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ETV=양대규 기자] SK하이닉스는 AI용 초고성능 D램 신제품인 HBM4 12단 샘플을 세계 최초로 주요 고객사들에 제공했다고 19일 밝혔다. SK하이닉스는 "HBM 시장을 이끌어온 기술 경쟁력과 생산 경험을 바탕으로 당초 계획보다 조기에 HBM4 12단 샘플을 출하해 고객사들과 인증 절차를 시작한다"며 "양산 준비 또한 하반기 내로 마무리해, 차세대 AI 메모리 시장에서의 입지를 굳건히 하겠다"고 강조했다. 올해 하반기 HBM4 양산을 목표로 한 SK하이닉스는 엔비디아의 연례 개발자 행사인 GTC 2025에서 HBM4 12단 모형을 공개한 데 이어, 세계 최초로 주요 고객사들에 HBM4 12단 샘플을 공급한다고 발표했다. 이번에 샘플을 공급한 고객사들은 엔비디아를 포함해, 브로드컴 등 미국 빅테크 기업으로 추정된다. 경쟁사인 삼성전자는 올해 하반기 HBM4 양산을, 마이크론은 2년 내 HBM4 양산을 목표로 세운 상태다. SK하이닉스는 이번에 샘플로 제공한 HBM4 12단 제품은 AI 메모리가 갖춰야 할 세계 최고 수준의 속도를 갖췄다고 강조했다. 12단 기준으로 용량도 세계 최고 수준이다. 우선 이 제품은 초당 2TB(테라바이트) 이상의 데이터를 처
[FETV=양대규 기자] LG이노텍의 광학솔루션사업 영업이익률이 지난 4년간 지속해서 뒷걸음질하고 있다. 광학솔루션사업의 핵심인 카메라 모듈 사업에서 원재료 가격이 상승했으며 중국 업체들과의 경쟁이 심화되면서 영업이익이 감소했기 때문이다. 광학솔루션사업은 LG이노텍 매출의 80% 이상을 차지하고 있다. 이에 LG이노텍은 베트남 공장을 증설해 중국 기업과의 경쟁력을 강화하하며 국내 공장에 AI(인공지능) 검사시스템을 도입해 원가 절감과 불량률을 줄여 영업이익률을 높이겠다는 전략을 제시했다. 19일 업계에 따르면 LG이노텍은 지난해 광학솔루션사업에서 역대 최대 매출인 17조8001억원을 기록했다. 반면 영업이익은 전년 6631억원 대비 10% 줄어든 5966억원이었다. LG이노텍은 지난 2021년 9514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한 뒤, 2022년 8773억원, 2023년 6631억원으로 점점 줄어들었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률은 8%, 5%, 4%로 떨어졌다. 지난해 LG이노텍 광학솔루션사업의 영업이익률은 3%에 불과했다. 영업이익율이 떨어진 첫번째 이유는 원재료 가격의 상승에 있다. LG이노텍은 2024년 사업보고서에서 "광학솔루션 사업의 주요 원재료인 이미지센서
[FETV=양대규 기자] 전국 4800여 전기차 급속 충전기를 운영하고 있는 SK일렉링크는 충전 크레딧 사업 운영을 위한 ‘선불전자지급수단 발행 및 관리업(선불업)’과 ‘전자지급결제대행업(PG업)’을 등록했다고 18일 밝혔다. 머지, 티메프 사태와 같은 소비자 피해를 방지하기 위한 전자금융거래법 개정안이 지난해 시행됨에 따라, 일정 금액을 먼저 결제해 크레딧을 충전해두고 사용하는 서비스를 제공하는 SK일렉링크도 선불업 등록을 하게 된 것이다. 더불어 타사 충전기를 사용할 경우 SK일렉링크에 등록된 결제 수단과 크레딧으로 충전 요금을 지불할 수 있는 ‘로밍’ 사업 운영을 위해 필요한 PG업 등록도 함께 진행했다. 개정안 시행 이후 전자금융업 등록을 완료한 전기차 충전 기업은 SK일렉링크가 처음이다. 전자금융업은 회사의 재무건전성, 개인정보 보안수준, 선불 충전금의 별도 관리, 일정 규모의 전문 전산인력 및 전산설비 보유 등 금융감독원의 요건을 모두 충족하는 기업에게만 허가된다. SK일렉링크는 이 같은 엄격하고 까다로운 기준을 통과해 높은 경쟁력을 증명했다. 이러한 사업성과 전문성을 바탕으로 최근 한국환경공단의 급속 및 완속 충전시설 사업수행기관으로 선정되는 성
[FETV=양대규 기자] 삼성전자는 18일부터 19일(현지시간)까지 독일 프랑크푸르트에서 2025년형 TV의 차별화된 기술과 AI TV 신기술을 소개하는 '2025 유럽 테크 세미나'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테크 세미나는 2012년부터 전 세계 주요 지역에서 영상·음향 분야의 미디어와 전문가를 대상으로 삼성 TV의 최신 기술과 서비스를 소개하는 행사로, 업계 관계자들이 신제품을 직접 체험하고 의견을 나눌 수 있다. 올해 테크 세미나에서는 2025년형 네오 QLED·OLED·라이프스타일 TV뿐만 아니라 AI 기반 시청 경험 및 사운드 기술을 소개한다. 2025년형 네오 QLED 4K는 '로컬 디밍(Local Dimming)' 기능으로 우수한 블랙 표현력과 HDR 정확도를 구현한다. 또, ▲'AI 업스케일링' ▲'모션 인핸서' 등 기존 8K 모델의 차별화 기술을 4K에도 확대 적용할 예정이다. 2025년형 OLED는 '글레어프리 2.0(Glare Free 2.0)'으로 빛 반사를 줄여 선명한 화면을 구현한다. 128개의 AI 뉴럴 네트워크가 적용된 3세대 4K AI 업스케일링을 통해 정교한 해상도를 제공한다. 여기에 'OLED HDR' 기술을 더해 전년 대비 밝기
[FETV=양대규 기자] LG AI연구원이 18일 자체 개발한 추론용 AI 모델 ‘엑사원 딥(EXAONE Deep)’을 오픈소스로 공개했다. LG가 엑사원 딥을 공개하면서 국내 기업이 자체 개발한 ‘추론 AI’가 글로벌 AI 시장에서 본격적으로 경쟁력을 입증했다. LG AI연구원은 현지시간 17일부터 21일까지 미국 캘리포니아주 새너제이에서 열리는 엔비디아의 연례 개발자 콘퍼런스(GTC)에 참가해 엑사원 딥을 소개한다. LG AI연구원은 자체 개발한 추론 AI인 ‘엑사원 딥’을 공개하며 ‘에이전틱(Agentic) AI’ 시대로의 전환을 예고했다. 에이전틱 AI는 스스로 가설을 세우고 이를 검증하기 위한 추론을 진행하는 과정을 통해 자율적으로 의사결정을 할 수 있는 능동적인 AI를 말하며, 이를 구현하기 위해서는 기존 ‘지식 AI’를 넘어서는 ‘추론 AI’ 개발이 필수적이다. 현재 전 세계적으로 미국의 오픈AI와 구글, 중국의 딥시크와 알리바바 등 파운데이션 모델(Foundation Model)을 보유한 소수의 기업만이 자체 추론 AI를 개발하고 있으며, ‘엑사원 딥’은 이들과 경쟁할 수 있는 국내 첫 모델이다. ‘엑사원 딥-32B(320억 개 매개변수)’는
[FETV=양대규 기자] 삼성전자가 기존 갤럭시 시리즈를 대상으로 최신 스마트폰 OS인 원UI 7(One UI 7) 업데이트를 순차적으로 시작한다고 18일 밝혔다. 삼성전자에 따르면 '갤럭시 S24 시리즈'와 '갤럭시 Z 폴드6·Z 플립6'를 비롯해 이전 출시한 주요 모델 대상으로 4월 7일부터 업데이트를 시작한다. 지원 모델은 갤럭시 S24 시리즈, 갤럭시 S24 FE, 갤럭시 Z 폴드/플립6, 갤럭시 탭 S10 시리즈, 갤럭시 S23 시리즈, 갤럭시 S23 FE, 갤럭시 Z 폴드/플립5, 갤럭시 탭 S9 시리즈를 포함한다. 추후 더 많은 모델 업데이트 예정이며 모델 및 국가별 지원 일정 상이하다. 해당 업데이트를 통해 갤럭시 사용자들은 더욱 새로워진 UX 디자인과 보다 고도화된 '갤럭시 AI' 기능을 경험할 수 있다. 원UI 7은 심플해진 UI 디자인을 기반으로 사용자에게 직관적이고 몰입도 높은 모바일 경험을 제공한다. 홈 화면과 원UI 위젯, 앱과 잠금 화면 등에 개인화 옵션을 확대 적용해 사용자가 모든 요소를 세밀하게 제어할 수 있도록 했다. '나우 바(Now Bar)'는 사용자의 실시간 활동을 잠금 화면에서 바로 확인할 수 있게 한다. 이를 통해 사
[FETV=양대규 기자] 삼성전자와 LG전자가 17일부터 21일까지 독일 프랑크푸르트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 규모 냉난방공조 전시회인 ‘ISH(International trade fair for sanitation, heating and air) 2025’에 참가해 양사의 냉난방공조(HVAC) 기술력을 뽐냈다. 삼성전자는 AI로 한층 강력해진 HVAC 시스템을 선보이며 유럽 공조 시장 공략에 나선다. LG전자는 고효율 히트펌프 냉난방시스템을 비롯한 유럽 고객 맞춤형 HVAC솔루션으로 유럽 공조 시장 내 입지를 강화할 계획이다. 삼성전자는 약 489㎡(약 150평) 규모의 전시장에서 가정용부터 상업용까지 다양한 냉난방공조 솔루션을 전시한다. 고효율 냉난방 시스템인 히트펌프 '슬림 핏 클라이밋허브(Slim Fit ClimateHub)', 'EHS 모노(Mono) R290' 등 EHS 제품과 올해 초 출시한 '비스포크 AI 무풍콤보' 벽걸이형 에어컨 신제품 등을 선보인다. '슬림 핏 클라이밋허브'는 200L 전용 물탱크가 탑재된 가정용 히트펌프 EHS 제품이다. 7형 터치스크린 기반 'AI 홈'을 탑재해 편의성을 높였고, 600mm 깊이의 슬림핏 디자인으로 사이즈로
[FETV=양대규 기자] 삼성전자가 2025 세계 최대 프리미엄 아트 페어 '아트 바젤 홍콩(Art Basel Hong Kong)' 컬렉션 23점을 '삼성 아트 스토어'에 17일 선보인다고 밝혔다. 이번 아트 바젤 홍콩 컬렉션은 ▲중국 현대미술의 거장 주진스(Zhu Jinshi)의 'This Triptych is as Gorgeous as the Autumn in a Scented Room' ▲홍콩 컨템포러리 작가 티코 리우(Ticko LIU)의 'Enduring as the universe' 등 아트 바젤이 선정한 대표 작품들로 구성됐다. ▲최지목의 'Shadow of the Sun' ▲배윤환의 'Green Bear' 등 한국 작가들의 작품들도 포함됐다. 아트 바젤은 근현대 미술을 전시하는 세계 최대 아트 페어로 매년 홍콩, 바젤, 파리, 마이애미에서 개최된다. 삼성전자는 2025년 아트 바젤의 공식 디스플레이 파트너로서 향후 아트 바젤의 '바젤 컬렉션'과 '파리 컬렉션'도 '삼성 아트 스토어'에 런칭할 계획이다. 삼성전자는 오는 28일부터 30일까지 열리는 '아트 바젤 홍콩'에서 '경계가 없는, 아트에 뛰어들다(Borderless, Dive into th
[FETV=양대규 기자] LG전자는 빌트인 스타일을 만드는 'LG 디오스 오브제컬렉션 냉장고 핏 앤 맥스(이하 핏 앤 맥스)' 제품군을 확대하고 빌트인 디자인과 다양한 편의성을 체험할 수 있는 공간을 마련했다고 17일 밝혔다. 핏 앤 맥스는 LG전자의 제로 클리어런스 힌지 기술로 냉장고와 벽 사이의 틈을 최소화해 마치 처음부터 빌트인 제품을 설치한 것처럼 깔끔하고 일체감 있는 인테리어를 연출하는 냉장고다. 디자인뿐 아니라 냉장고에 연결된 직수관으로 원형의 크래프트 아이스를 만드는 스템(STEM)의 자동 제빙, 도어를 두 번 두드리면 문을 열지 않고도 내부를 확인할 수 있는 노크온 등 라이프스타일에 맞는 편리한 기능도 다양하게 구비했다. ‘인공지능(AI) 냉기케어시스템’은 냉장고 사용 패턴을 학습·분석해 온도를 일정하게 유지한다. 예를 들어 고객이 아침에 냉장고 사용 빈도가 높으면 미리 집중 냉각모드로 작동해 내부 온도 상승을 줄인다. LG전자는 지난달 핏 앤 맥스를 출시하고 ▲상냉장 하냉동 냉장고 ▲김치냉장고 ▲컨버터블(냉장·냉동·김치냉장고) 등으로 제품군을 늘려가고 있다. 핏 앤 맥스 도어 색상 또한 ▲아몬드 ▲토프 ▲에센스 화이트 등 고급스러운 오브제컬렉
[FETV=양대규 기자] LG전자가 현대자동차에 이어 국내 기업 중 두번째로 인도시장에서 기업공개(IPO)를 추진 중이다. LG전자 인도법인의 IPO 규모는 1조루피(17조원)로 추정된다. 지난달 구광모 LG그룹 회장은 직접 인도 뉴델리에 위치한 LG전자 노이다 생산공장을 방문했다. 당시 LG그룹은 "구광모 LG 대표가 세계 최대 잠재시장인 인도를 찾아 ‘제2의 도약’을 위한 미래 성장전략을 모색했다"고 밝혔다. 업계 전문가들은 LG전자가 IPO를 통해 조달한 자금을 바탕으로 자사주 매입과 인수합병(M&A) 등을 시도할 것으로 보고 있다. 17일 업계에 따르면 인도증권거래위원회(SEBI)는 LG전자 인도법인(LGEIL)의 IPO에 대해 예비 승인을 내렸다. LGEIL이 지난해 12월 6일 예비투자설명서(DRHP)를 제출한 지 3개월 만이다. 최종 승인까지 절차가 일부 남아있지만 상반기 중 뭄바이 증시에 상장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점쳐진다. LGEIL은 LG전자가 지분 100%를 보유하고 있다. 노이다와 푸네 공장에서 냉장고, 세탁기, 에어컨, TV 등을 생산하며 인도, 중동, 아프리카 지역에 공급 중이다. 방갈로르에 소프트웨어연구소를 설립했으며 현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