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ETV=유길연 기자] '관료 출신'이냐 '내부 승진'이냐... 차기 IBK기업은행장 선임을 놓고 하마평이 무성해지고 있다. 금융당국은 관료출신 인사를 기업은행장으로 임명할 방침인 것으로 전해지면서 노조를 중심으로 낙하산 인사 반대 목소리가 확산되고 있다. 11일 금융권에 따르면 은성수 금융위원장은 이르면 이번주 신임 기업은행장 임명제청을 할 것으로 전망된다. 차기 행장에 관료출신이 임명되면 10년 동안 이어진 내부 승진 행장 선임 기록이 깨지게 된다. 기업은행은 2010년(23대 조준희), 2013년(24대 권선주), 2016년(25대 김도진) 3연속으로 내부 출신 행장이 맡아왔다. 국책은행인 기업은행은 금융위원장의 제청, 대통령의 임명으로 행장이 선임된다. 은행장후보추천위원회와 이사회 등의 절차를 거치는 시중은행과 다르다. 따라서 기업은행은 관료들의 입김이 클 뿐만 아니라 관료가 소위 '낙하산'으로 선임될 가능성이 높은 구조다. 관료출신 인사 가운데 가장 유력한 후보로 거론되고 있는 인물은 반장식 전 청와대 일자리수석, 윤종원 전 청와대 경제수석이다. 반 전 수석은 경제부처를 두루 거친 예산전문가다. 1956년생으로 경북 상주 출신으로 행정고시 21회를 거쳤다. 재정경제원 지역경제과장, 기획예산처 예산총괄과장, 사회재정심의관, 예산총괄심의관 등을 역임했다. 현재 서강대학교 기술경영전문대학원 교수로 재직 중이다. 윤 전 수석은 행시 27회로 거시경제 전문가로 불린다. 기재부 경제정책국장과 국제통화기금(IMF) 상임이사,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대사를 역임했다. 한때 금융위원장 후보로도 거론된 바 있다. 금융당국이 관료출신을 차기 행장으로 선임한다는 소식에 기업은행 노조는 크게 반발하고 있다. 최근 김형선 기업은행 노조위원장은 청와대 앞에서 1인 시위에 돌입했다. 노조는 낙하산 인사를 멈추라며 강하게 반발하고 있다. 시중은행과 치열하게 경쟁하고 있는 기업은행 행장직에 내부사정을 잘 모르는 외부 인사가 행장을 맡으면 회사 발전에 도움이 되지 않는다는 입장이다. 한 노조 관계자는 “최대 실적을 기록한 지난해를 비롯해 내부출신 행장의 임기 맡은 기간 동안 기업은행은 비약적인 성장을 하고 있다”며 “그럼에도 불구하고 금융당국이 행원들 입장은 전혀 반영하지 않은 인사를 단행하는 것은 이치에 맞지 않다”고 강조했다. 현재 기업은행 내부출신 후보로는 김영규 IBK투자증권 사장, 이상진 전 IBK캐피탈 사장, 시석중 IBK자산운용 사장이 물망에 오르고 있다. 가장 유력한 후보로 꼽히는 인물은 김 사장이다. 그는 1979년 기업은행에 입행한 후 능곡지점 지점장, 남동공단지점 지점장, 인천 지역 지점장, 인천지역본부장, 기업고객본부장, IB본부장(부행장급) 등을 거쳤다. 이후 2017년 IBK투자 사장에 취임하면서 호실적을 이끌었다. 김 사장이 약 36년 동안 기업은행에서 기업은행본부장과 투자은행(IB)본부장, 부행장 등을 거치며 쌓은 오랜 경험이 IBK투자증권과 기업은행 사이 원활한 협업에 기여한 점이 행장 후보로 꼽히는 이유다. 또 이 전 사장은 여신분야 전문가로 1986년 기업은행에 입행했다. 중소기업 여신 분야에서 탁월한 성적을 거둔 바 있다. 시 사장은 1989년 기업은행에 입행했다. 기업은행 기업고객부장을 거쳐 마케팅그룹장을 지내면서 '원뱅킹'으로 기업은행 핀테크 사업의 기초를 다진 것으로 평가받는다.
[FETV=유길연 기자] Sh수협은행은 해외투자자를 대상으로 2000만 달러(238억8000만원) 규모의 외화 양도성 예금증서(CD)를 발행했다고 11일 밝혔다. 수협은행 관계자는 “이번 외화 CD 발행은 수협은행이 지난 5월 구축을 완료한 ‘외화CD프로그램’에 의한 것이다”라며 “이를 통해 외화조달 비용 절감과 조달 저변을 확대했다는데 큰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아울러 그는 “향후 외화 CD발행 규모를 점진적으로 확대해나갈 예정이다”라며 “조달 비용 절감액은 국내 수출기업을 위한 자금으로 활용해 수출 활성화를 지원하는 등 외국환 금융서비스의 품질을 높여나아가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수협은행은 지난 5월 아시아와 유럽 등 주요국가에서 10억 달러 한도로 외화 양도성 예금증서를 수시 발행할 수 있는 ‘외화CD프로그램’ 구축을 완료한 바 있다. 이에 대해 국제신용평가기관인 무디스는 장기 신용등급 ‘A2 등급’을 부여했다.
[FETV=송은정 기자] 넥슨, 게임빌, 엔씨소프트 등 게임업체들이 크리스마스와 연말을 앞두고 경쟁적으로 소비자 참여형 이벤트 잔치를 펼친다. ‘지팡이 사탕’, '빛의 계승자' 등 이벤트 종류도 다양하다. 게임 상품을 구매하는 고객을 상대로 한 경품행사도 풍성하다. ◆넥슨, ‘크레이지아케이드 BnB M’ 크리스마스 시즌 맞아 이벤트 진행 넥슨은 모바일 캐주얼게임 ‘크레이지아케이드 BnB M’에서 크리스마스 시즌을 맞아 이벤트를 실시한다. 내년 1월 14일까지 게임을 플레이하고 ‘지팡이 사탕’, ‘황금종’과 같은 이벤트 아이템을 모으면 획득한 개수에 따라 ‘눈 덮인 나무 발판’, ‘루돌프 뿔’, ‘트리 안경’ 등 풍성한 보상을 지급한다. 이와 함께 ‘산타 세트’, ‘루돌프 세트’ 등 크리스마스 테마의 다양한 치장 아이템 30여 종을 추가하며 게임 내 분위기를 새롭게 단장했다. 오는 24일, 25일 중 특정 시간대에 접속하는 유저에게는 ‘150 보라루찌’도 제공한다. 한편 넥슨은 슈퍼스킬과 정수, 펫을 사용하지 않고 오직 게임 아이템과 컨트롤 실력만으로 대결하는 ‘클래식 모드’를 내년 1월 14일까지 다시 선보인다. 물줄기를 발사하는 하마에 탑승할 수 있는 25번째 슈퍼스킬 ‘하마 소환’도 추가했다. ◆게임빌 '빛의 계승자', 다양한 연말 이벤트 실시 게임빌은 연말을 맞아 '빛의 계승자'(HEIR OF LIGHT)의 다양한 이벤트를 진행한다. 우선 '빛의 계승자’는 최근 실시한 대규모 업데이트에 이어 다양한 이벤트들을 실시하면서 크리스마스와 연말 분위기를 한층 끌어올리고 있다. 오는 17일까지는 전체 유저들을 대상으로 ‘7일의 행복 미션’ 이벤트가 진행된다. 7일간 매일 주어지는 ‘탐험 지역 클리어’, 오멘의 은신처 6층 이상 클리어’, ‘대전권 사용’ 등의 미션을 진행하면 6성 영웅 장비, 스킬번, 특별 소환석 파편 등의 일일 보상을 획득할 수 있다. 7일간의 행복 미션을 모두 완료하면 불/물/숲 5성 서번트 선택권이 주어진다. 오는 17일 이후에는 신규 유저들을 위한 이벤트로 전환해 진행된다. 신규 유저들은 계정 생성일로부터 15일 내에 해당 이벤트에 참여할 수 있다. 다음달 6일까지는 2019년의 마지막을 함께 할 ‘겨울의 빛의 계승자’ 이벤트도 진행한다. 다양한 공통 미션과 특별 미션을 완료하면 5성 서번트를 비롯한 다양한 선물을 획득할 수 있다. 공통 미션으로는 탐사력 및 골드, 캐럿 사용부터 3성 서번트 소환, 장비 강화 성공, 보스레이드 및 월드배틀 참여 등이 있으며 특별 미션에는 나락의 탑 및 대침공 클리어, 캐럿 사용이 있다. 공통 및 특별 미션 수행을 통해 소환석, 6성 전설 장비, 캐럿, 스킬번 등 게임 플레이에 도움을 주는 각종 아이템들을 보상으로 얻을 수 있다. 공통 미션 전체와 특별 미션을 1개 이상을 완료하면 최종 보상으로 물속성 시몬, 렘, 앙코우 및 불속성 [A]루시엔 가운데 1개의 5성 서번트를 선택해 획득할 수 있다. ◆엔씨소프트 ‘스푼즈 X 뉴이스트’, 신규 크리스마스 굿즈 출시 엔씨소프트의 캐릭터 브랜드 ‘스푼즈(Spoonz)’가 겨울 시즌을 맞아 신규 크리스마스 굿즈(Goods, 상품)를 출시했다. 엔씨(NC)는 스푼즈 크리스마스 굿즈로 2020년 캘린더, 수면 안대 등을 온라인 및 오프라인 스토어에 동시 출시했다. 스푼즈의 광고모델인 아이돌 그룹 ‘뉴이스트(NU’EST)’와 콜라보 굿즈도 선보였다. 크리스마스 한정판으로 출시되는 ‘크리스마스 키트’에는 스푼즈 X 뉴이스트 크리스마스 파우치, 미니 X-배너, 추첨응모권 등 특별 아이템과 머그컵, 플라워볼, 엽서로 구성돼 있다. 스푼즈는 뉴이스트와 콜라보 크리스마스 파티 영상을 공개한다. 스푼즈 캐릭터 굿즈와 뉴이스트 멤버들이 함께 등장한다. 연말을 맞아 팬들에게 전하고 싶은 말, 멤버 각자 스스로에게 하고 싶은 말을 손편지로 적는 등 따뜻함을 나눈다. 영상 속 손편지는 새로 출시하는 ‘크리스마스 키트’와 판매 중인 ‘스푼즈 러브키트’를 구매한 이용자에게 제공되는 추첨응모권을 통해 15명에게 선물로 제공된다. 스푼즈 크리스마스 굿즈는 서울 신사동 가로수길에 위치한 ‘스푼즈 플래그십 스토어’와 공식 온라인 스토어에서 구매 가능하다. 해외에서는 온라인 쇼핑몰 ‘아마존’을 통해 구매할 수 있다. 엔씨(NC)는 크리스마스 파티 영상에서 뉴이스트 멤버들이 착용해 선보인 스푼즈 크리스마스 머리띠를 증정하는 이벤트도 진행한다.
[FETV=김윤섭 기자] 발광다이오드(LED)를 사용한 등기구 일부 제품이 전자파 방출이나 광(光)효율에서 기준에 부적합한 것으로 나타났다. 전자파 적합성 인증을 받지 않은 제품도 있었다. 한국소비자원은 소비자 선호도가 높은 11개 브랜드의 LED 등기구를 대상으로 광 효율과 전자파 장해, 안전성 등을 평가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11일 밝혔다. 시험 대상은 두영조명·바텍·번개표·솔라루체·오스람·이글라이트·장수램프·코콤·필립스·한샘·히포 등 11개 제품이었다. 점등 중 전자파 장해 정도를 확인한 결과 두영조명과 히포 제품이 전자파 방출 상한선을 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바텍과 히포 제품은 전파법에 따라 한국산업표준(KS) 인증 제품이더라도 전자파 적합성을 인증받아야 하는데 이를 지키지 않았다. 한샘 제품은 인증번호 표기를 누락했다. 소비자원은 문제가 된 사업자들은 모두 해당 제품의 개선 계획을 알려왔으며 바텍과 히포는 전자파 적합성 인증을 취득했다고 전했다. 소비전력당 밝기를 나타내는 광 효율 시험에서는 바텍과 히포 제품이 KS 기준에 부적합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들 제품은 KS 인증을 받았지만 이번 시험에서 부적합 판정을 받았다. 해당 사업자는 개선 계획을 소비자원에 알려왔고, 소비자원은 이런 시험 내용을 국가기술표준원에 통보할 예정이다. 제품별로 광 효율은 78lm/W∼104lm/W 수준으로, 오스람과 장수램프 제품이 상대적으로 우수했다. 광 효율 차이를 연간 전기요금으로 환산하면 최대 5900원 차이가 났다. 빛의 주기적인 깜박임 정도를 평가하는 플리커 시험에서는 두영조명·솔라루체·오스람·이글라이트·장수램프·코콤·필립스·한샘 등 8개 제품이 상대적으로 우수한 것으로 나타났다. 내구성과 안전성은 전 제품 모두 문제가 없었다. 소비자원은 이번 시험 결과에서 확인된 부적합·미인증 제품을 관계부처(국가기술표준원, 국립전파연구원, 중앙전파관리소)에 통보할 예정이다
[FETV=김창수 기자] 현대자동차가 중동 지역 교통 중심지인 UAE(아랍에미리트) 두바이에 쏘나타(DN8) 하이브리드 택시를 대량 수주하며 UAE 친환경차 시장 진출의 기반을 마련했다. 현대차는 UAE 두바이 도로교통청(RTA) 산하 디티씨(DTC)와 UAE 내 최대 규모 택시 업체 카즈 택시(Cars Taxi)에 쏘나타 하이브리드 택시를 수주하는 계약을 체결하고 역대 최대 물량인 1232대의 쏘나타 하이브리드 택시를 공급한다고 11일 밝혔다. 2018년 LF 쏘나타 하이브리드 택시 공급을 시작으로 두바이에 택시를 공급해 온 현대자동차는 이번 계약으로 오는 2020년 두바이 하이브리드 택시 발주 물량의 77.9%인 1232대를 공급하게 됐으며 이는 현대차가 두바이에 발주한 물량 중 최대 규모여서 더욱 의미가 있다. 두바이에는 2019년 하반기 기준 총 2241대의 하이브리드 택시가 운행 중이며 이번 수주 계약을 기점으로 두바이 하이브리드 택시 시장에서 현대자동차의 시장점유율은 기존 13%에서 2020년 말까지 62.5%로 대폭 늘어날 것으로 기대된다. 현대차는 최근 두바이 정부가 탄소배출 저감 계획의 일환으로 오는 2021년까지 두바이 택시의 50%를 하이브리드 차량으로 교체한다는 친환경차 정책에 대응해 이번 수주 계약을 진행했다. 현대차는 두바이 시장에서 친환경 자동차를 선도하는 업체로 이미지를 한층 강화하고 향후 아부다비 등 UAE 토후국과 인근 중동 국가 친환경차 시장 진출 기반을 다진다는 계획이다. 현대차 관계자는 “연간 1500만 명의 관광객이 찾는 관광대국 두바이에 쏘나타 하이브리드 택시를 대량 공급함으로써 현대자동차의 친환경 브랜드 이미지를 널리 알릴 수 있게 됐다”며 “앞으로도 현대자동차의 우수한 상품성을 바탕으로 중동 지역에서의 판매 확대 및 브랜드 인지도 향상을 꾀하고 UAE 친환경차 시장을 적극 공략해나갈 것”이라고 전했다.
[FETV=송은정 기자]내년도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예산이 올해보다 9.8%(1조4573억원) 증가한 16조3069억원으로 최종 확정됐다. 국가 연구개발(R&D) 예산은 올해보다 18%(3조6900억원) 늘어난 24조2200억원으로 결정됐다. 11일 과기정통부에 따르면 내년도 예산 중 2500억원은 '인공지능 국가 실현'에 투입된다. 인공지능 산업융합 집적단지 조성에 626억원, 지능정보산업 인프라 조성에 762억원이 각각 배정됐다. 또한 고성능 컴퓨팅 지원에 240억원, 정보·통신·방송 인재를 양성하는 데는 130억원이 쓰인다. 과학기술자가 안정적인 연구를 할 수 있게 기초연구사업에 올해보다 26.6% 늘어난 1조 5197억원이 투입된다. 개인연구에는 1조2408억원을, 집단연구에는 2789억원을 지원한다. 과학 난제를 해결하는 연구에는 25억원이, 도전·혁신연구에는 58억원이 배정됐다. 과기정통부는 일본의 수출규제에 대응한 소재·부품·장비 국산화 연구에는 3396억원을 지원한다. 이는 올해보다 119% 증가한 액수다. 미래소재 기술개발에 383억원, 나노소재 기술개발에는 711억원이 투입된다. 나노종합기술원의 운영에는 667억원을 투자키로 했다. 바이오헬스, 시스템반도체, 미래차 등 3대 핵심 신산업을 육성하는 데는 5250억원의 예산이 확정됐다. 내년에는 특히 지능형반도체에 대한 투자가 강화된다. 따라서 425억원 규모의 '차세대 지능형반도체 기술개발' 사업이 새로 진행된다. 미세먼지 같은 사회문제를 해결하고 중소기업 역량을 강화하는 R&D에도 총 640억원을 지원한다. 중소기업을 위한 'ICT(정보통신기술) R&D 혁신바우처' 사업에는 내년 129억원이 쓰인다. 연구개발특구에 대한 지원도 확대된다. 강소특구 사업화 지원에 368억원, 연구개발특구 육성에 34억원이 투입된다. 아울러 내년 정부 R&D 사업 예산은 24조원을 넘게 됐다. 연구자들이 하고 싶은 연구를 할 수 있는 기초연구사업 예산이 올해 1조7001억원에서 2조300억원으로 확대됐다. 3대 핵심 신산업과 데이터, 네트워크, 인공지능 분야에도 신규 사업이 대폭 늘었다. 시스템반도체핵심IP개발(90억원), 상용차산업 혁신성장 및 미래형 산업생태계 구축(114억원), 바이오 빅데이터구축 시범사업(128억원) 등이 대표적이다. 소재·부품 개발과 상용화, 도전적인 R&D 사업에 대한 지원도 강화했다.
[FETV=김창수 기자] 한미약품은 지난 7일부터 10일까지 미국 플로리다주 올랜도 오렌지카운티 컨벤션센터에서 열린 미국 혈액학회(ASH, American Society of Hematology)에서 혈액암을 타깃하는 2종의 신약 후보물질에 대한 연구결과를 발표했다고 11일 밝혔다. 미국혈액학회는 1958년 설립돼 매년 12월 연례 학술대회를 여는 세계 최대 혈액학 분야 학회로, 전 세계 2만여명의 혈액학자들이 참석한다. 한미약품은 이 행사에서 급성골수성백혈병(AML) 치료제로 개발중인 HM43239의 임상개발 현황에 대해 포스터로 발표했다. HM43239는 AML 환자에서 가장 빈번하게 발생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는 FLT3 돌연변이(FLT3-ITD, FLT3-TKD, FLT3-ITD/TKD 변이를 포함)를 표적으로 하는 강력한 FLT3 억제제다. 한미약품은 전임상 연구를 통해 FLT3 돌연변이(mutation) 및 야생형(Wild type) AML 세포주에서 HM43239의 항종양 효과를 확인했으며 이를 바탕으로 재발성 및 불응성 AML 환자를 대상으로 미국과 한국에서 사람 대상의 첫번째 임상(First-in-human)을 진행하고 있다. 이와 함께 한미약품은 HM97594(EZH1/2 dual inhibitor)의 전임상 연구결과 1건을 포스터로 발표했다. HM97594은 종양 억제 유전자의 전사(轉寫·transcription) 과정에 관여하는 효소 EZH2와 이의 상호 보완적 동소체인 EZH1을 동시에 억제하는 연구개발 단계 항암신약이다. 권세창 한미약품 대표이사(사장)는 “한미약품은 혈액암 분야에서도 신약 파이프라인을 견고하게 구축하고 있다”며 “끊임없는 연구개발을 통해 환자들이 더 나은 삶을 영위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FETV=송은정 기자]팀 쿡 애플 최고경영자(CEO)는 증강현실(AR)이 컴퓨터의 새로운 플랫폼으로 부상할 것이라고 관측했다. 쿡 CEO는 증강현실이 "다음 컴퓨터 플랫폼이 된다"며 "최대의 핵심 기술이다. 사람들이 항상 사용한 것이 된다"고 11일 연합뉴스가 보도한 니혼게이자이(日本經濟)신문(닛케이)과의 인터뷰에서 말했다. 애플은 개발자들이 증강현실 애플리케이션을 만들도록 기술적으로 지원하고 있다. 이와 관련해 쿡 CEO는 오락, 쇼핑, 업무, 교육 등 넓은 분야에 증강현실 기술이 활용될 것으로 전망했다고 닛케이는 전했다. 그는 애플워치에 심전도를 파악할 수 있는 기능을 추가하는 등 건강관리 분야의 사업을 추진하는 것에 관해 "헬스 케어의 민주화가 진전하고 있다"며 "후에 돌아보면 애플의 인류에 대한 최대 공헌은 헬스 케어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쿡 CEO는 스마트폰 시장이 최근 둔화한 것에 관해 "스마트폰이 태어난 지 이제 12년이다. 누구도 숙성했다고는 말하지 못한다"며 10년 후 애플이 "하드웨어, 소프트웨어, 서비스를 조합한 제품 회사"가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인공지능(AI)이나 로봇이 생산성을 높이고 있으나 고용불안과 격차를 확대한다는 우려와 관련해 "긴급성이 큰 것은 교육이다. 미래의 일을 준비해야 한다"며 프로그래밍 학습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그러면서 애플이 미국 내에서 PC 일부 기종을 생산하고 이에 따른 고용 창출 여력이 있다고 설명하기도 했다. 쿡 CEO는 또 거대 정보기술(IT)기업이 개인 정보를 인터넷 광고 등에 활용하는 것과 관련해 사생활을 보호하기 위한 "규제가 필요하다"는 뜻을 표명했다. 그는 "문제는 인터넷 광고 자체가 아니라 개인의 상세한 프로필을 만드는 것"이라며 "당신이 무엇을 생각하고, 무엇을 하고, 친구는 누구인지 몰라도 인터넷 광고는 가능하다"고 말했다. 쿡 CEO는 애플 등 IT 대기업이 시장 경쟁을 저해한다는 비판을 받는 것에 대해 "대기업이 자세한 조사를 받는 것은 당연하지만 애플은 독점적이지 않다"며 "지구상에서 가장 경쟁 상대가 많은 회사"라고 주장했다.
[FETV=송은정 기자]LG전자가 글로벌 최대 규모 AI 콘퍼런스에 참가해 인공지능 LG 씽큐(LG ThinQ)가 추구하는 지향점을 널리 알리며 가전 업계에서 인공지능을 선도한다는 이미지를 높인다. LG전자는 현지시간 11일부터 이틀간 미국 뉴욕에서 열리는 ‘AI 서밋 뉴욕 2019(The AI Summit NEW YORK 2019)’에 참가한다. 이 행사에는 구글, IBM, 페이스북 등 글로벌 유수 IT 업체들이 참가해 AI 도입 사례, AI 비전 등에 대해 소개한다. AI 서밋은 산업계에 도입된 AI 트렌드와 비즈니스 효율을 높이는 AI 솔루션 등을 공유하는 행사다. 2014년에 시작된 행사로 뉴욕, 런던, 샌프란시스코, 서울, 홍콩, 도쿄 등 세계 각지에서 매년 열리고 있다. LG전자는 이날 ‘LG 씽큐 포럼(LG ThinQ Forum)’을 열어 '더 나은 미래를 위한 인공지능의 진화'를 주제로 AI 전문가, 테크 및 라이프스타일 블로거 등을 패널로 초청해 패널토크를 진행한다. 패널들은 집에서 인공지능 활용하는 방법에 대해 논의하고 인공지능이 만드는 새로운 라이프스타일에 대해 아이디어를 나눌 예정이다. 패널로 참가하는 LG전자 북미R&D센터 난두 난드하쿠마르(Nandhu Nandhakumar) 박사는 LG 씽큐를 기반으로 능동적으로 변화하는 제품과 서비스에 대해 설명하며 "인공지능의 미래를 위해서는 인공지능의 방향성을 정의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할 계획이다. 난두 박사는 LG전자의 차세대 디스플레이, 스마트 시티 및 지역사회, 로봇공학 분야 프로젝트를 주도했다. 최근에는 커넥티드 엔터테인먼트, 건강, 에너지, 자동차 등 신기술에 대해서도 폭넓은 협력과 투자를 주도하고 있다. 난두 박사는 다른 패널토크에도 참가해 가전에 적용된 인공지능 기술이 고객에게 어떤 혜택을 가져다 주는지 설명한다. 한편 그는 CES 2020 기간 중 열리는 콘퍼런스에 참가해 ‘5G가 만드는 연결성의 미래’에 대해 연설할 계획이다.
[FETV=김윤섭 기자] 롯데면세점은 10일 한국생산성본부에서 주관하고 롯데호텔서울에서 진행한 국가고객만족도지수(NCSI) 시상식에서 면세점 부문 1위를 수상했다고 11일 밝혔다. 이번 수상을 통해 롯데면세점은 지난 3월 한국산업의 브랜드파워지수(K-BPI), 지난 8월 국가브랜드경쟁력지수(NBCI)에서도 면세점 부문 1위에 선정되어 국내 3대 브랜드 지수를 3년 연속 모두 석권하는 영예를 안았다. 한국생산성본부가 주관하는 NCSI는 해당 기업 제품 또는 서비스를 이용한 경험이 있는 고객을 대상으로 서비스 품질과 가치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평가하는 지수이다. 면세점 부문은 최근 6개월 이내 해당 면세점을 방문해 100달러 이상 상품을 구매한 경험이 있는 20세 이상 59세 이하 고객을 대상으로 조사를 진행 하였고, 롯데면세점이 80점을 획득하며 1위를 차지했다. 롯데면세점은 지난해 국내 최대 규모의 VIP 휴게 공간인 명동본점 스타라운지 오픈한 것에 이어 월드타워점에도 스타라운지를 신설해 서비스 혁신을 이루었다. 또한, 유튜브 채널 ‘냠다른 TV' 개국을 통해 2030 고객을 위한 새로운 콘텐츠 포맷을 제시했을 뿐만 아니라 고객 편의를 제고하기 위하여 ‘LDF 페이’ 등 신규 결제수단을 도입한 노력이 좋은 평가를 받았다. K-BPI는 한국능률협회컨설팅(KMAC)가 주관하여 브랜드 영향력을 조사해 지수화한 것으로 브랜드 파워를 가늠하는 중요 지표로 활용되고 있다. 롯데면세점은 2008년 면세점 부문이 도입된 이후 12년 연속 1위에 선정됐으며, 2017년에는 10년 연속 1위 기업에게 주어지는 ‘골든브랜드’ 인증을 획득하기도 하였다. 한국생산성본부에서 주관하는 NBCI는 매년 66개 업종의 239개 브랜드를 대상으로 브랜드 경쟁력을 측정하는 지표이다. 마케팅 활동에 의해 형성된 브랜드 인지도와 이미지, 관계구축 등을 통해 브랜드 경쟁력을 산출해 상반기에는 제조업, 하반기에는 서비스업 기업을 대상으로 지수를 발표하고 있다. 지난 8월 발표된 서비스업 조사 결과 롯데면세점은 총점 79점으로 면세점부문 1위는 물론 전체 서비스업 브랜드 중에서도 3위를 차지했다. 롯데면세점은 고객 서비스 향상을 위해 2017년 서비스혁신팀을 신설하고 체계적 관리에 힘써왔다. 서비스 진단 제도를 도입하여 영업점별 모니터링을 시행하고 이에 대한 개선안을 공유하여 현장 VOC(Voice of customer) 관리를 강화했다. 또 직원들의 서비스 교육 전문화를 위해 직무 교재 제작 및 배포와 함께 정기적인 교육을 병행하고 있다. 이갑 롯데면세점 대표이사는 “고객 편의를 위한 다양한 활동을 전개해 롯데면세점의 브랜드 경쟁력을 인정받아 기쁘다”며 “롯데면세점은 앞으로도 고객 만족도를 최우선으로 생각하는 서비스를 제공하는 등 기업의 가치를 높이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