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ETV=한가람 기자] 두산에너빌리티가 발주처인 사우디전력공사와 8900억원 규모의 PP12(Power Plant 12) 가스복합발전소 건설공사 계약을 체결했다고 14일 밝혔다. 발전소 건설 전문회사인 셉코3와 컨소시엄을 맺고 계약에 성공한 두산에너빌리티는 설계, 주요 기자재 공급, 종합 시운전을 담당한다. PP12 가스복합발전소는 사우디아라비아의 수도 리야드에서 북서쪽으로 약 150km 떨어진 곳에 2028년 1800MW 규모로 준공될 예정이다. 사우디전력공사는 급증하는 사우디아라비아의 전력수요에 신속히 대응하기위해 이번 프로젝트를 추진 중이다. PP12 가스복합발전소가 완공되면 사우디아라비아 전력망 안정에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두산에너빌리티 이현호 Plant EPC BG장은 “사우디아라비아는 향후 5년간 매년 6GW 규모의 발전소가 증설될 만큼 전력수요가 지속 증가하고 있다”며 “올해에만 카타르 피킹 유닛, 사우디 루마1, 나이리야1, PP12까지 중동에서 4건의 발전소 건설공사 계약을 체결하며 경쟁력을 입증한 만큼 시장을 더욱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두산에너빌리티는 사우디아라비아에서 이번 프로젝트를 포함해 최근 5년간 약 6조7000억원 규모의
[FETV=한가람 기자] SNE리서치는 지난해 전 세계적으로 등록된 전기차(EV, PHEV, HEV)에 사용된 분리막 총 적재량은 약 132억3000만㎡로 전년 대비 35% 성장했다고 밝혔다. 업체는 중국을 제외한 시장에서는 112% 증가한 17억1800만㎡을 기록하며 안정적인 성장세를 보였다고 덧붙였다. 분리막은 리튬이온 배터리 내부에서 양극과 음극을 물리적으로 분리하면서도 리튬이온이 자유롭게 이동할 수 있도록 하는 핵심 소재다. 배터리의 안전성과 성능을 좌우하는 중요한 역할을 한다. 전기차 시장 확대와 함께 고성능 배터리에 대한 수요가 증가하면서 분리막 시장 역시 빠르게 성장 중이다. SNE리서치에 따르면 2024년 글로벌 분리막 시장에서 중국을 포함한 글로벌 시장에서는 셈코프(SEMCORP)가 1위를 차지했다. 중국 제외 시장에서는 아사히 카세이(Asahi Kasei)가 가장 높은 점유율을 기록했다. SK아이이테크놀로지(SKIET), 도레이, 더블유씨피(WCP)가 뒤를 이었다. 올해는 배터리 제조업체들의 생산 전략 변화와 공급망 다변화가 주요 이슈가 되면서 글로벌 분리막 시장의 경쟁이 더욱 강화되고 있다. 유럽과 북미의 완성차 제조업체(OEM)들은 배터
[FETV=한가람 기자] 엘앤에프가 지난 3월 5일부터 사흘간 코엑스에서 개최된 '인터배터리 2025' 전시회를 성공적으로 마쳤다고 13일 밝혔다. 전년보다 4배 확대된 약 82평 규모의 단독 부스를 운영했으며 국내와 해외 주요 배터리 제조사와 완성차 업체 관계자를 비롯해 연구기관, 투자사, 언론사 등 다양한 관람객들이 전시관을 찾았다. 엘앤에프는 '리딩 더 퓨처(Leading the Future)'를 테마로 ▲Innovating the Future(NCM/LFP 양극재) ▲Global Energy Drive(북미 LFP 사업) ▲Sustainable Future(신사업) ▲Vision for Tomorrow(미래비전) 등 4개 영역으로 부스를 구성했다. 기존 하이니켈 양극재 대비 에너지밀도와 배터리 수명 안정성을 획기적으로 개선한 '하이니켈 복합 양극활물질'과 LFP(리튬인산철) 생태계를 구축해 프리미엄 EV 시장과 보급형(중저가) EV와 ESS 시장을 동시에 잡는 '투 트랙' 전략을 제시했다. 전시관에서 가장 주목받은 제품은 '인터배터리 어워즈 2025' 소재·부품 분야 수상작인 '하이니켈 복합 양극활물질'이었다. 이 제품은 세계 최초로 상용화에 성공한
[FETV=한가람 기자] 두산에너빌리티가 2조2000억원 규모의 사우디아라비아 가스복합발전소 공사계약을 체결했다고 13일 밝혔다. 두산에너빌리티는 프로젝트 디벨로퍼(개발사업자)인 한국전력공사 컨소시엄과 ‘사우디 루마1, 나이리야1 가스복합발전소’ 건설공사 계약을 체결했다. 두산에너빌리티는 발전소 건설 전문회사인 셉코3(SEPCO-3)와 컨소시엄으로 설계에서부터 기자재 공급, 설치, 시운전기까지 전 공정을 일괄 수행하는 EPC 방식으로 2028년까지 준공할 예정이다. 사우디 전력조달청(이하 SPPC)이 국제입찰로 발주한 루마1과 나이리야1 프로젝트는 각각 리야드 북동쪽 80km와 470km 떨어진 곳에 1800MW급 가스복합발전소를 1기씩 건설해 향후 25년간 생산된 전력을 SPPC에 판매하는 사업이다. 한전 컨소시엄은 지난 해 11월 SPPC와 전력판매계약(PPA)을 체결했다. 이현호 두산에너빌리티 Plant EPC BG장은 “이번 계약은 중동 지역의 에너지 수요 증가와 맞물려 두산에너빌리티의 건설 수행 기술과 경쟁력을 국제 무대에서 다시 한번 입증한 사례”라며 “사우디아라비아 내 안정적인 전력 공급을 위해 최선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 최근 사우디아라비아의
[FETV=한가람 기자] S-OIL이 한국이주여성인권센터에 다문화 가정의 이주 여성을 돕기 위한 후원금 5000만원을 전달했다고 13일 밝혔다. 한국이주여성인권센터는 2001년에 설립돼 우리나라에 거주하는 이주 여성을 위한 상담∙교육∙심리치료 활동을 전개하는 비영리 민간단체다. 다문화 가정의 이주 여성과 자녀가 머무는 보호시설(쉼터)을 운영 중이다. S-OIL이 지원한 후원금은 쉼터를 퇴소하는 이주 여성이 자립 가능하도록 생필품을 지원하고 이주 여성들의 법률상담과 사회 복귀를 돕는 이주여성 출신 통/번역 전문 상담 활동가를 지원하는데 쓰인다. S-OIL은 다문화 가정의 인권 문제에 대한 사회적 관심과 지원이 열악했던 2013년부터 후원을 시작해 총 6억6000만원을 기부했다. S-OIL 관계자는 “다문화 가정 또한 지역사회의 일원으로 행복하게 살아갈 수 있는 환경이 조성되어야 한다”며 “S-OIL은 지속적인 사회공헌 활동으로 어려운 이웃들에게 힘이 되는 든든한 후원자가 되겠다”고 말했다.
[FETV=한가람 기자] 롯데케미칼이 삼성전자의 최신 스마트폰 갤럭시 S25에 재활용 플라스틱 소재를 공급하며 지속 가능한 미래를 위한 협력에 나선다고 12일 밝혔다. 롯데케미칼은 삼성전자 DS(디바이스 솔루션) 부문에서 반도체 웨이퍼 이송에 사용되는 웨이퍼 트레이 폐기물을 수거해 플라스틱 원료 중 하나인 PC(Polycarbonate) 소재로 재활용한다. 해당 소재는 다시 삼성전자 MX(모바일 익스피리언스) 사업부 갤럭시 S25 시리즈 스마트폰의 SIM 트레이 및 사이드키, 볼륨키 부품에 사용된다. 롯데케미칼은 해당 소재를 공급하는 과정에서 제품 품질과 성능을 유지하면서도 환경 보호에 이바지하는 핵심 역할을 수행한다. 삼성전자는 롯데케미칼의 재활용 소재 적용을 통해 사업부 간 자원 선순환 체계를 만들 수 있게 되었다. 바다에 버려져 있는 폐어망을 재활용한 플라스틱 소재도 동시에 공급한다. 어망에 주로 사용되는 플라스틱 소재는 폴리아미드(Polyamide, PA)로 내구성과 강도가 우수해 다양한 산업 분야에서 널리 사용되는 합성 소재다. 사용 후 버려지는 폐어망은 해양 생태계에 중대한 위협을 초래하고 있다. 롯데케미칼은 이러한 문제의 해결을 위해 폐어망을 원
[FETV=한가람 기자] SNE리서치는 2024년 전 세계 전기차(EV, PHEV, HEV) 시장에서 사용된 음극재 총 적재량은 약 104만3000t으로 전년 대비 30% 성장을 기록했다고 12일 밝혔다. 중국을 제외한 시장에서는 38만3000t을 기록하며 15% 성장했다. 2023년부터 전기차 수요 둔화의 영향으로 글로벌 YoY 성장률은 점진적으로 감소하는 추세를 보였다. 중국 제외 시장에서는 상대적으로 낮은 성장세를 기록했으며 이들 지역의 총 시장 점유율은 37%에 그쳐 중국 시장 중심의 성장 구조가 지속되고 있음을 나타낸다. 기업별 시장 점유율을 살펴보면 샨샨(ShanShan)과 비티알(BTR)이 각각 1위와 2위를 차지했다. 두 업체는 씨에이티엘(CATL), 비와이디(BYD), LG에너지솔루션(LGES) 등 주요 배터리 제조사에 공급하며 광범위한 고객을 확보하고 있다. 카이진(Kaijin)과 샹타이(Shangtai)는 10만t을 기록하며 각각 3위와 4위를 기록했고 지첸(Zichen), 신줌(Shinzoom), XFH도 7만t 이상의 출하량을 보이며 중위권을 이루고 있다. 10위권 기업 중 유일한 한국 업체인 포스코는 2.4만t을 기록하며 9위를 차지
[FETV=한가람 기자] 두산에너빌리티가 지멘스가메사(Siemens Gamesa Renewable Energy, 이하 지멘스가메사)의 14MW 해상풍력발전기 제작을 위한 공장 구축에 나선다고 12일 밝혔다. 두산에너빌리티는 지멘스가메사와 창원 풍력발전 신규 공장 구축을 위한 사전업무착수협약(Early Works Agreement, EWA)을 체결했다. 두산에너빌리티 경남 창원 본사에서 열린 체결식에 윤요한 두산에너빌리티 파워서비스영업총괄 전무, 이광열 파워서비스설계/생산총괄 전무, 펠크 머던 지멘스가메사 나셀 생산총괄 등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2022년 양사는 국내 해상풍력시장 확대를 위해 전략적 파트너십을 맺었고 이번 협약을 통해 본격적인 실행단계에 돌입한다. 먼저 두산에너빌리티가 창원공장 내 14MW 해상풍력발전기 제조공장과 생산체계 구축을 위한 설계에 들어간다. 지멘스가메사는 두산에너빌리티가 해상풍력발전기의 나셀 조립 수행력을 높일 수 있도록 기술 이전과 인력 지원을 추진하고 교육훈련을 진행할 계획이다. 지멘스가메사는 독일 지멘스에너지의 풍력사업 부문으로 글로벌 해상풍력 시장에서 28GW 공급 실적을 기록한 시장 점유율 1위 업체다. 두산에너빌리티는 2
[FETV=한가람 기자] 에코프로이노베이션이 캐나다의 하이드로퀘백(Hydro-Québec)과 리튬메탈음극 공동개발 협약을 맺었다고 12일 밝혔다. 리튬 가공이 주력사업인 에코프로이노베이션은 이번 협약으로 음극소재 개발로의 사업 영역을 확대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하게 됐다. 에코프로이노베이션과 하이드로퀘백은 지난주 서울 인터콘티넨탈 호텔에서 ‘차세대 리튬메탈음극 공동개발’을 위한 협약식을 체결했다. 이날 협약식에는 김윤태 에코프로이노베이션 대표, 피에르 뤽 막실 하이드로퀘백 연구총책임자, 다미엥 페레라 퀘백정부 대표, 존 짐머만 캐나다대사관 대표 등 양사 주요 경영진과 캐나다 주정부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에코프로이노베이션과 하이드로퀘백은 이번 협약식을 계기로 차세대 리튬메탈음극 개발을 위한 공동 연구를 추진할 예정이다. 에코프로이노베이션의 리튬 가공 노하우와 하이드로퀘백의 메탈음극 연구 성과를 결합해 리튬메탈음극 개발에 힘을 합친다는 방안이다. 에코프로이노베이션은 탄산리튬을 고순도 수산화리튬으로 전환하는 공정으로 삼원계 배터리 성능을 높이는 데 기여하고 있다. 연산 2만6000톤 규모의 수산화리튬 생산 캐파를 갖추고 있으며 삼성SDI 등 배터리 셀업체에 202
[FETV=한가람 기자] 엘앤에프가 글로벌 OEM과 3조5184억원 규모의 하이니켈 양극재 중장기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고 11일 공시했다. 이는 세계적인 수요 둔화 상황에서 대규모 수주로 엘앤에프의 기술력과 시장 경쟁력을 국제적으로 인정받은 성과다. 계약 상대, 공급지역, 계약기간은 고객사의 요청으로 비공개이며 회사 측은 “계약 비밀 유지 조항에 따라 상세한 내용은 공개할 수 없으나, 글로벌OEM과의 전략적 공급 계약”이라고 설명했다. 이번에 중장기 공급계약을 체결한 제품은 최근 ‘인터배터리 2025’ 전시회에서 혁신성을 인정받은 니켈 함량 95%의 울트라 하이니켈 제품이다. 단결정 구조와 엘앤에프 고유의 블렌딩 기술이 이용된 차세대 배터리 소재다. 업계에서는 이 제품이 최근 시장에서 높은 관심을 받고 있는 46파이 제품으로 납품될 가능성이 크다고 보고 있다. 이를 통해 엘앤에프가 하이니켈 제품군에서 다시 한번 기술력을 입증했다는 평가다. 거래선 다변화 측면에서도 성공하며 향후 매출 안정성이 크게 좋아질 것으로 기대된다. 엘앤에프는 인터배터리 수상 당시 “세계 최초로 니켈 함량 95% 단결정 기술을 적용한 신규 제품을 선보였다”며 “기존 다결정 구조 대비 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