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ETV=유길연 기자] 금융당국은 조용병 회장의 연임으로 관심이 집중되고 있는 신한금융그룹의 차기 회장 선임에 있어 투명성을 핵심으로 감독할 것으로 전망된다. 은성수 금융위원장은 29일 서울 중구 대한상공회의소 국제회의장에서 열린 대한상의 초청 강연 자리에서 신한금융의 차기 회장 선임 절차와 관련해 "지배구조법 상 투명한 절차에 따라서 하는지 (보는 것이) 당국의 의무"라고 밝혔다. 은 위원장은 "민간 금융기관 최고경영자(CEO) 선임은 법과 절차에 따라 주주와 이사회가 선임하는 것으로 알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신한금융 회장후보추천위원회는 최근 차기 회장 선임 절차에 착수했다. 내달 중순 면접을 진행해 최종 후보를 결정할 것으로 예상된다. 금융권이 가장 주목하고 있는 것은 조 회장의 연임 여부다. 조 회장은 올해 사상 최대 실적을 올리면서 KB금융을 꺾고 신한금융을 1등 금융그룹으로 이끌고 있다. 따라서 업계는 그의 연임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보고 있다. 하지만 조 회장의 채용 비리 혐의에 대한 1심 재판 결과가 변수다. 1심 판결은 확정 판결이 아니기 때문에 절차상 연임에 문제가 없다. 하지만 금고 이상의 형이 선고됐을 때 금융당국이 개입하면 연임은 불가능할 수도 있다. 앞서 차기 하나은행장 후보를 선출하던 과정에 금융감독원이 채용 비리 혐의로 재판을 받는 함영주 당시 하나은행장의 연임에 우려를 표명했다. 함 행장은 결국 올 2월 말 임기 만료를 앞두고 연임 의사를 접었다.
[FETV=정해균 기자] 금융감독원은 해외금리 연계 파생결합펀드(DLF) 대규모 손실 사태와 관련한 분쟁조정위원회(이하 분조위)가 다음 달 5일 열린다고 29일 발표했다. 비공개로 열리는 분조위에선 불완전판매에 대한 금융회사의 손해배상 비율이 결정된다. 금융권에서 판매된 독일과 영국·미국 CMS 금리 연동 DLF는 총 7950억원어치다. 이중 이달 8일까지 손실이 확정된 규모는 약 2000억원 정도다. 지난 8일 기준 DLF 분쟁조정 신청 건수는 총 268건이다. 은행 264건, 증권사 4건으로 대부분 은행이 대상이다. 금감원 중간 검사 결과에서 DLF 불완전판매 사례가 상당 부분 확인된 만큼 역대 최고 수준의 배상 비율이 예상된다. 금융권에서는 최고 70%까지 배상 비율이 정해질 수 있다고 전망한다. 앞서 우리은행과 KEB하나은행은 분조위와 관련해 적극적인 수용 의사를 밝혔다.
[FETV=안다정 기자] 우리카드는 ‘카드의정석’ 시리즈 500만좌 돌파를 기념해 이벤트를 진행한다고 29일 밝혔다. ‘카드의 정석’은 우리카드 정원재 사장이 상품 기획부터 마케팅까지 진두지휘한 것으로 알려졌다. 카드의정석 시리즈는 지난해 4월 처음 출시되고 난 후 단일 상품 시리즈로는 업계 최단 발급 기록을 갱신해왔다. 우리카드는 오늘부터 다음달 말까지 이벤트에 응모하고, ‘카드의정석’ 시리즈로 결제한 고객을 대상으로 이용금액 별로 경품을 제공할 예정이다. ▲카드 플레이트 형태 순금 한 냥 ▲LG전자 프라엘 초음파 5종 풀패키지 ▲다이슨 퓨어쿨 ▲에어팟2 무선충전 ▲위비 꿀머니 1만점 등이 총 500명에게 증정될 예정이다. 이어 마켓컬리 이벤트와 SNS 이벤트도 열 예정이다. 우리카드 관계자는 “업계 최단 기록의 달성은 우리카드와 ‘카드의정석’을 사랑해주신 고객들이 있어 가능한 일이었다”며 “올해는 카드의정석 브랜딩의 원년이었다면, 내년 2020년에는 정석의 ‘실력’을 제대로 보여줄 예정이다”라고 전했다.
[FETV=조성호 기자] 최기영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과 SK텔레콤, KT, LG유플러스 등 국내 이동통신 3사 최고경영자(CEO)는 29일 오전 서울 여의도 메리어트파크센터에서 간담회를 갖고 5G 이동통신 관련 투자 확대 등을 논의했다. 이번 간담회는 지난 4월 세계 최초 5G 이동통신 상용화 이후 그간의 성과를 점검하고 5G망 투자 확대 및 관련 산업 활성화, 가계통신비 등 통신 분야 주요 현안을 논의하기 위해 마련됐다. 최 장관이 취임 이후 이통3사 CEO와 간담회에 나선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 자리에는 박정호 SK텔레콤 사장, 황창규 KT 회장, 하현회 LG유플러스 부회장이 참석했다. 최 장관은 이날 모두발언을 통해 세계 최초 5G 서비스 동시 개시 및 통신비 경감 추진 등에 대한 이통사의 협조에 감사를 표현했다. 최 장관은 “올해 이통3사에서 지난해보다 약 50% 증가한 8조2000억원 수준의 투자를 계획한 것으로 알려져 있는데 연말까지 당초 계획보다 더 많은 투자가 이뤄지는 것으로 알고 있다”며 “5G 전국망 구축과 세계 최고 수준의 5G 서비스 제공 등을 위해 내년에도 올해와 같은 적극적인 투자가 이어질 수 있도록 해 달라”고 당부했다. 그러면서 “현재 28GHz 대역에서도 조속히 5G망을 구축할 수 있도록 노력을 기울여 달라”면서 “국민과 기업들이 5G를 실질적으로 누릴 수 있도록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과 킬러 콘텐츠 개발에 더욱 노력해달라”고 주문했다. 그는 “5G 활성화 효과를 국내 중소 장비‧콘텐츠 기업들도 함께 누릴 수 있도록 동반성장과 기업 간 상생에도 깊은 관심을 기울여 달라”고 말했다. 최 장관은 가계통신비 절감 방안과 관련해 “5G 이용이 확대되면서 대용량 콘텐츠 유통 활성화와 트래픽 급증이 예상된다”며 “통신비로 인한 국민들의 생활비 부담이 과중하게 이어지지 않도록 단말기 다양화 및 중‧저가 요금제 출시 등 다양한 방안에 대한 검토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통3사 CEO는 이에 “5G 활성화를 위해 선도 산업 육성과 투자기반 강화 등 정부의 적극적인 지원이 필요하다”며 “5G에 기반한 신산업 서비스를 발굴하고 인공지능(AI) 분야에 대한 투자를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FETV=김윤섭 기자] 현대백화점그룹은 29일 부사장 2명, 전무 2명을 포함해 승진 36명, 전보 28명 등 총 64명에 대한 정기 임원 인사를 2020년 1월 1일부로 단행했다. 현대백화점그룹 관계자는 "이번 정기 임원 인사는 성과주의 원칙에 따라 경험과 실력을 두루 갖춘 젊은 인재를 대거 중용한 것이 특징"이라며 "검증 받은 차세대 리더들을 적재적소에 과감히 배치해 변화하는 경영 환경에 효율적으로 대처하고, 그룹의 미래 혁신과 지속 성장을 준비하겠다는 의미가 담겨 있다"고 설명했다. 이 관계자는 특히 "이번 임원 인사는 전문성과 경영능력을 겸비한 60년대생 젊은 경영진을 전면에 포진시킨 정기 사장단 인사의 연장선상에서 이뤄졌다"고 강조했다. 이번 정기 임원 인사 폭은 지난해보다 소폭 늘어났다. ◇ 승진 (36명) ◆ 현대백화점 △ 부사장 나명식(상품본부장) △ 전 무 이헌상(무역센터점장), 민왕일(경영지원본부장) △ 상무갑 김수경(컨텐츠개발담당), 고남선(해외ㆍ잡화사업부장) △ 상무을 문삼권(리빙사업부장), 장근혁(회원운영ㆍ관리담당), 차준환(미아점장) △ 상무보 최원형(충청점장), 신현구(식품사업부장), 장필규(아울렛사업부장), 손성현(온라인식품 PM), 김필범(킨텍스점장) ◆ 현대홈쇼핑 △ 상무갑 구한승(방송사업부장) △ 상무을 박종선(영업전략담당), 황선욱(멀티채널사업부장) △ 상무보 홍성일(Hmall사업부장) ◆ 현대그린푸드 △ 상무갑 이진원(경영지원실장 겸 식품안전실장) △ 상무을 이종필(외식사업부장) △ 상무보 박주연(그리팅사업담당) ◆ 현대HCN △ 상무갑 류성택(대표이사) ◆ 현대드림투어 △ 상무갑 장영순(대표이사) △ 상무보 유진현(영업총괄) ◆ 현대리바트 △ 상무갑 이영식(영업전략사업부장) △ 상무보 강민수(경영지원사업부장) ◆ 한섬 △ 부사장 조준행(해외패션본부장 겸 온라인담당) △ 상무갑 김동건(영업본부장) △ 상무을 이정득(브랜드지원담당 겸 마케팅담당) △ 상무보 김종규(물류담당), 이광세(영업담당) ◆ 현대렌탈케어 △ 상무갑 권경로(대표이사) △ 상무보 박성수(영업총괄) ◆ 에버다임 △ 이 사 안순영(생산부문장) △ 이사보 강남규(한국타워크레인㈜ 영업품질서비스부문장) ◆ 현대IT&E △ 상무보 김석훈(운영지원담당) ◆ 현대L&C △ 상무을 정백재(경영지원실장) ◇ 전보 (28명) ◆ 현대백화점 △ 본점장 상무갑 홍정란 △ 목동점장 상무갑 이희준 △ 파크원 PM 상무갑 이인영 △ 대구점장 상무갑 김창섭 △ 디지털혁신담당 겸 현대IT&E 대표이사 상무갑 김성일 △ 경영전략실장 상무갑 윤영식 △ e커머스사업부장 상무을 권태진 △ 천호점장 상무보 안장현 △ 중동점장 상무보 김동린 △ 패션사업부장 상무보 류영민 △ 인재개발원장 상무보 이재봉 △ 디큐브시티점장 부 장 김강태 ◆ 현대그린푸드 △ ㈜씨엔에스푸드시스템 대표이사 상무을 고덕길 △ 푸드서비스2사업부장 상무보 김형욱 ◆ 한섬 △ 겸 해외패션3사업부장 상무갑 유태영 △ 관리담당 상무보 윤인수 ◆ 현대렌탈케어 △ 영업기획담당 상무보 정윤종 ◆ 에버다임 △ 총괄 겸 영업본부장 부사장 정평기 △ 생산본부장 전 무 유승종 △ 개발본부장 겸 R&D센터장 전 무 임종혁 △ 품질구매본부장 전 무 임명진 △ CP개발부문장 상 무 신한수 △ 품질서비스부문장 이 사 박병춘 △ 경영지원본부장 상무보 유재기 △ 해외영업부문장 이사보 류중현 △ FE개발부문장 이사보 김일석 △ 국내영업부문장 이사보 최용범 △ ATT개발부문장 이사보 김진국
[FETV=김창수 기자] LG화학은 28일 이사회를 통해 ▲부사장 승진 3명 ▲전무 승진 5명 ▲상무 신규선임 19명 및 수석연구/전문위원 승진 3명을 포함한 총 30명의 2020년 임원 승진인사를 단행했다. LG화학은 이번 인사의 특징에 대해 ▲사업성과 기반의 승진인사 ▲신규 사업 및 미래 준비를 위한 R&D 및 제조/생산기술 분야의 인재 발탁 등 근원적 사업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한 인사라고 밝혔다. 먼저 현재 NCC사업부장을 맡고 있는 노국래 전무는 탁월한 성과를 인정받아 부사장으로 승진하고 석유화학사업본부장으로 선임됐다. 노국래 전무는 석유화학 경영전략담당, 중국 용싱 ABS생산법인장 및 NCC사업부장 등 다양한 업무 경험을 바탕으로 신공정 기술 자체 개발 등을 통해 세계 최고 수준의 제조경쟁력을 달성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김동명 전무는 지난 2017년 소형전지사업부장으로 보임한 이후 원통형 EV(Electric Vehicle) 등 신시장 확대를 통한 Global 고객 확보, 원가 절감을 통한 제품 수익성 개선 등 소형전지 사업의 지속적인 이익 창출에 기여한 성과를 인정받아 부사장으로 승진하고 자동차전지사업부장으로 선임됐다. 차동석 전무는 회계·금융·세무·경영진단 등에 풍부한 경험을 가진 재경 전문가로 (주)LG 및 S&I 등에서 사업환경 변화에 선제적으로 대응해 재무구조 안정화를 주도해왔다. 올해 9월 CFO로 보임하여 각 사업본부를 밀착 지원한 성과를 인정받아 부사장으로 승진했다. 한편 전지 사업의 근본적인 제조경쟁력 강화를 위해 원재료 구매부터 제조까지 전 과정을 총괄하는 전지사업본부 CPO(Chief Production & Procurement Officer) 조직을 신설하고 배터리연구소장인 김명환 사장을 선임했다.
[FETV=조성호 기자] LG전자가 28일 이사회를 열고 내년도 임원인사 및 조직개편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LG전자는 이번 임원인사 및 조직개편에 대해 “글로벌 경기의 불확실성이 높아져가는 상황에서 과거의 성공 체험을 기반으로 한 경영방식보다 전략적인 관점에서 보다 빠른 의사결정이 필요한 시기라고 판단했다”며 “안정적인 사업 포트폴리오를 기반으로 수익구조가 양호할 때 리더를 교체하는 것이 변화와 쇄신에 긍정적이라는 점도 고려했다”고 설명했다. LG전자는 4차 산업혁명의 큰 축인 디지털전환이 회사의 성장과 변화를 이끌 원동력이라 판단하고 디지털전환의 핵심요소들인 빅데이터, 인공지능, 클라우드 등에 대한 다양한 경험과 역량을 갖춘 젊은 사업가를 신임 CEO에 선임했다. 새 CEO에 선임된 권봉석 사장은 서울대학교 산업공학과를 졸업하고 1987년 LG전자에 입사해 전략, 상품기획, 연구개발, 영업, 생산 등 사업전반의 밸류 체인을 두루 경험하며 사업가의 길을 밟아왔다. 권 사장은 모니터사업부장, MC상품기획그룹장, (주)LG의 시너지팀장, MC/HE사업본부장 등을 거치는 등 기술과 마케팅 역량을 겸비하고 현장 경험이 풍부한 융합형 전략가로 평가받고 있다. LG전자는 부사장 6명, 전무 13명, 상무 30명 등 총 49명에 대한 승진 인사를 실시했다. 지난해 승진규모는 56명(부사장 5명, 전무 12명, 상무 39명)이다. HE사업본부는 TV사업운영센터장을 역임하며 본부 사업구조 개선과 수익성 개선에 기여한 박형세 부사장이 맡는다. LG전자는 TV사업운영센터를 폐지하고 TV해외영업그룹을 신설해 정체된 TV시장 공략을 강화한다. 또 미래사업과 관련한 컨텐츠‧서비스, 홈뷰티는 조직을 확대한다. MC사업본부장은 MC단말사업부장 이연모 전무가 부사장으로 승진하며 맡는다. 이연모 전무는 MC북미영업담당, MC해외영업그룹장을 역임하며 단말사업에 대한 이해도가 높아 턴어라운드 기반을 구축할 적임자로 평가받는다. 한국영업본부는 한국모바일그룹장을 역임한 이상규 부사장이 맡는다. 이상규 부사장은 한국영업본부에서 B2B, B2C 분야의 가전영업, 모바일 영업 등 다양한 직무경험을 통해 노하우가 풍부하고 유통시장의 변화를 주도할 수 있는 인사이트를 갖추고 있다. 한국영업본부가 맡아온 중국 내 판매, 영업, 마케팅은 중국법인으로 이관한다. LG전자는 미국 내 B2B 인프라를 체계적으로 구축하며 사업 역량과 성과를 높인 백기문 상무와 노트북 ‘그램’을 선보인 이후 제품 경쟁력을 지속 강화하며 PC사업의 턴어라운드를 이끈 장익환 상무를 전무로 선임했다. 5G 기술 선점 및 표준화를 통해 통신기술 경쟁력 확보에 기여한 윤영우 연구위원이 수석연구위원(상무급)으로 승진했다. 시그니처 키친 스위트의 차별화된 프리미엄 디자인을 선보이며 빌트인 사업 확장에 기여한 디자인경영센터의 김수연 책임(여성‧39세)이 수석전문위원(상무급)으로 승진했다. CSO부문 신설 등 사업본부 중심 조직 개편 단행 LG전자는 디지털전환을 강력하게 실행하기 위해 전사적 역량을 결집하고 급변하는 사업환경 변화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사업본부 중심의 빠르고 책임있는 의사결정 체제로 전환한다. LG전자는 최고전략책임자(CSO, Chief Strategy Office)부문을 신설했다. CSO부문은 신사업 추진과 전략 기능을 통합해 전사 미래준비와 디지털전환을 위한 컨트롤타워 역할을 한다. CSO부문은 북미지역대표를 역임한 조주완 부사장이 맡는다. 최고기술책임자(CTO)부문은 미래핵심기술과 공통기반기술에 집중하기 위해 ‘미래기술센터’를 신설하고 산하에 인공지능연구소, 로봇선행연구소, SW사업화PMO를 둔다. 미래기술센터장은 박일평 CTO 사장이 겸임한다. CTO부문은 디지털전환 가속화를 위해 클라우드센터를 ‘DXT(Digital Transformation Technology)센터’로 재편한다. 또 생활가전 사업과 밀접한 기반기술연구소, 차세대공조연구소, 전력전자연구소 등을 H&A사업본부로 이관한다. 소재‧생산기술원은 공법‧장비, 요소기술, 제조혁신 분야에 집중하기 위해 생산기술원으로 명칭을 변경하고 소재기술원은 CTO부문으로 이관한다. H&A본부는 미래준비 역량을 강화하고 융복합 기술개발을 강화하기 위해 H&A연구센터를 신설하고 산하에 어플라이언스연구소, 에어솔루션연구소, 제어연구소를 운영한다. 융복합사업개발부문과 뉴비즈니스센터는 폐지된다. 산하의 신사업개발과 R&D 기능은 CSO부문, CTO부문 등으로 이관한다. CFO(최고재무책임자)에 세무통상그룹장 배두용 부사장을 선임했다. 신임 CHO(최고인사책임자)는 VS사업본부 HR담당 김원범 상무가 전무로 승진하며 맡는다. LG사이언스파크 대표는 LG사이언스파크 Digital Transformation담당 이삼수 전무가 맡는다. LG전자는 “철저한 성과주의를 기반으로 단기적인 사업성과뿐 아니라 본원적인 사업 경쟁력을 강화할 수 있는 인재를 선발했다”며 “또한 미래준비를 위해 성장 잠재력과 탁월한 역량을 갖춘 젊은 인재를 과감히 발탁해 혁신과 변화를 주도할 수 있도록 했다”고 설명했다.
[FETV=조성호 기자]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한국을 방문 중인 응우옌 쑤언 푹(Nguyen Xuan Phuc) 베트남 총리와 만나 사업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28일 재계에 따르면 이 부회장은 이날 오전 서울 용산구 그랜드하얏트호텔에서 전국경제인연합회 주최로 열린 ‘한-베트남 비즈니스 포럼’ 이후 응우옌 쑤언 푹 총리와 별도 면담을 가졌다. 이 부회장은 이 자리에서 삼성의 베트남 사업 전략을 설명하고 베트남 정부의 지원에 감사의 뜻을 전했다. 고동진 삼성전자 사장, 이동훈 삼성디스플레이 사장, 이윤태 삼성전기 사장 등도 함께 배석했다. 이 부회장과 푹 총리의 만남은 지난해 10월 이 부회장의 베트남 방문 이후 1년여 만이다. 당시 이 부회장은 삼성전자 스마트폰 최대 생산 기지인 베트남에 대한 장기 투자 및 사업 확대 의사를 전달한 바 있다. 푹 총리는 이번 면담에서 “베트남 정부, 부처, 지방정부 모두 삼성의 발전을 위해 유리한 조건을 조성했다”면서 삼성의 베트남 투자 활동을 높게 평가했다. 특히 베트남이 세계 최대 휴대폰 생산기지가 된 것에 대한 자부심을 표명하며 이는 삼성뿐만 아니라 베트남에게도 영광이라고 밝혔다. 이어 더 많은 베트남 기업들이 삼성 공급망에 참여할 수 있도록 지원을 요청했다. 이 부회장은 푹 총리에게 감사를 전하며 “베트남 현지 공장의 성공적 운영을 통해 베트남 경제 발전에 기여하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베트남과 양국 관계 증진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앞서 푹 총리는 지난 27일 청와대에서 열린 만찬에서 "삼성전자 스마트폰 수출의 58%가 베트남에서 생산된 것"이라며 삼성과의 관계를 강조하기도 했다. 삼성은 지난 1995년 호치민에 삼성전자 법인을 설립해 TV 생산‧판매를 시작한 이후 스마트폰, 디스플레이, 배터리, 전자부품 등으로 베트남 사업을 확대해 왔다. 현재 삼성전자는 베트남에서 스마트폰과 모바일기기를 중심으로 TV와 네트워크 장비, 디스플레이, 배터리 등을 생산하고 있다.
[FETV=김현호 기자] 정부가 올해 8~9월 서울에서 신고된 아파트 등 공동주택 실거래 신고 내용을 집중 분석한 결과 조사대상 3건 중 1건꼴로 편법증여를 통해 주택구입 자금을 조달한 정황이 발견됐다. 이에 국세청이 본격 조사에 들어갔다. 국토교통부와 행정안전부, 금융위원회, 서울시, 금융감독원 등으로 구성된 실거래 합동조사팀은 28일 정부세종청사에서 합동브리핑을 통해 '서울 지역 실거래 관계기관 합동조사' 1차 결과를 발표했다. 정부는 8∼9월 서울에서 신고 된 전체 공동주택 거래 2만8140건 중에서 가족간 편법 증여 등이 의심되는 거래 2228건을 뽑아냈다. 그 중에서도 매매 계약이 완결돼 조사할 수 있는 1536건에 대해 정밀 조사를 벌여 왔다. 1536건 중에서도 당사자로부터 소명자료를 제출받고 있는 545건을 제외한 991건에 대해 우선 검토가 진행됐다. 991건 중 532건(53.7%)에 대해선 탈세 정황이 포착돼 국세청에 통보됐다. 자료를 넘겨받은 국세청은 증여세 등 탈루 의혹을 집중 조사할 방침이다. 532건은 정부의 정밀 조사대상 1536건의 34.6%에 해당한다. 정부 합동 조사팀의 정밀 조사를 받은 서울의 아파트 등 거래 3건 중 1건에서 주택 구입자금을 마련할 때 가족 등으로부터 편법으로 증여받은 정황이 잡혔다는 것이다. 나머지 23건은 대출 과정에서 문제가 있는 것으로 의심돼 금융위원회와 행정안전부 등에 고지됐고 10건은 허위 신고로 드러나 서울시가 과태료를 부과한다. 991건 중에서 국세청 통보 등을 제외한 나머지 426건은 1차 조사에서는 특이동향이 발견되지 않았으나 추가 모니터링을 앞두고 있다. 국세청에 통보된 532건은 대부분 편법 증여가 의심된다. 부모나 형제간 주택구입 자금을 주면서 증여 신고를 하지 않거나 부모가 집을 사려는 자식에게 돈을 주면서 증여세를 낮추려고 여러 친족을 통해 돈을 나눠 주려다 적발되기도 했다. 부모 형제로부터 돈을 빌려서 주택을 구입했다고 소명했으나 차용증도 없고 이자 납부 내역도 없는 것으로 드러나 편법 증여 의심사례로 국세청에 통보된 사례도 있었다. 금융기관에서 대출받은 자금을 원래 용도와 달리 주택 구입 자금으로 쓴 사업자들도 적발됐다. 정부의 조사 대상에 오른 1536건의 절반은 강남 4구와 이른바 마용성(마포·용산·성동), 서대문구에 몰려 있었다. 강남·서초·송파·강동 등 강남4구는 550건(35.8%), 마포·용산·성동·서대문은 238건(15.5%), 그 외 17개 구는 748건(48.7%)였다. 구별로 보면 강남구가 178건으로 가장 많았고 송파구 162건, 서대문구 132건, 성동구 86건, 노원구 83건, 용산구 79건, 강동구 78건 등 순이었다. 거래금액별로는 9억원 이상은 570건(37.1%), 6억원 이상 9억원 미만은 406건(26.4%) 6억원 미만 560건(36.4%)였다. 국세청에 통보된 532건 중에서는 9억원 이상이 212건(39.8%) 6억∼9억원은 153건(28.8%), 6억원 미만은 167건(31.4%)다. 국토부 관계자는 "국세청은 탈세 의심 사례로 통보된 자료에 대해 자체 보유한 과세정보와 연계해 자금 출처 등을 분석할 예정이며 금융위와 행안부, 금감원도 대출금이 사용 목적과 다르게 유용된 것으로 확인되면 대출금 회수 등 조치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FETV=김현호 기자] GS건설 최고경영진이 방한 중인 응우옌 쑤언 푹 (Nguyen Xuan Phuc) 베트남 총리와 면담을 갖고 베트남 사업에 대한 상호 협조 방안을 논의했다. GS건설은 28일 서울 용산구 그랜드하얏트호텔에서 허명수 부회장, 임병용 대표이사, 우무현 건축주택부문 사장, 허윤홍 부사장, 김태진 CFO(부사장) 등 최고경영진이 응우옌 쑤언 푹 베트남 총리와 면담을 갖고 상호 관심사에 대해 논의했다고 밝혔다. 이 날 면담에서 GS건설은 현재 추진 중인 베트남 사업과 향후 신규 사업에 대한 베트남 중앙 정부의 관심과 지원을 요청했다. 응우옌 쑤언 푹 총리는 베트남에서 사업을 활발하게 전개하고 있는 GS건설의 여러 사업들에 대해 정부 차원의 관심을 표명하며 앞으로도 GS건설의 베트남 사업에 대한 지속적인 투자를 요청했다. GS건설은 현재 베트남에 진출해 도로, 철도, 교량 및 주택과 신도시, 플랜트 등 산업 인프라 구축 작업에 한 축을 담당하며 적극적인 시장 개척에 나서고 있다. 허명수 GS건설 부회장은 베트남 정부의 관심과 지원에 사의를 표명하며 “향후 베트남에 대한 적극적인 투자로 고용 창출 뿐만 아니라 선진 기술 이전 을 통해 베트남 산업발전에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며 “이러한 신규투자 사업이 원만히 수행될 수 있도록 베트남 정부차원의 각별한 지원과 관심을 부탁드린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