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ETV=김현호 기자] 대림산업이 현대오일뱅크와 롯데케미칼의 합작회사인 현대케미칼이 발주한 중질유 복합석유화학공장(HPC : Heavy-feed Petrochemical Complex) 건설 사업을 수주 했다고 6일 밝혔다. 현대케미칼은 2조7000억원을 투자해 충남 대산 현대오일뱅크 공장 내 약 50만㎡ 부지에 이번 공장을 신설하고 있다. 이 공장이 완성되면 원유의 찌꺼기인 중질유를 주원료로 다양한 석유화학제품을 생산하게 된다. 이번 사업은 3개의 패키지로 나누어 발주됐다. 대림산업은 연산 25만톤 규모의 폴리프로필렌(PP)과 저밀도 폴리에틸렌(LDPE) 및 고밀도 폴리에틸렌(HDPE)을 각각 연간 30만톤을 생산할 수 있는 석유화학공장을 건설하게 된다. 총 수주금액은 5354억이다. 대림은 설계, 기자재 조달 및 시공 관리까지 담당하는 방식으로 사업을 수행한다. 올해 5월 설계에 돌입하였으며 2021년 6월 준공 예정이다. 폴리프로필렌은 내열·내약품성이 우수해 주로 약품용 용기나 자동차 전기·전자 부품용으로 사용된다. 저밀도 폴리에틸렌은 가공성과 투명성이 뛰어나 포장용 봉투나 랩으로 많이 사용된다. 고밀도 폴리에틸렌은 각종 용기나 전선과 같은 절연 재료로 널리 쓰인다.
[FETV=김현호 기자] 빙그레가 내년부터 자사 제과형 아이스크림류에 대해 가격 정찰제를 확대해 추진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빙그레는 가격 정찰제 시행 배경에 대해 아이스크림이 소매점에 따라 판매되는 가격의 편차가 커 소비자들의 아이스크림 가격에 대한 불신이 가중됨에 따라 가격 정찰제를 통해 아이스크림 시장 가격의 신뢰를 회복하기 위한 조치라고 설명했다. 실제로 빙그레가 자체 조사한 결과 기존 제과형 아이스크림의 일반 소매점 판매가격이 800원에서 1500원까지 2배 가까이 차이가 난다고 파악됐다. 가격 정찰제 시행에 따라 붕어싸만코와 빵또아의 일반 소매점 판매가는 1000원 수준이 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실제 가격 정찰제 제품은 기존 재고가 소진된 이후이기 때문에 내년 2월 전후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빙그레는 2018년 대표 카톤 아이스크림인 투게더와 엑설런트의 가격 정찰제를 시행한 바 있다. 카톤 아이스크림의 가격 정찰제 시행 이후 소비자가의 편차가 줄어 들면서 소비자들의 가격 불신이 많이 해소됐다고 보고 있다. 이에 내년부터는 제과형 아이스크림인 붕어싸만코와 빵또아에 대한 가격 정찰제를 추진하기로 결정했다. 빙그레 관계자는 “아이스크림 가격 정찰제 확대를 통해 소비자의 가격 신뢰를 높이고 무분별한 출혈경쟁이 아닌 더 좋은 제품으로 소비자들의 선택을 받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입장을 전했다.
[FETV=김창수 기자] 삼성바이오로직스는 미국 아이크노스 사이언스와 아토피 치료제 CMO(Contract Manufacturing Organization, 위탁생산) 계약을 추가 체결했다고 5일 밝혔다. 이번 CMO 계약은 지난해 6월 양사가 체결한 100억 원 규모의 기존 계약에 더해 63억 원 규모의 추가생산 계약 물량을 반영한 것이다. 삼성바이오로직스가 수주한 이번 계약의 최소 보장금액은 163억원(1510만 달러)이다. 2020년으로 예상되는 고객사의 제품개발이 성공할 경우엔 715억원(6644만 달러)으로 최소보장 계약규모가 증가한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아토피 피부염 치료제 개발을 위한 임상 3상 진행용 제품을 생산할 계획이다. 미국 뉴저지에 본사를 둔 아이크노스 사이언스는 신약개발을 선도하고 있는 혁신 기업으로 높은 시장성과 우수한 경쟁력을 갖춘 후보물질 연구를 통해 성장하고 있다. 삼성바이오로직스와 아이크노스 사이언스는 지난 2017년 위탁생산계약 의향서를 체결하며 처음으로 파트너십을 맺었다. 영국의 데이터 분석·컨설팅 업체인 글로벌데이터에 따르면 미국 등 7개 주요국의 아토피 피부염 치료제 시장은 연간 약 11.1%씩 성장하고 있으며 2027년까지 약 20조 원(183억 달러) 규모로 커질 것으로 예상된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향후 고객사의 개발성공에 따른 수요 증가에 맞춰 단일공장 기준 세계 최대 규모인 3공장으로까지 생산공정을 확장할 수 있으며 최소보장 계약금액은 추가로 증가할 수 있다고 밝혔다. 알레산드로 리바 아이크노스 사이언스 CEO는 “글로벌 CMO 기업 삼성바이오로직스와 혁신적이고 진보된 후보물질 생산을 위한 파트너십을 확대할 수 있게 돼 기쁘게 생각한다”며 “아토피 피부염을 포함해 자가면역질환 치료제 개발에 있어서도 상호간 유익한 협력관계를 이어갈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태한 삼성바이오로직스 사장은 “아토피 피부질환 환자들을 위한 치료제 개발에 있어 고객사의 임상 초기단계부터 함께 참여해 파트너십을 발전시켜온 것에 큰 자부심을 느낀다”며 “차별화된 품질경쟁력을 바탕으로 활발한 수주활동을 지속해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FETV=유길연 기자]코스피가 5일 미중 무역협상에 대한 긍정적인 소식과 중국 경기부양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지면서 6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이날 코스피는 전 거래일에 비해 12.40포인트(0.58%) 오른2142.64로 마감했다. 이는 지난 5월 8일(2168.01) 이후 약 6개월 만에 가장 높은 수준이다. 유가증권시장에서는 외국인이 3296억원 순매수했다. 반면 개인과 외국인은 각각 2111억원, 1416억원 순매도했다.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은 이날 상하이(上海)에서 열린 제2회 국제수입박람회 개막식에서 경제 세계화는 거스를 수 없는 주류라며 대외개방을 더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또 중국 인민은행은 이날 중기유동성지원창구(MLF) 대출금리를 0.05%포인트 내린다고 밝혀 중국 경기부양의 기대감을 높였다. 이는 지난 2016년 초 이후 3년여 만의 금리 인하다. 그동안 시장에서는 인민은행이 경기 부양을 위해 시중금리를 낮추려고 MLF를 내릴 가능성을 점쳐왔다. 서상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한국 증시는 시진핑이 대외 개방 확대를 주장하면서 미·중 무역협상에 대한 낙관적인 전망이 이어져상승했다"며 "또 인민은행의 MLF 금리 인하 소식 등이 이어지자 매수세가 유입됐다”고 분석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 가운데 삼성전자(0.76%), SK하이닉스(0.47%), 현대차(0.81%), 현대모비스(1.65%), LG화학(2.06%), 신한지주(1.52%) 등은 올랐다. 반면 NAVER(-1.82%), 삼성바이오로직스(-0.37%), 셀트리온(-0.50%) 등은 내렸다. 코스닥도 전장에 비해 3.73포인트(0.56%) 오른672.18에 거래를 마쳤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장에 비해 1.7원 내린 1157.5원으로 마감했다.
[FETV=김현호 기자] HDC와 한화에너지가 5일 삼성동 HDC 사옥에서 통영천연가스발전사업 공동추진 협약을 체결했다. 통영천연가스발전사업은 경남 통영시 광도면 성동조선해양 내 27만5269㎡의 부지에 1012㎿급 LNG 복합화력 발전소 1기와 20만㎘급 저장 탱크 1기 등을 건설해 운영하는 프젝트로 총 사업비는 1조4000억 원에 달한다. 이번 협약으로 HDC는 발전소의 건설과 운영을, 한화에너지는 천연가스 공급을 담당하게 되며 향후 유휴 부지 개발 등에 있어서도 양사가 적극적으로 협력해 사업을 추진키로 했다. 통영천연가스발전사업은 정부의 제6차 전력수급기본계획에 반영되어 HDC가 2013년 통영에코파워를 설립하고 발전사업허가를 취득해 사업을 추진해 왔다. 2020년 말까지 산업통상자원부의 공사계획 인가를 목표로 사업을 추진하고 있으며 2021년 착공해 3년여의 공사를 거쳐 2024년 상반기 상업운전을 개시한다는 계획이다. 통영천연가스발전소는 향후 신규 허가가 어려운 1000MW 이상의 대형 발전소로 본격적으로 사업이 추진됨에 따라 많은 글로벌 정유·가스사가 사업 참여를 희망해 왔으며, EPC 사업자들의 관심도 이어지고 있다. 정몽규 HDC 회장은 "종합에너지전문기업인 한화에너지와의 공동추진 협약을 통해 보다 안정적이고 효율적으로 사업이 추진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통영천연가스발전사업은 지역경제 발전 등 통영의 미래 성장에도 기여할 것이며, 무공해 청정연료인 천연가스를 사용해 온실가스 저감효과도 예상된다“고 밝혔다. 정인섭 한화에너지 대표는 “이번 천연가스발전사업은 회사의 비전에 걸맞게 신재생에너지와 석탄 기반 열병합발전사업의 가교 역할을 한다는 점에서 상징성이 높다”며 “HDC와 지속 협력하면서 성과를 만들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HDC는 HDC그룹의 지주사로서 지속가능한 성장을 위해 새로운 비즈니스 플랫폼을 발굴하고 그룹 포트폴리오를 재편하는데 집중하고 있다. 통영천연가스발전사업 외에도 2018년에는 부동산 토털 서비스 기업인 부동산 114를 인수한 바 있으며, 계열사인 HDC현대산업개발도 올해 원주 오크밸리 경영권을 인수해 HDC리조트를 새롭게 출범시키는 등 적극적으로 투자영역을 넓혀가고 있다.
[FETV=김창수 기자] 현대자동차는 4일부터 전국 영업점을 통해 사전계약에 들어간 현대자동차 대표 플래그십 세단 더 뉴 그랜저의 첫 날 계약대수가 1만7294대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 2016년 11월 출시한 6세대 그랜저가 보유하고 있던 역대 최다 첫날 사전계약 대수 1만5973대를 1321대 초과 달성한 것이다. 특히 풀체인지 모델이 아닌 페이스리프트(부분변경) 모델이 최다 사전계약 기록을 달성하는 것은 상당히 이례적인 일이다. 이로써 더 뉴 그랜저는 우리나라 첫날 역대 최다 사전계약 기록을 보유한 모델로 등극하며 현대자동차를 대표하는 플래그십 모델로 확실히 자리매김했다. 현대자동차 관계자는 “더 뉴 그랜저가 하루 만에 고객들로부터 폭발적인 반응을 얻을 수 있었던 데에는 시대를 앞서가는 미래지향적 디자인과 함께 신차급으로 대폭 향상된 상품성으로 변화된 고객들의 요구와 기대감에 부응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더 뉴 그랜저는 헤드램프와 그릴의 경계를 의식하지 않고 ‘파라메트릭 쥬얼(Parametric Jewel)’이라는 현대자동차만의 보석모양 패턴을 사용해 헤드램프와 그릴을 통합시켜 독창적이면서도 강력한 전면 디자인으로 그랜저만의 프리미엄을 강조했다. 내장 디자인 역시 동급 최고 수준의 12.3인치 클러스터와 12.3인치 내비게이션을 경계가 없는 심리스(Seamless) 스타일로 통합시키고 고급 라운지를 연상시키는 넓고 길게 뻗은 수평적 디자인을 적용해 최근 고객들이 선호하는 스타일을 적극 반영했다. 또한 현대자동차 대표 플래그십 모델로서 탑승자뿐만 아니라 보행자까지 세심히 배려하는 최첨단 안전·편의 사양에 대한 호응도 높았다. 더 뉴 그랜저는 교차로에서 좌회전할 때 마주 오는 차량과의 충돌도 방지해주는 ‘전방 충돌방지 보조-교차로 대향차(FCA-JT, Forward Collision-Avoidance Assist-Junction Turning)’기술을 현대차 최초로 적용했다. 뿐만 아니라 보행자의 안전을 배려하는 ‘후진 가이드 램프’와 ‘후방 주차 충돌방지 보조(PCA-R, Parking Collision-Avoidance Assist-Reverse)’까지 탑재하는 등 한층 진보된 안전·편의사양으로 플래그십 세단 고객들의 높은 기대를 만족시켰다. 2.5 가솔린, 3.3 가솔린, 2.4 하이브리드, 3.0 LPi 등 네 가지의 엔진 라인업을 동시에 선보여 고객들의 선택 폭을 넓힌 것도 인기요인으로 분석됐다. 더 뉴 그랜저의 판매 가격은 최저 3294만원부터 책정될 예정이다. (최종 가격은 출시 후 공개) 한편 현대차는 더 뉴 그랜저 사전계약을 기념해 다양한 이벤트를 진행하고 있다. 사전계약 고객 중 200명을 추첨해 ▲12.3인치 클러스터, 터치식 공조 컨트롤러 등이 탑재된 ‘플래티넘’ ▲19인치 휠, 나파가죽 시트 등이 포함된 ‘디자인 플러스’ ▲나파가죽 시트, 스웨이드 내장재 등이 적용된 ‘인테리어 디자인’ 중 한 가지 옵션 패키지를 무상 장착해준다. 아울러 ‘더 뉴 그랜저’ 온라인 구매 상담을 신청하고 기대평을 남긴 고객 중 추첨을 통해 ▲1등(3명) LG전자 스타일러 슬림 ▲2등(5명) 다이슨 퓨어쿨 공기청정기 ▲3등(10명) 뱅앤올룹슨 무선 이어폰 ▲당일 추첨 스타벅스 카페라떼 등의 경품 증정이 있을 예정이다.
[FETV=조성호 기자]SK텔레콤은 한국전력공사, 현대자동차, 효성, 한국광기술원, 전자부품연구원 등과 구성한 ‘SKT컨소시엄’이 광주광역시와 미래형 스마트그리드 관련 실증사업을 추진한다고 5일 밝혔다. 스마트그리드(지능형전력망) 사업은 정보통신기술을 이용해 실시간으로 전력 사용 정보를 수집‧이용함으로써 전기소비를 합리화하고 전력생산을 효율화 하는 전력망 구축 사업이다. 이번 실증사업은 산업통상자원부와 한국에너지기술평가원이 지원하는 국책과제 ‘미래형 스마트그리드 실증연구사업’의 일환으로 광주광역시를 대상으로 향후 4년간 총 271억원의 사업비가 투입된다. SKT컨소시엄은 이번 사업을 통해 전력 요금제 선택권 강화‧신재생전기 공급 등을 단계적으로 실증해 나갈 계획이다. 이를 통해 기존 공급자 중심 에너지 서비스를 소비자 중심으로 혁신하는 계기를 마련할 수 있을 것이라는 설명이다. SKT 컨소시엄은 광주광역시 소재 아파트 7000세대를 대상으로 ‘고객참여형 그린 요금제 서비스’를 운영하고 각 가정에 스마트미터기를 설치해 시간별‧기기별 사용량을 분석해 차등 요금제를 도입하는 등 전기요금 부담을 줄이는 방안을 지속 연구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1000세대를 대상으로 아파트 옥상 등 공용부지에 태양광 설비를 설치해 생산한 전력을 활용하는 ‘신재생에너지 공유 공동체 전력 서비스’도 추진한다. 이동형 ESS를 활용해 특정 시점에 전력 사용량이 급증하는 예식장이나 상가 등의 중소형 건축물에 전력을 공급하는 ‘이동형 셰어링 ESS서비스’에도 나선다. 이동형 셰어링 ESS는 전기 사용량이 집중되는 시간을 피해 최적화된 요금으로 충전이 가능하고, 트레일러 형태로 이동할 수 있어 고정 장비 구매 부담도 낮출 수 있다. 또한 컨소시엄은 광주시내 4개 지역을 대상으로 하는 ‘집합분산자원 가상발전소 전력거래 서비스’를 통해 태양광 패널, ESS 등의 분산 에너지 자원을 통합해 하나의 발전소처럼 관리하고, 생산된 전력의 거래 안전성 확보를 추진할 계획이다. SKT 컨소시엄은 이 같은 실증사업을 통해 광주광역시 체험단지에 ‘스마트그리드 빅데이터 활용서비스’를 구축, 축적된 빅데이터를 기반으로 실증사업 성과를 분석하고 필요시 외부에도 공유하는 등 체계적‧지속적으로 데이터를 관리해 나갈 계획이다. 이용섭 광주광역시장은 “이번 실증사업을 통해 신재생에너지와 연계한 기술을 개발하고 미래 에너지 산업 생태계를 조성해 알뜰한 전기생활 메카로서의 광주의 위상을 더욱 공고히 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신용식 SK텔레콤 스마트 에너지 시티 유닛장은 "SK텔레콤의 안정적인 IoT 네트워크와 앞선 데이터 분석을 통해 효율적이고 저렴한 전력 서비스를 구현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FETV=유길연 기자]우리나라 외환보유액이 9개월 만에 사상 최대치를 기록했다. 한국은행은 지난 10월말 말 기준 우리나라의 외환보유액이 한 달 전에 비해 30억달러(3조 4815억원) 늘어난 4063억2000만달러(471조5343억6000만원)로 집계됐다고 5일 밝혔다. 10월 말 기준 자산구성 변화를 보면 유가증권이 3738억달러(전체의 92.0%)로 한 달 전보다 7억달러 줄었고, 은행에 두는 예치금이 216억8000만달러(5.3%)로 36억6000만달러 늘었다. 국제통화기금(IMF) 특별인출권(SDR)이 1000만달러 늘어난 33억7000만달러(0.8%), IMF 포지션이 3000만달러 증가한 26억7000만달러(0.7%)였다. 금은 47억9000만달러(1.2%)로 전월과 같았다. 미 달러화가 약세를 띠면서 유로화, 엔화 등 기타통화로 표시된 외화자산의 달러화 환산가치가늘어난 게 외환보유액 증가에 영향을 미쳤다고 한은은 설명했다. 외화자산 운용수익이 늘어난 것도 보유액 증가에 영향을 끼쳤다. 한은에 따르면 주요 6개국 통화로 달러화 가치를 평가한 달러화 지수는 지난달 말 97.65로 9월 말 대비 1.5% 떨어져 달러가치가 하락했다. 외환보유액은 지난해 11월부터 올해 1월(4055억1000만달러)까지 3개월 연속 사상 최대 기록을 경신한 바 있다. 이후 달러화 강세로 기타통화 표시자산의 달러화 환산가치가 줄면서 1월 보유액을 넘어서지 못하다 10월 다시 최고치를 기록했다.
[FETV=김현호 기자] 현대중공업지주가 현대오일뱅크 지분 매각과 관련해서 사우디아라비아 국영 석유회사인 아람코로부터 매각대금 1조4000억원이 들어온다고 4일 밝혔다. 아람코는 중국, 독일, 파키스탄, 브라질에서 기업결합신고 승인을 받음에 따라 다음 달 중순 현대오일뱅크 지분 17%를 취득한다. 아람코는 현대오일뱅크의 업계 최고 고도화율(40.6%)과 업계 1위 수익성 등을 높게 평가해 투자를 결정한 것으로 알려졌다고 현대중공업지주는 전했다. 아람코는 현대오일뱅크의 2대 주주가 됐으며 현대중공업지주의 지분율은 74.1%가 됐다. 현대중공업지주 관계자는 "매각 대금으로 차입금을 상환해 재무구조를 개선하고 신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FETV=안다정 기자] 신한카드가 싱가포르 자산유동화증권(ABS) 발행 보조금 지원 대상으로 선정됐다. 신한카드는 싱가포르 통화청이 주관하는 ‘채권발행 보조금 지원 프로그램’ 대상기업에 선정, 40만 싱가포르 달러(약 3억5000만원)를 지원받는다고 4일 밝혔다. 이 프로그램은 싱가포르에서 채권을 첫 발행하는 아시아 소재 일반회사 및 비은행권 금융회사에 한해 최대 40만 싱가포르 달러를 지원해 주는 제도다. 최소 2억 싱가포르 달러 발행 및 국제신용기관 신용등급 획득, 싱가포르 소재 금융기관이 채권발행 업무의 50% 이상 역할을 수행하는 심사조건을 모두 통과해야 지원 대상이 된다. 신한카드 관계자는 “신한카드가 업계 ABS 최대규모인 미화 5억불을 역대 최저금리로 발행하고 싱가포르 거래소에 상장함으로써 높은 선도적인 조달역량 입증은 물론 3.5억 지원금을 통한 조달비용 절감을 할 수 있게 됐다”며 “국내외 금융시장의 변동성이 커지는 가운데에도 선진화된 조달역량을 통해 조달비용을 더욱 절감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신한카드는 지난 7월 DBS은행과 MUFG은행을 공동 투자자로 5억 달러 규모의 해외 ABS를 평균만기 3.5년, 통화 및 금리 스왑을 통해 환율과 금리 변동에 따른 위험 요인을 제거해 발행했다. 신용카드 매출채권을 기초자산으로 발행됐으며, 해외 보증보험사, 은행 등의 지급 보증 없이 국제신용평가사인 피치로부터 ‘AAA’ 등급을 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