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ETV=나연지 기자] 차세대 인공지능(AI) 반도체용 메모리 HBM4(6세대)를 둘러싼 글로벌 3사의 경쟁이 본격화됐다. SK하이닉스가 세계 최초 양산 체제를 구축하며 한발 앞서 나간 가운데 삼성전자는 초미세 공정으로 반전을 노리고 있다. 반면 미국 마이크론은 구조적 한계로 엔비디아 요구 성능을 맞추기 어려운 상황에 직면했다는 평가다. 업계 한 관계자는 “SK하이닉스는 세계 최초 양산 체제와 점유율 우위를 무기로 시장 지배력을 강화하고, 삼성전자는 초미세 공정 조합을 통한 성능 우위를 확보하며 수율 안정화와 고객사 검증을 거쳐 반전을 노리고 있다. 마이크론은 구조적 제약을 해소하지 못할 경우 입지가 좁아질 수 있다”고 평가했다. HBM4 경쟁의 방아쇠는 엔비디아가 당겼다. 업계에 따르면 엔비디아는 최근 주요 공급사에 HBM4 동작 속도를 기존 국제표준(JEDEC) 8Gbps에서 9Gbps 이상으로 끌어올려 달라고 요구했다. 내년 출시 예정인 차세대 GPU ‘루빈(Rubin)’의 성능 병목을 해소하기 위해서다. 시장에선 사실상 10Gbps 이상이 새로운 기준으로 자리 잡을 것이란 관측이 우세하다. 기존 HBM3E(5세대)의 표준 속도가 8Gbps였다는 점을
[FETV=나연지 기자] 두산로보틱스는 로봇 연구개발(R&D) 역량을 통합해 시너지를 극대화시키기 위해 ‘두산로보틱스 이노베이션 센터’(이하 이노베이션 센터)를 오픈했다고 15일 밝혔다. 경기 성남시 분당구 구미동에 약 2000평 규모로 조성된 ‘이노베이션 센터’는 동종업계에서 국내 최대 규모의 로봇연구소다. 이 곳에서 전체 임직원의 40%에 해당하는 80여명의 연구인력이 유기적으로 소통하며 ▲지능형 로봇 솔루션 및 휴머노이드 관련 선행 기술 개발 ▲로봇 하드웨어 고도화 ▲로봇에 특화된 인공지능(AI) 개발 ▲소프트웨어 역량 확보 등을 수행해, 두산로보틱스의 혁신을 이끌 계획이다. ‘이노베이션 센터’는 고성능 구동 모듈, 컨트롤러 및 토크센서 등 로봇 핵심부품 개발부터 AI 기반의 모션 연구, 팔레타이징, 용접 등 신규 솔루션 개발, 품질 테스트까지, R&D에 필요한 모든 자원을 한 곳에 모았다. 이를 통해 연구인력들은 실시간으로 직접 만나 논의하고 문제를 해결할 수 있어, 신기술 및 신제품 개발 속도가 더욱 탄력을 받을 것으로 기대된다. 가장 면적이 넓은 품질 테스트 공간에서는 전원을 수천번 이상 온오프해도 이상이 없는지, 최대 약 2m까지
[FETV=나연지 기자] 삼성전자가 15~16일 양일간 ‘삼성 AI 포럼 2025’를 열었다. 이번 포럼은 올해 9회째다. 삼성 AI포럼 2025는 글로벌 학계·산업계 전문가가 모여 최신 연구 성과와 미래 전략을 공유하는 장이다. 1일차는 DS부문 주관으로 용인 삼성전자 The UniverSE에서 열렸다. 사전 초청자 200여명이 참석했으며, 주제는 ‘반도체 산업의 버티컬 AI 전략과 비전’이었다. 캐나다 몬트리올대 요슈아 벤지오 교수는 AI 모델의 ‘인간 통제 회피·악의적 사용’ 등 위험성을 짚고, 검증된 데이터 기반 답변을 내놓는 ‘과학자 AI(Scientist AI)’ 개념을 제시했다. 그는 “과학자 AI는 안전성과 과학적 발견을 동시에 촉진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지멘스 EDA 아밋 굽타 부사장은 “EDA(전자 설계 자동화)에 AI를 전면적으로 통합해야 한다”며 엔드투엔드 시스템 필요성을 강조했다. 삼성전자 송용호 부사장, 포항공대 강석형 교수, KAIST 문일철 교수는 기술 세션에서 반도체 설계·제조 복잡성 극복에 AI가 기여할 수 있는 방안을 논의했다. 또 ‘삼성 AI 연구자상’에는 토론토대 니콜라스 파프르노 교수, UC 샌디에이고 로즈 유 교수,
[FETV=나연지 기자] 웅진컴퍼스가 운영하는 가족 여가 플랫폼 놀이의발견이 ‘영어 동화작가 되기 원데이클래스’ 심화캠프 개설을 추진한다고 15일 밝혔다. 놀이의발견이 지난달 공식 선보인 ‘영어 동화작가 되기 원데이클래스’는 전문가의 지도 아래 영어로 동화 스토리를 구상하고 이를 실제 책으로 완성하는 수업이다. 아이들이 언어를 표현의 도구로 받아들이고, 영어에 대한 자신감과 성취감을 얻도록 돕기 위해 마련됐다. 수업은 원어민 교사 1명이 4명의 학생을 맡는 담임제로 진행된다. 아이들은 작가 키트를 활용해 단어 탐색부터 문장 구성까지 창의적 스토리텔링을 배우고, 인공지능(AI) 도구로 스토리에 맞는 동화 일러스트를 직접 제작한다. 완성된 원고는 실물 영어 동화책으로 출간돼 1주일 뒤 집으로 전달된다. 출시 이후 초등학생 자녀를 둔 가정을 중심으로 신청이 이어졌고, 회차마다 모집 정원을 채우며 긍정적인 평가를 받았다. 참가자들은 원어민 선생님과 자연스러운 대화가 가능한 점, 흥미로운 디지털 도구를 활용하는 점, 실제 작가가 된 것처럼 동화를 만드는 점 등을 장점으로 꼽았다. 이에 놀이의발견은 해당 클래스를 2박 3일 캠프 프로그램으로 확대해 아이들이 스토리텔링과
[FETV=나연지 기자] LG전자가 무선이어폰 신제품 ‘엑스붐 버즈 플러스’와 ‘엑스붐 버즈 라이트’를 출시했다. 올해 초 ‘가성비 우수 제품’으로 꼽힌 엑스붐 버즈의 라인업을 3종으로 확대했다. LG전자는 기능과 가격을 세분화해 소비자 선택 폭을 넓혔다. ▲10만원대 가격대 성능비로 자리 잡은 엑스붐 버즈 ▲프리미엄 사운드·연결성·위생 기능을 강화한 엑스붐 버즈 플러스 ▲합리적 가격으로 기본 기능을 제공하는 엑스붐 버즈 라이트까지 전 라인업을 완성했다. 이를 통해 프리미엄 수요부터 입문형 수요까지 아우른다는 전략이다. 신제품에는 그래핀 드라이버 유닛과 세계적 뮤지션 윌아이엠의 사운드 튜닝이 적용됐다. 고해상도 음질과 저음을 구현해 일상 청취부터 전문 음악 감상까지 대응한다. LG전자가 무선이어폰 신제품 ‘엑스붐 버즈 플러스’와 ‘엑스붐 버즈 라이트’를 출시하며, 가성비로 인정받은 엑스붐 버즈의 라인업을 대폭 강화한다. 사진은 좌측부터 엑스붐 버즈 라이트, 엑스붐 버즈 플러스, 엑스붐 버즈 엑스붐 버즈 플러스는 자동 음질 최적화 기능인 ‘적응형 EQ’와 액티브 노이즈 캔슬링을 탑재했다. 전용 앱에서 ANC 착용 테스트를 지원하며, ‘플러그 앤 와이어리스’ 기
[FETV=나연지 기자] 로봇 전문 기업 브릴스가 고용노동부 주관 ‘2025 대한민국 일자리 으뜸기업’으로 선정됐다고 밝혔다. 고용노동부가 주관하는 2025 대한민국 일자리 으뜸기업 인증식은 11일(목) 서울 여의도 중소기업중앙회 KBIZ홀에서 개최됐다. 김영훈 고용노동부 장관을 비롯한 으뜸기업 대표, 포상 수상 관계자 등 300여 명이 참석했다. 대한민국 일자리 으뜸기업은 양질의 일자리 창출 및 질 개선에 앞장선 기업을 격려하기 위해 고용노동부가 매년 100개사를 선정하는 제도다. 브릴스는 적극적인 채용 확대는 물론 수평적인 조직문화와 유연한 근무 환경, 다채로운 복지제도를 통해 직원 만족도를 높인 점을 인정받아 2025 대한민국 일자리 으뜸기업으로 뽑혔다. 브릴스는 직원들의 성과와 성장을 격려하는 다양한 제도를 운영하고 있다. ▲연 2회 인센티브 ▲복지포인트 ▲대학교·대학원 학자금 ▲생일 축하금 지급 등을 복지 혜택을 제공한다. ▲시차출퇴근제 ▲반반차(2시간 휴가) 제도 ▲카페테리아, 휴게실, 체력단련실 등 복지시설 운영 ▲문화특강 및 직무·직급 교육 등을 통해 일하기 좋은 근무 환경을 조성하고 있다. 더불어 직원들의 일·생활 균형(워라밸)을 중시하는 기
[FETV=나연지 기자] 종합환경위생기업 세스코는 소상공인의 운영비 부담을 덜고, 정수기 수질 및 정수기 주변 공간위생환경까지 관리하기 위한 ‘더슬림 정수기 3종 특별 프로모션’을 운영한다고 13일 밝혔다. 이번 프로모션은 소상공인 사업장 내 수질 오염과 세균 증식 위험에 대비해 식음료 취급 공간은 물론, 정수기가 설치된 실내 공간을 위한 세스코만의 위생관리 솔루션을 제공하기 위해 기획됐다. 물 사용량이 많은 요식업체 및 소상공인 매장, 가정과 사무실 등 다양한 공간을 대상으로 하며, 고정비 절감을 돕고 위생 수준을 향상시키는 것을 목표로 한다. 프로모션은 세스코의 프리미엄 정수기 라인 ‘더슬림’ 3종(데스크톱형, 스탠드형, 스탠드형 더블)을 대상으로 한다. 최대 정상가 대비 50%의 반값 렌탈료 혜택을 기본으로, 세스코 삼성카드와 롯데카드 로카 스페셜SE 제휴카드 신규 신청자들에게는 전월 실적에 따라 렌탈료 0원까지 가능하다. 여기에 세스코 멤버스 고객에게는 결합 할인이 추가돼 혜택을 극대화할 수 있다. 슬림한 사이즈(23cm)와 심플한 디자인의 더슬림 정수기는 공간 활용도를 높여주고, 더슬림 더블(27cm)은 풍부한 정수 용량을 자랑해 카페, 소형 매장,
[FETV=나연지 기자] 라코우 신임 CEO는 은퇴를 앞둔 조 스프래그(Joe Sprague) 현 하와이안항공 CEO의 뒤를 잇게 된다. 항공업계에서 성공적인 업적을 쌓아온 조 스프래그 CEO는 하와아안항공과 알래스카항공의 합병 과정에서 미국 연방항공청(FAA)으로부터 두 항공사의 단일운항권을 취득하는 중책을 맡아왔다. 라코우 신임 CEO는 알래스카 에어 그룹 재직 기간 동안 지속가능경영과 사회공헌, 대외정책, 커뮤니케이션, 지역사회 및 문화 관계, 하와이와 알래스카 지역의 영업 및 고객 참여 활동을 총괄했으며, 그룹의 벤처 투자 부문인 알래스카 스타 벤처스(Alaska Star Ventures)를 이끌어왔다. 지난 1년간은 하와이안항공 이사회 멤버로도 활동했다. 새로운 직책을 맡게 된 라코우 신임 CEO는 알래스카 에어 그룹의 두 번째 허브인 하와이 호놀룰루에서 근무하게 된다. 하와이안항공의 장기적 성장과 발전은 물론 알래스카 에어 그룹의 하와이 내 사업을 총괄한다. 하와이안항공의 첫 여성 CEO로서 하와이 전역 6,600명 이상의 임직원과 고객을 지원하는 역할을 맡으며 오랜 리더십 경험을 지닌 하와이 현지 경영진과 함께 호놀룰루 리더십 팀을 이끌 예정이다
[FETV=나연지 기자] 한국앤컴퍼니그룹이 디지털 아티스트 ‘카제박(KAZE PARK, 박승우)’과의 컬래버레이션 디지털 콘텐츠 3종을 9월 12일부터 순차적으로 공개한다고 12일 밝혔다. 이번 프로젝트에 참여한 ‘카제박’은 자동차와 모빌리티 뿐만 아니라, 라이프스타일 전반을 아우르는 독창적인 작품 세계를 구축해 온 작가이다. 올해에는 한국타이어가 후원하는 유럽 프로축구리그 상위팀 간 대회인 ‘유럽축구연맹 유로파리그’ 우승 팀과 손흥민 선수를 기념하는 아트워크를 공개하며 글로벌 팬들로부터 높은 호응을 얻은 바 있다. 한국타이어가 만든 글로벌 브랜드 ‘라우펜’을 소재로 하는 첫 번째 컬래버레이션 콘텐츠는 고성능 퍼포먼스 타이어 ‘에스 핏 EQ+(S FIT EQ+)’의 역동성을 표현한 이미지와 ‘The Essence of Driving(드라이빙의 본질)’이라는 키메시지를 담았다. 이는 단순한 부품이 아닌 드라이빙 본질이 되는 핵심 요소로서 타이어를 그려내며 라우펜 브랜드 정체성과 혁신 기술력을 강조했다. ‘카제박’ 작가 특유의 생동감 있는 선과 면, 강렬한 색상을 사용하여 차량의 강력한 질주를 표현하며 동시에 타이어로 이목을 집중시킨 것이 특징이다. 여기에 도시
[FETV=나연지 기자] 증권가 일각에서 “삼성전자 HBM4 수율이 70%를 돌파했다”는 소문이 돌고 있다. 일부 투자자들 사이에선 이를 근거로 양산 전환 기대감이 확산됐지만, 실제로는 확인되지 않은 내용이라는 지적이다. 최근 증권가 커뮤니티 돌고 있는 출처 미확인 HBM4 관련 보고서에서는 “삼성전자 HBM4가 수율 70%를 달성해 엔비디아 인증에 근접했다”는 내용이 담겼다. 반도체 업계 관계자들은 “수율 70%는 오해 소지가 있다”고 말한다. 해당 수치는 삼성전자가 공급한 HBM4 샘플 중 엔비디아의 요구 사양(속도 9Gbps 등)을 충족한 칩의 비중으로, 전체 생산 수율과는 다르다는 설명이다. 업계 한 관계자는 “고객사(엔비디아)의 요청에 따라 고성능 사양으로 공급한 샘플의 약 70%가 엔비디아에서 요구한 기준을 만족한 것일 뿐, 실제 양산 수율이 70%를 넘었다고 보긴 어렵다”며 “여전히 테스트 단계에 가깝다”고 전했다. HBM4는 기존 HBM3E 대비 데이터 전송 속도와 전력 효율을 크게 향상시킨 차세대 고대역폭 메모리다. 엔비디아·AMD·인텔 등 글로벌 AI 반도체 기업의 차세대 GPU와 서버에 적용된다. 현재 엔비디아는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