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ETV=김주영 기자] 셀트리온의 전이성 직결장암 및 유방암 치료제 '베그젤마'(성분명: 베바시주맙)가 세계 최대 의약품 시장인 미국에서 지난해 750억원 이상의 매출을 기록했다고 28일 밝혔다. 의약품 시장 조사기관인 아이큐비아(IQVIA)에 따르면 베그젤마는 지난해 말 기준 미국에서 6%가 넘는 점유율을 기록하며 시장 영향력을 높이고 있다. 베그젤마는 2024년 전체 연매출 2212억원을 기록한 가운데, 미국에서만 그중 약 3분의 1인 758억원의 매출을 올렸다. 미국에서 65세 이상 고령층은 공공 의료보험인 메디케어(Medicare) 대상으로 분류돼 정부 지원을 받게 되는데, 사보험 결합 프로그램을 제외한 순수 메디케어의 경우 미국 보험 시장에서 약 11%를 차지하고 있다. 해당 시장은 정부 지원을 통해 운영되고 있는 만큼 보험사 처방집 등재 여부와 상관없이 치료제 환급이 가능하며, 이에 따라 제약사 자체 역량만으로 성과를 낼 수 있다. 셀트리온 미국 법인은 이와 같은 메디케어 시장의 특성을 면밀히 분석해 마케팅 활동을 지속적으로 강화했으며, 그 결과 경쟁사를 뛰어넘는 처방 성과를 달성해 베그젤마의 매출 성장을 견인했다. 셀트리온 관계자는 "베그젤마가
[FETV=김주영 기자] 대웅제약은 오는 4월 25일부터 30일까지 미국 시카고에서 개최되는 미국 암연구학회(AACR 2025)에서 항암제 신약 ‘DWP216’ ‘DWP217’ ‘DWP223’ 3개의 파이프라인을 소개하며, 후보물질들에 대한 전임상 결과 등을 총 4건의 포스터로 발표한다고 28일 밝혔다. 이번에 발표하는 항암제 후보물질들은 표적항암제 ‘DWP216’, 면역항암제 ‘DWP217’, 합성치사항암제 ‘DWP223’으로, 3종 모두 글로벌 무대에서 최초로 공개되며 퍼스트인클래스(First-in-Class)에 도전한다. 이번 발표에서는 선택성 검증 결과와 우수한 종양 성장 억제 효과를 가지는 물질에 대한 결과가 공개된다. 특히 선정된 후보물질은 뇌혈관 장벽(Blood-Brain Barrier, BBB)을 통과함으로써 뇌암 및 뇌 전이암까지 치료할 수 있으며, 동물 모델에서 기존의 TEAD1 선택적 저해제 및 TEAD 전체 유형 저해제 대비 우수한 종양 억제 효과를 나타냈다. DWP217은 면역을 억제하는 효소인 아르기나아제(Arginase)를 억제해 면역 억제 환경을 개선하는 기전의 면역항암제다. 현재 널리 사용되는 PD-1 표적 면역항암제는 암세포를
[FETV=김주영 기자] 휴젤은 클리니컬 더마 코스메틱 브랜드 ‘웰라쥬(WELLAGE)’가 ‘리얼 히알루로닉 글로우 부스터 PDRN 마스크’와 ‘하이퍼 펩타이드 퍼밍 부스터 콜라겐 마스크’ 2종을 출시한다고 28일 밝혔다. ‘리얼 히알루로닉 글로우 부스터 PDRN 마스크’는 연어 DNA 유래의 스킨부스팅 성분인 PDRN과 3차 정제로 불순물을 걸러낸 고순도 히알루론산 Real HA™, 초저분자 히알루론산 독자 원료인 히알水™ 등 입자 크기가 다른 HA를 함유한다. 인체적용시험을 통해 피부 각질층 20층 속수분 개선 효과도 입증했다. ‘하이퍼 펩타이드 퍼밍 부스터 콜라겐 마스크’는 탄력 강화에 특화된 보툴 펩타이드™(Botul-Peptide™)와 콜라겐을 주요 성분으로 포함했다. 휴젤 관계자는 “새롭게 선보이는 겔마스크 2종은 수분광채 및 모공탄력 관리에 도움을 주는 제품으로 휴젤의 독자적인 기술력과 노하우가 집약된 결과물”이라며 “효과적인 피부 관리 솔루션을 제공해 웰라쥬의 우수한 제품력을 알리고 소비자들의 만족도를 높이겠다”고 말했다.
[FETV=김주영 기자] 펩트론은 오는 4월 25일부터 미국 시카고에서 열리는 미국암연구학회(American Association for Cancer Research, AACR) 연례 학회에서 항체-약물 접합체(Antibody-Drug Conjugate, ADC)의 효능을 극대화할 수 있는 차세대 펩타이드 플랫폼 기술인 ‘IEP(Internalization-Enhancing Peptide)’의 연구 성과를 발표한다고 28일 밝혔다. 지난 8년간 펩트론이 독자적으로 개발한 IEP 기술은 MEP(Micro Exon Peptide) 기반의 세포 내재화 촉진 펩타이드로 기존 ADC 치료제의 한계를 극복할 수 있는 혁신적인 플랫폼으로 주목받고 있다. ADC는 항체와 항암제를 결합해 특정 암세포를 표적하는 정밀 치료제로서 암 치료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한 기술이다. 하지만, 타깃 물질의 발현이 낮은 암세포와 표적의 이질성이 높은 경우에는 세포 내로 약물이 충분히 유입되지 않는 '내제화 저하' 문제로 효능이 제한되는 단점이 있다. 펩트론은 이러한 문제를 극복하기 위해 ADC에 IEP를 접목하여 암 조직으로 접근성을 높이고 약물의 세포 내 유입을 효과적으로 증진시켜, 항
[FETV=김주영 기자] 휴온스그룹은 산불로 특별재난지역으로 지정된 경남 산청군, 하동군, 경북 의성군, 울산 울주군 일대의 산불 피해 복구와 이재민 지원을 위해 성금 3억원 기부를 결정했다고 27일 밝혔다. 휴온스그룹은 지주회사 휴온스글로벌을 비롯해 휴온스, 휴메딕스, 휴온스바이오파마, 휴온스메디텍, 휴엠앤씨, 휴온스푸디언스, 휴온스생명과학, 팬젠, 푸드어셈블, 휴온스랩 등 가족사들이 산불 피해 이재민을 돕기 위해 십시일반으로 정성을 모았다. 사랑의열매 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3억원의 현금을 기탁한다. 구호성금은 갑작스러운 화마로 보금자리를 잃은 피해주민들의 긴급 주거시설 복구와 생계비 지원 등으로 다양하게 활용될 예정이다. 휴온스그룹 관계자는 “갑작스러운 산불로 피해를 입은 이재민분들께 작은 힘을 보탤 수 있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성금 기부를 결정했다”며 “하루 빨리 피해를 복구하고 일상을 회복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FETV=김주영 기자] 일동제약그룹의 신약 개발 전문 회사인 아이디언스가 다음달 25일부터 30일까지 미국 시카고에서 열리는 미국암연구학회(AACR)에서 자사의 신약 파이프라인에 새롭게 추가된 항암제 후보물질에 대한 연구 성과를 발표한다고 27일 밝혔다. 이번에 공개하는 신약 후보물질은 ▲암 줄기세포 표적 항암제 ‘ID12023’ ▲KRAS 돌연변이 비소세포 폐암·췌장암·대장암 표적 항암제 ‘ID12241’ ▲불응성 전립선암 치료제 ‘ID11916’ ▲PARP1 저해제를 탑재한 항체약물접합체(ADC) ‘ID12401’ 등 4종이다. 내달 27일 AACR 학술대회의 ‘microRNAs and Other noncoding RNAs’ 세션에서 구두 발표를 통해 관련 연구 성과가 공개될 예정인 암 줄기세포 표적 항암제 ‘ID12023’은 암세포 내의 microRNA 발현을 정상화해 난치성 악성 종양을 치료하는 신약 후보물질이다. 연구 결과, ID12023이 암 줄기세포의 주요 표지자인 OCT4, SOX2, MYC 등을 효과적으로 조절하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시험관 실험과 생체 내 종양 모델에서 종양 억제 효과와 더불어 생체 이용률(30% 이상), 반감기(약 3시간
[FETV=김주영 기자] 김재교 한미약품 부회장이 경영 보폭을 넓히고 있다. 한미사이언스와 한미약품은 지난 26일 정기 주주총회를 열고 새로운 이사진을 구성했다. 한미사이언스 이사회에서는 김재교 부회장을 신임 대표이사로 선임하며 경영 전면에 내세웠다. 같은 날 한미약품에서는 김 부회장을 비상무이사로 선임했다. 한미그룹의 이번 인사는 단순한 인물 교체를 넘어 경영체제 전환을 의미한다. 창업가 임성기 회장의 부인인 송영숙 회장이 한미사이언스 사내이사직에서 물러났고 김 부회장을 포함한 새로운 사내이사와 사외이사들이 이사진으로 합류했다. 송 회장은 앞으로는 창업가의 철학과 핵심 가치를 계승하는 역할에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김재표 한미사이언스 신임 대표이사는 과거 유한양행에서 오랜 기간 재직하며 IR(기업설명회)과 글로벌 전략 등 제약업계 전반을 두루 경험한 인물이다. 제약기업으로서는 드물게 금융업계에서도 경력을 쌓았다는 점에서 투자와 사업개발 측면에서 전문성을 갖췄다는 평가를 받는다. 실제로 유한양행 재직 당시에는 국산 항암제 레이저티닙의 글로벌 기술이전 계약을 진두지휘한 경험이 있으며 이후 메리츠증권 IND본부 부사장으로 이직해 바이오 투자와 파이프라인 개발 중심
[FETV=김주영 기자] 동화약품이 유준하 단독 대표이사 체제에서 유준하·윤인호 각자대표이사 체제로 경영 체제를 전환했다. 윤인호 부사장은 지난 26일 주주총회 후 진행된 이사회에서 대표이사 사장으로 승진했다. 단순한 승진 인사를 넘어 각자대표 구도 전환이 이뤄지면서 내부 권한 구조 변화와 함께 오너 4세인 윤인호 대표의 본격적인 경영 책임 강화 가능성에 이목이 쏠리고 있다. 윤인호 신임 대표는 2013년 동화약품에 입사해 전략기획실, 생활건강사업부, OTC(일반의약품)사업부 등 주요 부서를 거쳐 최근까지 COO(최고운영책임자)로서 내부 운영을 총괄해왔다. 이와 동시에 그룹 내 지주회사 격인 디더블유피홀딩스 대표이사도 역임해왔다. 이번 인사로 동화약품의 공동 대표이사이자 사장 직함까지 부여받으며 경영 전면에 등장했다. 윤 대표는 COO로 재직하면서 전략기획과 생활건강사업, OTC사업 등 주요 부문을 이끌며 사업 안정성과 실행력을 갖춘 리더십을 보여줬다는 평가를 받는다. 기존 전통 제약사업 외에도 생활건강제품 포트폴리오 확대, 내부 의사결정 효율화, 조직관리 측면에서 실무 총괄 능력을 입증해왔다. 디더블유피홀딩스 대표이사로도 활동하면서 지배구조 내 흐름에 대한
[FETV=김주영 기자] 동화약품은 100% 제주산 메밀과 보리를 콜드브루 방식으로 추출한 차음료 ‘제주 보메차’를 출시했다고 27일 밝혔다. 제주 보메차는 제주의 자연이 키운 원료를 100% 사용한 RTD(Ready-To-Drink) 액상 차음료로, 제주의 메밀영농조합 ‘한라산아래첫마을’과 협업해 개발했다. 콜드브루 방식으로 우려내 원료 고유의 풍미를 살린 제주 보메차는 깔끔하고 부드러운 목 넘김이 특징이며, 제주도의 자연을 연상시키는 세련되고 감각적인 디자인에 가볍고 휴대성이 좋은 500mL 용량의 페트(PET)로 출시했다. 동화약품 관계자는 “제주산 보리와 메밀을 활용함으로써 현지 농가의 소득 증대에 기여하고, 소비자들에게는 신선한 원료로 만든 건강한 차를 제공하고자 기획했다”라며 “동화약품은 지속 가능한 농업과 지역 상생이라는 브랜드 철학을 전함과 동시에 건강한 원료와 차별화된 추출 방식으로 프리미엄 차음료 시장을 선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FETV=김주영 기자] 대웅은 삼성동 대웅제약 본사에서 정기 주주총회를 개최했다고 26일 밝혔다. 대웅은 제65기 주주총회에서 2024년 주요 실적과 배당금 증액을 보고하고 부의안건 4건 중 3건을 원안대로 의결했다. 사내이사로 윤재춘 대표를 재선임, 기타상무이사로 박성수 대웅제약 대표를 신규선임하고, 사외이사로 유승신 헬릭스미스 전 대표·우종수 더블유사이언스 대표를 신규선임 했다. 또 이사·감사의 보수한도가 전년과 동일하게 책정돼 의결됐고 주식배당 결정 건은 부결됐다. 이날 총회에서는 대웅을 비롯해 주요 계열사 성과에 대한 보고가 이어졌다. 대웅은 지난해 연결기준 매출 1조 9369억 원, 영업이익 2819억 원으로 사상 최대 실적을 거뒀다. 대웅제약은 연결 기준 매출 1조4227억원, 영업이익 1479억원, 영업이익률 10.4%로 세 가지 주요지표에서 모두 성장을 이루며 트리플 크라운을 달성했다. 미국 보툴리눔 톡신 미용시장 2위인 ‘나보타’는 지난해 1864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위식도역류질환 치료제 ‘펙수클루’는 연매출 1000억원을 돌파했고, 당뇨병 치료제 ‘엔블로’는 글로벌 진출을 확대하고 있다. 윤재춘 대웅 대표는 “대웅은 혁신 신약 개발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