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ETV=김현호 기자] 대우조선해양이 2015년 이후 4년 만에 LPG운반선을 수주했다. 대우조선해양은 버뮤다 소재 아반스가스 (Avance Gas Holding Ltd.)社로부터 91,000㎥급 초대형LPG운반선(VLGC: Very Large Gas Carrier) 2척을 수주했다고 17일 밝혔다. 이들 선박은 옥포조선소에서 건조돼 2022년 1분기까지 선주 측에 인도될 예정이다. 이번에 수주한 LPG운반선은 91,000㎥급으로 LPG 이중연료 추진 장치가 적용된 친환경 선박이다. 이와 함께 대우조선해양의 연료절감 기술이 적용돼 경제성이 강화됐다. 대우조선해양 관계자는 “이번 수주로 LNG운반선 뿐만 LPG운반선 분야에서도 선주에게 기술력을 인정받았다”며 “옵션 계약이 포함돼 있어 향후 추가 수주도 기대된다.”고 말했다. 한편 대우조선해양은 이번 수주를 비롯해 올해 목표 83.7억 달러의 약 73%를 달성했다.
[FETV=유길연 기자] 올해 가구의 평균 부채는 7910만원으로 전년 동기(7531만원)와 비교해 3.2%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10∼20대의 평균 부채가 23.4%나 증가했다. 통계청과 한국은행, 금융감독원이 17일 발표한 '2019년 가계금융복지조사'에 따르면 올해 3월 말 기준 가구의 평균 부채는 7910만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3.2% 늘어나며 8000만원에 육박했다. 다만 증가율은 작년(8.6%)보다는 낮아졌다. 가계부채 중 금융부채는 5755만원, 임대보증금은 2155만원이었다. 금융부채가 상대적으로 더 증가하면서 전체 부채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0.5%포인트 커졌다. 가구주의 연령대별로 보면 40대의 평균부채가 1억689만원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50대(9321만원), 30대(8915만원), 60세 이상(5222만원) 순이었다. 30세 미만은 3197만원으로 부채 규모 자체는 가장 작았다. 그러나 증가율(23.4%)은 가장 컸다. 30대 가구도 부채가 많이 늘었지만 증가율은 10.2%에 그쳤다. 30세 미만 가구의 부채 중 금융부채 비중이 96.5%로 압도적으로 높았다. 담보대출이 68.5%, 신용대출이 21.9%, 기타 금융부채가 6.1%다. 30세 미만 가구 중 56.3%가 금융부채를 보유하고 있었다. 작년 대비로 보유 비율이 6.4%포인트 늘었다. 금융부채를 보유한 30세 미만의 평균 부채액은 5480만원이었다. 다른 연령대에 비해 절대 규모는 작지만 전년 대비 증가율은 15.1%로 가장 컸다. 금융부채를 지고 있는 이들이 가장 많은 연령대는 30대로 보유 비율이 73.6%에 달했다. 금융부채를 보유한 가구 중 66.5%가 ‘원리금 상환이 부담스럽다’고 응답했다. 다만 이런 응답률은 작년보다 0.8%포인트 줄었다. 금융부채를 보유한 가구 중 6.2%는 ‘부채 상환이 불가능할 것’이라고 답했다. 반면 75.7%는 ‘기한 내 갚을 수 있다’고 했다. 소득 5분위별 가구당 평균 부채는 중상위 계층이라고 할 수 있는 4분위에서 전년 대비 8.0%로 가장 크게 증가했다. 부채의 점유율은 고속등층인 5분위 가구가 44.8%로 전년 대비 0.1%포인트 증가했다. 저소득층인 1분위는 부채가 작년보다 0.2% 줄었고, 중저소득층인 2분위에서는 2.9%로 감소 폭이 가장 컸다. 입주형태별로 보면 전세 가구의 평균 부채가 9733만원으로 자가 가구(9291만원)보다 더 많았다. 3월 말 기준 자산 대비 부채 비율은 18.3%로 지난해보다 0.1%포인트 상승했다. 저축액 대비 금융부채 비율은 73.1%로 역시 1.0%포인트 늘었다.
[FETV=김현호 기자] 주요 대기업의 연말 인사가 속속 단행되는 가운데 삼성그룹 인사가 감감무소식이다. 재계에서는 글로벌 경기부진과 더불어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의 재판문제로 삼성 인사가 늦어진다는 분석을 내놓고도 있다. 더욱이 삼성전자는 16일부터 사업 전략의 및 그림을 그리는 ‘글로벌 전략회의’를 개최하고 있다. 이 회의는 통상 사장단 인사 발표 이후 개최되지만 올해는 거꾸로 진행되는 것이다. 삼성그룹의 정기인사가 ‘오리무중’인 가운데 내년 초 인사가 단행될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인사가 미뤄지는 결정적인 이유는 이재용 부회장에 대한 대법원의 ‘파기환송심’ 때문으로 풀이된다. 지난 8월 대법원은 이 부회장의 항소심 판단이 잘못됐다며 사건을 서울고등법원으로 다시 되돌려 ‘파기환송’했다. 당시 재판부는 말 3마리 구입대금(34억1797만원)과 영재센터 후원금(16억2800만원)을 뇌물이라고 판단했다. 이에 따른 뇌물 액수는 2심보다 2배 이상 늘어났다.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에 따르면 횡령액이 50억원을 넘어서면 무기징역 또는 5년 이상의 징역에 처해진다. 뇌물액이 늘어난 만큼 이 부회장에 대한 실형 선고 가능성이 높아졌다. 따라서 업계에서는 ‘총수 구속’ 이라는 초유의 상황이 발생할 수 있는데 삼성이 인사 단행을 최대한 늦출 수밖에 없다는 이야기가 흘러나온다. 이에 따른 삼성 사장단의 연임 여부도 불투명해졌다. 특히 대법원이 판단한 뇌물 문제는 삼성물산과 직접적인 연관이 있다. 이에 따라 삼성물산을 책임지고 있는 이영호 사장의 임기 연장도 불투명한 상황이다. 대법원이 판단한 뇌물 문제는 2015년 삼성물산-제일모직 합병 문제와 연계돼 있다. 지금까지 국정농단에 연루된 삼성의 책임은 이재용 부회장과 박근혜 전 대통령의 거래가 있었다는 의혹이 있었다. 즉, 삼성은 말대금과 후원금을 지원해주고 이에 대한 대가로 청와대는 국민연금을 이용해 삼성물산-제일모직 합병을 승인해주는 거래를 했다는 것이다. 당시 국민연금은 삼성물산의 최대주주로써 양사의 합병에 ‘캐스팅 보트’를 쥐고 있었다. 2015년 9월1일 합병당시 이재용 부회장의 지분이 높았던 제일모직이 1, 삼성물산이 0.35를 나눠 갖는 비율로 합병이 이뤄졌다. 삼성물산이 제일모직의 가치보다 낮게 책정된 것이다. 이영호 사장은 이재용 부회장을 위해 삼성물산의 주가를 의도적으로 떨어뜨렸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양사 간 합병이 이뤄지기 전 박근혜 정부는 ‘빚내서 집사라’는 정책을 펼치며 부동산 경기부양을 이끌어왔다. 그런데 삼성물산은 이런 흐름에 동조하지 않았다. 건설기업 1위인 삼성물산은 2015년 상반기에 300여 가구만 공급하는데 그쳤고 심지어 6월 이전 까지는 분양조차 하지 않았기 때문이다. 하지만 2015년 7월17일 주주총회에서는 양사의 합병이 결정된 이후 삼성물산의 태도는 정반대로 바뀐다. 당시 서울에만 1만994가구의 아파트를 공급했고 주총 전 수주했던 2조원 규모의 카타르 복합화력발전소 공사를 수주했다고 뒤늦게 밝히기도 했다. 때문에 삼성물산이 합병 비율을 줄이기 위해 의도적으로 주가 상승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정보를 늦게 공개한 것 아니냐는 말이 지속적으로 나오는 이유다. 검찰도 삼성물산이 회사의 실적을 고의로 떨어뜨렸다고 의심하고 있으며 관계자 소환조사도 계속 진행 중이다. 업계 관계자는 “주가는 시장에 따라 정해져야 하는 것이며 특정 시점에 정보를 공개하는 건 인위적인 주가 조작”이라고 밝히기도 했다. 이에 따른 이영호 사장의 책임론도 불거진다. 이 사장은 그룹의 컨트롤 타워인 미래전략실에서 근무한 경험이 있으며 합병이 마무리됐던 2015년도에는 삼성물산 최고재무책임자(CFO)로 재직했다. 특검 조사까지 받은 이 사장은 삼성물산의 대주주였던 ‘일성신약’을 찾아가 합병을 요청하기도 했다. 삼성물산의 실적 부진도 이 사장 입장에선 연임을 위협하는 큰 악재다. 사측의 3분기 일감은 전년 동기 대비 13.4%가 빠졌다. 연간 수주 목표는 11조7000억원이지만 4조3930억원에 그치고 있다. 같은 기간 누적 해외 수주액이 3조2450억원에서 1조7260억원에 그치며 반 토막난 상황이다. ‘총수 구속’이라는 최악의 사태를 만들 수 있는 현재 상황을 만든 이영호 사장의 연임여부가 ‘빨간불’이 들어온 이유다. 더군다나 삼성그룹은 통상 사장단에 60세 이상은 ‘용퇴’ 카드를 꺼내든다. 이 사장은 내년이면 61세가 된다.
[FETV=정해균 기자] KEB하나은행이 만 55∼56세 직원을 대상으로 임금피크제 특별퇴직을 시행한다. 또 만 40세 이상 직원을 상대로 한 '준정년특별퇴직'도 동시에 진행한다. 17일 금융권에 따르면 하나은행은 오는 18일까지 1964∼1965년에 출생한 직원을 대상으로 특별퇴직 신청을 접수한다. 특별퇴직자로 선정되면 1964년생은 22개월치, 1965년생은 31개월치 평균임금을 각각 특별퇴직금으로 받는다. 직원 1인당 자녀 학자금과 의료비도 최대 2000만원씩 주어진다. 재취업·전직 지원금 2000만원도 지급된다. 하나은행은 이와 함께 내년 1월 31일을 기준으로 근속기간 만 15년 이상, 연령 만 40세 이상의 직원을 대상으로 준정년특별퇴직도 진행하기로 했다. 선정된 직원들에게는 최대 27개월치 임금과 함께 재취업·전직 지원금 2000만원이 지급된다. 이들 중 1970년 이전에 출생한 직원에게는 자녀학자금과 의료비도 2000만원씩 지급된다. 하나은행은 인사위원회를 열어 임금피크 특별퇴직·준정년 특별퇴직 대상자를 확정할 계획이다. 선정된 이들의 퇴직 예정일은 이달 31일이다. 앞서 지난 1월과 7월 두 차례 임금피크 특별퇴직으로 265명이, 준정년특별퇴직으로는 38명이 회사를 떠났다.
[FETV=송은정 기자]연합뉴스가 보도한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16일(현지시간) 반도체 업체 인텔이 이스라엘의 인공지능(AI)용 반도체 스타트업 '하바나 랩스'를 약 20억 달러(약 2조3400억원)에 인수했다. 2016년 설립된 하바나는 이스라엘 텔아비브와 미국 새너제이, 중국 베이징, 폴란드 그단스크에 사무실을 두고 있다. 앞서 하바나는 지난 6월 신형 '가우디 AI 훈련용 프로세서'를 출시하면서 경쟁사인 엔비디아 등의 비슷한 제품보다 훨씬 빠른 연산 속도를 제공한다고 밝힌 바 있다. 인텔은 벤처 투자 부문인 인텔 캐피털을 통해 하바나의 투자금 모금에 나서기도 했다. 하바나는 이 모금을 통해 7500만 달러의 투자금을 유치하는 등 지금까지 1억2000만 달러의 투자금을 끌어모았다. 인텔은 "하바나는 우리의 데이터센터용 AI 제품을 강화해 고성능 훈련용 프로세서 제품군과 점점 증가하는 AI 업무량에 대처할 수 있는 표준 기반의 프로그래밍 환경을 제공할 것"이라고 밝혔다. 하바나는 현 경영진이 그대로 남아 경영하며 독립된 사업 부문으로 운영될 예정이다. 로이터는 이번 인수에 대해 "AI 포트폴리오(사업군)를 확장해 데이터센터 사업을 강화하려는 것"이라고 풀이했다. 인텔은 급격히 성장하는 AI 반도체 시장 규모가 2024년이면 250억 달러(약 29조2000억원)가 넘어설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 인텔의 올해 AI 관련 매출액도 작년보다 20% 상승하며 35억여 달러(약 4조원)에 달했다. 전통적으로 PC용 중앙처리장치(CPU) 시장의 강자로 군림해온 인텔은 PC 시장이 정체에 빠지면서 데이터센터용 제품 판매에 대한 의존도를 높여가고 있다. AI 반도체 시장에서 인텔과 경쟁하는 엔비디아는 지난 3월 인텔을 제치고 이스라엘 반도체 업체 멜라녹스를 69억 달러(약 8조원)에 인수한 바 있다.
[FETV=송은정 기자]한화테크윈은 17일 내년에 주목해야 할 영상보안 업계 키워드로 인공지능(AI) 통합보안 솔루션, 사이버 보안, 클라우드 부상, 개인정보 보호, 산업 특화 솔루션 등 5가지를 꼽았다. 먼저 AI를 활용한 솔루션이 본격적으로 확산하고 단순 영상 촬영을 넘어 지능적으로 데이터를 처리하는 '엣지(Edge) AI' 기술이 활성화할 것으로 예상됐다. 한화테크윈은 이에 따라 내년 해당 기술이 적용된 AI 카메라와 네트워크 저장 장치를 선보이고 AI 통합보안 솔루션을 공개할 계획이다. 또한 회사는 앞으로 사이버보안 IoT 기기의 중요성이 강조될 것으로 내다봤다. 이를 최우선 과제로 삼기 위한 자체개발 칩세트 '와이즈넷(Wisenet) 7'이 곧 공개된다는 설명이다. 이밖에 2020년 트렌드에 대응하기 위해 회사는 기기 헬스 모니터링 클라우드, 유럽 개인정보 보호법(GDPR) 준수 라인업, 자산 관리 등 산업특화 솔루션을 지속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FETV=조성호 기자] 올해도 공매도 시장은 외국인 전용 ‘놀이터’라는 오명을 피할 수 없을 전망이다. 외국인 투자자의 공매도 거래 비중이 60%가 넘는 반면 개인 투자자는 1%에 그쳤기 때문이다. 17일 KRX공매도종합포털에 따르면 올해부터 지난 11월까지 주식시장(코스피+코스닥) 공매도 거래대금은 96조7419억원으로 집계됐다. 특히 이 중 외국인 투자자 거래대금은 60조7519억원으로 62.8%, 기관 투자자 거래대금은 34조8802억원으로 36.1%를 차지했다. 반면 개인 투자자 거래대금은 1조788억원에 그쳐 1.1%에 불과했다. 코스피 시장의 경우 공매도 거래 비중은 외국인 59.3%, 기관 39.9%, 개인 0.8% 등으로 나타났으며 코스닥 시장은 외국인 73.8%, 기관 24.2%, 개인 2.0% 등이다. 반면 전체 주식 거래대금 중 개인 투자자의 거래대금 비중은 코스피 시장 47.8%, 코스닥 시장 84.9%였다. 외국인 비중은 코스피 28.3%, 코스닥 9.3%였다. 코스닥 시장 역시 전체 거래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개인 투자자가 84.9%로 외국인 투자자(9.3%)를 압도했다. 공매도는 주가 하락이 예상되는 종목의 주식을 빌려서 판 뒤 실제로 주가가 내려가면 싼값에 다시 사들여 빌린 주식을 갚아 차익을 남기는 투자 기법이다. 하지만 외국인 및 기관 투자자와 비교해 개인 투자자는 신용도나 상환 능력이 상대적으로 떨어져 주식을 빌려 공매도 투자를 하기가 쉽지 않다는 지적이다. 외국인과 기관 투자자는 예탁결제원 주식대차시스템을 통해 언제든 다른 기관의 주식을 빌릴 수 있지만 개인 투자자는 한국증권금융에서 복잡한 과정을 거쳐 주식을 빌려야 해 공매도 비중이 낮다는 분석이다.
[FETV=김윤섭 기자] 한샘은 임원 12명을 포함 총 596명의 임직원 정기 승진인사를 단행했다고 16일 밝혔다. 이번 인사에서는 최철진 경영지원실 경영관리부 상무가 전무로 승진했다. 또, 지난 12월 2일부로 합류한 중앙일보 출신 김준현 신임 전무가 기업문화실에서 기업문화 혁신을 위한 업무를 수행할 예정이다. 김룡·손영동·장우순 등 3명이 이사대우에서 이사로 승진했으며, 남윤호·유정연·이영일·이용민·정윤환·최봉규·최지연 등 7명은 부장에서 이사대우로 승진했다.한샘은 올해에도 성과중심의 승진인사 기조를 유지해 총 15명이 특진했다고 설명했다. 또 사업본부장 중심 경영체계 구축을 본격화하고, 이를 지원하는 전략기획실을 강화하기 위해 임원 인사를 지난해 2명 대비 12명으로 확대했다. 여성인재에 대한 승진·발탁인사도 강화했다. 디자인실 유정연, 최지연 부장은 이사대우로 승진하며 임원 대열에 합류했으며, 과장 이상 관리자급의 승진도 지난해 대비 확대했다. 한샘 관계자는 "쉽지 않은 대내외 상황 속에서도 탁월한 실적에 대한 합당한 보상을 바탕으로 성과 중심의 승진인사 기조를 지속했다"며 "이와 함께 사업본부장 중심 경영체계 구축 및 여성 관리자 육성에도 초점을 뒀다"라고 말했다. 다음은 이번 인사에서 승진·선임된 신임 임원 명단이다. ■ 전무 승진(1명)▲ 경영지원실 최철진■ 전무 신규입사(1명)▲ 기업문화실 김준현■ 이사 승진(3명)▲ 감사실 김룡 ▲ 기획실 손영동 ▲ 건재사업부 장우순■ 이사대우 승진(7명)▲ 제조사업부 남윤호 ▲ 디자인실 유정연, 최지연 ▲ CS센터 이영일 ▲ 재경지원부 이용민, 정윤환 ▲ 리하우스사업부 최봉규
[FETV=김윤섭 기자] 서울 동대문 두타면세점이 2020년 1월 25일 문을 닫는다. 두타면세점이 떠난 자리에는 내년 1분기 중 현대백화점면세점이 2호점을 오픈할 계획이다. 두산이 두산타워면세점 영업정지일을 2020년 1월 25일로 정정했다고 16일 공시했다. 앞서 두산은 지난 10월 29일 이사회를 열고 서울 시내 면세점 특허를 반납하고 두산타워 소재 두타면세점의 영업을 정지하기로 결정했다. 영업정지일로 공시한 2020년 4월 30일보다 약 3달 가량 앞당겼다. 두산 측은 공시를 통해 “중장기 수익성 악화가 예상되는 면세 사업 중단을 통해 재무구조를 개선하기 위함”이라며 “전자소재 등 기존 자체사업과 신성장 사업 육성에 집중할 것”이라고 밝혔다.두산이 반납한 두타면세점 자리에는 신규 특허를 취득한 현대백화점면세점이 임대차 계약을 맺고 영업을 이어간다. 현대백화점면세점 측은 "두타면세점 정정공지로 인한 개점일 변동은 없다"면서 "두산 측과 다방면에 관해 조율 중이며, 기존 계획대로 내년 상반기 영업 개시를 목표로 준비할 것"이라고 말했다.
[FETV=유길연 기자] JB금융그룹이 베트남 증권사를 인수했다. JB금융은 글로벌 투자은행 모건스탠리가 소유한 베트남 증권사 ‘모건스탠리 게이트웨이 증권사(MSGS)’ 지분 100% 인수를 위한 주식매매계약(SPA)을 체결했다고 16일 밝혔다. 2006년 설립된 MSGS는 베트남 하노이에 있는 베트남 중견 증권사로 계약 후 광주은행 자회사로 편입될 예정이다. 이로써 JB금융그룹 계열사(손자회사 포함)는 총 7개사로 늘어났다. 특히 JB금융그룹은 이번 인수로 지방 금융그룹 중 처음으로 해외 시장에서 은행(캄보디아), 캐피탈(미얀마)에 이어 증권업까지 진출하며 ‘풀 라인업’을 갖추게 됐다.또 또한 캄보디아, 미안마, 베트남을 거점으로 하는 '동남아 금융벨트'를 구축하게 됐다. JB금융그룹 관계자는 “베트남은 연 6% 이상 안정적인 경제성장을 기반으로 부동산과 인프라 개발 등 투자가 확대되면서 부동산 PF 등 금융주선 업무 수요도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향후 그룹의 비은행 수익비중도 증가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JB금융그룹은 증권사 인수를 통해 베트남에서 국내 투자자 등을 대상으로 현지 부동산 및 인프라 개발 관련 금융주선 업무에 주력하고, 현지 기업 대상 전환사채(CB), 신주인수권부사채(BW), 회사채 발행 주선뿐만 아니라 인수·합병(M&A) 주선 업무도 제공할 계획이다. 또한 투자기회를 발굴함으로써 그룹차원의 시너지 창출도 모색할 예정이다. JB금융그룹은 올해 4월 김기홍 회장 취임 후 자본적정성 개선에 나섰다. 지난 7월 보통주자본비율을 9.62%로 끌어올렸고, 지난 3분기 보통주자본비율 9.83%를 달성했다. 금융당국이 권고하는 조건을 달성하면서 해외 M&A를 적극적으로 추진했다. 김기홍 JB금융그룹 회장은 "최근 국내 금융업계 경쟁이 치열해지고 성장세가 둔화되고 있기 때문에, 해외 시장 진출로 그룹 수익원을 다각화함과 동시에 미래 수익 창출을 위해 베트남 증권사를 인수하게 됐다"며 "이번 증권사 편입이 그룹의 새로운 도약을 위한 성장동력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