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ETV=김창수 기자] 쌍용자동차는 예병태 대표가 추석을 앞두고 생산 현장을 방문해 명절 인사를 나누고 노고를 격려하는 등 열린 경영 및 스킨십 경영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고 11일 밝혔다. 지난 10일 예병태 대표는 쌍용자동차 평택공장 조립라인을 방문해 근무 중인 직원들과 일일이 인사를 나누며 직원들을 격려하고 회사의 생존을 위한 정상화 방안에 동참해 줄 것을 당부했다. 특히 국내 자동차 산업이 노사 갈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가운데 회사의 생존과 고용안정을 위해 생존 경영에 모든 역량을 기울여야 한다는 데 인식을 같이 하고 올해 국내 자동차업계 최초로 임금 협상에 합의함으로써 10년 연속 무분규 타결이라는 결과를 만들어준 것에 대해 감사의 뜻을 전했다. 예병태 대표는 “국내외 자동차 시장이 침체를 겪고 있는 상황에서 회사의 위기극복에 뜻을 모아 준 직원들에게 감사하다”며 “노사 간 충분한 공감과 대화를 통해 마련되는 내부의 선제적인 자구노력은 회사의 지속적인 성장 기반을 공고히 하는 원동력이자 밑거름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예병태 대표는 지난 4월 취임 직후 평택공장 생산라인 방문을 시작으로 팀장, 현장감독자 등 직급별 및 사업장별로 CEO 간담회를 갖고 “제대로 소통하는 조직이 제대로 성과를 낼 수 있다”며 소통의 중요성을 언급한 뒤 임직원들과의 지속적인 커뮤니케이션 행보를 이어오고 있다.
[FETV=정해균 기자] NH농협은행이 호주 진출에 속도를 내고 있다. 농협은행은 지난 10일 서울 중구 농협은행 본부에서 이대훈 은행장이 호주 무역투자대표부 동북아 총괄대표 브렛 쿠퍼, 로드니 커머포드 한국 대표 등과 면담을 가졌다고 11일 밝혔다. 이 행장은 지난 8월 호주 진출을 위한 현지 영업 여건을 직접 확인하는 출장을 다녀왔다. 이번 면담에서 호주 무역투자대표부 동북아 총괄대표는 농협은행의 호주진출 계획에 대한 적극적인 지지와 향후 지속적인 지원을 약속했다. 이 행장은 호주지점 설립 후 범농협 차원에서 호주와 농업부문 등 다양한 분야에서 협력 및 투자를 통한 상호 발전 방안을 제안했다. 호주 측은 호주의 대규모 농업개발 프로젝트에서 농협과의 협업에 큰 기대를 표명한 것으로 알려졌다. 농협은행은 조속한 시일 내에 NH디지털혁신캠퍼스 방문을 제안하는 등 지속적인 교류를 이어나가기로 했다. 농협은행 관계자는 "호주는 선진화된 금융 시스템과 안정적인 국가환경 등 진출 매력도가 높은 시장이다"며 "호주의 풍부한 인프라 딜 참여와 기업 대상 금융서비스 제공을 목표로 지점 진출을 타진할 것이다"고 말했다.
[FETV=김현호 기자] 김석준 쌍용건설 김석준 회장이 올 추석에 두바이와 르완다 현장을 방문한다. 김 회장은 추석명절을 맞아 먼저 두바이를 방문, 현지에서 고생하는 직원들을 격려하고 고국에 대한 향수를 달래 준 후 공사가 한창 진행중인 로얄 아틀란티스 호텔 현장, ICD 브룩필드 플레이스 현장 등을 방문해 주요 현안 및 공정들도 점검할 예정이다. 이어 아프리카 신시장 개척을 위해 지사를 설치하고 호텔공사 PM을 수행 중인 르완다를 방문해 직원들을 위로하고 격려한다. 김 회장이 올해 추석명절 첫 방문지로 두바이를 택한 이유는 여름 한낮 체감온도가 50도에 달할 정도로 고온다습한 지역임에도 건설의 메이저리그로 불릴 정도로 세계 최고의 건설회사들이 각축전을 벌이고 있는 곳이기 때문이다. 김 회장의 이번 추석명절 해외 방문에는 국내 건설경기가 침체된 상황에서 해외시장을 중심으로 회사를 성장시키고 해외건설 강자로서의 입지를 더욱 확고히 하겠다는 의지가 담겨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한편 김 회장은 1983년 쌍용건설 사장으로 취임한 이후 ‘해외에서 고생하는 직원들과 명절 및 연말연시를 함께하는 것보다 중요한 일은 없다’는 신념으로 매년 이라크, 적도기니 등 해외 오지 현장을 방문하고 있다. 지난 2009년에는 인도와 파키스탄 현장 방문을 위해 비행기로 28시간, 육로로 12시간을 이동하는 등 이동시간만 무려 40시간이 넘게 소요되는 강행군의 출장 일정을 소화하기도 했다.
[FETV=김윤섭 기자]패션업체들은 그동안 로드숍을 닫고 온라인 브랜드로 전환하는 일에 대해 쉬쉬하기에 급급했다. "브랜드가 이젠 잘 안되는구나"라는 이미지를 줄 수 있기 때문이었다. 하지만 최근 쇼핑의 추세가 온라인으로 급격히 넘어가면서 요즘은 온라인 전용 브랜드가 없으면 살아남기 힘든 상황이 됐다. 이에 패션업계도 온라인 영토 확장에 속도를 내고 있다 온라인의 익숙한 밀레니얼 세대 뿐 아니라 점차 모바일 쇼핑에 익숙해져가는 중장년층을 확보하기 위해 패션업체들 사이 온라인 전용 브랜드는 이제 필수가 됐다. 패션업계에 따르면 신원은 지난달 30일 온라인 전용 첫 브랜드인 `지나식스`를 선보였다. ‘지나식스’는 밀레니얼 세대 여성을 겨냥한 브랜드로 현재 신원의 공식 온라인 쇼핑몰인 신원몰에서 판매 중이다. 신원 관계자는 "온라인 전용 브랜드다보니 오프라인 매장 입점 계획은 아예 없다"며 "대신 W컨셉, 29CM 등과 같은 온라인 패션 편집숍에 순차적으로 들어갈 계획이다"고 말했다. 세정은 또 대표 브랜드인 올리비아로렌의 세컨드 브랜드 `올리비아비`도 온라인 전용 브랜드로 론칭했다. 기존 올리비아로렌이 중장년 여성을 주요 타깃으로 했다면, 심플 베이직 스타일을 추구하는 올라비아비는 30~40대 여성을 타깃으로 한다. 세정의 패션 편집숍 웰메이드는 신규 온라인 전용 브랜드 `웰메이드컴`을 최근 선보였다. 합리적인 가격에 좋은 품질의 옷을 찾는 모든 연령대의 남성들이 타깃이다. 웰메이드 관계자는 "온라인 유통망을 통해 새로운 성장 기반을 구축하고 소비자와의 접점을 강화하려는 패션 브랜드들의 움직임이 활발하다"며 "세정 역시 웰메이드컴을 통해 새로운 소비자층 확대와 더불어 웰메이드만의 시장 경쟁력을 확고히 구축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삼성물산 패션부문 여성복 브랜드인 `구호`의 세컨드 브랜드를 내놓으며 온라인몰 SSF숍을 중심으로 판매한다는 방침이다. 2017년 ‘1000억 브랜드’에 등극하면서 꾸준히 성장하고 있는 구호의 브랜드를 온라인에서 이어갈 브랜드명은‘너의 감성을 더한다’라는 슬로건 아래 `구호플러스`로 결정됐다. 삼성물산 패션부문은 구호의 컨템포러리 미니멀리즘에 젊은 감성을 더해 밀레니얼 세대를 공략한다는 복안이다. 숏 재킷, 트렌치코트, 테이퍼드 팬츠 등이 대표적이다. 구호플러스는 삼성물산 통합 온라인몰 SSF샵을 중심으로 공격적으로 온라인 비즈니스를 펼칠 계획이다. 코오롱인더스트리FnC부문(이하 코오롱FnC)는 양가죽을 소재로 한 잡화 브랜드 `아카이브 앱크`를 론칭했는데 이 브랜드가 바로 온라인 전용이다. 비즈니스 우먼을 타깃으로 편한한 신발과 가방을 선보이고 있다. 앞서 현대백화점그룹 한섬 역시 잡화 브랜드 `덱케`를 온라인 전용 브랜드로 전환했다. 한섬이 1987년 창립 이래 처음 온라인 전용 브랜드를 선보인 것이다. 하지만 온라인에서만 상품을 판매한 후 덱케는 오히려 트렌디한 브랜드로 거듭났다. 한섬은 덱케의 핵심 고객층을 기존 2030대 여성에서 1020대로 변경하고, 판매가도 기존 50만원대에서 20만원대로 대폭 낮췄다. 또 격주마다 신제품을 선보이면서 빠른 온라인 시장에 적응하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온라인 브랜드로 전환한 삼성물산 패션부문의 `빈폴키즈`도 지난 8월까지 누적 매출이 전년동기대비 30% 이상 증가했다. LF의 `질바이질스튜어트` `일꼬르소` 등도 매출이 신장하는 추세다. 패션업계 이같은 움직임은 온라인 시장의 성장에 있다. 통계청이 발표한 '7월 온라인 쇼핑 동향'에 따르면 거래액은 11조1822억원으로 전년동월대비 15.4% 증가했다. 온라인쇼핑 거래액 중 모바일쇼핑은 21.5% 증가한 7조2147억원을 기록했다. 패션업계 관계자는 "과거에는 패션 기업들이 온라인 전용 브랜드를 내놓거나, 오프라인 문을 닫고 온라인으로 전환하는 것이 `조용히` 이뤄졌던 반면 요즘은 밀레니얼 세대와 소통하는 브랜드로 각인시키기 위해 대놓고 알리는 추세"라며 "실제 패션기업들 사이 실적 악화 속에서도 온라인 전용 브랜드는 잘 나가자 (온라인 사업에) 더 뛰어들게 하는 모양새다"고 말했다.
[FETV=정해균 기자] IBK기업은행은 6500억원 규모의 원화 조건부 후순위 지속가능채권을 발행했다고 11일 밝혔다. 국내에서 지속가능채권 형태로 원화 조건부 후순위 채권을 발행한 것은 기업은행이 처음이다. 발행금리는 연 1.7%로 국고채 10년물 금리에 35bp(0.35%·1bp=0.01%포인트)를 가산한 금리다. 만기는 조기 상환 권리(콜옵션)가 없는 10년이다. 올해 국내 은행이 발행한 원화 조건부 후순위 채권 중 금액은 가장 크고, 금리는 가장 낮다. 이번 후순위 채권 발행으로 기업은행의 국제결제은행(BIS) 총자본 비율은 약 0.37%p 상승할 것으로 예상된다. 기업은행 관계자는 "금리하락에 따른 투자심리 위축에도 불구하고, 최근 금융의 사회적 책임이 강조되면서 지속가능채권에 대한 관심이 높아져 적극적인 투자수요를 이끌어 낸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FETV=김현호 기자] 현대글로비스의 소속 대형 자동차운반선(PCC)인 골든레이호의 선원 23명 전원이 10일 구조됐다. 골든레이호는 현지시간 기준 9일 오전 1시40분 경 조지아주 브런즈윅 항의 내항에서 외항으로 현지 도선사에 의해 운항하던 중 선체가 옆으로 기울었다. 당시 외교부는 “골든레이호가 브런즈윅 항구로부터 1.6km 거리의 수심 11m 해상에서 좌현으로 80도가량 선체가 기울어졌다”고 전했다. 현대글로비스는 사고 이후 본사 및 현지에 대책반을 구성했다. 김정훈 사장도 9일 6시경 사고수습을 위해 미국으로 출국했다. 현대글로비스는 정몽구 현대자동차그룹 회장과 정의선 헌대차그룹 수석총괄부회장 부자(父子)가 100% 출자해 만든 회사다. 물류사업 담당 기업으로 2001년 설립됐고 2005년 상장됐다. 현대글로비스는 1분기 양호한 실적에 이어 2분기 실적도 호성적을 기록했다. 사측의 2분기 실적은 1215억3600만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49.3%가 폭증하며 그룹의 ‘효자’노릇을 했다. 또 미국, 독일 등 현지에 24개의 종속회사가 있다. 현대글로비스는 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부회장은 승계 작업을 마무리하기 위한 핵심 기업이기도 하다. 정 부회장은 현대글로비스의 지분 23.29%를 보유하고 있다. 그런데 꾸준한 호성적에 가려진 현대글로비스는 전형적인 일감몰아주기 기업이다. 2002~2004년 계열사 매출만 80%에 달했으며 3조원까지 내부거래 금액이 치솟기도 했다. 내부거래 금액이 높은 이유는 정의선 부회장의 승계 문제와 관련이 있다. 정 부회장은 그룹의 정점에 있는 현대모비스의 지분이 필요하다. 현재 현대차그룹은 현대모비스→현대차→기아차→현대모비스’로 이어지는 순환출자 고리를 갖고 있다. 따라서 정 부회장은 현대모비스의 지분을 확보해야만 현대차그룹 전반에 걸친 영향력을 행사할 수 있다. 이를 위해 현대차그룹은 현대글로비스를 이용하려 했다. 지난해 3월 현대모비스의 사업영역 중 AS·모듈사업부를 현대글로비스와의 합병을 시도했다. 합병하게 되면 현대글로비스의 1대 주주인 정의선 부회장이 가장 큰 혜택을 보게 된다. 현대차그룹은 합병을 통해 정 부회장의 자금 ‘실탄’을 마련하고 이 돈을 통해 현대모비스의 지분 확보를 꾀했다. 하지만 미국계 헤지펀드 앨리엇 등이 총수일가에 유리하다며 합병을 거부해 합병 논의는 일단락 됐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황태자 정의선 부회장의 경영권 승계작업은 멈추지 않았다. 현대차그룹은 지배구조 개편 태스크포스(TF)를 꾸려 현대글로비스를 정점에 두는 지배구조 재편 방안을 검토했다. 업계에서는 기아자동차가 보유하고 있는 현대모비스의 지분을 현대글로비스가 직접 매입하는 방안이 거론됐다. 현대글로비스는 외교당국과 사고수습을 마무리하고 사고 원인 조사에 나섰다. 골든레이호는 암초나 빙산에 충돌한 것이 아니라 갑자기 옆으로 선체가 기울어졌다. 사고 원인 조사까지는 시간이 다소 필요할 것으로 전망된다. 사고 원인 조사를 주도하고 있는 미국 해안경비대(USCG)키트 페이스 대변인은 “장시간에 걸친 조사가 될 것으로 보인다”고 예상했다.
[FETV=정해균 기자]NH농협금융이 제13호 태풍 '링링' 피해 극복을 위한 현장지원에 팔을 걷었다. 김광수 NH농협금융 회장은 10일 태풍 '링링'으로 피해를 본 충남 천안지역 농가를 찾아 농업인들을 위로하고 피해 극복을 위해 최선의 지원을 할 것을 약속했다. 이날김 회장은 농협금융그룹 임직원 봉사단 50여명과 태풍 피해를 입은 과수 농가에서 파손된 시설 정비, 낙과 줍기 및 선별 작업, 과수원 환경 정리 등을 도왔다. 김 회장은 "추석 명절을 목전에 두고 태풍으로 인한 농작물 피해가 매우 커 안타깝다"며 "농협금융 전 계열사가 긴밀히 협조해 피해가 조속히 수습되도록 최선을 다해 대책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NH농협금융은 태풍 재해 비상대책지원반을 운영하며 ▲태풍피해 복구를 위한 신규 자금지원 및 금리우대 ▲대출이자와 할부상환금 납입유예 ▲농작물재해보험 보험금 조기 지급 등 종합적인 금융지원 대책을 마련했다. 또 은행, 생명, 손해보험, 증권 등 전 자회사와 함께 피해 복구를 위한 일손 돕기, 물품 지원 등 태풍피해 극복을 위한 지원 활동을 지속적으로 전개해 나갈 예정이다.
[FETV=김창수 기자] SK인천석유화학과 포스텍이 미생물 분석을 기반으로 한 ‘지능형 하·폐수 처리 솔루션’을 개발했다. 이는 국내 최초 사례로 기존 하·폐수 처리 기술의 획기적 개선을 가져올 것으로 기대된다. SK인천석유화학과 포스텍(포항공대)이 인공지능, 빅데이터, 미생물 DNA 기반 진단기술 등 최신 기술과 그 동안 축적 된 공정 운영 노하우를 접목하여 하·폐수 처리시설의 처리 효율 향상과 안정 운영을 지원하는 ‘지능형 하·폐수 처리 솔루션’의 특허 출원을 완료했다고 10일 밝혔다. 그 동안 기존의 하·폐수 처리시설은 수질관리 및 유지보수 등을 운영자의 경험에 의존하는 경향이 높아 갑작스런 수질 상태의 변화 및 처리 효율 저하 등에 대해 신속한 원인 파악 및 해결방안 도출에 어려움이 있었다. 이번에 개발한 기술을 적용하면 기존 대비 하·폐수 처리 효율이 20% 이상 향상되고 에너지 비용(동력비 등)도 약 10~15% 정도 절감될 것으로 예상된다. 또한 수질 특성에 최적화된 고효율 미생물을 활용하기 때문에 친환경적이며 일반적으로 수십억 원에서 많게는 수백억 원이 소요되는 하·폐수 처리시설에 대한 확장 투자 대체 효과도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지능형 하·폐수 처리 솔루션’은 ▲AI 기반 미생물 영상 이미지 분석 기술 ▲고효율 미생물 배양 및 DNA 기반 진단기술 ▲하·폐수처리시설 원격 관리 시스템 등 하·폐수의 유입부터 방류까지 전체 처리 과정에 대한 통합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다. ‘AI 기반 미생물 영상 이미지 분석 기술’은 하·폐수 내에 존재하는 다양한 미생물들의 영상 이미지를 데이터베이스화하고 빅데이터 분석, 딥 러닝(Deep Learning) 기술 등을 적용해 미생물의 종류 및 분포를 분석할 수 있다. 하·폐수의 수질 변화를 실시간으로 모니터링할 수 있어 갑작스런 오염수의 유입 등 이상 상황 발생 시 신속한 원인 파악과 대응이 가능하다는 장점이 있다. ‘고효율 미생물 배양 및 DNA 기반 진단기술’은 하·폐수 내에 존재하는 미생물의 DNA를 추출·분석해 하·폐수의 수질 변화를 신속하게 파악하고 나아가 처리가 어려운 오염물질 제거에 특화된 미생물을 대량 배양 및 활용할 수 있다. 동 기술은 의사가 환자의 증상에 맞는 처방전을 내리듯 특정 오염물질 제거에 가장 최적화된 미생물을 배양해 해당 오염물질 증가 시 즉시 투입해 신속하게 처리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이를 통해 기존보다 하·폐수처리시설의 처리 효율을 20% 이상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하·폐수처리시설 원격 관리 시스템’은 미생물 영상 이미지 분석 데이터, 미생물 DNA 분석 데이터, 하·폐수처리시설 운영 데이터 등 다양하게 축적되는 데이터에 빅데이터, 클라우드 등의 최신 기술을 적용하여 이상 상황의 조기 감지 및 신속한 대응을 지원하는 기술로, 향후 다양한 하·폐수처리시설의 운영 시스템에 활용될 것으로 기대된다. 한편 SK인천석유화학은 올해 초부터 ‘지능형 하·폐수 처리 솔루션’을 사내 폐수처리장에 적용하여 하·폐수 처리 효율을 증대하는 연구를 지속하고 있다. 향후 공공하수처리시설에 대한 실증사업을 추진 하는 등 ‘지능형 하·폐수 처리 솔루션’을 다양한 분야에 확대 적용 및 사업화할 예정이다. 최남규 SK인천석유화학 대표는 “미세먼지, 폐기물 처리 등 환경 문제가 우리 사회의 주요한 이슈로 대두되고 있고 이러한 환경 문제 해결은 기업의 주요한 사회적 책임 가운데 하나”라면서 “앞으로도 회사가 보유한 역량·자산과 외부의 최신 기술을 접목한 친환경 기술 개발을 가속화 하는 등 환경 분야에서 사회적 가치 창출을 지속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FETV=김창수 기자] 세계적인 슈퍼카 브랜드 페라리가 812 슈퍼패스트의 오픈톱 모델 812 GTS를 공개했다. 812 GTS는 페라리가 마지막 양산형 12기통 프론트 엔진 스파이더를 출시한 지 50년 만에 선보이는 새로운 라인업으로 페라리 브랜드 역사에서 중추적인 역할을 한 라인업의 성공적인 부활을 의미한다. ▲엔진 (ENGINE) 812 GTS는 이전 12기통 스파이더 모델들과 마찬가지로 성능과 희소성 측면에서 새로운 기준을 제시한다. 800 마력(cv)의 12기통 스포츠 모델로 자동차 업계에서 가장 강력한 스파이더일 뿐만 아니라 세그먼트 내에서는 드문 접이식 하드톱(RHT) 적용으로 보다 큰 트렁크 용량을 확보한 매우 실용적인 스파이더이기도 하다. 45km/h 이하의 속도에서 단 14초 만에 열리는 접이식 하드톱(RHT)은 내부 공간에 영향을 미치지 않아 812슈퍼패스트와 같이 여유 있는 운전석 공간을 유지하였다. 전자식 리어 스크린은 오픈톱 주행에서 바람을 막아주는 동시에, 톱을 닫은 경우에서도 열 수 있어 자연흡기 12기통의 사운드트랙을 즐길 수 있다. 812 GTS는 812 슈퍼패스트의 사양과 성능을 모두 겸비한 스파이더 버전으로 특히 8,500 rpm에서 800 마력를 뿜어내는 동급 최강의 엔진을 탑재했다. 최대 토크는 73.22kgm 로 812 슈퍼패스트에 버금가는 가속력을 보장하며, 놀라운 8,900 rpm의 레브 리미트(rev limit)는 변함없는 스포티한 주행을 보여준다. 이와 같은 성능 향상은 812 슈퍼패스트와 마찬가지로 엔진 설계의 최적화, 350바 직분사 엔진 등의 혁신적 기술 도입, 자연흡기 방식의 F1 엔진을 컨셉으로 한 가변형 공기 흡입구(variable geometry inlet tracts) 제어 시스템 도입 등으로 가능했다. 이를 통해 배기량은 6.2리터에서 6.5리터로 늘어나 저속 회전에서도 최고의 토크를 발휘할 수 있게 됐다. 812 GTS의 또 다른 특징은 엔진의 잠재력과 함께 차가 가진 극한의 파워를 이끌어 내는 마네티노(Manettino) 설정 보정이다. 어떠한 엔진 속도에서도 부드럽게 지속되는 동력 전달로, 운전자는 가속 페달을 통해 더욱 쉽고 자신 있게 강력한 토크를 가동할 수 있다. 토크 곡선은 토크 분배를 해치지 않고도 토크 출력이 강화되었음을 보여준다. 최대 토크의 80%가 3,500rpm에서도 발휘될 수 있어 엔진의 저속 회전에서 유연성과 가속 성능 모두 향상됐다. 듀얼 클러치 변속기의 기어 변속 전략은 차량의 스포티함을 더욱 강화했다. 마네티노를 보다 스포티하게 세팅하면 고단과 저단의 변속 시간이 크게 단축되고 변속 시간이 최적화되어 보다 향상된 운전 경험을 제공한다. 이러한 업그레이드 작업은 기어비의 단축과 맞물리면서 탑승자가 차량의 스로틀 반응을 즉각적으로 느낄 수 있게 해준다. 배기음의 경우 오픈톱 주행 시 차량의 스포티함을 극대화하기 위해 엔진과 배기관에서 나오는 사운드를 증폭시키고 소리의 균형을 맞추도록 향상됐다. 연소 배기음 순서를 고려해 중앙 연장관의 구조를 변경했으며 모놀리스 촉매 컨버터(monolithic catalytic converter)로 연결되는 6-in-1 배기 매니폴드 방식의 모든 파이프는 동일한 길이로 1차 연소 배기음에 중점을 둬 사운드를 최적화한다. ▲디자인 (DESIGN) 페라리 스타일링 센터에서 812 슈퍼패스트를 기반으로 디자인한 812 GTS는 기존 모델의 디자인 언어와 비율을 적용하고 내/외부 공간과 승차감을 그대로 살려 스포티함과 우아함의 완벽한 조화를 완성했다. 측면 디자인은 패스트백 스타일의 날렵한 디자인으로 이는 ‘데이토나’라고도 알려진 전설적인 모델 365GTB4(1968)를 연상시키는 하이 테일 투박스(high-tail two-box) 디자인이 적용됐다. 측면은 테일 부분이 짧아 보이도록 디자인했고 날카로운 크리즈 라인(crease lines)과 공격적인 모습의 휠 아치를 통해 강력한 12기통 엔진 파워를 느낄 수 있게 한다. 후면의 휠 아치는 812 슈퍼패스트의 특징적인 공기역학적 통로(by-pass)를 적용하지 않았으며, 대신 플랩(Flap)이 추가된 리어 디퓨저를 재설계해 성능을 그대로 유지했다. ▲차량 동역학 (VEHICLE DYNAMICS) 812 GTS는 812 슈퍼패스트의 차세대 제어 시스템 및 구성 요소가 장착돼 812 슈퍼패스트와 동일하게 뛰어난 핸들링을 선보인다. 812 GTS가 자랑하는 전동 조향 장치(Electric Power Steering, EPS)의 경우 특허로 인정받은 페라리의 SSC 5.0 버전 등 전자식 차량 다이내믹 컨트롤 장치가 탑재되어 차량의 잠재력을 최대로 활용할 수 있도록 한다. 고성능 퍼포먼스를 위한 운전자 보조 기능도 적용됐다. FPP(Ferrari Peak Performance)는 코너링 시 스티어링 휠 토크를 통해 운전자에게 그립의 한계에 얼마나 가까워지는지를 알려주며, 차량의 움직임 상태를 제어한다. FPO(Ferrari Power Oversteer)는 코너에서 오버스티어링이 발생할 경우 스티어링 휠 토크를 통해 차의 균형을 유지할 수 있도록 스티어링 휠 조작을 돕는 피드백을 제공한다. 또한, 자기 유동 댐퍼를 최적화함으로써 섀시 강화로 차량의 무게가 75kg 늘어났음에도 베를리네타 버전과 동일한 탄성 수준을 지녔다. 812 GTS는 100km/h 도달까지 3초 미만, 200km/h까지 8.3초가 소요되며 최대 속도는 812슈퍼패스트와 동일하게 340km/h를 기록하는 등 전반적으로 812슈퍼패스트와 동등한 성능을 발휘한다. ▲7년 메인터넌스 프로그램 (7 YEARS MAINTENANCE) 페라리 812 GTS 에는 품질 기준과 고객 서비스에 대한 관심을 충족시키기 위해 더 향상된 7년 메인터넌스 프로그램(7 Years Maintenance)이 적용된다. 모든 페라리 라인업 모델에 적용 가능한 이 프로그램은 차량 구매 후 첫 7년간 정기적인 유지보수를 다루는 페라리만의 독자적인 고객 서비스다. 페라리 고객은 이 프로그램을 통해 오랜 시간이 지나도 우수한 성능과 안정성을 유지할 수 있으며, 이는 인증 중고 프로그램을 통해 구입한 페라리에도 적용되는 고객 서비스이다. 메인터넌스 프로그램에 가장 기본으로 제공되는 정기 점검(20,000km 마다 1회 또는 마일리지 제한 없이 연 1회 시행)은 마라넬로에 위치한 페라리 트레이닝 센터에서 직접 교육받은 전문 테크니션이 오리지널 장비를 사용해 가장 현대적인 최신 진단 방법으로 진행된다. 이 서비스는 공식 네트워크가 구성되어 있는 전 세계의 모든 페라리 딜러십을 통해 이용할 수 있다. 페라리는 순정 메인터넌스 프로그램(Genuine Maintance Program)을 통해 브랜드가 제공하는 애프터서비스 범위를 넓히며 브랜드가 추구하는 최고 성능과 우수성을 유지하며 고객의 높은 만족도 실현을 위해 끊임없이 노력하고 있다.
[FETV=김창수 기자] 한미약품이 개발한 고혈압치료 3제 복합신약 2종이 중남미 시장에 진출한다. 한국의 고혈압치료제 중 3가지 성분을 하나로 합친 3제 복합신약이 이 시장에 진출하는건 한미약품이 최초다. 한미약품은 멕시코의 중견 제약기업인 실라네스(SILANES)社와 고혈압치료제 ‘아모잘탄플러스’, 고혈압·고지혈증치료제 ‘아모잘탄큐’ 2종의 수출 계약을 체결하고 내년부터 시판허가를 위한 본격적인 절차를 진행한다고 11일 밝혔다. 이번 계약에 따라 한미약품은 실라네스에 두 제품의 완제품을 5년간 약 1000만불 규모로 수출할 계획이다. 실라네스는 2020년 하반기 중 두 제품의 허가를 신청하고, 2021년 2분기부터 현지에서 출시할 예정이다. 한미약품은 이번 계약과 함께 실라네스로부터 1차 마일스톤을 수령했으며 제품 출시 후추가 마일스톤을 수령한다. 마일스톤 규모는 양사 합의에 따라 공개하지 않기로 했다. 아모잘탄플러스, 아모잘탄큐는 한미약품의 국내 최초 고혈압치료 복합신약인 아모잘탄에 한가지 성분씩을 각각 더한 제품이다. 아모잘탄플러스는 추가적인 강압효과를 나타낼 수 있는 이뇨제 성분(Chlorthalidone)을, 아모잘탄큐에는 고지혈증 같은 이상지질혈증을 동반한 고혈압 환자를 위해 ‘Rosuvastatin’ 성분을 더했다. 한미약품 관계자는 “이번 실라네스와의 계약은 한미약품이 개발한 다양한 복합신약들의 해외 수출 확대의 초석이 될 것”이라며 “중남미 지역 외에도 다양한 국가에 한미약품 제품 수출 확대를 위해 최선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 한미약품의 아모잘탄은 현재 코자XQ란 브랜드로 MSD를 통해 글로벌 수출이 진행되고 있으며, 고지혈증치료 복합제인 ‘로수젯’ 역시 MSD를 통해 글로벌 시장에 제품 등록이 진행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