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ETV=신동현 기자] 부영그룹 이중근 회장은 출산장려금 1억원 지급부터 노인 연령 75세 상향 제안에 이르기까지 한국 사회가 직면한 저출생·고령화 해결에 앞장서고 있다.
부영그룹은 지난 출산장려금 1억원 지급 발표로 큰 반향을 일으켰다. 이 회장은 “현재 대한민국의 저출생 문제가 지속된다면 20년 후 국가안전 보장과 질서 유지를 위한 국방 인력 절대 부족 등 국가 존립의 위기를 겪게 될 수도 있다”며 출산장려금을 지급하게 된 이유를 설명했다. 이 정책은 민간 기업 차원에서 처음으로 시행된 사례로 다른 기업들의 출산 지원 제도 도입에도 영향을 미친 것으로 평가받는다.
![2025년 그룹 시무식에서 이중근 회장과 출산장려금 수혜 직원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 부영그룹]](http://www.fetv.co.kr/data/photos/20250936/art_17567909082672_6ab02d.jpg?iqs=0.20581925409203983)
이 회장은 고령화 문제에도 깊이 관여하고 있다. 지난해 19대 대한노인회 회장으로 선출된 그는 초고령사회에 들어선 한국 사회가 당면한 과제를 해결하기 위해 다양한 정책 제안을 내놓고 있다. 작년 10월 중앙회장 취임식에서는 ▲노인 연령 상향 ▲재가 임종제도 추진 ▲인구부 신설 등 주요 어젠다를 제시했다. 특히 그는 노인 연령을 75세로 상향하자는 제안을 통해 사회 전반의 논의를 촉진시켰다. 이 회장의 발언 이후 정치권에서도 노인 연령 기준 개정에 대한 논의가 활발히 이어지고 있다.
최근에는 6·25전쟁 참전 유엔군에 대한 감사의 의미를 되새기며, ‘유엔데이 공휴일 재지정’을 제안했다. 유엔데이는 국제연합 창설일인 10월 24일을 기념하기 위해 제정된 날로, 한국에서는 1950년부터 1975년까지 공휴일로 지정되어 있었지만 1976년 폐지된 바 있다.
이 회장은 “유엔군은 낯선 땅에서 자유와 평화를 지키기 위해 목숨을 걸고 싸웠고 그 희생 위에 오늘날 대한민국이 존재한다”며 유엔데이 재지정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또한 “유엔데이를 지정한다면 60개국에 달하는 참전국과의 외교 관계 강화에도 긍정적 계기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부영그룹은 저출산·고령화 문제 해결 외에도 국내외 다양한 분야에서 사회공헌 활동을 지속해왔다. 지금까지 누적 기부금은 1조2000억원을 넘었으며 이는 ESG 경영 측면에서 모범 사례로 꼽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