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ETV=류제형 기자] 국방 AI 리딩 컴퍼니 펀진이 '2025년 상반기 연구기관 병역지정업체'로 선정됐다고 9일 밝혔다. 병역지정업체는 병무청장이 국가 산업 육성과 경쟁력 제고를 위해 선정하는 제도로 병역의무자가 군 복무 대신 지정업체에서 연구·제조·생산 분야 인력으로 복무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이번 선정은 2011년부터 과학기술정보통신부로부터 인증 받은 기업부설연구소를 운영하며 축적한 연구개발 역량과, AI 기반 실시간 정보 획득 및 최적의 공격수단을 추천하는 솔루션 '킬웹매칭(KWM)' 등 독자적인 기술력 보유가 주된 배경으로 작용했다. 특히 '킬웹매칭(KWM)'은 미래 전장의 게임체인저로 주목받고 있다. 펀진은 이번 병역지정업체 선정을 계기로 국방 AI 분야의 핵심 인재를 안정적으로 영입하고 장기적인 전문 인력 양성 체계를 구축하는 데 속도를 낼 계획이다. 지난 2월 광운대학교와 국방 AI 연구 협력을 체결하고 임직원의 학·석·박사 학위 취득 비용을 전액 지원하고 있다. 또한 자격증 취득 비용 및 축하금 지원 제도를 통해 우수 인재 양성에도 힘쓰고 있다. 이와 함께 다양한 현장 중심 교육 프로그램도 추진 중이다. 지난 4월에는 한국항공우주산업(KA
[FETV=류제형 기자] HD한국조선해양과 HD현대로보틱스는 최근 미국 휴스턴에서 AI 기반 휴머노이드 로봇 전문기업 ‘페르소나 AI’, 로봇 엔지니어링 기업 ‘바질컴퍼니’와 ‘조선 용접용 휴머노이드 개발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8일 밝혔다. HD현대가 인공지능(AI) 및 로봇 기술 전문기업들과 손잡고 국내 최초 용접 휴머노이드 개발에 나선다. 이날 체결식에는 이동주 HD한국조선해양 제조혁신랩 부문장, 송영훈 HD현대로보틱스 솔루션부문장, 닉 래드포드(Nicolaus Radford) 페르소나 AI CEO, 김성원 바질컴퍼니 CTO를 비롯한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이번 협약에 따라 참여사들은 AI와 로봇 기술을 활용해 정밀 용접작업이 가능한 휴머노이드를 개발, 조선소의 생산 효율성을 높이고 작업자의 안전성을 확보할 방침이다. HD현대로보틱스는 AI에 기반한 용접 자동화 기술을 제공하고 로봇 성능 검증을 담당한다. HD한국조선해양은 실제 조선소 환경에서 휴머노이드를 테스트하고 현장 적용을 위한 데이터 및 기술 지원을 제공한다. 페르소나 AI는 휴머노이드 하드웨어 개발 및 AI 기반의 로봇 제어, 학습 알고리즘을 개발한다. 바질컴퍼니는 휴머노이드에
[FETV=류제형 기자] HD현대가 최근 세계적인 해운·물류 기업인 A.P. 몰러 머스크(이하 머스크)와 ‘탈탄소 해운 기술 발전 및 글로벌 통합 물류 서비스 분야의 포괄적 협력 관계 구축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지난 6일 밝혔다. 경기도 성남시 HD현대 글로벌R&D센터(GRC)에서 진행된 체결식에는 정기선 HD현대 수석부회장과 로버트 머스크 우글라 머스크 의장을 비롯한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HD현대는 지난 2021년부터 머스크로부터 총 19척의 메탄올 추진 컨테이너선을 수주했다. 지난해 세계 최초의 메탄올 추진 초대형 컨테이너선을 성공적으로 인도하는 등 조선·해운 산업의 탈탄소화를 위해 머스크와 지속적으로 협력해왔다. 이번 MOU를 통해 머스크는 HD현대의 최첨단 선박 탈탄소 기술을 자사의 선단에 적용해 탄소 배출을 저감하고 HD현대는 머스크의 통합 물류 서비스를 계열사에 확대 적용해 글로벌 공급망을 강화할 계획이다. 우선 양사는 HD현대중공업이 건조해 인도한 머스크 컨테이너선에 HD현대 선박 자율운항 전문기업인 아비커스(Avikus)의 항해 최적화 솔루션 ‘하이나스(HiNAS)’와 HD현대마린솔루션의 AI 기반 탈탄소·경제운항 솔루
[FETV=류제형 기자] 삼성중공업은 5일(현지시간) 미국 휴스턴에서 열린 해양기술 박람회(OTC 2025)에서 노르웨이(DNV), 영국(LR), 미국(ABS) 선급으로부터 MLF-O에 대한 기본 인증을 획득했다고 7일 밝혔다. 삼성중공업이 심해용 부유식 LNG 생산설비 표준모델(Multi-purpose LNG Floater-Offshore, 이하 MLF-O)을 개발해 납기 단축과 경제성이 뛰어난 FLNG 제품 라인업을 강화한다. MLF-O는 2023년 연안용 FLNG인 'MLF-N(Multi-purpose LNG Floater-Nearshore)'에 이어 개발한 두번째 표준 FLNG 모델이다. MLF-N은 파고 평균 2m 이하 연안 지역에 맞게 설계된 LNG 생산 설비다. MLF-O의 경우 파고 평균 9m 이상의 심해 지역 LNG 생산에 최적화됐다. 액체 상태로 저장된 LNG는 파도처럼 출렁이는 슬로싱(Sloshing) 현상이 발생한다.. MLF-O는 2개열로 화물창을 구성해 슬로싱으로부터 내부 충격을 최소화하도록 설계됐다. 삼성중공업은 이번 인증으로 근해와 심해에 최적화된 LNG 생산 설비 표준 모델 라인업을 완성한다. FLNG 표준 모델인 MLF는 육상
[FETV=류제형 기자] 우리나라 세 번째 기상위성이자 첫 민간주관 정지궤도 위성인 ‘천리안위성 5호’의 개발사업이 본격 추진된다. LIG넥스원은 30일 공시를 통해 기상청, 우주항공청 및 한국기상산업기술원과 ‘정지궤도 기상·우주기상 위성 개발 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협약 금액은 총 3207억원 규모로 2031년까지 천리안위성 5호의 시스템 및 본체 개발이 진행된다. 천리안위성 5호는 2031년 발사돼 적도 상공 약 3만6000km 고도에서 24시간 실시간으로 기상·우주기상을 관측하는 세계 최고 수준의 차세대 기상위성으로 활약할 전망이다. 정지궤도 위성개발 사업 최초로 민간기업이 개발을 주관하는 K-우주시대의 마중물 역할도 기대된다. LIG넥스원은 천리안위성 5호 시스템 및 본체 개발 사업의 총괄주관연구개발기관으로서 ▲기상청 ▲우주항공청 ▲한국기상산업기술원 ▲항공우주연구원 ▲협력회사와의 긴밀한 공조 아래 세계 최고 수준의 고품질 기상 서비스의 기반이 될 고정밀 정지궤도 플랫폼의 위성개발을 완수한다는 계획이다. LIG넥스원은 2006년부터 고성능영상레이다(SAR)를 비롯한 기반기술 확보에 매진해왔다. 이후 ▲정지궤도공공복합통신위성(천리안위성 3호) ▲한국
[FETV=류제형 기자] HD현대중공업은 존 필린 신임 미 해군성 장관이 HD현대중공업 울산 본사를 방문했다고 30일 밝혔다. 이날 행사에서 HD현대 정기선 수석부회장은 존 필린 장관을 만나 조선 분야 세계 최고 수준의 기술력과 경쟁력을 직접 소개하고, 한·미간 조선 협력 방안에 대해 의견을 교환했다. 존 필린 장관은 상선 건조 현장을 둘러본 후 세계 최첨단 이지스 구축함 등 함정을 건조하는 HD현대중공업 특수선 야드를 방문했다. 이곳에서 존 필린 장관은 HD현대중공업이 건조해 대한민국 해군에 지난해 11월 인도한 ‘정조대왕함’에 직접 승선했다. 함장으로부터 세계 최정상급 이지스함 정조대왕함의 뛰어난 성능과 첨단 작전 능력 등에 대한 설명을 들었다. 이어 존 필린 장관은 올해 말 진수를 앞두고 있는 차세대 이지스 구축함 2번함 ‘다산정약용함’을 비롯한 주요 함정들을 둘러봤다. 현장 시찰을 마친 후 존 필린 장관은 “이처럼 우수한 역량을 갖춘 조선소와 협력한다면 적시 유지·보수 활동이 가능해져 미 해군 함정이 최고의 성능을 발휘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정기선 수석부회장은 “한국과 미국은 혈맹으로 맺어진 친구이자 최고의 동맹국”이라며, “HD현대가
[FETV=류제형 기자] 한화시스템은 국방과학연구소 주관 장사정포요격체계(LAMD·Low Altitude Missile Defense) 체계개발 레이다 시제 사업자로 선정됐다고 30일 밝혔다. 한화시스템이 '한국형 아이언돔'으로 불리는 국산 장사정포요격체계의 핵심 장비인 레이다 체계개발을 도맡는다. 사업 규모는 1315억원으로 개발 기간은 오는 2028년 11월까지다. 단거리·저고도에서 활약할 대공무기체계인 장사정포요격체계는 동시 다발로 무리 지어 날아오는 북한의 장사정포를 전문적으로 방어할 수 있다. 한국형 미사일방어(KAMD·Korea Air and Missile Defense) 체계에 있어 수도권을 겨냥해 휴전선 일대에 대거 배치한 북한 장사정포와 미사일 위협을 저지하는 최후의 방패 역할을 맡을 전망이다. 장사정포요격체계의 '눈'에 해당하는 레이다는 좁은 상공 영역에 군집해 진입하는 수백 개 이상의 장사정포 다발을 개별적으로 식별한다. 실시간으로 탐지하고 추적하는 역량이 필요해 세계에서 가장 높은 수준의 기술력이 요구되는 레이다 중 하나로 꼽힌다. 국방과학연구소와 한화시스템이 개발하게 될 레이다는 이스라엘의 대표 방공체계인 원조 '아이언돔(Iron Do
[FETV=류제형 기자] 한화오션이 임직원의 준법의식 제고를 위해 임원을 대상으로 ‘컴플라이언스 아카데미’를 실시했다고 30일 밝혔다. 준법 경영이란 유∙무형의 법 위반 리스크를 최소화하고 사업 활동의 투명성을 높이는 조직 운영 방식을 뜻한다. 이번 교육은 임원진에게 회사의 바람직한 컴플라이언스 방향성을 공유해 준법 경영 의지를 강화하는 동시에, 이들이 솔선수범해 조직 내 준법 문화를 자연스럽게 확산하도록 마련됐다. 한화오션은 이원기 한국컴플라이언스인증원 원장을 초빙해 ‘컴플라이언스 확립과 실현을 통한 지속가능성 확장’을 주제로 교육을 진행했다. 회사의 컴플라이언스 현주소를 점검하고 컴플라이언스 실현을 위한 구체적인 실행 방안에 대해 깊이 있는 논의가 이뤄졌다. 한화오션은 준법 경영을 강화하기 위해 컴플라이언스 아카데미 외에도 다양한 노력을 지속해 오고 있다. 지난해 한국컴플라이언스인증원으로부터 ISO 37001 부패방지 경영시스템과 ISO 37301 규범준수 경영시스템의 통합 인증을 취득하며 국제 표준에 부합하는 준법 경영 체계를 구축했다. 올해는 국민권익위원회로부터 청렴윤리경영 유공기관으로 선정돼 국민권익위원회 위원장 표창을 수상하는 등 대외적으로도 준법
[FETV=류제형 기자] 삼성중공업이 국내 대표 선사인 H라인해운과 '선박용 디지털 솔루션 협력 양해각서(MOU)'를 29일 체결했다. 양사는 대형 선박의 운항 효율성과 안전성 향상에 필요한 선박 디지털시스템을 더욱 고도화하고 실선 적용을 통한 상용화 검증에 적극 협력해 나가기로 했다. 이번 MOU에 따라 삼성중공업은 H라인해운이 발주해 거제조선소에서 건조 중인 LNG운반선에 '경제운항 솔루션'과 '선박관리 솔루션'을 탑재한다. 한국-호주 노선에서 운항 중인 벌크선에는 '경제운항 솔루션'과 '환경규제 대응 솔루션'을 적용하여 실제 운영 환경에서의 효과를 정량적으로 검증할 예정이다. '경제운항 솔루션'은 AI와 딥러닝(Deep learning) 기술을 활용해 선박의 운항 조건과 따른 최적 항로와 운항 전략을 도출함으로써 연료 소비를 획기적으로 절감할 수 있다. LNG운반선에서는 화물창내 증발가스를 최적화해 연료 사용량과 화물 손실을 감축할 수 있는 첨단 지능형 시스템이다. '선박관리 솔루션'은 디지털트윈 기술을 활용해 항해 중 선박 주요 장비의 상태와 운항 조건에 따른 구조 강도, 피로 성능 등을 실시간 모니터링함으로써 안전성을 극대화 할 수 있다. 한편, 선
[FETV=류제형 기자] 한화시스템이 2025년 1분기 연결재무제표 기준 매출액 ▲약 6901억원 ▲영업이익 582억원 ▲당기순이익 410억원을 기록했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약 1459억원(26.8%) 증가, 영업이익은 127억원(27.9%) 증가, 당기순이익은 93억원(-18.5%) 감소했다. 한화시스템의 ▲폴란드 K2 사격통제시스템 수출 ▲UAE·사우디아라비아 천궁-II 다기능레이다(MFR) 수출 ▲차세대 군용 무전기 TMMR 2차 양산 등 대규모 수출과 양산 사업들이 안정적인 성장을 이끌었다. 한화시스템은 올해 방산 부문에서 ▲장거리 지대공 유도무기체계(L-SAM-II) 다기능레이다(MFR) ▲장사정포 요격체계(LAMD) 다기능레이다(MFR) ▲한국형 전투기(KF-21) 핵심 장비인 AESA레이다 초도 양산 등 체계개발 및 양산 사업을 통한 견조한 실적 흐름을 기대하고 있다. ICT 부문 또한 한화에어로스페이스 충북 보은 MCS(모듈화장약) 공장 지능화 물류 시스템 구축 등 스마트 제조 분야의 사업이 예정돼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