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ETV=정해균 기자] 김준 SK이노베이션 사장 등 경영진이 생산기지가 있는 서산과 증평, 울산 현장 방문으로 새해 첫 발걸음을 뗐다. SK이노베이션은 김준 SK이노베이션 사장과 조경목 SK에너지 사장, 나경수 SK종합화학 사장 등 경영진이 새해 첫날 서산과 증평, 울산에 위치한 회사 핵심 생산 거점을 방문해 구성원들을 격려하고 '비즈니스 혁신'을 주문했다고 2일 밝혔다. 김준 SK이노베이션 사장은 1일 서산과 증평에 위치한 배터리·소재 공장을 방문해 회사의 비(非)정유 중심 사업구조 혁신 의지를 강조했다. SK이노베이션은 그룹의 경영철학인 ‘딥 체인지(근본적 변화) 2.0’에 기반해 배터리 사업의 경쟁력 확보를 위해 국내외 생산 거점 확보와 수주 증대를 추진해 왔다. 특히 지난해에만 유럽(헝가리), 중국, 미국 등 세곳의 글로벌 주요 시장에 생산설비 증설을 결정했다. 이들 세 공장의 완공 예정 시점은 2022년으로 총 생산규모는 24.8GWh에 달한다. 이는 서산 배터리 공장(4.7GWh)의 5.3배 수준이다. SK이노베이션은 추가 투자로 2022년 약 55GWh의 생산량을 확보한다는 계획이다. 충남 서산 공장을 방문한 김준 사장은 “서산 공장은 SK이노베이션 배터리 사업의 출발점이자 글로벌 생산기지에 우리 고유 기술과 역량을 전파하는 ‘생산기술본부’”라며 “우리가 가진 혁신적인 기술력으로 고객사, 나아가 전 세계를 놀라게 하자”고 격려했다. 김 사장은 이어 세계 최대 가전박람회인 ‘CES 2019’에 참가하게 된 소회도 전했다. 그는 "배터리·리튬이온배터리분리막(LiBS)·FCW(폴러블폰의 핵심 소재인 투명 PI필림) 등 회사의 미래 성장 동력을 CES를 통해 글로벌 시장에 공개하는 만큼, 향후 글로벌 ‘탑 플레이어(Top Player)’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관련 역량을 지속적으로 확보해 나가자"고 당부했다. 안전관리의 중요성도 잊지 않았다. 김 사장은 “서산 배터리 공장과 증평 소재 공장 모두 24시간 풀 가동 중으로 무사고·무재해 운전이 무엇보다 중요한 상황”이라며 “구성원의 안전도 지키고 글로벌 업체들과의 경쟁에서 승리하기 위해 안전관리에 만전을 기해 달라”고 주문했다. SK이노베이션의 사업 자회사 SK에너지 조경목 사장과 SK종합화학 나경수 사장도 같은 날 오전, 정유·화학사업 핵심 생산 거점인 울산CLX(컴플렉스)를 방문했다. 조 사장은 정유공장 주요 시설인 동력공장과 FCC 조정실, 원유제품운영실 등을 방문해 구성원들을 격려했다. 조 사장은 "작년 하반기 유가 및 정제마진의 급변으로 경영환경이 녹록지 않았음에도 불구하고 울산CLX의 본원적 경쟁력 덕분에 호실적을 달성할 수 있었다"며 "올해도 회사의 비즈니스 모델 혁신과 딥 체인지를 위해 끊임없이 노력해 달라"고 당부했다. 나 사장은 화학공장 핵심 설비인 폴리머 공장과 올레핀·아로마틱 공장 등을 방문했다. 그는 "회사의 생존과 성장을 위해서는 차별적 경쟁력을 가진 프리미엄 제품을 안정적으로 생산할 수 있는 역량이 중요하다"며 작년 한 해도 안정 운전을 위해 노력해 준 공장 구성원들에게 자부심을 가져 달라"고 격려했다.
[FETV=정해균 기자] 2019년 기해(己亥)년을 년을 맞은 직장인, 구직자, 자영업자들은 새해 소망을 담은 사자성어로 ‘마고소양(麻姑搔痒)’을 가장 많이 꼽았다. 1일 취업포털 인크루트에 따르면 최근 성인남녀 1270명을 대상으로 ‘새해 소망과 가장 가까운 사자성어’ 설문조사를 한 결과, ‘바라던 일이 뜻대로 잘 된다’는 의미의 ‘마고소양’을 선택한 응답자가 전체의 15.0%로 가장 많았다. 마고소양은 '마고'라는 손톱이 긴 선녀가 가려운 곳을 긁어 준다는 뜻이다. 힘이나 능력을 가진 사람의 도움으로 자기가 바라는 바를 이룬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 아무 생각이나 걱정이 없다는 의미의 ‘무사무려(無思無慮)’와 원하는 바를 이룬다는 뜻의 ‘소원성취(所願成就)’가 각각 13%와 11.7%로 뒤를 이었다. 응답자 유형별로는 직장인의 경우 ‘무사무려’라는 답변이 가장 많았고, 구직자와 자영업자 가운데서는 각각 ‘소원성취’와 ‘마고소양’이라는 응답 비율이 제일 높았다. 또 ‘2019년 새해 소망 이색 사자성어’와 관련한 설문조사에서는 ‘건강최고’라고 밝힌 응답자가 24.2%로 가장 많았다.
[FETV=정해균 기자] LG전자는 '5방향 터보샷' 기술을 처음 탑재한 드럼세탁기 신제품 '트롬 플러스'(21㎏ 용량·모델명 F21VBT)를 출시했다고 1일 밝혔다. 신제품은 5개의 터보샷에 손빨래 동작인 6모션을 결합해 더 짧은 시간에 깨끗하게 세탁할 수 있는 ‘5방향 터보샷’ 기술을 처음 탑재했다. 기존 3개였던 터보샷이 5개로 늘어 세탁기 내부에 빈틈없이 강력한 물줄기를 뿌려준다. 여기에 두드리고 비비고 흔들어주는 등 손으로 빤듯한 6모션 동작이 더해져 세탁시간과 전기, 물 사용량을 모두 줄여준다. 3kg 세탁물을 표준모드로 세탁할 경우 세탁시간이 기존보다 18% 단축되며, 전기사용량도 30% 줄어든다. 세탁에 사용되는 물도 기존 대비 14% 절약할 수 있다. 또 LG 트롬 세탁기만의 차별화된 장점들을 그대로 계승했다. 신제품은 LG전자 세탁기의 핵심 부품인 10년 무상보증 '인버터 DD(Direct Drive) 모터'를 탑재했으며, 미세한 스팀을 분사해 세탁력을 높이고 의류의 냄새와 세균, 구김을 없애주는 '트루 스팀' 기술도 적용됐다. 트롬 플러스 하단에 4㎏ 용량의 통돌이 세탁기인 '트롬 미니워시'를 결합하면 '트롬 트윈워시'로도 사용할 수 있다. 상단의 드럼세탁기와 하단의 통돌이세탁기 중 하나만 사용하거나 동시에 두 대를 사용할 수 있어 분리세탁, 동시세탁이 모두 가능하며 공간과 시간을 절약 가능하다. 신제품은 21kg 용량에 모던스테인리스 색상으로 출시되며, 가격(출하가 기준)은 190만원이다. LG전자는 이 제품을 시작으로 새로운 5방향 터보샷 기술을 19kg 이상 대용량 트롬 세탁기 전 모델로 순차적으로 확대 적용할 계획이다. 류재철 LG전자 H&A사업본부 리빙어플라이언스사업부장(부사장)은 “고객들이 5방향 터보샷, 동시세탁, 분리세탁 등 LG만의 차별화된 가치를 경험할 수 있도록 프리미엄 세탁기에 지속적인 투자를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FETV=정해균 기자] SK그룹 주요 관계사 최고경영자(CEO)들이 오는 8일(현지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 가전·IT 전시회인 '2019 CES'에 총출동해 신성장 동력 발굴에 나선다. 1일 SK그룹에 따르면 김준 SK이노베이션 사장을 비롯해 박정호 SK텔레콤 사장, 이석희 SK하이닉스사장, 이완재 SKC 사장 등 SK 주요경영진이 CES 2019 현장을 방문한다. 김준 사장은 CES 기간 중 현지에서 사업모델(BM) 혁신 담당 임원들과 전략회의를 열고 올해 사업전략을 점검하고 구글, 엔비디아 등 글로벌 기업의 동향을 살필 계획이다. 박정호 사장은 SK텔레콤의 미디어·자율주행 기술과 시너지를 낼 수 있는 파트너사와 구체적 제휴 방안을 논의하고, 삼성전자·LG전자·인텔 등 5G(5세대 이동통신)와 밀접한 국내외 기업들과의 협력을 모색할 예정이다. 이석희 사장은 4차 산업혁명을 주도하는 데이터센터·클라우드·스토리지·칩셋 분야 글로벌 기업들과 차례로 만나 글로벌 ICT 생태계 발전을 위한 협력 방안을 논의한다. 이완재 사장은 전기차 관련 기업들의 전시장을 돌아보며 기술 트렌드를 살피고 PCT필림 등 자사 고부가 소재를 알리는 데 주력할 계획이다. SK 관계사들은 CES에서 처음으로 공동 부스를 마련해 ‘SK의 혁신적 모빌리티(Innovative Mobility by SK)’를 주제로 미래 운송 기술을 선보일 계획이다. 먼저 SK이노베이션은 전기차 배터리와 전기차 배터리 핵심소재 리튬이온배터리분리막(LiBS), 폴더블폰(접는 스마트폰)의 핵심 소재인 투명 PI필름 'FCW' 등을 선보인다. SK텔레콤은 국내 이통사 중 유일하게 CES에 참가해 전시 부스 두 곳을 꾸린다. SK 공동 부스에서는 단일광자 라이다(LiDAR)와 고화질(HD)맵 업데이트 등 자율주행기술을, SM엔터테인먼트와의 공동 부스에서는 홀로박스(HoloBox)와 옥수수 소셜 가상현실(VR) 등 5G 실감 미디어 기술을 공개한다. SK하이닉스는 '메모리 중심 모빌리티(Memory-Centric Mobility)'라는 콘셉트로 자율주행,첨단운전자보조시스템(ADAS) 등에 필수적인 차량용 D램과 낸드플래시 등을 선보인다. SKC는 자동차 케이블 경량화에 유리한 'PCT 필름'과 자동차 유리 파손 시 피해를 최소화하는 유리 접합 'PVB 필름' 등을 전시한다. 또 전기차 배터리 무게를 줄여주는 방열소재 ‘그라파이트 시트’와 전기차 내 전력반도체에 쓰이는 ‘탄화규소(SiC)’ 및 친환경 폴리우레탄 내장재 등도 공개한다. SK그룹 관계자는 “각 사의 모빌리티 기술력을 바탕으로 2019년을 SK 모빌리티 사업 가속화의 원년으로 삼을 것”이라고 밝혔다.
[FETV=박민지 기자] 이마트가 올해 상반기 동안 한우 등심 가격을 인하 및 동결한다. 이마트는 3일부터 7월 3일까지 약 6개월 동안 'Wet에이징' 한우 등심 1등급/1+등급(100g 기준)을 5990원/6990원에 상시 판매한다고 1일 밝혔다. 이번 19년 상반기 상시 할인가는기존 정상가(1등급 9000원, 1+등급 1만500원) 대비 약 33% 가량 할인된 가격이다 'Wet에이징 한우 등심'은 숙성 한우로 이마트 미트센터의 전용 숙성고에서 15일 이상 습식 숙성을거친 상품이다. 'Wet에이징 한우 등심'은 숙성 과정을 통해 일반 한우보다 부드럽고 풍미가 좋은 것이 특징이다. 이마트가 한우 가격을 33% 할인된 가격으로 동결해 판매할 수 있는 비결은 직영 미트센터의 자체 숙성고를 통해 가공비용을 줄이는 유통 구조혁신과 대량 생산이 가능했다. 또 이마트 축산 바이어들이 직접 한우 경매에 참여해 원물을 매입하고, 자체 마진을 줄이는 노력 등을 통해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었다. 이마트가 한우 등심 가격을 인하하고 동결한 이유는 한우를 구매하는 고객들의 장바구니 물가 부담을 줄여주기 위해서다. 최근 몇 년 동안 한우 가격은 지속적으로 상승하고 있으며, 올해도 한우 도매가격이 상승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마트는 고객들이 가장 선호하는 부위인 한우 등심을 연중 최저가 수준으로 판매하여 고객들의 부담을 줄인다는 계획이다. 지난 12월 26일 한국농촌경제연구원에서 발표한 ‘한우 가격 및 사육 동향과 전망’ 자료에 따르면 19년 1~2월 한우 가격은 거세우 출하예정 마릿수가 18년 동기 대비 0.1~3.2% 가량 감소해 한우 도매 가격이 상승할것으로 전망했다. 연간 한우 도매가 역시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14년 1만3000원~1만4000원대를 유지하던 한우 가격은 15년부터 상승하여 올해는 17972원 수준까지 상승했다. 또 다른 이유는 한우 가격 강세로 인해 저렴한 수입육을 선호하는 현상이 심해지고 있어 한우 소비 증진을 통해 국내 한우 농가를 돕기 위해서다. 한국 농촌경제연구원에 따르면 1월부터 11월까지 국내 소고기 수입량은 전년 같은 기간 대비 22.2% 증가한 38만 3천톤을 기록했다. 특히 미국산 소고기의 경우 전년 대비 35.1% 증가했고, 호주산의 경우 12.9% 늘어났다. 이마트에서도 2015년 48.2%이던 수입쇠고기 비중은 18년 55.5%까지 상승하였다. 이에 이마트는 6개월간 이어지는 한우 등심 할인 판매를 통해 숙성 한우 대중화에 앞장서고, 한우가 비싸다는 고객들의 인식을 바꿔 한우 소비를 늘리고자 행사를 기획했다. 변상규 이마트 축산 바이어는 “6개월간의 상시 저가 판매를 통해 고객들이 이마트에서는 한우가 먹을만한 가격이라는 인식을 부여하고, 한우 소비에 대한 접근 장벽을 낮춰 소비를 증진시킬 계획”이라고 밝혔다.
[FETV=장민선 기자] 증권업계는 내년 유가증권시장이 박스권을 벗어나지 못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증권사들은 내년 코스피 범위를 1850~2530선으로 제시했다. ◆ '미·중 무역전쟁' 이슈 관건...내수 경제 영향 불가피 증권사들은 미·중 무역전쟁 휴전과 내년 미국 금리 기조 등 불확실성이 강한 대외 이슈들이 확실히 마무리되지 않았고, 내년 경제성장률 감소에 따른 기업이익 둔화에 대한 불안감이 잔존해 코스피가 박스권에 머무를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분석했다. 아직 미·중 무역분쟁 이슈는 해결 기미가 보이지 않지만, 올해와는 상황이 달라질 것이라는 의견이 지배적이었다. 오태동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올해처럼 여전히 내년에도 대외경기의 움직임에 국내 증시 전망이 달려있다"며 "국내 반도체 경기도 결국 글로벌 경기와 연동돼 있어서 내수적인 요인은 내년에도 크게 달라질 것은 없다"고 설명했다. 이어 "미국과 중국의 움직임에 주목해야 한다"고 말했다. 오 연구원은 "우려 요인들의 해소 속도에 따라 내년 하반기 정도 증시의 움직임이 달라질 것"이라며 "물론 미국과 중국이 무역협상기간(90일)을 정해놓고 협상 중이지만 지연 가능성도 있다"고 덧붙였다. 그는 "또 중국의 시장 대외개방 시기 역시 내년 연말 정도로 보고 있기에 움직임에 따라 반등 시점에 변화도 가능하다"고 언급했다. 박소연 한국투자증권 연구원도 "연초에는 미중 무역분쟁이 완전히 타결된 상황이 아니라 불확실성이 존재할 것"이라며 "(중국이) 내년 3월 1일까지 (미국과) 합의를 봐야 추가 관세를 면할 수 있기에 그전에 잠정적인 형태의 합의가 도출될 것"으로 내다봤다. 송재경 흥국증권 연구원은 “미국이 금리인상 속도를 조절할 가능성이 높아졌고 미중 무역분쟁도 협상 국면에 진입할 것으로 기대된다”면서 “강달러 기조가 약세로 전환되면서 신흥국 자금 유입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말했다. 다만, 유승민 삼성증권 연구원은 “연초부터 전세계 교역 위축이 본격화될 우려가 있고 한국 기업의 실적 전망은 계속 하향 조정되고 있다”며 “증시에서 의미 있는 상승세가 나타나기 어렵다고 본다”고 전망했다. 한편, 김학균 신영증권 리서치 센터장은 "한국 경제가 어려운 국면에 들어갔고, 글로벌 경기도 하향세를 이어갈 것으로 보이지만 그래도 주가는 올해보다 개선될 여지가 크다"고 말했다. 김 센터장은 "내년 봄이 오기 전에 주가가 더 떨어질 것으로 보지만, 주가가 이미 1년 가까이 조정받아 내년 2분기 이후에는 경기 측면에서의 반전은 기대해볼 수 있다"며 긍정적으로 내다봤다. ◆ '먹구름' 증시에 IB시장 확대...주식 거래 감소 내년 증시에 대한 전망이 어두운 가운데, 증권사들은 저마다 사업 다각화 전략으로 대응책을 마련할 것으로 보인다. 대외 환경에 영향을 많이 받는 증권사 특성 상 주식거래 수수료 의존(브로커리지)외 투자금융(IB), S&T, 자산관리(WM) 등으로 수익구조가 다양화되는 추세다. 하나금융경영연구소는 31일 보고서를 통해 "위탁 수수료율이 하락하고 있으나 개인투자자들의 증시 참여 증가로 수익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다시 증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서 "증권사 채권보유 증가로 S&T 부문의 영향도 커지고 있다"며 "랩, 파생결합증권 등 자산관리상품에 대한 수요 증가 하고 있고, IB 부문 중에서도 부동산금융 비중이 급증하는 상황"이라고 진단했다. 내년부터 초대형 투자은행 육성정책이 시행된다. 이 정책은 자기자본 4조원 이상 대형사에 대해 ▲발행어음 업무(4조원)와 종합투자금융계좌(8조원)를 허용 ▲기업신용공여 한도 확대 ▲자본적정성 규제 완화 등을 주요 골자로 하고 있다. 정책 시행으로 인해 시장에는 대형사의 IB 등 전 사업부문 경쟁우위가 크게 상승하는 반면 중소형사에게는 위협요인으로 작용할 것으로 보여진다. 이에 따라 내년에는 자본을 이용해 수익을 내는 대형사와 중소형사의 양극화가 가속화 되고 증권사들의 유상증자 및 M&A 사례가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또, 연구소는 금융당국의 회계감리방식 강화로 인해 기업공개에 부정적인 영향을 줄 것으로 내다봤다.회계감리방식 강화로 기업공개에 소요되는 시간이 증가하거나 기업공개 자체를 연기하려는 기업들이 증가할 것이라는 설명이다. 한편, 하나금융경영연구소는 "불확실성 요인에 따른 주가상승세 둔화로 주식거래는 감소할 것"이라고 예측했다. 연구소는 "기업실적 약화, 글로벌 무역전쟁 등 불확실성 요인에 따른 주가 약세로 주식거래 감소가 예상된다"며 "일평균거래대금이 2018년 상반기 13.9조원에 달했으나, 주가 약세를 보인 하반기에는 평균 9조원대로 감소했다"고 설명했다. 이어서 "개인 투자자들의 거래비중이 감소했으나, 저금리 기조 지속 및 투자처 부재로 과거 대비 여전히 높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어 주식거래 규모가 크게 감소하지는 않을 것"으로 전망했다.
[FETV=김수민 기자] 2019년 자동차업계는 올해보다 힘든 한 해를 보낼 것으로 전망된다. 글로벌 경제 둔화, 미중 무역 전쟁, 중국의 소비심리 감퇴, 투자심리 약세, 배출가스 규제 강화 등 부진이 예상되고 있다. 이러한 가운데 2019년에도 신차를 앞세운 업계 간 판매 경쟁이 치열할 것으로 보인다. 현대차 글로벌경영연구소에 따르면 2019년 글로벌 자동차 시장 성장률은 0.1%(9249만대)에 그칠 것으로 예상된다. 미국, 유럽, 중국 등 3대 자동차 시장 부진이 원인이다. 국내 시장 역시 전년보다 줄어든 365만대(내수 148만대, 수출 224만대)에 수준을 기록할 것으로 관측된다. 2019년에도 자동차 업계는 신차 출시 등 공격적 행보로 판매 회복에 나설 계획이다. 쌍용차는 1월 칸(Khan)이라는 별칭이 붙은 렉스턴스포츠 롱보디 모델을 최초로 공개한다. 기존과 동일한 2.2ℓ 디젤엔진과 6단 자동변속기를 탑재했으며, 2륜과 4륜 모델로 나눠서 출시될 예정이다. 기아차 역시 5년 만에 완전변경(풀체인지)된 ‘소울’ 3세대 모델로 돌아온다. 부스터(Booster)란 애칭이 붙은 신형 소울은 가솔린 1.6 터보 모델과 전기차 모델 2종으로 나온다. 현대차는 상반기 중 5년 만에 완전변경을 거친 8세대 신형 쏘나타를, 하반기에는 초소형 SUV 신차인 QX(개발명)를 선보인다. QX는 기존에 없던 새로운 차급의 모델로, 현대차의 SUV 라인업을 완성할 기대작으로 꼽힌다. 기아차도 하반기에 스토닉과 스포티지의 간극을 메워줄 소형 SUV 신차 SP2(코드명)를 내놓으며 SUV 판매 확대를 노린다. K5의 신형 모델 출시도 예정돼있다. 국내 1, 2위 중형 세단인 쏘나타와 K5가 일제히 새 단장을 하면서 중형차 시장이 확대될 전망이다. 제네시스 브랜드는 하반기에 주력 모델인 G80이 완전변경을 앞두고 있고 브랜드 첫 SUV 모델인 GV80도 출시 대기중이다. 쌍용차는 3월 코란도 C의 후속 모델 'C300'(프로젝트명)도 선보인다. 차체를 키우고 첨단 안전사양을 강화했다. 또 신형 파워트레인을 적용해 중형 SUV급으로 나올 것으로 알려졌다. 한국지엠(GM)은 상반기를 목표로 북미 지역에서 인기를 얻은 7∼8인승 대형 SUV인 트래버스와 중형 픽업트럭 콜로라도가 국내에 첫 선보일 예정이다. 수입차 중에서는 BMW의 공세가 거세다. BMW코리아는 1월 플러그인 하이브리드차(PHEV) i8 로드스터를 시작으로 주력인 뉴 X5(2월), 뉴 3시리즈(3월)를 포함해 총 15종의 신차를 출시한다. 중형 SUV 뉴 X5는 완전변경을 거치면서 주행성능과 운전자 보조 기능을 한 단계 높였다. 8기통 엔진을 탑재한 모델 1종과 6기통 엔진을 단 모델 3종 등 4개 라인업으로 구성된다. 7년 만에 완전변경된 뉴 3시리즈는 새로운 차체 플랫폼이 적용돼 기존 모델보다 낮고 가벼워졌으며 자율주행 기능 등 향상된 첨단 옵션이 대거 적용됐다. 이 외에도 부분변경을 거친 전기차 i3 120Ah(1분기)와 대형 SUV 뉴 X7(2분기), 뉴 7시리즈 부분변경(3분기), 뉴 X6 완전변경(4분기) 등이 잇달아 등판한다. 메르세데스-벤츠코리아는 뉴 A-클래스 세단과 4-도어 스포츠카인 더 뉴 AMG GT 4-도어 쿠페를 선보인다. 오프로드 차량인 G-클래스의 신모델도 나온다. 아우디코리아는 대표 세단인 A6와 A7의 신형을 내놓는다. 새로 출시될 A6는 모든 엔진에 마일드 하이브리드 시스템이 적용돼 출력이 향상됐다. 렉서스코리아는 상반기 중 UX를 출시해 국내 소형 SUV 시장에 출사표를 던지며 재규어랜드로버코리아는 고성능 전기 SUV인 I-페이스를, 한국닛산은 중형 SUV 더 뉴 엑스트레일을 각각 1월 중 선보인다. ◆2019년 무엇이 달라지나 1월부터 새로 산 자동차에서 반복적으로 고장이 발생하면 차를 교환·환불받을 수 있는 일명 '레몬법'이 시행된다. 이 법은 인도된 지 1년 이내, 주행거리가 2만㎞를 넘지 않은 새 차의 고장이 반복될 경우 자동차 제작사가 교환 또는 환불해주도록 하고 있다. 구체적으로 원동기와 동력전달장치, 조향장치, 제동장치 등 주요 부위에서 똑같은 하자가 발생해 2번 이상 수리했는데도 문제가 또 발생한 경우 교환·환불 대상이 된다.주요 부위가 아닌 구조와 장치에서 똑같은 하자가 4번 발생하면 역시 교환이나 환불을 받을 수 있다. 주요 부위든 그렇지 않든, 1번만 수리했더라도 누적 수리 기간이 30일을 넘는다면 역시 교환·환불 대상이다. 2019년부터 ‘자동차 탄소포인트제’가 본격 도입된다. 운전자가 주행거리를 단축하거나 급가속·급제동을 하지 않고 친환경 운전을 하면 실적에 따라 최대 10만 원의 경제적 혜택(탄소포인트)을 준다. 이 혜택은 현금 또는 교통카드, 상품권, 탄소캐시백, 종량제 쓰레기봉투, 공공시설 이용 바우처, 기념품 등 형태로 전환된다.
[FETV=김영훈 기자] 올해 주요국 통화 중에서는 일본 엔화가 가장 강세로 한 해를 마무리했다. 블룸버그에 따르면 엔화는 31일 오후 달러당 110.4엔 수준에 거래돼 올해 들어 2% 이상 상승했다. 올해 미국 경기가 홀로 호조를 보이고 강달러가 이어지면서 달러 대비 10개 주요국 통화 중 9개 통화가 가치 하락을 면치 못했지만 안전자산을 찾는 수요 덕분에 엔화는 홀로 강세를 나타냈다. 영국 파운드와 유로는 브렉시트(영국의 유럽연합 탈퇴) 혼란과 이탈리아 재정 불안 등으로 고전했다. 파운드는 지난 1년간 달러 대비 6% 넘게 하락했고 유로는 4.8% 떨어졌다. 엔화 강세는 역시 안전자산으로 꼽히는 스위스 프랑이 1.1% 하락한 것과 비교해도 두드러졌다. 원자재 시장과 연계해 움직이는 캐나다 달러와 호주 달러는 무역 전쟁과 경기 둔화 우려 때문에 올해 각각 7.8%, 9.6% 내렸으며 브라질 헤알화, 남아프리카공화국 랜드화 등 취약 통화는 14% 이상 급락했다. 한국 원화도 4%가량 떨어졌다. 국제통화기금(IMF)에 따르면 올해 3분기 전 세계 공식 외화보유액에서 엔화가 차지하는 비중은 5%로, 16년 만에 최대를 기록했다. 엔화 비중은 미국 달러(61.9%), 유로(20.5%)에 이어 세 번째로 컸다. 시장 전문가들은 내년 엔화가 추가 강세를 보일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불확실한 세계 경제 전망으로 안전자산을 찾는 수요가 이어질 것으로 보이는 데다 투자자들이 연방준비제도(Fed·연준) 금리 변동과 달러 리스크를 주시하면서 엔화 등으로 통화 다변화를 꾀할 수 있기 때문이다. 샤하브 잘리누스 크레디트스위스 글로벌 외환전략 총괄은 내년에도 세계 경제에 역풍이 불어 위험자산에 부정적인 환경이 이어진다면 엔화는 '부전승'을 거둬 4년 연속 연간 플러스 수익률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블룸버그가 집계한 전문가들의 내년 말 전망치는 달러당 109엔이지만 일부는 엔화의 더 가파른 상승세를 점친다. 바클레이스의 마빈 바스는 내년 말까지 107엔을 예상하면서 "역사적인 관점에서 볼 때 엔은 꽤 평가절하됐다"며 "달러당 107엔은 대단히 절상된 수준도 아니지만, 다른 통화보다는 높은 수익률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FETV=최남주 기자] 내년부터 오피스텔과 상업용 건물의 기준 시가가 올해보다 7.5% 오른다. 이같은 상승률이 올해보다 2배 이상으로 확대된 것이다. 이런 가운데 국내 오피스텔중 롯데월드타워 오피스텔의 공시지가가1㎡당 914만원으로가장 비싼 것으로 나타났다. 국세청은 내년 1월 1일부터 적용하는 오피스텔 및 상업용 건물 기준시가를 정기 고시했다고 31일 밝혔다. 고시 대상은 서울·인천·경기 등 수도권과 5대 광역시, 세종시 등에 있고 동·호별로 구분해서 소유권이전 등기가 가능한 오피스텔과 상업·복합용 건물 121만5천915호다. 고시 대상 호수는 전년보다 8.9% 늘었다. 기준시가는 양도소득세와 상속·증여세 과세 과정에서 필요한 시가를 확인할 수 없을 때 주로 활용된다. 취득·재산세 등 지방세는 행정안전부의 시가 표준액이 적용되기 때문에 국세청 고시 기준시가와 관련이 없다. 이에 따라 오피스텔 기준시가는 전년보다 평균 7.52% 상승했다. 올해 상승률(3.69%)의 2배가 넘는 수준이다. 지역별로 보면 서울(9.36%), 경기(9.25%) 등에서 상승률이 높았고 부산(1.26%), 울산(-0.21%) 등은 평균을 밑돌았다. 상업용 건물 기준시가 상승률은 올해(2.87%)의 2배가 훌쩍 넘는 7.56%다. 서울(8.51%), 대구(8.40%) 등에서 상승률이 두드러졌다. 실제로 단위 면적(㎡) 당 기준시가가 가장 비싼 오피스텔은 서울 송파구의 롯데월드앤드롯데월드몰 월드타워동으로 914만원에 달했다. '비선 실세' 최순실 씨가 살던 서울 강남구 피엔폴루스는 632만원으로 두번째로 비쌌고 서울 강남구 청담에디션(619만원)이 뒤를 이었다 .상업용 건물 1위는 서울 서초구 반포본동상가 3블럭(2144만원)이었고, 서울 송파구 잠실주공5단지 종합상가(2089만원), 서울 중구 청평화시장(2천72만원) 등 순이었다. 복합용 건물은 서울 중구 디오트가 1072만원으로 가장 비쌌다. 서울 서초구 서초현대타워아파트(839만원), 경기 성남시 디테라스(794만원) 등도 3위에 들었다. 개별 고시되지 않은 일반건물의 기준시가 산정방법도 이날 함께 고시됐다.고시 대상이 아닌 건물의 기준시가는 평가대상의 건물 면적(㎡)에 '㎡당 금액'을 곱해 산정한다. '㎡당 금액'은 건물신축가격기준액, 구조지수, 용도지수, 위치 지수, 경과 연수별 잔가율, 개별특성조정률을 각각 곱한 숫자다.건물신축가격기준액은 올해 ㎡당 69만원에서 내년 71만원으로 2만원 올랐다. 구조지수에서는 연와조, 철골조, 보강콘크리트조, 보강블록조 등이 95%에서 97%로 상향됐다.용도지수는 학원 등 교육연구시설과 아동·노인 관련 시설이 105%에서 107%로 조정됐다.
[FETV=김영훈 기자] 일본에서 회사를 그만두겠다는 말을 꺼내기 힘든 사람을 대신해 사표를 내주는 '퇴직대행' 서비스가 인기를 끌고 있다고 마이니치신문이 31일 보도했다. 퇴직대행 업체는 의뢰인의 회사에 전화를 걸어 퇴직 의사를 전달하고 의료보험이나 퇴직 증명 등 관련 서류를 대신 회사에서 받아서 의뢰인에게 전달한다. 비용은 5만엔(약 50만6천원) 수준으로, 퇴직 희망자가 일절 회사와 접촉하지 않고 회사를 그만둘 수 있게 돕는 것이 원칙이다. 사표를 내도 회사가 받아들이지 않는 등 퇴직 과정에서 회사와 갈등을 겪는 것을 걱정하는 20~30대가 주요 고객이다. 이런 서비스를 제공하는 업체는 지난 여름부터 늘어나 현재 30곳이 영업 중이다. 노인 개호(介護·환자나 노약자 등을 곁에서 돌보는 것) 업체에서 일하던 30대 남성의 경우 지난 11월말 퇴직대행 서비스를 통해 회사를 그만뒀다. 직장 분위기에 적응이 힘들어 스트레스가 심했다는 그는 서비스 의뢰 후 한 번도 회사에 가지 않고 퇴사했다. 사표는 퇴직대행 업체의 조치에 따라 우편으로 발송됐고 회사에서 쓰던 물건은 택배로 받았다. 이런 서비스가 인기를 끄는 것에는 최근 일본 사회에서 블랙기업(비합리적인 노동을 의도적으로 강요하는 기업)과 파워하라(직장에서 상사가 부하를 괴롭히는 것) 문제가 부각되고 있는 것이 영향을 미쳤다는 분석이 나온다. 차마 그만두지 못하고 원치 않은 직장을 다니던 젊은 층에 이런 서비스가 먹혀들면서 새 출발을 돕고 있다는 것이다. 인력난 심화로 일자리가 넘쳐나면서 구직자에게 유리한 고용 환경이 계속되고 있는 것도 원인 중 하나다. 후생노동성이 발표한 11월 유효 구인배율(구직자 대비 구인자 비율)은 1.63이었다. 구인자 1명당 1.63개의 일자리가 있는 셈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