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ETV=나연지 기자] LS가 20일 LS용산타워에서 에식스솔루션즈 기업공개(IPO) 추진 배경과 사업 현황을 설명하는 기업설명회를 열었다. 이날 ㈜LS 이태호 상무는 “과거 나스닥에 상장돼 있던 에식스솔루션즈는 세계 1위 권선 기업으로 코스피에 재상장하게 되면 국내 투자자분들께도 새로운 투자 기회가 될 것”이며 “에식스솔루션즈가 IPO를 통해 조달한 자금으로 계획된 생산설비를 확충하면 수천억 원대의 이익 창출이 가능해 ㈜LS 연결 실적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기대한다”며 회사 성장 및 주주 가치 제고에 대한 의지를 주주들에게 설명했다. 에식스솔루션즈는 LS가 2008년 인수한 미국 기업으로, R&D 투자와 흑자 전환을 기반으로 미국·유럽 권선 시장 점유율 1위를 유지하고 있다. 전기차 구동모터용 고출력 권선, AI 데이터센터용 변압기 권선을 생산하며 테슬라·토요타 등을 고객사로 확보했다. 특히 변압기용 특수 권선은 AI 데이터센터 증가와 미국 변압기 70% 교체 수요가 겹치며 주문이 급증하고 있다. 회사는 2029년까지 6000억원 이상의 설비투자가 필요한 상황으로, IPO가 성공하면 추가 차입 없이 투자 재원을 확보해 ㈜LS 재무 부담도
[FETV=나연지 기자] 삼성전자가 20일 '삼성 테크 콘퍼런스 2025(Samsung Tech Conference 2025, STC2025)'를 온라인으로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날 삼성전자는 '인공지능 전환(AX, AI Transformation)'을 주제로 ▲AI 에이전트 ▲로봇 AI ▲차세대 보안 ▲통신 등 혁신적인 선행 기술부터 상용화 기술까지 다양한 성과와 비전을 공유했다. 삼성전자 DX부문 최고기술책임자(CTO) 겸 삼성리서치장 전경훈 사장은 환영사를 통해 "AI는 이미 단순한 도구가 아닌 일상과 업무를 혁신적으로 변화시키는 핵심 동력으로 자리 잡았다"며 "디지털 전환을 넘어 인공지능 전환이라는 새로운 시대가 열렸다"고 강조했다. 기조연설에서 삼성전자는 ▲AI 기반 차세대 보안 혁신 ▲지능형 소프트웨어(S/W) 플랫폼의 진화 ▲AI를 활용한 로봇 기술의 도약 ▲오픈소스 AI의 생태계 확장 등 인공지능 전환 시대의 4가지 핵심 기술을 소개했다. 또 리눅스 재단(Linux Foundation)의 짐 젬린(Jim Zemlin) 의장이 최신 오픈소스 AI 기술 동향을 공유했다. ▲보이스피싱과 악성 앱 AI 자동 탐지 ▲AI 기반 고전 영상 고화질 복원 ▲
[FETV=나연지 기자] HS효성첨단소재가 19일부터 21일까지 양재 aT센터에서 열리는 ‘카본 코리아 2025(CARBON KOREA 2025)’에 참가했다. 19일 열린 개막식에서는 HS효성그룹의 연구기술을 담당하는 HS효성종합기술원의 김철 전무가 탄소섬유 융복합 산업 발전 유공자로 선정돼 대통령 표창을 수상했다. 김철 전무는 HS효성종합기술원에서 탄소섬유 개발 총괄을 담당하며, 초고강도·중탄성 탄소섬유의 상용화를 주도하고, 국내 탄소소재 산업의 기술 자립과 경쟁력 확보에 기여한 바를 인정받았다. 또한 고탄성 섬유 개발을 통해 해외 의존도가 높았던 핵심 소재 분야에서 기술 독립 이끈 공로를 인정받았다. HS효성종합기술원 김철 전무는 “이번 대통령상 수상은 HS효성첨단소재와 연구진이 모두 함께 이룬 성과”라며 “앞으로도 탄소소재 기술 자립과 글로벌 경쟁력 강화, 신제품 개발에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밝혔다.
[FETV=나연지 기자] 현대글로비스가 글로벌 완성차 해상운송 선사들과 함께 ‘신(新) 탄소집약 계수(ton-km당 탄소 배출량)’를 공개하며 업계 표준화 작업에 들어갔다고 20일 밝혔다. 현대글로비스는 18일 서울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파르나스에서 ‘글로벌 로로 커뮤니티(GRC)’ 총회를 공동 주최했다. GRC는 현대글로비스·발레니우스 빌헬름센·호그오토라이너·NYK 등 자동차 운송 능력의 75% 이상을 차지하는 주요 선사가 참여하는 협의체다. 총회에서는 전체 로로 사업자 중 약 75%에 달하는 선박의 실측데이터를 기반으로 한 신 탄소집약 계수가 공개됐다. 기존 연구 기반 계수 대비 업계 현실을 더 정확히 반영했다는 평가다. 자동차 제조사·화주·연구기관 등 이해관계자들은 이번 계수가 글로벌 표준으로 자리잡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협의체는 지난 4월 완성차 LCA(전과정평가) 개선을 위해 해상운송 분야 공통 계수의 필요성에 합의하고 산정방법 개발에 착수한 바 있다. 실제 데이터 기반 계수 확립은 완성차 업체의 선사별 탄소중립 성과 비교를 가능하게 해, 공급망 차원의 탄소 저감을 가속화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현대글로비스는 해운 탄소집약도 표준화가 완성차 업계의
[FETV=나연지 기자] 글로벌 영어교육 전문기업 웅진컴퍼스가 수능 독해 훈련서 '수능트레이닝 유형'의 새 시리즈를 이달 24일 정식 출시한다고 밝혔다. 이번 출시로 '수능트레이닝 유형'은 기존 실력편에 ‘기본편’과 ‘완성편’이 추가돼 총 3가지 라인업을 갖추게 됐다. 각각 예비 중학생, 중학생, 고등학생의 학습 수준에 맞춰 단계적으로 수능 영어 유형을 익힐 수 있도록 구성한 것이 특징이다. '수능트레이닝 유형'은 실제 수능 지문을 바탕으로 제작됐으며 듣기 영역을 제외한 문제를 10번대, 20번대, 30번대, 40번대로 분류·분석해 학생들이 유형별 사고방식을 훈련할 수 있도록 돕는다. 웅진컴퍼스는 향후 '수능트레이닝 유형 모의고사' 시리즈에도 기본편, 완성편을 추가해 단계별 실전 대비까지 가능한 수능 영어 학습 시리즈를 완성할 계획이다. 웅진컴퍼스 관계자는 “수능트레이닝 유형 시리즈가 수능 영어 대비를 위한 처음이자 마지막 교재가 될 수 있도록 학습 수준에 따라 체계적으로 설계했다”며 “앞으로도 학습 데이터를 기반으로 수능형 영어 학습의 기준을 제시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FETV=나연지 기자] 두산연강재단(이사장 박용현)은 19일, 제주 신화월드에서 진행된 대한환경공학회 학술대회에서 ‘2025 두산연강환경학술상’ 시상식을 열고 서울대학교 이창하 교수에게 3000만원, 포항공과대학교 조강우 교수에게 1000만원의 상금과 상패를 수여했다고 20일 밝혔다. 수상자로 선정된 이창하 교수는 ‘고원자가 금속 화학종’*의 반응 원리를 규명하여, 오염물질을 표적하는 ‘타켓형 수처리 기술' 개발의 가능성을 연 공로를 인정받았다. 조강우 교수는 극소량의 귀금속이 함유된 산화전극으로 폐수를 전기 분해하여, 수질을 정화하고 수소발생 효율을 향상시키는 방법을 제시했다. 두산연강환경학술상은 두산연강재단이 1993년부터 2017년까지 25년간 실시해온 환경안전연구비 지원사업의 연장선상에서 2019년에 제정되었으며, 한국 환경학 발전과 환경분야 종사자들의 연구 의욕을 고취시키기 위해 지속적으로 실시해오고 있다.
[FETV=나연지 기자] 한국전력이 3분기 영업이익 5조6519억원을 기록하며 분기 기준 역대 최대 실적을 냈다. 산업용 요금 인상 효과와 함께 연료비·SMP(전력도매가격) 하락이 맞물린 영향이다. 그러나 순차입금 120조원대, 사채 발행 한도 제한 등 구조적 재무 부담은 여전히 해결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증권가는 “요금 정상화 없이는 체질 개선이 어렵다”며 정책 변수에 주목하고 있다. 한국전력의 3분기 실적 개선은 본질적 수익성 확대라기보다 ‘원가 사이클’의 영향이 컸다는 분석이 우세하다. 신한투자증권에 따르면 3분기 매출은 27조5724억원으로 전년 대비 5.6% 증가했고, 영업이익은 66% 늘었다. 그러나 실적을 끌어올린 주된 요인은 판매수익이 아니라 연료비(–18%)와 구입전력비(–4%) 하락이다. SMP가 116.9원/kWh에 머문 점도 비용 안정에 결정적으로 작용했다. 반면 누적 재무 구조는 실적 흐름과는 다른 방향을 보인다. 연료비 하락으로 분기 실적은 개선됐지만, 한국전력의 총차입금은 여전히 130조원대 중반, 순차입금도 120조원 수준에서 움직이지 않고 있다. 사채 발행 한도 역시 법정 상단에 근접해 조달 여력은 제한적이다. 이 같은 구
[편집자주] 조현범 회장의 부재 속에서도 한국앤컴퍼니그룹이 사상 최대 실적을 냈다. ‘옥중경영’이라는 부정적 표현 뒤엔, 위기 상황에서도 작동한 자율경영 체계가 있었다. FETV는 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의 시스템 경영이 어떻게 위기를 실적으로 바꿔냈는지, 그 구조적 복원력을 중심으로 짚어본다. [FETV=나연지 기자] 한국앤컴퍼니그룹이 2025년 1월 한온시스템을 공식 편입한 뒤, 첫 조치로 등기임원·그룹장 라인업을 전면 교체하며 조직 운영 체계를 재정비했다. 기존 GHQ 중심 구조 대신 한국타이어 출신 ‘PMI 3인’을 전면에 배치해 지역 비즈니스 그룹(RBG)과 사업단 중심 체제로 개편한 것이 핵심이다. 이 구조 전환이 적자 계열사였던 한온시스템의 실적 반등으로 이어졌다는 평가다. 한국앤컴퍼니그룹은 한온시스템 편입 직후 아시아·태평양(AP), 중국, 미국, 유럽 등 4개 RBG를 신설했다. 기존 GHQ가 수행하던 영업·제품기획·생산·품질·구매·재무 기능을 지역 단위로 이관해 시장 대응 속도를 높이는 방식이다. 지역별 전동화 전략 수요가 다르고 OEM별 주문 패턴이 다른 만큼, 운영 부담을 본사에서 지역으로 분산한 구조적 전환이라는 의미가 크다.
[FETV=나연지 기자] 현대모비스가 올해 개발한 모빌리티 신기술 50개를 완성차 고객사와 협력사에 공개했다고 19일 밝혔다. 전동화·모듈사업 핵심 연구성과를 선별해 공유했으며, 양 부문의 기술을 융합한 통합 설계 역량도 지속 강화할 계획이다. 현대모비스는 18일에서 19일 경기도 의왕 전동화연구소에서 ‘테크 브릿지(Tech Bridge) 2025’를 개최했다. ‘기술을 잇고, 주행을 만나다’를 주제로 전동화와 모듈부문 신기술을 한데 모아 공유한 첫 통합 전시회다. 전시회에서는 전동화 28개, 모듈 22개 등 총 50개 기술이 공개됐다. 전동화부문 대표 기술은 도심형 소형 전기차용 120kW급 PE(Power Electric) 시스템이다. 모터·인버터·감속기를 일체화한 저상형 구동시스템으로, 적재 공간 확대를 위해 전체 높이를 낮춘 것이 특징이다. 차세대 22kW급 ICCU(집적형 충전 제어기)도 주목받았다. 고속 충전 시 배터리 전압·온도를 실시간 모니터링하고 알고리즘으로 충전 속도를 능동 제어해 기존 대비 약 2배 빠른 충전 성능과 안전성을 확보했다. 모듈부문에서는 저상화 섀시 기술이 핵심이다. 기능 통합 저상화 섀시 모듈은 기존 스틸 코일 스프링·유압
[편집자주] 조현범 회장의 부재 속에서도 한국앤컴퍼니그룹이 사상 최대 실적을 냈다. ‘옥중경영’이라는 부정적 표현 뒤엔, 위기 상황에서도 작동한 자율경영 체계가 있었다. FETV는 한국앤컴퍼니그룹의 시스템 경영이 어떻게 위기를 실적으로 바꿔냈는지, 그 구조적 복원력을 중심으로 짚어본다. [FETV=나연지 기자] 2021년 4월 한국아트라스BX의 흡수합병은 한국앤컴퍼니의 전동화 대응 전략에 상당한 변곡점이었다. 이때 AGM·EFB 축전지 사업을 중심으로 한 ES사업본부가 지주회사 내에 편입됨으로써, 브랜드·지분법 수익 위주였던 ‘순수 지주사’가 본격적인 ‘사업형 지주사’로 구조 전환을 시작했다. 합병 이후 약 4년 7개월이 지난 2025년 현재, ES사업본부는 지주 실적의 핵심 축으로 자리 잡은 상태다. 한국앤컴퍼니는 2012년 9월 인적분할로 지주회사 체제를 공식 출범했다. 2019년 사명을 한국테크놀로지그룹으로 바꾼 데 이어, 2020년 말 이사회·주총을 거쳐 현재의 ‘한국앤컴퍼니’로 정비했다. 2021년 4월 한국아트라스BX를 흡수합병하며 에너지솔루션(ES) 사업부를 신설했고, 타이어–전장–배터리로 이어지는 ‘3축 사업형 지주 체제’가 완성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