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ETV=나연지 기자] LG에너지솔루션이 2025년 4분기 적자를 기록했지만 손실 폭은 전년 동기 대비 줄었다. EV 수요 둔화와 ESS 신규 라인 가동 비용이 겹치며 분기 수익성은 흔들렸으나, 연간 기준으로는 IRA 세액공제와 매출 구조 변화로 영업이익 증가 흐름을 유지했다는 점에서 시장의 해석은 엇갈리고 있다. LG에너지솔루션은 2025년 4분기 매출 6조1415억원, 영업손실 1220억원을 기록했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4.8% 감소했지만, 영업손실 규모는 45.9% 줄었다. 전 분기와 비교하면 매출은 7.7% 증가했으나, 영업이익은 적자 전환했다. 눈에 띄는 부분은 미국 인플레이션감축법(IRA)에 따른 첨단 제조 생산 세액공제(AMPC·45X) 효과다. 4분기에 반영된 세액공제 금액은 3328억원으로, 이를 제외하면 영업손실은 4548억원에 달한다. 회계상 영업이익에 포함되는 항목이지만, 적자 구간에서는 실적 개선보다는 본업 손실을 완충하는 성격이 강하다는 평가가 나온다. LG에너지솔루션 역시 “IRA 세액공제는 영업이익에 반영되는 항목이지만, 적자 상황에서는 본업 손실을 보전해 주는 효과로 이해하는 것이 적절하다”는 입장이다. 표면적인 손익 개
[FETV=나연지 기자] 현대자동차의 대표 다목적 차량(MPV) ‘더 뉴 스타리아’의 전기차 모델 ‘더 뉴 스타리아 EV’가 공개됐다. 현대자동차는 현지시각 9일 벨기에 브뤼셀 엑스포에서 열린 ‘2026 브뤼셀 모터쇼’에서 더 뉴 스타리아 EV를 세계 최초로 선보였다. 더 뉴 스타리아 EV는 지난해 12월 출시된 더 뉴 스타리아의 전동화 모델로, 넓은 공간과 실용성을 바탕으로 한 다목적 전기차다. 84.0kWh 4세대 배터리를 탑재하고, 전기차 전용 디자인과 첨단 편의 사양을 적용해 상품성을 강화한 것이 특징이다. 현대자동차는 더 뉴 스타리아 EV를 통해 다인승·상용 수요까지 아우르는 전동화 라인업을 확대하고, 유럽을 포함한 글로벌 전기차 시장 공략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FETV=나연지 기자] LG전자가 재작년에 이어 지난해에도 역대 최대 매출을 경신했다. 글로벌 수요 둔화 국면에서도 외형 성장을 이어갔지만, 비용 부담 확대로 수익성은 후퇴했다고 9일 밝혔다. 지난해 연결기준 누적 매출액은 89조2025억원으로 전년 대비 1.7% 증가했다. 영업이익은 2조4780억원으로 27.5% 감소했다. 매출은 2년 연속 성장세를 유지했으며, 최근 5년간 연평균성장률(CAGR)은 9% 수준이다. 영업이익 감소는 디스플레이 제품 수요 회복 지연과 경쟁 심화에 따른 마케팅 비용 증가 영향이 컸다. 하반기에는 희망퇴직 관련 일회성 비용도 반영됐다. 회사 측은 인력 구조 조정이 중장기적으로 고정비 부담 완화로 이어질 것으로 보고 있다. B2B(전장·냉난방공조), Non-HW(webOS·유지보수), D2C(가전 구독·온라인) 등 이른바 ‘질적 성장’ 부문의 매출 비중은 절반에 육박했다. 수익성 중심의 사업 구조 전환이 전사 실적을 지탱하는 흐름으로 자리 잡았다는 평가다. 주력인 생활가전 사업은 프리미엄 시장 지배력을 유지하는 동시에 볼륨존에서도 안정적인 성과를 냈다. 제품과 서비스를 결합한 구독 사업 성장도 매출 확대에 기여했다. 회사는 올해
[FETV=나연지 기자] 웅진씽크빅이 새해 1월 신규 브랜드 캠페인 영상을 공개하고, 인공지능(AI) 기술이 일상화된 환경 속에서도 불변하는 교육의 가치로 ‘생각하는 힘’과 ‘과정 중심의 배움’을 강조했다고 9일 밝혔다. 이번에 공개한 영상은 15년 전 큰 반향을 일으켰던 바른교육 큰사람캠페인의 ‘수학편’ 영상을 AI 시대에 맞춰 재해석했다. 당시에 ‘틀려보는 용기’의 가치를 강조했다면, 이번 영상은 손 쉽게 답을 얻는 AI 시대에는 정답 자체보다 자기주도적으로 생각하는 과정이 더 중요하다는 메시지를 전한다. 제작 방식에서도 시대적 변화가 반영됐다. 실제 촬영을 통해 완성한 원작과 달리 이번 영상은 AI 기술로만 모든 장면을 재현 및 제작했다. 만드는 방식은 바뀌었어도 영상에 담긴 정서가 변하지 않았다는 점에서 ‘변하지 않는 가치’라는 캠페인의 메시지를 제작 과정에서도 구현했다. 웅진씽크빅은 이번 캠페인과 함께 ‘내일의 아이는 오늘의 생각으로 자랍니다’라는 새로운 브랜드 슬로건도 제시했다. 사명인 ‘씽크빅(Think Big)’이 담고 있는 의미를 확장해 어린이 교육은 사고력과 창의성을 중심으로 이뤄져야 한다는 교육 철학을 담았다. 윤승현 웅진씽크빅 대표는 “
[FETV=나연지 기자] 한화그룹 김승연 회장이 병오년 새해를 맞아 원천기술과 한미 조선 협력을 다시 경영의 최상단에 올려놓았다. 방산·조선·우주를 그룹의 핵심 축으로 명확히 한 가운데, 2026년은 반복돼 온 전략이 실제 수주와 실적으로 이어질 수 있는지를 가늠하는 시험대가 될 전망이다. 한화그룹은 2026년 신년사를 통해 방산과 조선을 중심으로 한 기술 경쟁력 확보, 그리고 한미 조선 산업 협력(MASGA) 실행 의지를 재차 강조했다. 글로벌 지정학 리스크 확대와 공급망 재편, 방산 수요 증가라는 환경 변화 속에서 한화가 선택한 방향은 새로운 전략이라기보다, 그간 축적해 온 선택지를 전면에 다시 세운 것으로 해석된다. 실제 한화는 최근 수년간 방산·조선·우주를 그룹의 중장기 성장 축으로 제시해왔다. 이번 신년사에서도 김 회장은 원천기술 확보와 전략 산업에서의 주도권을 강조하며 메시지의 강도를 높였다. 김 회장이 원천기술을 반복적으로 언급한 것은 단기 수주 경쟁을 넘어, 설계·제작·운용 전반을 자체적으로 통제할 수 있는 구조를 구축하겠다는 의도로 해석된다. 다만 시장의 관심은 ‘무엇을 말했는가’보다 ‘어디까지 와 있는가’에 쏠려 있다. 선언이 반복된 만큼,
[FETV=나연지 기자] LG전자가 2026년을 ‘수익성 기반 성장 구조를 완성하는 해’로 규정했다. 류재철 CEO는 CES 2026이 열리고 있는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취임 후 첫 기자간담회를 열고, 근원적 경쟁력 확보와 고성과 포트폴리오 전환을 통한 Profitable Growth를 중장기 경영의 핵심 축으로 제시했다. LG전자는 글로벌 수요 회복 지연과 관세 부담, 중국 업체의 빠른 추격이라는 구조적 환경 변화 속에서도 AI를 중심으로 한 산업 재편이 새로운 기회가 될 수 있다고 판단했다. 류 CEO는 “경쟁의 생태계를 냉철하게 직시하고 이를 뛰어넘는 속도와 실행력을 갖추지 않으면 생존을 장담할 수 없다”며 기존 관성에서 벗어난 전략 전환을 강조했다. 류 CEO는 먼저 ‘근원적 경쟁력’ 강화를 최우선 과제로 제시했다. 품질·비용·납기와 기술·R&D 경쟁력을 업의 본질로 규정하고, 밸류체인 전반에서 경쟁 생태계 대비 동등 이상 속도를 확보하겠다는 구상이다. 이를 위해 CEO 직속의 전사 혁신 컨트롤타워를 신설해 제품력·원가구조·디자인 혁신의 진행 상황을 직접 점검한다. R&D 전략도 ‘유망 기술’이 아닌 고객가치·사업성·기술 경쟁력 기준의
[FETV=나연지 기자] LG이노텍이 유리기판 사업 경쟁력 강화를 위해 유리 정밀가공 전문업체 유티아이(UTI)와 연구개발 협력에 나섰다. LG이노텍은 8일 양사가 유리기판 기술 고도화를 위한 공동 개발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유리기판은 기존 플라스틱(유기) 기판과 달리 내부 코어(Core)층을 유리로 대체한 차세대 반도체 기판이다. 열로 인한 휨 현상을 줄이고, 표면 평탄도가 높아 회로를 보다 정밀하게 구현할 수 있다. FC-BGA(Flip-chip Ball Grid Array) 등 첨단 반도체 패키징에 적합한 기술로 평가된다. 유티아이는 유리 정밀가공 분야에서 기술력을 갖춘 업체로, 얇고 강도가 높은 모바일용 강화유리를 글로벌 스마트폰 제조사에 공급해왔다. 최근에는 해당 기술을 바탕으로 유리기판 영역으로 사업 확장을 추진하고 있다. 이번 협력을 통해 양사는 유리기판 공정 중 강도 저하 문제를 개선하는 기술을 공동 개발할 계획이다. 유리기판은 미세 구멍 가공 과정에서 강도가 떨어질 수 있는데, 이는 치명적인 품질 리스크로 이어질 수 있어 강화 기술 확보가 핵심 과제로 꼽힌다. LG이노텍은 지난해 유리기판 시장 진출을 선언한 이후 국내 사업장에 시범생산 라인을
[FETV=나연지 기자] 한국타이어가 1월7일 열린 국내 최대 규모 영상 광고제 ‘서울영상광고제 2025’에서 크래프트(Craft) 부문 ‘사운드 디자인(Sound Design) 은상’을 수상했다. 올해로 23회를 맞은 서울영상광고제는 네티즌과 광고 전문가가 직접 참여해 우수 광고 영상을 선정하는 국내 대표 광고제다. 한국타이어는 전기차 레이싱 타이어 독점 공급사이자 공식 파트너로 활동 중인 세계 최고 전기차 레이싱 대회 ‘ABB FIA 포뮬러 E 월드 챔피언십’과의 협업 캠페인 영상 ‘Formula E Campaign: Tech’로 수상했다. 해당 영상은 포뮬러 E 공식 전기차 레이싱 타이어 ‘아이온 레이스(iON RACE)’의 제조 공정과 첨단 인프라를 중심으로, 극한의 전기차 레이싱 퍼포먼스를 구현하는 타이어 기술력을 집중 조명했다. 타이어를 단순 부품이 아닌 고도의 기술 집약체로 재해석하며 한국타이어의 핵심 가치인 ‘혁신 테크놀로지’를 강조했다. 특히 아이온 레이스 R&D 과정에서 발생하는 기계음을 사운드 모티브로 활용해 몰입감을 높였고, 최고 시속 322km로 질주하는 포뮬러 E 머신과 레이싱 타이어를 교차 클로즈업해 속도감과 긴장감을 구현했
[FETV=나연지 기자] 광주광역시도시공사를 취재하며 들은 말 가운데 가장 현실적으로 다가온 설명은 이것이었다. “도시개발공사는 택지지구 계획이 수립된 뒤 움직이는 경우가 많다. 대부분 사업이 길게 간다.” 현장 실무자는 “짧아도 5년 이상”이라는 표현을 덧붙였다. 개발의 속도를 묻는 질문 자체가 현장에서는 어색하게 들리는 이유다. 도시개발공사의 사업은 기획 단계부터 장기전을 전제로 한다. 택지지구 지정과 보상, 조성, 분양으로 이어지는 과정은 구조적으로 시간이 걸릴 수밖에 없다. 특히 지방으로 갈수록 사업은 더 보수적으로 설계된다. 택지 분양이 사업의 출발점이지만, 미분양 리스크가 상존하는 지역에서는 속도를 내는 순간 사업 전체가 흔들릴 수 있기 때문이다. “지방은 미분양이 심해질수록 사업을 방어적으로 할 수밖에 없다.” 이 말은 단순한 신중론이 아니다. 미분양이 장기화되면 분양 실적 부진을 넘어 건설사 자금난으로 이어지고, 실제로 법정관리로 귀결된 사례도 적지 않다는 경험이 깔려 있다. 지방 개발에서 한 번의 실패가 남기는 비용은 생각보다 크고 오래 간다. 여기에 인구 감소라는 구조적 요인이 더해진다. 현장에서는 미분양 문제를 단기 경기의 결과로만 보지
[FETV=나연지 기자] SK하이닉스가 오는 21일 2025년 4분기 잠정 실적을 발표한다. 시장 컨센서스는 매출 30조원, 영업이익 16조원 안팎이다. 이번 프리뷰의 관전 포인트는 분기 실적의 절대 규모보다, 2024년 연간 실적에서 확인된 수익성 개선 흐름이 4분기에도 유지됐는지 여부다. 먼저 연간 기준을 보면 SK하이닉스는 2024년 연결 기준 매출 66조1929억원, 영업이익 23조4673억원을 기록했다. 전년 적자에서 흑자로 전환되며 영업이익률은 35.5%까지 회복됐다. 시장에서는 2025년 연간 매출이 95조원, 영업이익은 44조원 수준으로 확대될 것으로 보고 있다. 영업이익 기준으로는 1년 만에 두 배 가까운 증가다. 연간 실적 흐름을 놓고 보면, 이익 확대가 특정 분기 성과에 그치지 않고 연간 기준으로 이어지고 있음을 보여준다. 부문별 흐름에서도 변화가 나타난다. 2024년 DRAM 매출은 약 45조원으로 전체 실적을 견인했고, 2025년에는 70조원 이상으로 확대될 것으로 추정된다. DRAM 영업이익률 역시 2024년 40%대 중반에서 2025년에는 50% 후반까지 상승할 것이란 전망이 우세하다. 이는 고부가 제품인 HBM 효과에 더해, 범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