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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해외


[해외 시장] 중국 이유식 쌀가루 시장 ‘쑥쑥’…“철분·칼슘·유산균을 노려라”

중국 이유식 쌀가루 시장이 크게 성장하고 있다.

앞으로 3년간 중국 0~3세 영유아는 5천만명에 달할 전망이다. 중국인 아이 한 명당 일평균 이유식 섭취량을 100g로 계산한다면 시장규모는 800억 위안을 넘는다.

지난 2014년도 중국 이유식 쌀가루 시장규모는 52억5찬만 위안이었다. 지난 2015년 이유식 쌀가루 시장은 63억2천만 위안에 달해 전년대비 17.98%의 성장률을 기록했다.

현재 중국 이유식 쌀가루 시장은 대부분 수입 브랜드가 차지하고 있다. 온라인 이유식 쌀가루 톱 10 브랜드 중 잉스(英氏), 이웨이(伊威), 팡광(方广), 베이인메이(贝因美)만이 중국의 자국 브랜드이다.

하인즈와 네슬레거버가 절반 이상의 시장점유율을 달성했다. 중국 브랜드인 잉스는 비록 브랜드 순위는 4위지만 시장점유율은 낮은 상황이다.

코트라 관계자는 “중국 소비자들은 여전히 중국산 영유아 식품의 멜라닌 성분에 대한 우려로 자국 브랜드에 대한 신뢰도가 낮은 상황”이라며 “작년 17개사의 중국산 이유식 쌀가루 제품이 영양성분 표준미달 판단을 받아 소비자들은 중국산 이유식 쌀가루에 대한 신뢰를 잃었다”고 말했다.

이유식 쌀가루는 낱개판매(곽/병)가 주로 판매되며, 225g와 400g 용량이 가장 높은 판매비중을 보유하고 있다.

이유식 쌀가루의 평균가격대는 분유보다 낮은 편이다. 90%가 넘는 이유식 쌀가루의 평균가격은 100위안을 초과하지 않지만 평균적인 가격대는 상승하고 있다. 지난해 낱개포장 제품 기준 50위안 이하의 제품 판매가 약 68.5%에 달했다.

코트라 칭다오무역관 관계자는 “두자녀 정책의 전면개방과 젊은 부모들의 영유아 이유식에 대한 관심 증가로 프리미엄 이유식 쌀가루 시장에 대한 관심이 증가하고 있다”며 “한국 브랜드가 중국 시장에 진출하기 위해서 제품 품질뿐만 아니라 쌀가루 제조방법, 가공방법 등을 개선해야 하고 시장 진출과 동시에 식품 규범에 적합하고 아이에게 안전한 제품 개발을 위해 노력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자료원: 징동(京东), 소후(搜狐), 중국인터넷데이터정보센터, 싱투데이터, 소호망, 중국산업소식망, 코트라 칭다오 무역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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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소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