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의 스낵식품 수요 급증하면서 프리미엄 스낵 시장도 크게 성장할 것으로 보인다.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에 따르면 중국에서 수입하는 전체 식품 가운데, 스낵식품의 증가폭이 가장 크다. 일례로 중국 저장성 닝보시가 집계하는 통계를 보면 지난해 1~10월 사이 닝보로 들어온 수입식품 가운데 과자류의 수입량은 작년 동기보다 130% 증가했다. 캔디와 음료의 수입도 전년보다 30% 이상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경제성장을 이어가고 있는 중국에서는 국민들의 생활수준이 높아지면서 덩달아 과자류에 대한 소비도 크게 늘어난 상태다. 이미 중국 식품업체들은 거대한 내수시장을 두고 치열한 다툼을 벌이고 있다.
최근에는 견과류 제품의 인기가 좋다. 견과류 제품을 전문으로 판매하는 ‘싼즈송슈’(三只松鼠)’를 비롯해 다양한 업체들이 온라인 시장을 중심으로 공격적인 마케팅을 펼치고 있다. 덩달아 외국에서 들여오는 과자류도 크게 늘었다. 중국 대형마트나 편의점에서 한국과 일본은 물론 유럽 업체의 빵과 케이크 등을 쉽게 찾아볼 수 있다.
특히 단순한 포만감을 중시하던 중국 소비자들이 점차 영양이나 건강성, 유행 등을 고려해 소비하는 것도 눈여겨 볼 대목이다. 이에 따라 프리미엄 스낵에 대한 수요도 지속적으로 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
aT 관계자는 “중국 시장은 미국 등 선진국과 비교하면 아직까지 확대 가능성이 큰 시장”이라며 “맛과 품질은 물론 저열량, 저당 등을 추구하는 고급 스낵 시장이 커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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