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ETV=김현호 기자]사회 대통합형 노사 상생 일자리 모델 '광주형 일자리'의 첫 사업인 완성차 공장을 위한 합작법인이 7월 중 설립된다. 이용섭 광주시장은 23일 광주시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21일 광주형 일자리 자동차공장 사업에 대해 지방재정심사를 면제한다는 정부의 최종 통보에 따라 광주시가 자동차공장 사업의 1대 주주로 간접 출자하기 위해 필요한 모든 행정절차가 마무리됐다"고 밝혔다. 자동차공장 사업을 위한 행정절차와 법령의 근거가 마무리됨에 따라 광주시는 이달 중 투자협약을 체결하고 7월 중 발기인 총회를 거쳐 자동차공장 합작법인을 설립할 계획이다. 애초 계획대로 올 하반기에 자동차공장을 착공해 2021년 하반기에 양산체제에 들어갈 예정이다. 지방재정법에는 총사업비 500억원 이상의 신규투자사업은 중앙투자심사(타당성 조사)를 받도록 하고 있다. 광주시는 자동차공장 사업이 중앙투자심사 대상에 해당하게 되면 오랜 기간이 걸려 애초 계획대로 올 하반기 착공이 어렵다고 판단해 투자심사를 면제하는 법적 근거 마련을 추진해 3월6일 중앙투자심사 면제 근거가 담긴 국가균형발전 특별법 개정안을 송갑석 민주당 의원 대표 발의로 국회에 제출했다. 하지만 국회 파행으로 통과가 불투명해지자 광주시는 국가균형발전위원회 심의·의결을 거쳐 중앙투자심사를 면제받는 방법으로 방향을 선회했다. 지방재정투자 심사규칙에는 부처 간 협의를 거친 사업이나 의무적으로 시행하는 사업으로 행정안전부 장관과 협의를 거친 사업은 중앙투자심사를 면제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5월23일 기획재정부장관, 행정안전부 장관,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등이 당연직 위원으로 참여하는 대통령 직속 국가균형발전위원회에서 광주형 일자리 자동차공장 사업의 중앙투자심사 면제를 의결했다. 광주시는 국가균형발전위원회 의결을 바탕으로 산업부와 행안부에 중앙투자심사 면제를 요청했고 21일 산업부와 행안부로부터 중앙투자심사 면제를 확정 통보받음에 따라 자동차공장 합작법인 설립에 대한 행정절차가 모두 마무리됐다. 광주시는 광주그린카진흥원을 통해 완성차 공장 사업에 간접 투자하기로 결정하고 '광주그린카진흥원 설치 및 운영 조례'와 정관을 개정해 사업 추진 근거도 마련했다. 또 17일에는 자동차공장 출연 동의안이 시의회에서 의결됐다. 광주시는 24일 신설법인의 자기자본금 2천300억원의 21%인 483억원을 그린카진흥원에 출연할 예정이다. 현대자동차는 자기자본금의 19%인 437억원을 투자하고 나머지는 투자자를 모집해 마련한다. 총 5754억원인 합작법인 자본금 중 자기자본금 2300억원을 제외한 나머지 자금 3454억원은 재무적 투자자로 국책은행인 산업은행과 기타 금융권에서 조달할 계획이다. 그동안 광주시는 사업 출자를 위한 행정절차를 진행하면서 지난 3월 삼일회계법인을 주간사로 선정하고 신설법인의 사업계획 및 투자제안서 작성과 함께 투자자 모집에도 총력을 기울여왔다. 이 시장은 투자자 유치와 관련해서 산업은행을 비롯해 재무적 투자자와 지역기업, 현대차 협력기업 등 모두 10개 이상의 투자자가 합작법인에 참가하기로 하고 액수 등 협의를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광주시는 이달 중 광주시, 현대차, 투자의사를 밝힌 산업은행, 완성차 협력사, 지역 중견기업 등 주요 투자자들이 참여한 가운데 '자동차공장 합작법인 투자협약식'을 열 계획이다. 7월 중에는 주주 간 협약 체결과 발기인 총회를 하고 합작법인 설립을 완료한다. 광주형 일자리 완성차 공장 설립사업은 합작법인이 빛그린산단에 연 10만대 규모의 생산라인을 구축해 경형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을 현대자동차로부터 위탁받아 생산하고, 정규직 1천여 명을 고용하는 내용이다. 이 시장은 "사회대통합형 노사 상생의 광주형 일자리 자동차공장 건설은 광주의 일자리 창출뿐만 아니라 한국경제가 직면한 고비용 저효율의 구조적 문제를 근본적으로 해결하고 제조업 경쟁력을 높이는 대한민국의 새로운 희망이다"며 "곧 합작법인을 설립하고 자동차공장 연내 착공과 2021년 하반기 양산 일정에 차질이 없도록 철저하게 준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FETV=김현호 기자]앞으로 가상화폐(암호화폐·가상통화) 거래소도 금융회사에 준하는 자금세탁방지 의무를 지게 된다. 이런 의무를 제대로 이행하지 않을 경우 가상화폐 거래소에 대한 영업 허가가 취소될 수 있다. 23일 금융위원회 금융정보분석원(FIU)에 따르면 국제자금세탁방지기구(FATF)는 16일부터 21일까지 미국 올랜도에서 제30기 제3차 총회를 열고 이런 내용 등을 담은 가상자산 관련 국제기준 및 공개성명서를 채택했다. FATF는 가상자산과 관련해 각국이 지켜야 할 구속력 있는 국제기준인 주석서(Interpretive Note to R.15)를 이번에 확정했다. FATF가 제시한 주석서와 권고기준 등 내용이 담긴 특정금융정보법 개정안은 이미 국회에 계류 중이다. 시행 시기는 법 통과 후 1년이므로 내년 하반기 중이 될 것으로 보인다. 주석서는 가상자산 거래소가 감독 당국의 허가를 받거나 신고·등록을 해야 한다고 규정하고 있다. 범죄·전과자의 가상자산 업(業) 진입을 차단하고 미신고 영업은 제재 대상이다. 현재 국내 가상화폐 거래소는 제도 미비로 제대로 된 감독 당국 인허가 또는 신고·등록 절차를 거치지 않고 영업 중이다. 주석서는 가상자산 거래소가 고객확인의무와 의심거래보고 등 금융회사에 준하는 자금세탁방지 의무를 지도록 했다. 가상자산 송금 시 송금·수취기관 모두 송금·수취인 관련 정보를 수집·보유하고 필요하면 당국에 정보를 제공할 수 있어야 한다. 가상자산 거래소의 자금세탁방지 의무 준수 여부는 당국이 감독 권한을 갖는다. 감독 당국은 가상자산 거래소가 의무를 위반할 경우 허가·신고를 취소·제한·중지할 수 있는 권한을 가진다. FATF는 가상자산과 관련한 공개성명서도 채택했다. FATF는 가상자산을 이용한 범죄와 테러의 위협이 '중대하고 긴급하다'고 판단했으며 각국에 가상자산 관련 국제기준을 '조속히 이행해달라'고 요청했다. 이어 허가·신고 절차를 마련하는 대신에 각국의 개별적 결정에 따라 가상자산 관련 행위를 금지하는 것도 가능하다고 언급했다. FATF는 이번에 마련된 가상자산 관련 국제기준을 28일부터 이틀간 일본 오사카에서 열리는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에도 보고할 예정이다. FATF는 이번 총회에서 각국의 국제기준 이행을 종합 평가하고 미이행·비협조 국가에 대한 제재를 담은 공개성명서도 채택했다. 북한에 대해서는 '최고수준 제재(Counter-measure)'를 유지했다. 최고수준 제재는 해당 국가에 대한 사실상 금융거래 중단을 의미한다. 이란에는 '특별한 주의의무(Enhanced due diligence)'를 유지했다. 특별한 주의의무는 해당 국가의 자금세탁방지제도에 결함이 있으니 거래 관계에 특별한 주의를 하라는 의미다. FATF는 1989년 설립된 자금세탁방지·테러자금조달금지 관련 국제기구로 미국과 중국, 일본 등 37개국이 가입돼 있다.
[FETV=김현호 기자]롯데, 현대, 신세계, 갤러리아 등 주요 백화점들이 28일부터 여름 정기세일에 돌입한다. 23일 백화점 업계에 따르면 이번 세일에는 700여개의 브랜드가 참여한다. 이들은 여름 테마 상품과 바캉스 관련 상품을 중심으로 최대 80%까지 할인판매한다. 롯데백화점은 28일부터 다음 달 14일까지 진행하는 여름 정기세일에서 700여개의 브랜드의 여름 테마 상품과 리빙 상품 등을 최대 70%까지 저렴하게 선보인다. 이번 세일에서는 에어컨, 선풍기, 여름 이불 등 리빙 상품이 역대 최대 물량으로 준비됐다. 대표 품목으로 삼성전자 '무풍 갤러리' 에어컨을 307만원에, LG전자의 '듀얼 빅토리' 에어컨은 300만원에 내놓는다. 또 세일 기간 남성·여성패션, 잡화, 리빙 상품군의 100여개 브랜드에서는 여름 인기 상품 400여 품목을 최대 70%까지 싸게 판다. 화제의 인기 상품을 파격가에 판매하는 '포티쇼' 이벤트도 마련했다. 28일에는 애플 에어팟2 무선충전모델이, 다음 달 5일에는 삼성 공기청정기가 대상이다. 현대백화점은 28일부터 다음 달 15일까지 압구정 본점 등 전국 15개 전 점포에서 여름 정기세일을 한다. 700여개 브랜드가 세일에 참여하며 할인율은 10∼30%다. 냉감 소재를 사용한 여름철 의류·침구, 여름 가전 등의 물량을 지난해보다 20% 이상 늘렸다. 또 정기세일 기간에 랑방, 톰브라운, 로샤스, 무이 등 200여 개 해외패션 브랜드가 참여하는 시즌오프 행사도 연다. 남녀 수입의류, 컨템포러리, 잡화 등 올해 봄·여름 시즌 신상품을 최초 판매가 대비 10∼50% 할인 판매한다. 타미힐피거, 빈폴, 폴로, 라코스테 등 전통 캐주얼 브랜드의 시즌오프 세일도 진행한다. 15개 점포 식품관에서는 청과·정육·수산물 등 100여 개 상품을 최대 30% 할인 판매하는 '여름에 맛들다' 행사를 한다. 샤인머스켓 포도를 당일 정상가에서 2000원 할인된 가격에 판매하고가고시마 흑돼지 삼겹로스·완도 전복 등 20여 종의 신선식품도 저렴하게 선보인다. 현대백화점의 모든 점포에서는 이외에도 200여개 이월상품 할인 행사도 열린다. 신세계백화점은 28일부터 시작되는 여름 정기세일 기간에 워라밸 페어, 디자이너 여성복·남성 캐주얼 대전 등의 행사를 마련했다. 신세계는 갈수록 커지는 애슬레저(일상복처럼 입을 수 있는 운동복) 상품에 대한 수요를 고려해여름 비치웨어 행사장에 피트니스 운동복을 함께 선보이는 '워라밸 페어'를 연다. 강남점과 의정부점, 센텀시티점, 대구신세계 등의 이벤트 홀에서는 아보카도, 뮬라웨어, MPG, 스케처스, 질스튜어트스포츠 등 인기 애슬레저 브랜드의 상품을 최대 30% 할인된 가격에 판다. 영등포점에서는 다음 달 1∼7일 '남성 서머 패션 제안전'을 열고 갤럭시 라이프 스타일, 클럽 캠브리지, 올젠, 에디션 등 남성 캐주얼 브랜드의 인기 상품을 최대 60% 할인한다. 경기점에서 다음 달 1∼4일 개최하는 '데시데·마담포라 여름상품 특가전'에서는 블라우스와 원피스 등의 상품을 최대 80% 싸게 판다. 갤러리아백화점도 전국 전 점포에서 28일부터 다음 달 14일까지 여름 정기세일 기간에 여성·남성 의류, 잡화, 수영복 등을 20∼50% 할인 판매하고, 다채로운 경품 이벤트도 펼친다.
[FETV=김현호 기자]서울 시민의 주택구매 의사를 나타내는 주택 구입태도지수가 작년 9·13 부동산 대책 발표 이후 처음으로 반등했다. 23일 서울연구원이 발표한 '2/4분기 서울시 소비자 체감경기와 주 52시간 근무제' 보고서에 따르면 올해 2분기 주택 구입태도지수는 전 분기보다 0.5포인트 상승한 70.0을 기록했다. 주택 구입태도지수가 상승한 것은 9·13 부동산 대책이 발표된 작년 3분기 이후 처음이다. 내구재 구입태도지수도 전 분기보다 0.4포인트 오른 82.4로 나타났다. 체감 경기 지수는 하락세를 이어갔다. 소비자태도지수는 전 분기보다 1.0포인트 떨어진 92.7을 기록하며 4분기 연속 하락했다. 소비자태도지수가 100을 넘으면 경제전망이나 소비지출 전망을 긍정적으로 본다는 뜻이고100보다 낮으면 부정적인 전망이 우세하다는 의미다. 소비자태도지수 구성요소 중 하나인 현재생활형편지수는 1.0포인트 하락한 86.0을 기록했다. 미래생활형편지수도 2.0포인트 떨어진 88.8로 나타났다. 향후 경기불황, 가계소득 감소, 물가상승, 가계부채 증가 등으로 1년 후 생활형 편이 나빠질 것으로 보는 가구가 늘어났다는 의미다. 한편 주 52시간제 관련한 설문에서 조사 대상자의 88.2%는 주 52시간제를 알고 있었지만이 중 55.0%는 '제대로 지켜지지 않는다'고 답했다. 응답자의 56.3%는 주 52시간 근무제를 긍정적으로 인식했고, 그 이유로는 '여가 확대로 삶의 질 향상'(68.6%)을 가장 많이 꼽았다. '일의 효율성 증가'(11.3%)가 뒤를 이었다. 반면 주 52시간제의 부정적 요인으로는 '초과 수당 감소에 따른 임금 감소'(50.2%)를 가장 많이 선택했다. 이어 '생산성 저하 및 성과 감소'(16.6%), '보상 없는 불법 초과 근무 증가'(8.3%) 순으로 나타났다. 이번 조사는 5월 서울 1200가구를 대상으로 이뤄졌다.
[FETV=김현호 기자] 37년 건설 외길을 이어왔던 이광래 우미건설 회장이 ‘2019 건설의 날’ 기념행사에서 최고 상으로 평가 받는 ‘금탑산업훈장’을 수상했다. 독특한 이력으로 시작한 그는 위기를 기회로 바꾸는 승부사의 면모를 보여주며 그 공로를 인정받게 됐다. 주택을 사업으로만 보지 않았던 이광래 회장은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으로 사회에 이바지하기도 했다. 그는 좋은 집을 만들려고 노력했으며 입주민들이 그 공로를 인정하며 이례적인 ‘기념비’를 수여하기도 했다. 이광래 우미건설 회장의 이력은 다소 독특하다. 40세에 소령으로 예비군이 된 그는 18년간군 복무로 연금을 받는 안정적인 생활도 가능했다. 하지만 그는 이를 마다하고 퇴직금을 일시불로 수령해 사업에 뛰어들었다. 시작이 좋지 않았다.퇴직금 180만원 중 150만원을 들여 고향 친구와 전자부품회사를 차렸지만 동업자가 갑자기 사망하면서 사업도 망했다. 다시 은행에서 돈을 빌려 양돈 사업을 시작했지만 돼지콜레라가 전국적으로 유행했다. 군인이라는 신분을 탈피해 새로운 분야에 도전했으나 두 번의 실패를 겪었다. 하지만 이 회장은 좌절하지 않고 다시 인생을 건 도전을 택했다. 주택 사업이었다. 그는 "내 딴에는 누구보다 열심히 사업을 준비했다고 자부했는데 실패해 실망감과 허탈감이 이루 말할 수 없을 정도였습니다. 실의에 찬 나날을 보내면서도 한편으로는 어떻게 해서든 재기해야겠다는 생각을 했다”고 말했다. 주택 사업을 위해 먼저 찾은 곳은 예비군이었다. 폭넓게 사람을 사귀고 정보를 얻기 위해 예비군 중대장에 지원했다. 낮에는 예비군 중대장으로 일하고 저녁이면 주택 관련 건설사업에 대해 공부했다. 1982년 지인들에게 투자받아 ;삼진맨션;을 세웠다. ‘주식회사 우미(우미건설 전신)’를 세우고 처음 아파트를 지은 것이 1986년도다. 이 회장이 54세 때였다. 업계 관계자는 “이광래 회장이 당시 아파트 사업을 하는 건설사 사장 중 나이가 가장 많았지만 설계에서 착공, 준공, 분양까지 모두 직접 챙겼다”며 “그 결과 평면 구성부터 단지 설계, 조경까지 주택에 대한 모든 것을 아는 경영자가 될 수 있었다”고 전했다. 그는 사업 초기에는 설계를 배우기 위해 거의 모든 견본주택을 다녔다. 수상하게 여긴 견본주택 직원들과 실랑이도 많았다. 자금수급계획도 직접 만들었다. 사업에 대해 가르쳐 주는 사람이 없었기 때문에 시행착오를 겪으며 수정과 보완을 거쳐 직접 ‘3개년 자금수급계획서’를 창안했다. 계획안에는 모든 일정 전략 자금, 완공 후 입주 전망 및 다른 아파트와의 비교분석까지 일목요연하게 정리했다. 이 회장은 주택 사업에 완벽히 ‘몰입과 집중’했다. 주말도 없이 매일 새벽 5시에 일어나 밤 늦게 까지 회사에서 살다시피 했다. 사업은 지속적으로 확장됐지만 어려움이 없었던 것은 아니다. 연대보증을 섰던 4개 건설사가 부도나 이를 모두 책임져야 했을 때도 있었다. 광주 서구 풍암지구에 1200가구 공공 임대아파트 공사를 막 시작했을 때는 외환위기가 왔다. 시장에 돈이 말랐다. 건실한 주택기업들이 일제히 무너졌다. 하지만 공사를 지속하기로 결정했고 100%로 분양을 완료했다. 오히려 외환위기 직후 목포에 주택이 부족할 것이라고 분석하고 사업을 확장했다. 목포 택지 3필지를 공급받아 1500가구 완판을 기록했다. 위기를 기회로 삼은 것이다. 우미건설은 이제 연매출 2조원(계열 포함)을 넘는 기업으로 성장했다. 전국 7만호가 넘는 주택을 공급했고 대규모 국책사업인 새만금매립사업과 택지조성사업 등 국가 및 사회기반시설 공사에도 참여했다. 서민들의 주거안정을 위해 총 9600여 세대의 임대아파트 공급, 공공지원 민간임대주택사업도 진행했다. 기업을 경영하며 다양한 상과 표창을 받았지만 이 회장의 가장 큰 자랑거리는 입주민의 만족이다. 2008년 경기 동탄신도시 ‘우미린 제일풍경채’ 입주민들이 아파트 품질에 만족해 단지 내 이 회장을 위한 기념비를 세워줬다. 감사패 전달은 간혹 있지만 기념비는 전무후무했다. 이 회장은 경영은 정도경영, 원칙경영으로 대표된다. 아무리 회사가 어려운 상황에 처해도 협력회사에 대한 자금 결제를 미루지 않았다. 깨끗한 납세를 자랑으로 여겨 2005년 성실납세 대통령 표창을 비롯해 총 5회의 성실 납세 표창을 받았다. 이 회장은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약속은 반드시 지켰으며 그 신뢰를 바탕으로 연결된 사람들이 고비마다 큰 도움을 주었기에 지금까지 올 수 있었다”고 말한다.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다하고자 다양한 사회공헌프로그램을 운영했다. 일찍부터 국가유공자 주거개선사업에 참여해 2011년 국가유공자 주거개선 공로 대통령 표창 등 총 11회의 국가유공자 주거개선 표창을 받았다. 또 2006년 ‘희망의 집 고쳐주기‘ 감사패, 2004년, 2005년 ’사랑의 집 수리‘ 감사패를 받은 바 있다. 이 회장은 6월20일 건설회관에서 개최된 ‘2019 건설의 날’ 행사에 금탑산업훈장을 받았다. 1982년 주택사업을 시작한 이래 주택 분야에서 최고가 되겠다는 초심을 지킨 37년에 대한 인증일 것이다.
[FETV=박광원 기자] 현대중공업 노조가 법인분할 주주총회 무효를 주장하며 나흘 만에 다시 전 조합원 부분파업에 들어갔다. 노조는 이날 오후 1시부터 울산 본사에서 4시간 부분파업에 돌입했다. 노조 간부들은 파업 후 공장을 돌며 사내하청(비정규직) 노동자 등을 대상으로 노조 가입 활동을 벌였다. 노조는 지난달 31일 분할 안건이 주총을 통과하자 지난 3일부터 14일까지 전면파업과 부분파업 등을 병행했고 이날 다시 부분파업했다. 노조는 파업 후 회사 정문 맞은편에서 원하청 공동집회도 열었다. 노조는 또 오는 24∼25일 3시간 파업, 26일 4시간 파업을 결의했다. 특히 26일에는 민주노총 전국 노동자대회가 현대중공업 정문 앞에서 열릴 예정이다. 노조 관계자는 "단체협약상 쟁의 기간에는 조합원 징계를 할 수 없으나 회사가 주총 반대 투쟁 책임을 물어 조합원을 징계하고 있어 파업을 이어 간다"며 "파업 기간 하청 노동자 노조 가입 활동도 적극적으로 펼친다"고 말했다.
[FETV=박광원 기자] LG전자가 장애인들과 함께 봉사활동을 펼치며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실천했다. LG전자 대표이사 CEO 조성진 부회장, 배상호 노조위원장을 비롯한 LG전자 임직원 30여 명은 19일 서울 은평구에 위치한 은평재활원을 방문해 책장, 서랍장 등 가구를 직접 만들어 재활원에 전달했다. 은평재활원 장애인들도 제작에 함께 참여했다. 은평재활원은 가정에서 보호가 어려운 지적·자폐성 장애인을 위한 거주시설로 생애주기별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지난해 재건축을 마쳐 장애인들이 사용할 가구가 필요한 상황이다. 이날 LG전자는 서울재활병원에 공기청정기 80대도 기부했다. 지난 98년 개원한 서울재활병원은 보건복지부 지정 재활전문병원으로 내원객에 비해 공간이 협소하고 시설이 부족해 장애인을 위한 치료환경 개선이 필요하다. 은평재활원과 서울재활병원을 운영하고 있는 사회복지법인 엔젤스헤이븐 조준호 상임이사는 “LG전자의 후원과 봉사 덕분에 장애인들이 쾌적한 환경에서 생활하고 치료 받을 수 있게 됐다”며 고마움을 전했다. 이번 봉사활동은 ‘LG전자 자원봉사자의 날(LG Global Volunteer Day)’ 행사의 일환으로 마련됐다. LG전자와 LG전자노동조합은 2010년부터 매년 경영진, 노조위원장을 비롯해 해외 법인의 임직원이 참여하는 사회공헌활동을 펼치고 있다. 지난해에는 22개국 33개 사업장의 임직원 약 4100명이 봉사활동에 참가했다. LG전자는 임직원의 봉사활동을 장려하기 위해 평일에도 봉사활동에 참여할 수 있도록 ‘평일봉사 휴가제도’를 시행하고 있다. 조성진 LG전자 부회장은 “장애인들과 뜻 깊은 시간을 함께 보낼 수 있었다”며 “지역사회의 일원으로 장애인의 더 나은 삶에 관심을 갖고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실천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FETV=오세정 기자] 20일 오전 원‧달러 환율이 1173.3원에 거래되면서 1170원대 초반으로 내려왔다.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오전 9시 14분 현재 전날보다 2.8원 내린 1173.3원에 거래됐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이 이달 말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에서 회동한다는 소식에 전날 원‧달러 환율은 10원 가까이 급락했다. 이에 더해 밤사이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6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 결과가 나왔다. FOMC는 연준 기준금리를 현 2.25∼2.50% 수준에서 유지했다. 하지만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은 회견에서 “많은 FOMC 참석자들은 더욱 완화적인 통화정책의 근거가 강해지고 있다고 보고 있다”고 말했다. 연준이 이렇게 강한 통화완화 기조를 나타내자 투자자들은 7월 기준금리 인하가 거의 확실하다는 관측을 내놓고 있다. 이에 국제 금융시장에서 달러가 약세 흐름을 보이고 있다. 전승지 삼성선물 연구원은 “원‧달러 환율에 영향을 주는 위안화 환율도 달러당 6.9위안 아래로 의미 있게 하락했다”며 “위험 선호 분위기로 국내 주식시장에서 외국인 매수세도 강해져 원화 강세를 유도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같은 시각 원‧엔 재정환율은 100엔당 1087.04원으로 전날 오후 3시 30분 기준가(1086.02원)보다 1.02원 올랐다.
[FETV=김윤섭 기자]기아자동차가 최고 권위의 신차품질조사에서 5년 연속 일반 브랜드 1위에 오르며 세계 최고 수준의 품질 경쟁력을 증명했다. 미국의 시장조사업체 제이디파워(J.D.Power)가 19일(미국 현지시간) 발표한 ‘2019 신차품질조사’에서 기아차가 역대 조사결과 중 가장 우수한 평가를 받으며 5년 연속 일반 브랜드 1위를 차지했다. 올해 33회째를 맞는 제이디파워 신차품질조사는 1987년부터 시작된 세계 최고 권위의 품질조사로 올해는 프리미엄 브랜드 14개, 일반 브랜드 18개 등 총 32개 브랜드, 257개 차종을 대상으로 조사를 실시했다. 이번 조사는 지난해 11월부터 올해 2월까지 미국에서 판매된 신차의 사용 3개월 간 고객 경험을 통해 233개 항목에 대한 품질불만 사례를 집계해 100대당 불만 건수를 점수로 나타내며, 점수가 낮을수록 품질만족도가 높음을 의미한다. 기아차는 올해 조사에서 지난해보다 3점 개선된 70점(신차 100대당 품질불만 건수가 70건)을 받아 이제까지 받은 평가 중 가장 우수한 결과를 달성했다. 반면, 산업 평균은 지난해와 동일한 93점을 기록해 상대적으로 더 높은 품질 개선을 이뤄냈다. 프리미엄 브랜드를 포함한 32개 전체 브랜드에서는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 2위에 올랐다. 2016년과 2017년에는 전체 브랜드에서 2년 연속 1위를 차지한 바 있다. 이번 조사에서 ▲리오는 소형 차급 ▲K3 는 준중형 차급 ▲스포티지는 소형 SUV 차급 ▲카니발(현지명 세도나)은 미니밴 차급에서 각각 1위에 올라 총 4개 차종이 ‘최우수 품질상’을 수상했다. 이 외에도 ▲쏘렌토가 중형 SUV 차급 ▲K5(현지명 옵티마)는 중형 차급 ▲스팅어는 콤팩트 프리미엄 차급에서 우수 품질 차종으로 선정되는 등 총 7종의 차종이 최우수 및 우수 품질 차종으로 선정되며 전 라인업에 걸쳐 높은 품질 경쟁력을 인정받았다. 제이디파워 조사결과는 미국 소비자들의 자동차 구매기준으로 적극 이용될 뿐만 아니라 업체별 품질 경쟁력을 가늠하는 핵심 지표로 활용되고 있어 이번 결과가 향후 현대·기아차의 판매 확대 및 브랜드 이미지 제고에도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기아차 관계자는 “최근 잇따라 신차품질조사에서 최상위권을 달성함으로써 품질 혁신을 위한 당사의 노력을 인정받아 기쁘다”며 “고객을 위한 최우선 과제는 품질이라는 사명감을 갖고 세계 최고의 품질과 고객 감동을 제공하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번 신차품질조사에서는 기아차 외에도 현대자동차그룹의 프리미엄 브랜드 제네시스가 14개 프리미엄 브랜드 중 1위이자 32개 전체 브랜드 중 1위에 올랐으며, 현대차는 일반 브랜드 2위, 전체 브랜드 기준 3위를 달성했다. 이로써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 현대자동차그룹 내 모든 브랜드가 1~3위를 독점했으며, 올해는 참가 자동차그룹 중 가장 많은 총 6종의 모델이 차급별 최우수 품질상을 수상하는 쾌거를 달성하며 명실상부 세계 최고 품질력을 갖춘 자동차그룹으로 인정받았다. 특히 이번 조사에서 기아차 등 현대자동차그룹의 브랜드는 대부분의 평가항목에서 우수한 성적을 거뒀으며, 무엇보다도 최근 차량 전장화 확대로 고객들이 주목하고 있는 음성인식, 블루투스 등 인포테인먼트 분야에서 최상위권을 기록했다.
[FETV=김현호 기자] 국내 배달 앱 점유율 1위 업체 배달의민족이 최근 논란이 인 연예인 등 유명인 쿠폰 제공을 전면 중단하겠다고 19일 전했다. 배달의민족은 이날 오후 사과문을 통해 "많은 분의 이야기를 찾아보고, 듣고 또 곰곰이 생각해보니 저희의 생각이 짧았다"며 "죄송한 마음이 크다. 그 마음을 담아 진심으로 사과드린다"고 머리를 숙였다. 그러면서 "앞으로 '쏜다 쿠폰'은 전면 중지하고 배민을 이용하는 분들께 혜택이 돌아가도록 조정하겠다"며 "저희가 지금 하고 있는 일들도 혹시나 특혜로 해석될 일들은 없는지 모든 일을 다시 점검하겠다"고 덧붙였다. 배달의민족은 이어 "섬세하고 사려 깊은 배민이 되겠다"며 "이번처럼 잘못하기도 하겠지만, 그때마다 꾸짖어주면 귀 기울여 듣고 얼른 알아차리겠다"고 적었다. 배달의민족은 앞서 가수, 방송인, 유튜버 등 연예인에게 'xxx가 쏜다'는 이름으로 1만원 할인 쿠폰을 대량으로 협찬해 소비자를 외면한다는 논란에 휩싸인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