석류주스를 꾸준히 마시면 혈관을 낮추는 데 괄목할 만한 효과를 기대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무작위 대조시험(RCTs: randomized controlled trial) 방식으로 진행됐던 연구사례들을 심층분석한 결과 이 같은 상관성이 도출됐다. 이탈리아 라퀼라대학 생명‧보건‧환경과학대학의 파올로 지오르지니 박사 연구팀은 ‘석류주스가 혈압에 미친 영향: 무작위 대조시험 사례들에 대한 체계적 문헌고찰 및 메타분석’이라는 제목의 보고서를 통해 이같이 밝혔다. 연구팀은 ‘메드라인’(Medline)과 ‘스코퍼스’(Scopus)를 포함한 포괄적인 문헌정보 데이터베이스상에서 “무작위 대조시험”, “고혈압” 및 “석류” 등을 검색해 986건의 연구사례들을 추출한 후 8건으로 범위를 좁혀 체계적 문헌고찰 및 메타분석 작업을 진행했다. 이 시험사례들은 지난 2004년부터 2014년에 이르는 기간 중에 진행됐고, 연구기간은 최소 2주에서 최대 18개월에 이르기까지 편차를 보였다. 또한 시험사례들의 피험자들은 대부분 평균연령 40세 이상의 남‧녀 총 574명이었다. 연구팀은 심층적인 분석작업을 진행한 결과 석류주스를 음용한 그룹의 경우 수축기 혈압이 평균
올해 미국의 남성들이 중요한 소비 그룹이 될 것이라는 소비 트렌드 예측이 나왔다. 특히, 식료품 쇼핑에서 남성의 역할이 더 커질 전망이다. 동시에 쇼핑에서 빅데이터를 활용한 맞춤형 마케팅이 자리 잡을 것이라는 분석도 나왔다. 시장조사 기관 이마케터(eMarketer)에 따르면 온라인 판매의 활황으로 2015년 미국에서 4조7천억달러를 기록한 소매시장 판매는 2018년까지 약 5조3천억달러까지 증가할 전망이다. 특히 소매시장에서 온라인 시장의 활약이 돋보인다. 오는 2019년 소매시장에서 이뤄지는 결제 중 약 10%가 모두 온라인을 통해 결제될 것으로 예상된다. 미국 소비자들은 지속적으로 쇼핑 경험에 모바일기기를 사용하고 있다. 미국 소비자들은 더 개인화되고 맞춤화된 쇼핑경험을 원한다. 또, 온라인으로 조사하고 직접 가서 구매하는 방식의 형태도 늘어나고 있다. 모바일 소비 트렌드는 꽤 오랜 기간 이어져왔고, 이러한 쇼핑경험을 기반으로 앞으로의 트렌드를 예측할 수 있다. 미국 가정 60%, 식료품 쇼핑 책임 공유해 미국에서는 최근 가족 구성원들이 식료품 쇼핑을 공동으로 책임지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식료품 마케팅 협회(Food Marketing Insti
평소 신체 활동량이 적으면 치매 위험이 높아질 수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캐나다 맥마스터대학의 제니퍼 헤이스 운동학(kinesilogy) 교수는 몸을 많이 움직이지 않고 생활하는 노인이 치매 위험을 높이는 변이유전자(APOEe4)를 지닌 사람과 마찬가지로 치매 위험이 커진다는 연구결과를 발표했다고 14일(현지시간) 메디컬 뉴스 투데이가 보도했다. 이 변이유전자 한 카피(copy)를 가진 사람은 정상인에 비해 치매 위험이 3배, 두 카피를 가진 사람은 8~12배까지 높아지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모든 유전자는 두 개의 카피를 가지고 있으며 어머니와 아버지로부터 하나씩 물려받는다. 헤이스 교수는 캐나다 건강-노화연구(Canadian Study of Health and Aging)에 참가하고 있는 노인 1646명의 최장 5년 간 조사자료를 분석한 결과 이 같은 사실이 확인됐다고 밝혔다. APOEe4 변이유전자를 지니지 않은 사람 중에서는 운동을 하지 않는 사람이 운동하는 사람들보다 치매 발생률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이 변이유전자를 지닌 사람은 운동하는 사람이나 하지 않는 사람이나 치매 발생률에 별 차이가 없었다. 이는 운동하지 않는 사람은 이 변이유
커피 속 카페인이 심장질환과 고혈압 위험을 낮추는 효과가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16일(현지시간) 영국 일간 데일리메일 보도에 따르면 미국 스탠퍼드대 연구진은 연구를 통해 커피나 차를 마시는 식습관이 왜 우리에게 유익한지에 대한 구체적 이유에 접근했다고 밝혔다. 커피나 차, 또는 일부 음료에 함유된 성분인 카페인은 염증을 촉진하는 혈액 내 화학물질들을 차단한다. 염증이 생긴 혈관은 더 뻣뻣해질 가능성이 큰데 이는 심장질환의 위험 인자 중 하나가 된다. 또 염증은 다른 여러 질병에서 핵심적인 역할을 한다고 이번 연구는 밝히고 있다. 연구진이 염증과 관련한 이런 화학물질이 적은 사람들의 혈액을 채취해 검사한 결과 이들의 혈류에는 카페인이 더 많이 들어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추가 조사에서 예상대로 염증 관련 화학물질이 적은 사람들은 다른 참가자들보다 커피를 더 많이 마신 것으로 확인됐다. 이뿐만 아니라 초콜릿에서 발견되는 화학물질인 테오브로민도 항염증 효과가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물론 카페인만큼 두드러지지는 않았다. 연구를 이끈 데이비드 퍼먼 박사는 “비전염성 질병의 90% 이상이 만성 염증과 관련이 있다”고 밝혔다. 그는 또 “카페인 섭취가 장수와 관
소고기 같이 붉은 육류를 섭취하는 것이 게실염(diverticulitis) 발병 위험이 높은 것과 연관된 것으로 나타났다. 게실염 발병에는 비스테로이드성소염제 복용과 정적인 생활패턴, 비만, 흡연등이 발병 위험을 높이는 것으로 알려져 있지만 정확한 원인은 규명되지 않았고 섬유질을 적게 섭취하는 것도 중요한 역할을 한다고 추정되고 있으나 게실염에 식이 인자가 미치는 영향은 철저하게 검증된 바 없다. 11일 매사스츄세스종합병원 연구팀이 'Gut'지에 밝힌 40-75세 연령의 4만6500명 남성을 대상으로 26년에 걸쳐 진행한 새로운 연구결과에 의하면 붉은 육류 섭취가 게실염 발병 위험을 높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기간중 764명에서 게실염이 발병한 가운데 연구결과 붉은 육류를 가장 많이 섭취한 남성들이 비스테로이드성소염제를 사용했을 가능성이 더 높고 담배를 더 많이 피고 운동을 덜 하며 섬유질을 덜 섭취한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생선과 가금류를 더 많이 섭취한 남성들이 아스피린을 복용했을 가능성이 더 높고 담배를 덜 피고 운동을 더 자주 왕성히 한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이 같은 약물과 운동, 흡연, 섬유질 섭취등의 인자가 게실염 발병에 미치는 영향을 보정
매운 붉은 고추(hot red chili pepper)가 사망위험을 낮춰 주는 효과가 있는 것 같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미국 버몬트대학 연구진이 미국 내 성인 1만 6천명을 23년간 추적관찰한 전국보건-영양연구 자료를 분석한 결과, 매운 붉은 고추를 주기적으로 먹는 사람은 그렇지 않은 사람에 비해 사망위험이 13% 더 낮다는 것을 확인했다. 연구가 진행된 23년간 사망한 사람은 4천946명이었으며, 이중 매운 고추를 꾸준히 먹는 사람은 그렇지 않은 사람에 비해 전체적인 사망률이 13% 더 낮았다. 연구 과정 속에서 나타난 매운 고추를 즐겨 먹는 사람들의 특징은 분명했다. 매운 고추를 먹지 않는 사람에 비해 나이가 더 젊었고, 음주와 흡연을 했다. 또한 콜레스테롤 수치가 낮았고, 여성보다는 남성, 미혼자보다는 기혼자였다. 뿐만 아니라 꾸준히 고추를 먹는 사람들은 심장질환 또는 뇌졸중으로 인한 사망 위험이 두드러지게 낮은 것으로 조사됐다. 연구진은 고추의 이런 효과가 어떤 과정을 거쳐 나오는 것인지 명확하게 밝혀내지는 못했다. 다만, 고추의 주성분인 캡사이신처럼 자극성이 강한 물질을 처리하며 일명 ‘캡사이신 리셉터’라 불리는 TRP(ransient recep
치커리에 기억 손상을 억제하는 성분이 들어있어 알츠하이머 치매 치료에 도움이 될 수도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중국 양링구의 서북농림과기대학 연구팀은 쥐 실험 결과 치커리나 상추, 민들레 등 60여 가지 채소와 식물에 들어있는 치코르산이 치매의 초기 증상인 기억 손상을 감소시키는 효과가 있다는 메디컬 뉴스 투데이가 보도했다. 치코르산은 뇌에 아밀로이드반으로 알려진 독성 덩어리가 형성되는 것을 막는 데 도움이 되는 성분이다. 이런 독성 덩어리는 뇌가 효과적으로 작동하는 데 영향을 주는 질환들에 나타나는 특징이다. 연구팀은 “치커리나 상추, 민들레 등에 들어있는 치코르산이 향후 이런 덩어리 형성을 방지하는 데 이용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아밀로이드반은 단백질이 뇌를 비정상적으로 감싸며 발생하는데 뇌에 독성 효과를 미쳐 기억 손상을 초래한다. 연구팀은 실험쥐를 두 그룹으로 나눠 한 그룹엔 뇌세포 손상과 연관 있는 성분인 지질다당류(LPS)를, 다른 그룹엔 LPS와 치코르산을 함께 투여한 뒤 4시간 후 학습과 기억력을 테스트하는 두 가지 실험을 실시했다. 그 결과, LPS만 투입한 쥐들은 LPS와 치코르산을 함께 투여한 쥐들에 비해 미로 테스트 등에서 목
유럽의 올해 식품 트렌드로는 청정지역 농산물과 산지의 전통이 살아 있는 전통식품이 부각될 것이라고 미국의 식품잡지 <푸드 내비게이터>가 전망했다. aT(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 파리지사가 <푸드 내비게이터>를 인용해 내놓은 자료에 따르면 유럽에서는 대기오염에 소비자들이 민감해지면서 깨끗한 지역에서 생산된 것을 강조한 식품들이 두각을 나타낼 것으로 보인다. 아울러 건강을 지키기 위해 면역력을 높이는 성분이 함유된 제품이나 이른바 ‘슈퍼푸드’의 수요가 늘어날 전망이다. 유럽의 식품기업들은 전통을 지켜나가는 모습을 보여줄 것으로 분석됐다. 사회적·문화적 전통의 가치를 보존하는 기관이 늘어나고 있는 것처럼, 식품기업 또한 전통방식대로 생산하는 모습을 소비자에게 보여주면서 브랜드 가치를 높이거나 전통의 모습을 그대로 갖추고 있는 지방으로 본사를 이전하고 있다는 설명이다. 아울러 2018년 4월부터 영국에서 적용되는 설탕세 도입과 관련, 유럽의 음료 브랜드들은 난관에 부딪칠 것으로 예상된다. 시장조사기관 민텔에 따르면 폴란드인의 63%, 이탈리아인의 60%, 프랑스인의 55%, 독일인의 54% 등 수많은 유럽인들이 설탕 소비를 줄이거나 피하려고 노력하고 있다.
브라질에서 ‘프리미엄 커피’를 마시는 소비자가 늘어나고 있다. 브라질 커피산업협회(ABIC)에 따르면 2015년 브라질 커피 판매는 74억 헤알로 나타났다. 커피 소비가 대중화 된 브라질은 커피시장은 포화상태로 연간 성장률이 0.86%에 불과하다. 브라질 가정의 98%가 커피를 ‘생필품’ 중 하나로 인식하고 있다. 브라질인들은 주로 집에서 종이나 헝겊 필터를 사용해 추출하는 커피나 인스턴트 커피를 마신다. 최근 브라질 가정에서 주로 커피를 마시는 습관이 있는 브라질에 커피 소비 행태에 변화가 일고 있다. 특히 원산지나 인증 유무를 따져 ‘특별한 커피’를 마시는 소비자가 늘고 있다. ‘특별한 커피’ 소비 증가에 따라 커피를 추출하는 도구나 커피머신, 캡슐커피 등의 수요가 덩달아 증가하고 있다. ABIC 조사에 따르면 브라질 소비자의 44%가 원두의 종류, 로스팅 정도, 추출방법 등을 꼼꼼히 따지고, 차별화된 프리미엄 커피에 기존 커피보다 더 많은 비용을 기꺼이 지불할 의향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브라질 소비자 행태 변화로 지난 2015년 프리미엄 커피 판매는 전년대비 약 15% 증가했다. 프리미엄 커피는 주로 ‘구르메 카페’를 통해 유통되고 있고, 오
일본에서 ‘가공쌀밥’ 시장이 지속적으로 성장하고 있다고 <일본농업신문>이 보도했다. 일본의 시장조사 전문기관인 야노경제연구소에 따르면 2016년도 ‘가공쌀밥’ 소매점 판매금액은 전년 대비 2.1% 늘어난 2조4203억엔(약 24조8300억원)으로 추산됐다. 편의점 이용객 증가와 즉석밥의 일상생활화가 배경으로 분석된다. 또 도시락 등을 사와 집에서 식사를 하는 개념인 ‘나카쇼쿠’의 증가도 시장 성장을 견인하고 있다. 야노경제연구소는 “2017년 이후에도 쌀밥 시장 성장 흐름은 계속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세부적으로는 도시락·주먹밥같이 매일 점포로 배달되는 가공쌀밥 소매 판매액이 전년 대비 2% 늘어난 2조 2190억엔으로, 가공쌀밥 시장의 90%를 넘게 차지했다. 고령자를 중심으로 편의점에서 밥을 구매하는 사례가 늘었기 때문이다. 즉석밥·냉동밥은 지난해보다 2.8% 늘어난 2013억엔으로 조사됐다. 가공쌀밥의 시장 점유율은 10%에 불과하지만, 5년 전과 비교해보면 규모가 18.2% 늘어난 것으로 오히려 도시락·주먹밥 시장의 성장(8.1%)을 뛰어넘는 증가세를 보였다. 야노경제연구소는 “조리가 간편하다는 강점을 가진 데다 소용량·기능성을 강조한 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