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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학·에너지


LG엔솔, 북미 ESS 시장 선점 박차…“전담 조직 신설”

생산 안정화부터 고객 납품까지, 운영 총괄
북미 캐파 50GWh 이상 구축 계획

[FETV=손영은 기자] LG에너지솔루션이 최근 2025년 4분기 실적발표에서 전략 시장인 북미 ESS 수요에 대응해 생산능력(CAPA·캐파) 증설 계획을 밝혔다. 북미 ESS 오퍼레이션 안정화 조직을 신설해 운영 관리에 총력을 다하겠다는 입장이다.

 

북미 시장은 LG에너지솔루션의 전략 시장이다. LG에너지솔루션 관계자는 “경쟁사가 주로 중국에 있어 중국이 진입하지 못하는 북미 시장을 선점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북미 시장은) 수요도 큰 폭으로 확대될 예정”이라고 했다.

 

 

LG에너지솔루션은 북미 시장 선점을 위해 ‘북미 ESS 오퍼레이션 안정화 조직’을 신설했다. 해당 조직은 생산 안정화부터 고객 납품까지 운영전반을 총괄한다. 조직을 중심으로 사업 개발과 관리 감독 체계를 강화할 계획이다. 양산성과 수율, SCM까지 빠른 안정화를 위해 지원 인력도 확대해 운영관리에 총력을 다하겠다는 입장이다.

 

LG에너지솔루션은 올해 북미 ESS 시장이 글로벌 성장 속도를 상회할 것으로 전망했다. 빅테크 기업의 데이터센터 투자 확대와 정책적 지원으로 글로벌 평균을 웃도는 성장세를 보일 것이라 보았다. 또한 올해 글로벌 ESS 설치량이 전년 대비 40% 이상 증가하는 등 ESS 시장이 구조적 성장 국면에 진입할 것이라 예상했다. 산업 전반의 전동화, 기후 변화에 따른 냉난방 수요 증가 등 영향이라는 설명이다.

 

이 같은 전망 아래 북미 캐파를 50GWh 이상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통상 1GWh당 자동차 1만3000대에 전력 공급이 가능하고,  공장 한 곳당 약 40GWh 생산이 가능한 것을 감안하면 상당한 규모다. LG에너지솔루션은 미시간 홀랜드, 랜싱 등 단독 법인을 중심으로 캐파를 확대할 계획이다. 또한 STLA JV, Honda JV 등 합작법인(JV) 내 일부 라인을 일시적으로 ESS 생산에 활용해 캐파를 확보할 전망이다.

 

한편, 지난해 LG에너지솔루션은 북미 ESS 생산 본격화로 영업이익 증가세를 보였다. 지난해 영업이익은 1조3461억원으로 전년 대비(5754억) 133.9% 증가했다. 다만 매출은 전기차 판매 둔화 영향으로 하락했다. 지난해 매출은 23조6718억원으로 전년 대비(25조6196억원) 7.6% 감소했다.

 

ESS 생산 라인의 활용도도 높였다. 북미 ESS 생산 거점을 미시간 홀랜드 공장으로 조정해 양산 시점을 앞당겼다. 폴란드 공장과 북미 합작법인(JV)의 EV 유휴 라인을 ESS 생산으로 전환하는 등 생산 라인을 적극 활용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