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ETV=안다정 기자] 우리나라 기준금리가 연 1.25%로 2년 만에 역대 최저 수준으로 내려갔다. 추가 인하 가능성도 열려 있다. 저금리 기조의 장기화로 대표적인 투자형 보험상품인 변액보험의 '수익률' 하락에 대한 불안감이 확산되고 있다. 변액보험은 고객의 투자성향에 따라 자산운용 형태를 설정할 수 있지만 기존 종신보험에 비해 보험료가 비싸고, 예금자보호법의 보호를 받지 못한다는 특징이 있다.변액보험은 생명보험사의 주요 상품중 하나로 손해가 발생했을 때 책임이 소비자에게 크게 귀속된다. 2016년부터 변액보험도 최저 보장 보험금에 한해 일반 보험과 같은 수준의 예금자보호를 받을 수 있게 됐다. 하지만 저금리 시대에 고수익을 올릴 수 있는 상품이라고 설명으로 듣고 가입했던 계약자에겐 일종의 '배신'으로 느껴질 수 있다. 보험사가 비자발적으로 퇴출될 때는 가입자의 계약 효력이 상실된다는 점도 위험 요소다. 비자발적 퇴출이란 금융당국으로부터 '부실' 평가를 받은 후에 어쩔 수 없이 시장에서 퇴출되는 것이다.비자발적 퇴출에는 매수자나 나타나서 직접 부실 생명보험회사를 인수하는 인수·합병(M&A) 방식, 피인수기관의 일부분만을 인수하는 자산부채이전(P&A) 방식, 우량자산과 불량자산을 분리해서 따로 처리하는 자산분리방식, 계약 이전 및 지분매각 방식 등이 있다. 우리나라에서는 국제통화기금(IMF) 당시국제생명과 태양생명, BYC생명, 고려생명 등이 대형 보험사로 인수된 것이 대표적인 사례다. 비자발적 퇴출이 발생했을 때, 보험계약자가 5000만원을 초과한 해약환급금은 보호받을 수 없다는 점도 위험 부담이다. 보험료 납부자가 법인인 보험계약과 보증보험계약, 변액보험 주계약은 예금자보호 대상에서 제외된다는 점도 위험요소다. 실제로 변액보험은 생보사 상품 중 불완전판매 건수가 많은 상품 중 하나다. 지난해 기준 생보사 변액보험 불완전 판매 건수는 899건으로종신보험에 이어 2위를 차지했다. 변액보험의 불완전 판매가 발생하는 가장 큰 이유는 다른 상품에 비해 보험설계사에게 돌아가는 수수료가 높기 때문이다. 설계사의 도덕적 해이도 변액보험 판매를 '깜깜이'로 만드는 요소 중 하나다. 금융당국은 변액보험의 불완전판매에 대한 대책을 내놓고 있다. 작년 홈쇼핑의 보험 불완전 판매를 없애기 위해 경품 지급 및 이른바'속사포 상품 광고'를 금지했다. 또 적합성 원칙을 도입해 변액보험 판매 시 계약자 정보를 제대로 파악했는지, 계약 성향을 분석했는지 확인토록 했다. 저금리 기조가 심화됨에 따라 향후 수익률이 불투명한 만큼 변액보험 가입 전 보험료 등을 세심하게 살펴 볼 필요가 있다. 이규성 보험연구원 금융소비자연구실연구원은 "보험가입 당시 사업비 부문을 유심히 살펴볼 필요가 있으며,펀드 상품이 어디에 투자 되는 지 관심을 기울여야한다"고 조언했다.
[FETV=유길연 기자]구직자들과 우량 중소·중견기업 간 ‘만남의 장’을 제공하는 ‘KB굿잡 우수기업 취업박람회'가 17일부산시 벡스코(BEXCO)에서 막을 올렸다. 청년들의 일자리 문제 해소를 위한 이번 행사에는대학 입시를 앞둔 고등학생부터 군 장병들, 대학(원)생 및 취업 준비생들이 대거 참여했다. 구인에 나선 우수기업들이 한자리에 모였도다양한 이벤트도 펼쳐졌다. 행사에는 KB그룹 홍보모델 김연아도 참여했다. 지난 2011년부터 시작해 올해로 16회째를 맞은 ‘KB굿잡 취업박람회’는누적 방문자수가 29만여명에 달할 정도로 인기를 끌고 있다. 단일 행사로서국내 최대규모의 취업박람회다. 행사장에선 취업 준비부터 전문가들이 추천해주는 취업 컨설팅,인공지능(AI)이 추천하는기업 현장매칭과 JOB 콘서트, 모의 면접 등 체험의 장도 마련됐다. 취업까지이르는 모든 과정을 한 자리에서 체험할 수 있는 이번 행사장엔 푸른 꿈을 안고찾아온 고등학생과 군 장병들로 넘쳐났다. 한 여학생은 함께 방문한부모의 손을잡고 있었다. 이날 오전 11시 개막식엔KB금융그룹 전속 홍보모델 김연아 전 국가대표 피겨스케이팅 선수가 참여했다.오거돈 부산시장과 허인 국민은행장은개막사를 통해 행사의 성공적 개최를 기원했다. 부산 앞바다가 내려다보이는 행사장은 KB금융그룹 홍보관과우수기업들의 홍보부스 등이 모여있는 채용관이 마련됐다. 또한▲AI취업준비관 ▲ 취업컨설팅관 ▲ 직업심리검사관 ▲취업특강 & 채용설명회관 ▲국방전직교육원관도 자리를 잡았다. 무엇보다 취업솔루션 플랫폼을 운영하는 ‘코멘토’에서진행하는 ‘AI(인공지능)현장매칭’이 참관객들의 주목을 끌었다. 200여개에 달하는데 기업 정보를 연동해 간단한 구직자 데이터와 자기소개서로원하는 기업을 세부적으로 추천해줘 눈길을 끌었다. 구직자는 학과와 관심업종과 자기소개서를 입력하면 직무성향과 강점,동기요인, 면접대비 검증요인 및 우수지원자 비교분석, 자소서 수정방향까지 알려줬다. 코멘코는 AI자소서 분석기로 6만건의 자기소개서 데이터를 토대로현직자 평가와 강점을 맵핑해 분석한다. 맞은 편에 마련된VR모의면접 코너도 인기만점이다. VR프로그램을 개발해 면접교육을 진행하는민트팟(MintPot)은개별회사 모의면접은 물론직군에 따른 가상면접도 진행할 수 있다. 민트팟 관계자는 “개별회사의 면접 뿐만 아니라 각 직군에 속한 기업들에서 어떤질문이 나왔는지 파악해 매번 질문을 업데이트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VR화면에는 2명의 면접관이테이블 앞에서 심각한 표정으로 앉아있는 모습이 펼쳐지기도 했다. 대답하지 못하면 면접관이 실망한 표정을 보였지만참가자를 독려하는모습을 보여줄 정도로 답변에 따라 다른 상황이 연출됐다. 직업심리검사관에선 고용노동부가 운영하는워크넷에서 서비스하는 ‘직업심리검사’를 직접 현장에서 해볼 수 있다.구직자가 현장에서 질문지를 직접 체크해업종과 직종별로요구되는능력 수준과적합도를 체크할 수 있다. KB금융 홍보관의 경우미래의 행원들과 증권사 직원, 보험 설계사 등을 모집하는 자리가 마련됐다. KB국민은행을 비롯해 KB증권·KB손해보험·국민카드·KB캐피탈 등 KB금융그룹 주요 계열사가 참여해 구직자 상담을 받았다.부대행사론이력서용 사진촬영, 이미지 컨설팅, 캘리그라피 및 친환경 에코존 등다채로운 이벤트도 진행되고 있다. 아울러 채용관에선 대기업 협력사관부터 부산시 우수기업, KB우수기업관까지 다양한 업종의 회사들이 참여했다. 참관객 대부분이졸업을 앞둔 고등학생과 대학생들이었지만간혹 정장 차림으로면접하는구직자들도 있었다. 굿잡 취업박람회는 앞으로도다양한 취업지원 프로그램을진행한다.박람회에 참여한 구인회사에겐 금융비용과 인건비 부담을 줄여주는다양한 혜택도 제공된다. 국민은행 관계자는 “정규직원 1인당 100만원, 기업당 최대 1000만원까지 채용지원금을 지원하며 일자리 창출 우수기업에게는 최대 1.3%P의 금리우대 혜택도 준다”고 말했다.
[FETV=송현섭 기자]신협이 고금리 대출로 고통을 받는 서민을 위해 출시한 ‘신협 815 해방대출’ 누적 취급액이 2개월여만에 1000억원을 돌파했다고 17일 밝혔다. 신협 815 해방대출은 지나친 고금리 대출을 이용해온 서민과 자영업자·직장인 등 금융 약자에게 1000만원까지 연 3.1~8.15% 금리로 전환 또는 신규 대출해주는 중금리 신용대출상품이다. 실제로 최근 2개월간 모두 1만1670명의 금융약자들이 신협 815 해방대출을 통한 포용금융의 혜택을 받아 고리사채의 굴레에서 벗어났다. 신협의 경영슬로건인 ‘평생 어부바’의 가치를 담아 소외된 금융약자를 지원하는 대표적인 사례다. 신협은 또 포용금융의 실천과 함께 외국계 거대자본에서 한국의 서민들을 지켜내겠다는 의지도 강조하고 있다. 정관석 신협중앙회 여신지원팀장은 “대부업을 비롯한 고금리업권에서 대출을 받은 금융 취약계층과 신규대출이 필요한 분들이 꾸준히 815 대출을 찾고 있다”며 “앞으로도 금융 취약계층의 정상 경제활동을 위해 다양한 지원에 나설 계획”이라고 밝혔다.
[FETV=송현섭 기자] 국내 주요 증권사들의 올 3분기 실적이 거래량 감소와 개인·기업금융 부문 모두 저조해 지난 2분기보다 줄어들 전망이다. 17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미래에셋대우와 NH투자증권, 삼성증권, 키움증권 등 4개사의 3분기 합산 순이익은 3807억원으로 전 분기보다 20% 가량 줄었다. 일평균 거래대금은 물론 개인 신용공여 모두 2분기보다 감소했다. 기업금융(IB)도 계절적 비수기로 접어들고 직전분기 실적 호조에 따른 기저효과로 소강상태를 보이고 있다. 채권운용의 경우 지난 7~8월 금리의 급격한 하락으로 호황을 맞았지만 9월 들어 금리가 반등하면서 증권사별로 명암이 엇갈리고 있다. 파생운용은 주가연계증권(ELS) 발행이 홍콩의 정국불안으로 조기상환 요건을 충족시키지 못해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IB와 기타 손익도 2분기보다 감소할 것으로 보인다. 부동산 관련 빅딜과 기업공개(IPO)도 많이 진행됐던 2분기에 비해 3분기엔 증시 하락장으로 IPO 수요가 줄고 부동산 딜 역시 감소했기 때문이다. 반면 최근 미중 무역협상에서 긍정적 시그널이 엿보이면서 주식운용과 파생운용, 리테일 부문실적은 개선의 여지가 있는 상황이다. 증권업계 관계자는 “오는 4분기 들어 실적이 호전 기미를 보일 수 있을 것”이라며 “연말을 앞두고 비용지출이 늘어나는 특성을 빼면 3분기 실적보다 소폭 개선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그는 또 “금리의 하방 경직성을 감안하면 증권업계 실적 개선은 둔화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또 다른 업계 관계자는 “경기 불확실성이 높아 신용잔고가 줄고 주가연계증권(ELS)와 신용연계 파생결합증권(DLS) 판매 저조로 시장에 유입되는 자금이 감소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현재 레버리지 비율과 순자본비율(NCR) 등을 고려할 때 자기자본이익률(ROE)의 추가 상승폭은 제한적일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FETV=김윤섭 기자]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의 국정농단 최종판결이 오전 11시로 예정된 가운데 지주사 전환에 속도를 내고 있는 롯데그룹의 향후 행보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만약 이번 대법원 재판에서 신 회장이 다시 수감된다면 또 다시 롯데그룹의 경영 시계는 멈추게 된다. 업계에 따르면 대법원 3부(주심 이동원 대법관)는 17일 오전 11시 대법원 2호 법정에서 뇌물공여 등 혐의로 기소된 신 회장의 상고심 판결을 선고한다. 신 회장은 박 전 대통령과의 독대에서 면세점사업 연장 등 그룹 현안에 대해 도움을 요청하고, 그 대가로 최순실씨가 지배하는 K스포츠재단에 70억원을 뇌물로 준 혐의와 횡령·배임 등 총수일가 경영비리 관련 혐의를 받는다. 지난해 2월 1심에서는 신 회장의 뇌물 혐의에 대해 징역 2년6월을 선고하고 법정구속됐다. 신 회장이 독대에서 박 전 대통령에게 롯데월드타워 면세점과 관련해 묵시적 청탁을 하는 등 면세점 사업을 부정하게 따냈다는 것이다. 나머지 롯데 경영비리 재판에선 공소사실 6개 중 2개를 유죄로 판단해 징역 1년8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했다. 두 재판이 합쳐진 2심에선 K스포츠재단에 70억원을 지원한 혐의를 1심과 같이 유죄로 보면서도 대통령 요구에 수동적으로 응했다는 점을 양형에 참작 즉 뇌물공여죄를 인정하면서도 동시에 강요죄 피해자로 봤다. 경영비리 사건 1심에서 인정된 횡령 혐의가 무죄가 되며 징역 2년6월에 집행유예 4년을 선고했다. 신 회장은 수감 234일 만에 석방됐다. 앞서 신 회장 1, 2심에서 박 전 대통령 등에 대한 뇌물공여죄를 유죄로 판단한 이상 3심에서도 이 판단이 유지된다면 집행유예가 확정될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만약 17일 대법원이 국정농단 상고심 취지대로 신 회장이 '강요죄의 피해자'라고 볼 수 없다거나, 롯데 경영비리 의혹과 관련해 2심 재판이 잘못됐다며 파기환송을 내릴 경우 신 회장은 파기환송심을 다시 준비해야 한다. 지난 8월 나온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판례와를 살펴보면 당시 대법원은 영재센터에 16억원을 지원한 이 부사장에 대해 "경영권 승계라는 현안이 있어 묵시적 청탁이 성립된다"며 16억원을 뇌물로 인정하는 취지로 파기환송했다. 같은 논리라면 신 회장의 뇌물 혐의도 유죄가 된다. 또 대법원은 지난 박근혜 전 대통령 등 국정농단 사건에서 롯데그룹의 K스포츠재단 등 출연금과 관련해 부정한 청탁을 하며 뇌물을 건넸다는 점을 인정한 바 있다. 롯데 입장에선 집행유예 확정이 최선의 시나리오가 될 것을 보인다. 비판을 피할 순 없겠지만 구속을 피할 수 있고 경영시계가 멈추는 일은 없기 때문이다. 또 현재 추진하고 있는 지주사 전환의 마지막 퍼즐인 호텔롯데 상장 추진도 힘을 받을 가능성이 높다. 그러나 만약 대법원이 신 회장 사건을 파기환송하게 되면 남은 4분기와 2020년 상반기 사업의 미래는 불투명하다. 한편 이날 상고심에서는 신 회장 외에도 신격호 총괄명예회장, 신동주 전 일본 롯데홀딩스 부회장, 강현구 전 롯데홈쇼핑 사장, 소진세 전 롯데그룹 사장, 채정병 전 롯데카드 대표, 서미경씨 등 8명에 대한 판결도 나온다. 이들은 롯데 경영비리 관련 혐의로 신 회장과 함께 기소됐다.
[FETV=김창수 기자] 아시아나항공의 최첨단 항공기 A350 10호기가 지난 16일 오후 인천공항에 도착 후 한창수 사장을 비롯한 임직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안전과 번영을 기념하는 도입식 행사를 진행했다. 장거리 비행에 최적화된 A350-900 10호기 도입으로 아시아나항공의 중장거리 노선 강화 전략은 더욱 탄력을 받게 될 전망이다. A350은 2025년 장거리 노선 공급을 전체 공급의 60% 까지 늘려 장거리 중심 네트워크 항공사로 탈바꿈한다는 아시아나항공 장기 계획에서 중추 역할을 하게 될 최신 항공기로 주목받고 있다. 현재 아시아나항공은 연료 효율성이 25% 이상 뛰어난 A350을 중장거리 노선에 전천후로 투입하고 있다. 동남아 노선인 ▲싱가포르 ▲하노이 ▲호치민 노선뿐만 아니라 장거리 노선인 유럽 ▲런던 ▲파리 노선을 비롯해 미주 ▲샌프란시스코 ▲시애틀 노선에 투입하고 있으며 오는 28일 취항하는 포르투갈 ▲리스본 노선에도 운항할 예정이다. 또한 지난 11일 독일 프랑크푸르트 암 메인에서 에어버스사 주최로 열린 A350XWB 심포지엄에서 2018~2019년 A350을 운영 전세계 항공사중 A350 Operational Excellence Award (운영 신뢰도 최우수) 수상 항공사로 선정되는 등 A350이 차세대 주력 항공기로 자리잡고 있다. A350은 전세계 29개 항공사가 약 302대를 운영하고 있다. 아시아나항공 A350은 ▲뛰어난 연료효율성 ▲기내 WIFI와 로밍서비스 제공 ▲동급 중대형 항공기 대비 확대된 객실 공간 ▲소음과 탄소배출이 적은 친환경성 ▲기내 기압, 습도 및 조명 개선으로 쾌적한 기내 환경 제공 등의 장점을 보유하고 있다. A350 지속 도입으로 아시아나항공의 기단 세대교체도 한층 빨라진다. 중장거리 노선에는 연료 효율성이 높은 A350위주로 투입해 수익성을 강화하고 단거리 노선에는 올해 첫 도입한 A321NEO를 투입해 노선 경쟁력을 강화한다. A350은 2025년까지 30대를 순차적으로 도입하고, A321NEO는 2025년까지 25대를 도입할 예정이다.
[FETV=김윤섭 기자]민간택지 분양가상한제 도입이 초읽기에 들어가며 상한제 실시 전 공급하는 새 아파트를 선점하기 위한 수요층의 움직임도 분주해질 전망이다. 수도권에서 분양가상한제를 적용 받은 주택에 당첨되면 사실상 10년간 주택을 팔지 못하기 때문이다. 국토부는 민간택지 분양가상한제 적용기준을 개선하면서 수도권 분양가상한제 적용 주택의 전매제한 기간을 5~10년으로 확대하기로 했다. 분양가상한제 적용을 받는 아파트에 당첨될 경우 분양가 수준에 따라 인근 시세의 ▲80% 미만인 경우 10년 ▲80~100% 8년 ▲100% 이상 5년으로 전매가 제한된다. 수도권 투기과열지구 공공택지 내 공동주택 역시 5~10년으로 확대된다. 전매제한기간 내 불가피한 사유(▲근무·생업‧질병·취학·결혼으로 이전(수도권 이전 제외) ▲상속 주택으로 이전 ▲2년 이상 해외체류 ▲이혼 ▲이주대책용주택 ▲채무미이행에 따른 경·공매 ▲배우자 증여)로 매각하는 경우 웃돈을 받고 되팔 수도 없다.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해당 주택을 일정 금액으로 우선 매입하기 때문이다. 이 경우 매입금액은 입주금에 1년 만기 은행 정기예금 평균이자율(’19.5월 기준, 연 1.97%)을 적용한 이자를 합산한다. 사실상 분양가와 크게 다르지 않은 수준이다. 의무 거주 요건도 강화된다. 국토부는 주택법 개정안을 발의해 수도권 공공분양주택에 적용하고 있는 거주의무기간(최대 5년)을 올해 중 민간택지 분양가상한제 주택에도 도입하는 방안을 적극 추진할 계획이다. 현재 공공주택 특별법 시행령 제 51조에 따르면 분양 계약자가 최초 입주 가능일로부터 90일 이내에 입주해야 하고, 거주의무기간에 계속 거주해야 한다. 의무 거주 요건을 도입하면 입주 때 전세로 임대를 놓기가 어려워진다. 분양을 받았는데 잔금이 모자라면 전세를 놓아서 치렀지만 이런 전략이 통하지 않는 점을 고려해야 하는 것이다. 업계 한 관계자는 “실제 적용시기와 대상 지역은 시장상황을 감안해 검토할 계획이라고 밝히고 있어 다소 유동적이기는 하지만 10월말까지는 시행령 개정을 마무리한다고 하고 있어 분양가상한제 시행은 기정사실화되고 있다”고 말했다. 덧붙여 “9월 기준, 31개 투기과열지구 전지역은 민간택지 분양가상한제 적용지역의 정량 지정요건을 모두 충족하고 있기에 조정대상지역 등 주요 지역도 언제 분양가상한제가 적용될지 모르는 상황이다”며 “때문에 시행령 발표 전 수도권에서 분양하는 단지 중 실거주는 물론 시세차익을 노릴 수 있는 브랜드 아파트에는 사람이 몰릴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다음은 분양가상한제 시행 전 주목할만한 분양 물량이다. 현대건설이 이달 중 ‘힐스테이트 비산 파크뷰’를 분양할 예정이다. 단지는 경기 안양시 동안구 비산동 510번지 일원에 들어선다. 6개 동, 지하 2층~지상 29층, 전용면적 59, 76㎡, 총 303가구 규모다. 단지는 1번국도와 경수대로를 이용해 안양 중심권역으로 이동이 편리하고, 서울외곽순환도로, 제2경인고속도로(안양~성남) 등이 가까워 서울과 수도권으로 접근하기 수월하다. 개통 예정인 월곶~판교 복선전철 이용도 용이해 교통망 수혜도 기대된다. 단지 옆으로 안양초가 있고 임곡중, 안양시립비산도서관, 평촌학원가도 자리한다. 이밖에 비봉산 등산로, 임곡공원, 안양천, 학의천 등 자연환경도 갖췄다. 한신공영이 이달 중 ‘꿈의숲 한신더휴’를 분양할 예정이다. 서울 강북구 미아동 3-111번지 일원에 들어설 예정인 꿈의숲 한신더휴는 지하 4층~지상 11층, 6개동 총 203가구 규모다. 이중 전용면적 55~84㎡, 117가구가 일반 분양된다. 단지 바로 옆에는 서울에서 4번째로 큰 공원인 북서울 꿈의숲(약 66만㎡)이 자리해 있다. 또한 지하철 4호선 미아사거리역과 미아역을 걸어서 이용할 수 있다. 경기 수원에서는 코오롱글로벌이 ‘수원 하늘채 더퍼스트’를 11월 분양 할 예정이다. 총 3236가구의 대규모 단지로 조성되며, 이 중 651가구를 일반분양 예정이다. 실수요자들의 선호도가 높은 전용면적 59~84㎡ 중소형 타입으로만 선보인다. 수원 하늘채 더퍼스트 주변은 대규모 아파트가 밀집해 영통 생활권과 이어지는 수원의 신 주거 타운으로 각광받는 곳이다. 특히 행정구역상 권선구지만 영통구와 접한 ‘더블 생활권’에 속한 점도 특징이다. 포스코건설이 오는 11월 수원시 장안구 조원동 장안 111-4구역을 재개발하는 ‘광교산 더샵 퍼스트파크’를 분양할 예정이다. 수원시 장안구는 수도권에서는 드물게 부동산 규제가 적용되지 않아 대출규제는 물론 전매제한 기간도 당첨자 발표 이후 6개월로 짧다. 단지는 지상 최고 21층 8개동 총 666세대 규모다. 이중 475세대가 일반분양분이다. 전용면적별로는 ▲36㎡ 60세대 ▲59㎡ 68세대 ▲71㎡ 56세대 ▲84㎡ 291세대다.
[FETV=조성호 기자KT그룹은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17일 열린 ‘2019 콜센터품질지수(KS-CQI)’ 인증수여식에서 KT 고객센터가 유‧무선, 유료방송 등 3개 부문, K쇼핑이 T커머스 부문, KT엠모바일이 알뜰폰 부문에서 각각 1위를 수상해 5관왕을 달성했다고 밝혔다. KT그룹 고객서비스 전문기업 KT CS와 KT IS가 운영하는 KT 고객센터는 이번 평가에서 통신 3사 중 유일하게 5년 연속 유‧무선분야 동시 1위에 올랐다. 초고속인터넷‧IPTV분야는 6년 연속, 이동통신분야는 5년 연속 1위 자리를 지켰다. 또한 올해부터 신설된 유료방송분야에서도 1위를 차지했다. 올해 KT 고객센터는 새롭게 선보인 서비스가 높은 평가를 받은 것으로 분석된다. KTH가 운영하는 디지털홈쇼핑 K쇼핑은 T커머스 업계 최초로 1위를 수상한 이후 4년 연속 자리를 수성했다. 알뜰폰 부문에서 1위를 수상한 KT엠모바일 고객센터는 업계 최대 규모로 운영되고 있다. 통신 3사에 버금가는 응답률과 대기시간으로 높은 고객 만족도를 자랑하고 있다. 특히 지난해 10월부터는 ARS를 통한 ‘셀프케어’ 서비스를 운영해 분실신고, 정지, 요금제 조회와 같은 주요 서비스를 365일, 24시간 제공하는 등 알뜰폰 고객 편의를 극대화하고 있다. 양승규 KT CS 대표이사는 “이번 평가를 통해 KT 고객센터가 고객 편의를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한 것이 인정받은 것 같아 기쁘다”며 “앞으로도 최고의 자리를 지키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수상 소감을 밝혔다. 김철수 KTH 대표이사는 “4년 연속 KS-CQI T커머스 부문 1위를 수상하게 되어 영광”이라며 “빅데이터를 사용한 고객 맞춤형 서비스로 차별화된 상담서비스를 제공해 소비자들의 기대에 부응하겠다”고 말했다. 박종진 KT엠모바일 대표이사는 “KT엠모바일을 알뜰폰 부문 1위로 선정해 주셔 감사하다”며 “고객 최우선이라는 핵심가치를 기반으로 우수한 서비스를 제공하는 1등 MVNO 회사가 되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FETV=김창수 기자] 현대차가 5년 연속 글로벌 30위권 브랜드에 이름을 올렸다. 현대자동차(www.hyundai.com)는 글로벌 브랜드 컨설팅 업체 ‘인터브랜드(Interbrand)’가 발표한 ‘2019 글로벌 100대 브랜드(Best Global Brands 2019)’에서 종합 브랜드 순위 36위, 자동차 부문 6위를 달성했다고 밝혔다. 브랜드 가치는 전년비 약 4.6% 상승한 141억 달러를 기록했다. 현대차는 글로벌 100대 브랜드에 처음으로 이름을 올린 2005년 이후 올해까지 15년 연속으로 선정됐으며, 그 동안 브랜드 순위는 48계단, 브랜드 가치는 100억 달러가 오르는 등 괄목할만한 성장을 기록해왔다. 특히 현대차는 글로벌 경기 둔화 속에서도 4% 이상 성장이라는 높은 성장세를 기록했으며 2015년부터는 5년 연속으로 종합 브랜드 순위 30위권 진입에 성공했다. 인터브랜드 관계자는 “이번 현대차의 높은 브랜드 가치 상승 요인은 수소사회를 위한 공격적인 투자와 미래 모빌리티 사업의 확장과 지속적인 노력에 있다”며 “더불어 ‘FCEV 비전 2030’이라는 미래 수소사회를 향한 비전과 로보틱스 사업의 성공적인 도약은 현대차가 미래 모빌리티 시장의 변화에 얼마나 적극적으로 대응하고 있는지 보여주는 좋은 계기가 되었다”고 말했다. 현대차가 최근 미래 수소사회 구현을 위해 제시한 ‘FCEV 비전2030’에는 2030년까지 국내 수소전기차 50만대 생산 및 인프라 구축을 위해 약 7조 6천억원의 투자 계획 등 수소 기술의 경쟁력 강화를 위한 다양한 방안이 담겨 있다. 또한 현대차는 수소사회를 위한 비전과 함께 사우디 석유회사인 ‘아람코(Aramco)’와 수소 에너지 관련 협력 체계를 구축하고 자율주행 수소차 개발을 위해 ‘오로라(Aurora)’에 투자를 진행했으며 현대차그룹 정의선 수석부회장이 글로벌 최고경영자 협의체인 ‘수소위원회’ 공동회장으로 취임하는 등 수소사회를 이한 다양한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아울러 현대차는 미래 모빌리티 산업에도 적극적인 투자를 하고 있다. 자동차 회사는 자동차를 팔아야 한다는 기존의 패러다임에서 벗어나 로보틱스, 마이크로 모빌리트 등 미래 이동성과 관련하여 사업을 다각화하고 있다. 특히 지난 1월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CES 2019’에서 선보인 ‘엘리베이트(Elevate)’ 프로토타입은 현대차의 로보틱스 기술력을 전 세계에 보여주었으며 최근 선보인 상향작업용 착용로봇 ‘벡스(VEX)’는 착용하는 산업용 로봇으로 현존 최고수준이라 평가 받고 있다. 이와 함께 현대차는 ▲서비스 산업에서 주로 사용될 수 있는 서비스 로봇 ▲제약이 있는 사람들의 이동을 도와줄 수 있는 웨어러블 로봇 등을 지속 개발해 다양한 분야에서의 브랜드 역량을 강화하고 있다. 뿐만 아니라 현대차는 자율주행 분야에서의 경쟁력 강화를 위해 지난 9월 글로벌 최고 수준의 자율주행용 소프트웨어 업체로 평가 받는 미국의 ‘앱티브(APTIV)’와 함께 총 40억 달러 가치의 합작법인을 설립하는 계약을 체결하기도 했다. 이 외에도 현대차의 브랜드 역량 강화 역시 이번 글로벌 브랜드 가치평가에서 높은 평가를 받게 된 이유 중 하나다. 지난해 현대차는 국내 업계 최초로 ‘레드닷 디자인상(Red dot Design Award)’에서 가장 주목할 만한 활약을 펼친 1개 브랜드에게 수여하는 ‘올해의 브랜드 상’을 수상했으며 제품 부문에서의 수상과 더불어 커뮤니케이션 부문에서도 수상을 하는 등 다양한 방면에서 브랜드 가치를 높게 평가 받았다. 현대차 관계자는 “현대차는 자동차 산업 환경에 불어 닥치고 있는 거대한 변화를 기회로 삼아 새로운 모빌리티 리더가 되기 위해 힘쓰고 있다”며, “수소사회 및 미래 모빌리티 산업에 대한 과감한 투자와 기술 경쟁력을 바탕으로 혁신적이고 창의적인 브랜드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꾸준히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세계적으로 권위를 인정받고 있는 브랜드 컨설팅 업체 ‘인터브랜드’는 매년 전세계 주요 브랜드의 가치 평가를 실시, ‘글로벌 100대 브랜드’를 선정해 발표하고 있으며, 각 브랜드의 가치는 재무상황과 마케팅 측면을 종합적으로 측정해 각 브랜드가 창출할 미래 기대수익의 현재가치를 평가해 산정된다.
[FETV=김창수 기자] 동부익스프레스(대표이사 김종성)가 ‘동원로엑스’로 사명을 변경했다고 17일 밝혔다. 이번 사명 변경은 동부익스프레스가 동원그룹 계열사로서 아이덴티티를 강화하고, ‘로엑스(LOEX, Logistics Expert)’라는 이름을 통해 종합 물류 기업의 면모를 강조하기 위한 조치다. 동부익스프레스는 항만하역, 화물운송, 창고보관, 국제물류 등 종합 물류사업을 영위하고 있는 48년 전통의 종합 물류 기업으로 2017년 동원그룹에 인수됐다. 동원로엑스(구 동부익스프레스)는 지난해 6808억원의 매출을 기록하며 동원그룹의 4대 사업 부문인 수산, 식품, 패키징, 물류 가운데 한 축인 물류 사업부문에서 주도적인 역할을 하고 있다. 동원로엑스라는 사명은 기존까지 동원산업의 자회사로서 냉장·냉동 물류창고업을 운영중인 별도의 회사가 사용해왔다. 동부익스프레스의 사명 변경에 따라 기존 동원로엑스 또한 저온물류 전문 기업으로서의 인지도를 높이고 동명으로 인한 오인을 피하기 위해 ‘동원로엑스냉장’으로 사명을 변경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