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ETV=나연지 기자] 현대자동차그룹이 6월 26일 미국 시사주간지 타임이 발표한 ‘2025 세계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100대 기업’ 중 ‘지도자’ 부문에 선정됐다고 27일 밝혔다.
타임은 “현대차그룹이 2024년 글로벌 판매량 3위를 달성한 것은 우연이 아니며, 전기차·하이브리드 신차들이 잇따른 호평과 수상 실적을 거두면서 한때 부정적이던 미국 내 평판을 단숨에 뒤집었다”며 현대차그룹을 ‘자동차 산업의 다크호스’라고 평가했다.
현대차그룹은 2024년 전 세계에서 총 723만 대를 팔아 전 세계 자동차 제조사 중 판매량 3위를 기록했으며, 세계 올해의 차에서 지난 6년간 다섯 차례 수상하는 등 제품 경쟁력을 입증해 왔다.
![타임지 선정 '2025 세계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100대 기업 [사진 현대자동차]](http://www.fetv.co.kr/data/photos/20250626/art_17510070027226_d6c832.jpg)
미국 시장에서는 1986년 판매 개시 이후 지난 5월까지 누적 판매 2981만 대(현대차 1739만 대·기아 1242만 대)를 달성해 올해 안에 3000만 대 돌파가 유력하다.
지난해 현대차와 기아는 각각 91만1805대, 79만6488대를 팔며 미국 시장 역대 최다 판매 기록을 경신했고, 올해 5월까지 약 11%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현대차그룹은 미래 경쟁력 강화를 위해 올해 국내 역대 최대 규모인 24조3000억 원을 투자하고 있으며, 미국에는 2028년까지 4년간 210억 달러를 추가 투입할 계획이다. 앞으로도 혁신 기술 개발과 생산 인프라 확대를 통해 글로벌 리더십을 더욱 공고히 한다는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