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ETV=양대규 기자] SK하이닉스가 올해 3분기에 매출과 영업이익, 순이익 모두 사상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 특히 SK하이닉스의 3분기 영업이익은 경쟁사이자 세계 1위 메모리 업체인 삼성전자의 반도체 사업부인 디바이스 솔루션(DS)부문보다 더 높을 가능성이 크다. 재계는 SK하이닉스의 고공 질주와 관련, 최태원 SK그룹 회장의 '뚝심 투자'에 주목하고 있다.. 25일 재계에 따르면 최태원 회장은 미래 성장 산업 투자 중 하나로 2012년 하이닉스반도체(SK하이닉스의 전신)를 인수했다. 최 회장은 2010년 전문가를 초청해 서울 모처에서 반도체 공부 모임을 시작했고, 이 모임을 통해 반도체 시장의 미래와 SK하이닉스 인수의 실익을 검토한 것으로 알려졌다. 당시 SK하이닉스는 채권단 관리를 받으며 연간 2000억원대의 적자를 내는 기업이었다. 이에 주변에서는 최 회장의 SK하이닉스 인수에 반대하는 목소리를 냈다. 당시 주변의 반대에도 반도체 산업의 성장 가능성을 확인한 최 회장은 3조4267억원을 들여 SK하이닉스를 인수했다. 인수 직후 최 회장은 고대역폭 메모리(HBM)를 포함한 전 분야에 대대적인 투자를 단행했다. 매년 조 단위의 연구 개발비를 투입했고
[FETV=양대규 기자] 24일 고(故) 이건희 삼성 선대회장 4주기(25일)를 추모하기 위한 음악회가 경기도 용인시 삼성전자 인재개발원에서 열린다. 이날 음악회는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을 비롯한 유족, 삼성 사장단 및 임직원, 인근 주민, 협력회사 대표 등이 대거 참석할 예정이다. 한종희 삼성전자 디바이스경험(DX) 부문장 부회장, 전영현 디바이스솔루션(DS) 부문장 부회장을 포함해 최주선 삼성디스플레이 사장, 장덕현 삼성전기 사장 등 전자 계열사 사장들은 공연 시작 전 회동할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해 이어 올해 공연에는 세계적인 피아니스트 조성진이 무대에 오를 것으로 알려졌다. 조성진은 작년 삼성호암상 예술상을 받았다. 이건희 선대회장의 기일인 25일에는 4주기 추도식이 경기 수원 선영에서 열린다. 이재용 회장과 삼성 사장단들은 참배 이후 용인 삼성인력개발원에 있는 창조관으로 이동해 오찬을 할 것으로 알려졌다. 창조관은 신입사원의 교육장이자 선대회장의 흉상이 설치된 장소다. 전에도 이 회장은 추도식에 참석한 뒤 오찬을 했다. 이 회장은 지난 2022년 회장 승진에 앞서 가진 계열사 사장단 오찬에서 "지금은 더 과감하고 도전적으로 나서야 할 때"라며 "어렵고
[FETV=양대규 기자] 올해 3분기 LG그룹 주요 계열사들의 실적에서 희비가 교차했다. LG전자는 3분기 최대 실적을 달성했으나 영업이익은 오히려 줄었으며, LG디스플레이는 영업손실 규모를 6000억원 가까이 줄이며 도약을 준비하고 있다. 반면 LG이노텍의 경우에는 컨센서스 절반 수준의 영업이익으로 어닝쇼크를 기록했다. 시장에서는 이들 LG그룹 계열사의 3분기 성적표는 제각각이었지만, 4분기 전망은 모두 3분기보다는 나을 것으로 전망했다. 계절성 이슈의 해결, 사업구조 개편 등으로 수익성이 강화될 것으로 기대되기 때문이다. 24일 업계에 따르면 지난 3분기 LG전자는 매출액 22조1769억원으로 분기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 전년 같은 기간보다 10.7% 성장했으다. 다만 영업이익은 같은 기간 20.9% 하락했다. 영업이익의 하락에는 계절성 요인이 반영됐다. LG전자는 앞서 2분기 실적발표 이후 진행한 콘퍼런스콜에서 “하반기 해상운임 비딩 결과 컨테이너당 평균 해상운임이 전년 동기 대비 약 58% 상승하고, 광고비 등 마케팅 경쟁비용이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힌 바 있다. 이에 4분기 LG전자는 3분기보다 더 나은 실적이 기대된다. LG전자 관계자는 "
[FETV=양대규 기자] SK하이닉스 전임직(생산직) 노조와 사측이 올해 임금협상 잠정 합의안이 부결된 지 47일 만에 잠정합의했다. 23일 업계에 따르면 SK하이닉스 전임직 노조는 전날 '2024년 재교섭 잠정합의안'을 도출하고 이날 오후 이천과 청주캠퍼스에서 이 같은 내용을 구성원에게 전했다. 앞서 SK하이닉스 노사는 지난 9월 초 임금 5.7% 인상, 의료비 지원 한도 상향, 남성 구성원 특별 육아휴직 제도 신설 등을 담은 잠정합의안을 마련했다. 기술사무직 노조는 잠정합의안에 찬성했다. 다만 전임직 노조는 대의원 투표에서 70.6%가 반대하면서 합의안이 부결됐다. 교대 근무제도와 세부 안건에서 사측과 접점을 찾지 못한 이유다. 이후 전임직 노조와 사측은 7차례에 걸친 본교섭 끝에 재차 잠정합의안을 마련했다. 여기에는 당초 2분기 최대 실적에 대한 감사의 의미로 지급하기로 한 350만원(정액)을 100만원 오른 450만원을 지급하기로 했다. 배우자 출산 휴가와 관련해서는 출산 자녀 수와 관계없이 25일(3회 분할)까지 지원하고, 5년 단위로 1주(7일) 지급하는 장기 근속 휴가를 10일로 확대하기로 했다. 올해 임금 5.7% 인상은 그대로 유지된다. 전임
[FETV=양대규 기자] LG전자가 22일 '기업가치 제고 계획'을 공시했다. 기업가치 제고 계획은 밸류업 프로그램으로도 불린다. LG전자는 지난 8월 21일 10대 그룹 가운데 첫 밸류업 예고공시를 진행한 이후 약 2개월 만에 밸류업 프로그램을 발표했다. LG전자는 "밸류업 프로그램은 기업가치 제고를 위한 중장기 사업 추진 전략과 주주가치 제고를 위한 주주환원정책 및 향후 계획에 대한 내용이 골자"라고 밝혔다. LG전자는 명확한 목표를 설정하고, 이를 달성하기 위한 과정에서 지속적인 성장을 이뤄내는 것이 기업가치를 높이는 최선의 방법이라고 보았다. 이에 LG전자는 글로벌 선도 가전기업에 머무르지 않고 미래 지향적 사업구조로 변화하며 지속가능한 성장을 추진하겠다는 중·장기 전략방향 ‘2030 미래비전’을 기반으로 포트폴리오 전환을 일관되게 추진 중이다. LG전자 밸류 업프로그램에 따르면 LG전자는 2030 미래비전으로 2030년 매출 100조원과 트리플7을 달성할 계획이다. 트리플7은 매년 매출성장률 7%, 영업이익률 7%, EV/EBITDA 멀티플 7배를 달성하겠다는 뜻이다. 또한 2027년 자기자본이익률(ROE) 10% 이상 달성을 목표로 제시했다. 구체
[FETV=양대규 기자] 한화그룹은 김승연 회장이 22일 그룹의 첨단기술 연구개발(R&D) 기지인 '한화 판교 R&D 캠퍼스'를 찾았다고 밝혔다. 김 회장은 한화비전, 한화정밀기계 등 연구진과 만나 글로벌 기술 동향을 점검하고 의견을 나눴다. 현장에는 김 회장의 삼남인 김동선 한화비전 미래비전총괄이 동행했다. 한화 판교 R&D 캠퍼스는 한화비전, 한화에어로스페이스, 한화정밀기계, 한화파워시스템, 비전넥스트 등 제조 계열사의 신기술이 탄생하는 곳이다. 한화그룹 미래 기술 개발의 중추로 불린다. 김 회장의 방문은 지난 8월 한화에어로스페이스에서 인적 분할한 한화비전과 한화정밀기계가 한화인더스트리얼솔루션즈로 거듭난 이후 처음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고 한화그룹은 설명했다. 현장에선 ▲ 산업현장 모니터링 ▲ 독도 실시간 모니터링 ▲ 물류 현장 분석 설루션 ▲ 사이버 보안기술 등 최신 인공지능(AI) 기술을 적용한 한화비전의 영상 보안 기술이 시연됐다. 김 회장은 "끊임없는 파격과 혁신으로 세계 기술 시장을 선도해야 한다"며 "혁신 기술만이 미래를 여는 유일한 열쇠"라고 강조했다. 김 회장은 현장 방명록에 '더 나은 첨단기술의 미래, 한화가 만들
[FETV=양대규 기자] 박기덕 고려아연 대표이사 사장이 영풍·MBK파트너스의 고려아연 지분 5.34% 획득 과정에 대해 "소송 절차를 악용하고 시장 교란 행위를 반복한 결과"라며 지적했다. 이어 이들의 지분 매입을 비정상적 유인 거래에 따른 '원천 무효'라고 주장하며 법적 책임을 묻겠다고 강조했다. 22일 박기덕 고려아연 사장은 서울 중구 코리아나호텔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같은 입장을 밝혔다. 박 사장은 "(영풍·MBK 연합이) 자신들의 공개매수가 회사(고려아연)의 공개매수보다 일찍 완료된다는 점을 이용해 투자자들을 유인하기 위해 투자자와 시장을 불안하게 하는 방법으로 소송절차를 남용하고 악용했다"고 말했다. 이어 "또한 MBK는 마치 자신들이 회사의 사업과 가치를 분석할 능력이라도 있는 것처럼 주당 66만원이면 충분한 프리미엄 가격이라는 근거 없는 호언장담으로 증액은 없다고 시장을 기망하여 투자자를 속인 다음 곧바로 75만원으로 증액하고, 종국에는 공개매수 마지막 날 장 마감 직전에 그들 스스로 고가매입 배임이라며 비난하던 회사의 공개매수 가격과 동일한 83만원으로 증액했다"고 지적했다. 그는 "주식시장에서는 목적을 가지고 고의로 유포한 것으로밖에 볼 수
[FETV=양대규 기자] 코웨이는 차세대 실버 라이프 솔루션 사업 진출을 위해 프리미엄 라이프 솔루션 전문 기업 ‘코웨이라이프솔루션’을 설립했다고 22일 밝혔다. 코웨이가 지난 2일 설립한 신설 법인 코웨이라이프솔루션은 코웨이가 100% 지분을 출자한 자회사다. 초기 자본은 100억원 규모다. 코웨이라이프솔루션은 초고령화와 1인 가구 증가에 따라 기존 장례 서비스를 넘어 실버 세대의 생애주기 전반을 케어하는 상품 및 서비스를 순차적으로 선보일 계획이다. 서비스는 프리미엄 실버타운 및 실버케어 사업을 주력으로 ▲문화 ▲여행 ▲숙박 ▲결혼 ▲펫 ▲요양 ▲장례 등 실버 세대의 건강과 여가를 케어하는 다양한 라이프 솔루션 상품들로 채웠다. 코웨이 관계자는 “실버 세대의 생애주기 전반에 걸쳐 전문가의 도움이 필요한 영역에서 포괄적인 차세대 실버 라이프 솔루션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며 “이르면 내년 상반기에 서비스를 시작해 순차적으로 경쟁력 있는 상품들을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FETV=양대규 기자] 현대자동차그룹은 승일희망재단과 손잡고 중증근육성 희귀질환 ‘루게릭병’ 환우를 지원한다고 22일 밝혔다. 이날 현대차그룹은 현대모비스 농구단 체육관(경기도 용인 소재)에서 현대차그룹 지속가능경영팀장 이혁노 상무, 현대모비스 ESG경영추진실장 김영광 상무, 현대모비스 농구단 조동현 감독, 승일희망재단 션 공동대표와 박성자 상임이사 등 주요 관계자가 참석한 가운데 승일희망재단에 루게릭요양병원의 차량 및 의료물품 구입을 위한 성금 2억원을 전달했다. 승일희망재단은 성금으로 ▲장애인 리프트 특장 차량 2대(카니발, 스타리아) ▲방문 진료용 SUV 1대(투싼) ▲의료물품을 구입하고 루게릭병 환우의 진료에 활용한다. 故 박승일, 션 공동대표가 지난 2011년 루게릭병 환우를 지원하기 위해 설립한 승일희망재단은 국내 최초 루게릭요양병원 건립에 나서 오는 12월 완공을 앞두고 있다. 현대차그룹은 지난 23년간 루게릭병 투병 끝에 올해 9월 작고한 故 박승일 승일희망재단 공동대표가 과거 기아자동차 농구단(현대모비스 농구단의 전신) 선수와 현대모비스 농구단 코치로 활동한 것을 기리기 위해 농구단 체육관에서 성금 전달 행사를 진행했다. 행사에는 현대모비스
[FETV=양대규 기자] 최재원 SK그룹 수석부회장이 로이터통신이 주최하는 '오토모티브 드라이브'(Automotive D.R.I.V.E 2024)에서 '비전 리더'에 선정됐다. SK온은 글로벌 배터리 제조회사 중 처음으로 배출 감축 부문을 수상했다. 22일 업계에 따르면 최 수석부회장은 로이터 오토모티브 드라이브 비전 리더 부문에서 호세 무뇨스 현대자동차 글로벌 최고운영책임자(COO), 요하임 매스 발레오 브레인 디비전 최고기술책임자(CTO)와 함께 공동 수상했다. 로이터통신이 매년 주최하는 오토모티브 드라이브는 전 세계 자동차 업계에서 혁신과 리더십을 발휘한 기업과 인물을 선정해 시상한다. 시상 부문은 다양성·형평성·포용성(DEI) 헌신, 배출 감축, 혁신, 비전 리더, 여성 리더 등 5개로, 각 부문에서 3개 기업 또는 3명의 인물을 선정한다. 주최 측은 최 수석부회장에 대해 "석유·에너지 회사에서 진화한 SK온의 성장을 주도하며 비전 있는 리더십의 본보기를 보였다"며 "그의 리더십 하에 SK온은 미국 남부에 전기차 배터리 벨트를 조성하며 글로벌 전기차 배터리 회사로 자리매김했는데 이런 성과는 기존 석유 회사에서 전기차 배터리 리더가 탄생한 유일한 사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