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ETV=조성호 기자] 지난해 말 기준 국내 보험회사들의 지급여력(RBC)은 전분기 말보다 17.4%포인트 하락한 것으로 조사됐다. 채권 평가 손실과 주주 현금배당 예정액이 반영된 데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27일 금융감독원읜 ‘2019년 12월말 기준 보험회사 RBC비율 현황’을 살펴보면 지난해 12월 말 현재 보험사의 RBC비율은 269.5%로 집계됐다. RBC비율은 가용자본을 요구자본으로 나눈 값으로 보험회사의 재무건전성을 측정하는 지표다. 현행 보험업법에서는 100% 이상을 유지하도록 규정하고 있다. 가용자본은 4조원 감소했다. 이는 시장금리 상승에 따른 채권 평가손실이 증가하면서 기타포괄손익이 2조7000억원 줄었고 4분기 중 주주 현금배당 예정액이 1조9000억원 감소했기 떄문이다. 국고채 10년물 금리는 지난해 9월말 1.46%에서 12월말 1.68%로 상승했다. 요구자본은 21조원 증가했다. 운용자산 증가와 변액보증위험액 산출 기준이 강화되면서 신용 및 시장위험액이 1조9000억원 증가했다. 변액보증위험액 산출기준은 기존 예상 손실액 상위 10% 평균에서 상위 5% 평균으로 변경됐다. 생명보험사와 손해보험사의 RBC 비율은 각각 284.6%,
[FETV=조성호 기자] 코스피가 27일 기관과 외국인 투자자의 동반 매수세에 힘입어 1920선을 회복했다. 이날 코스피는 전 거래일 보다 33.76포인트(1.79%) 오른 1922.77에 마감했다. 코스피가 1920선을 넘어선 것은 지닌달 10일(1962.93) 이후 한달 보름여만이다. 지수는 전일 보다 8.05포인트(0.43%) 오른 1897.06에 출발해 이내 1900선을 돌파한 데 이어 오후까지 강세가 이어졌다. 지난 24일(현지시간)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코로나19 사태 대응을 위해 4840억달러 규모의 추가 경기부양책에 서명한 데 이어 일본 중앙은행이 국채를 무제한 매입하겠다고 밝히는 등 투자심리를 개선한 것으로 보인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트럼프 대통령의 추가 경기부양책 서명과 일본 중앙은행의 무제한 국채 매입 소식 등이 호재로 작용한 듯하다”면서 “아울러 국내 금융지주의 1분기 실적이 예상치를 상회하는 등 호재가 이어졌다”고 분석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기관과 외국인은 각각 5280억원, 186억원 순매수하며 지수를 끌어올렸다. 외국인은 지난 17일 이후 열흘만에 ‘순매수’로 돌아섰다. 반면 개인은 5489억원 순매도했다 업종별로는
[FETV=조성호 기자] KB증권이 김성현 각자대표를 중심으로 기업금융(IB) 부문에서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KB증권은 올 1분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에 금융시장이 얼어붙으면서 적자로 전환했지만 IB부문만은 안정된 성과를 내고 있기 때문이다. 이에 IB부문을 총괄하고 있는 김 대표의 존재감도 높아지고 있다. 27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KB증권은 올 1분기 연결기준 영업손실이 208억으로 지난해 동기 대비 적자전환했다. KB증권이 분기 기준 영업손실을 낸 것은 지난 2018년 4분기 이후 5분기 만에 처음이다. 순손실도 147억원으로 적자를 기록했다. KB증권은 “주가 급락 및 시장 변동성 증가로 세일즈앤트레이딩(S&T) 부문의 상품 운용 관련 실적이 저조했다”고 설명했다. 다만 매출은 5조2454억으로 전년 동기 대비 108.77% 증가했다. 올초부터 국내 증시가 급락하면서 저가 매수에 나선 개인 투자자들이 몰리면서 거래 수수료가 증가했다. KB금융의 올 1분기 증권업수입수수료는 1448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44.9% 증가했으며 직전 분기와 비교하면 16.0% 늘었다. KB증권은 “IB부문에서 서울바이오시스 기업공개(IP
[FETV=조성호 기자] 코스피가 27일 개인 투자자들의 ‘사자’ 기조에 힘입어 강세가 이어지고 있다. 이날 오전 9시 12분 현재 코스피는 전 거래일 보다 14.56포인트(0.76%) 오른 1903.57을 나타냈다. 지수는 전장보다 8.05포인트(0.43%) 오른 1897.06에 출발해 장중 1900선을 회복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개인은 333억원 순매수했으며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209억원, 121억원 순매도했다. 서상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4월 마지막 주 한국 증시는 북한 관련 지정학적 리스크와 코로나 치료제 관련 경계감이 부각되며 부진할 것으로 예상한다”며 “미국 증시의 변동성 확대와 함께 연준이 지속적으로 국채매입 규모를 축소하고 있다는 점 또한 부담”이라고 전망했다. 같은 시각 코스닥지수는 전일 대비 8.80포인트(1.37%) 오른 641.76을 가리켰다. 지수는 전장보다 5.94포인트(0.94%) 오른 638.90에 개장해 강세가 이어지고 있다. 코스닥시장에서는 개인이 358억원 순매수한 반면 외국인은 104억원, 기관은 138억원 각각 순매도했다.
[FETV=조성호 기자] 상상인증권이 ‘사회적 거리 두기’ 확산에 따라 다양한 고객 혜택이 주어지는 업그레이드 언택트 서비스를 선보인다. 상상인증권은 “코로나19 여파로 비대면 금융거래 서비스에 대한 수요가 증가함에 따라 고객 요구에 부응하고 더 나아가 고객 만족을 실현하기 위한 취지”라고 설명했다. 우선 상상인증권은 스탁론 서비스를 업그레이드 했다. 스탁론은 고객이 증권계좌에 예탁된 자산을 담보로 저축은행 등의 여신기관에서 주식 매입 자금을 대출받을 수 있는 온라인 대출 서비스다. 상상인증권 비대면 스탁론은 증권계좌 내의 주식 또는 현금을 담보로 최대 3배까지 대출이 가능하다. 또 신용등급 차별없이 누구나 최저 연 3.5%의 저금리 혜택에 수수료 없이 최장 5년까지 연장할 수 있으며 중도해지도 가능하다. 홈트레이딩시스템(HTS) 외에도 모바일트레이딩시스템(MTS) ‘상상인 mplus’ 앱에서도 간편 신청이 가능해 접근성을 높였다. 상상인증권 온라인 계좌 개설 고객에는 업계 최저 수준인 0.014%의 주식 매매수수료율을 적용한다. 상상인증권과 연계돼 있는 국민은행 및 SC제일은행에서 계좌개설을 하거나 상상인증권 전용 모바일앱에서 비대면 주식 계좌개설 서비스를
[FETV=조성호 기자] 삼성자산운용이 삼성헤지자산운용을 흡수합병한다. 금융당국 승인을 거쳐 오는 8월 합병을 목표로 하고 있다. 삼성자산운용은 사모시장 경쟁이 격화로 인한 수탁고 감소에 따라 존속 법인으로서 실익이 없다고 판단하고 합병을 추진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삼성헤지자산운용 총 수탁고 약 5900억원 중 채권형 펀드 3800억원은 삼성자산운용이 직접운용한다. 주식형 2100억원은 삼성액티브자산운용이 위탁운용한다. 삼성자산운용은 지난 2017년 1월 헤지펀드 전략에 특화된 전문사모운용사 삼성헤지자산운용을 자회사로 설립한 바 있다. 삼성자산운용 관계자는 “절대수익형 사모펀드 등 고객 수요에 대응할 수 있는 헤지펀드 운용은 지속해 나갈 것”이라며 “합병에 따른 법적 의무를 성실히 이행해 투자자 보호에 만전을 기할 것”이라고 말했다.
[FETV=조성호 기자] 국제유가 이틀간 40%가 넘게 상승하며 반등에 성공했지만 24일 국내 시장에서 석유화학 관련주들은 오히려 하락 마감했다. 이날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SK이노베이션은 전 거래일 보다 1.81% 내린 9만7600원에 마감했다. 전날 3.22% 상승하며 10만원대를 눈앞에 뒀지만 하루만에 하락 전환했다. S-오일 또한 전일 대비 2.09% 내린 7만300원에, GS는 2.85% 하락한 3만7500원에 각각 거래를 마쳤다. 이밖에 SH에너지화학(-2.68%), 극동유화(-2.41%), 흥구석유(-1.38%), 한국석유(-1.31%), 금호석유(-0.98%) 등도 초반 상승 출발에도 불구하고 약세가 이어지며 하락 마감했다. 최근 국제유가는 이틀 간 40% 넘게 급상승하고 있다. 23일(현지시간) 뉴욕상업거래소에서 6월 인도분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는 배럴당 19.7%(2.72달러) 오른 16.50달러에 마감했다. 전날에도 19.1%(2.21달러) 상승하면서 국제유가는 이틀간 42.6% 상승률을 기록했다. 국제유가가 반등에 성공했지만 올초 배럴당 60달러를 웃돌았던 상황과 비교하면 여전히 큰 폭으로 하락한 상태다. 다만 산유국들의 원유 감산
[FETV=조성호 기자] 하나금융그룹이 올 1분기 연결 기준 당기순이익이 657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0.3%(1110억원) 증가했다고 24일 밝혔다. 또한 1분기 이자이익(1조4280억원)꽈 수수료이익(5326억원)을 합한 핵심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0.6% 늘어난 1조9606억원으로 집계됐다. 하나금융 측은 “기준금리 인하, 코로나19 여파에 따른 신용카드 결제수익 감소 등으로 은행과 카드 순이자마진(NIM)이 하락했지만 국내 기업들의 선제 자금 조달 수요에 대한 적극적 대응, 가계 및 중소기업 대출의 실수요 기반 증가세가 유지되면서 대출자산이 적정 수준으로 성장했다”고 설명했다. 또한 “중국과 인도네시아 등 글로벌 부문 이자이익 증가세가 뒷받침 된 결과”라고 덧붙였다. 판매관리비는 9279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2.1% 감소했다. 이는 지난해 1분기에 시행된 특별퇴직 관련 비용 1260억원이 반영된 데 따른 기저효과가 작용했다. 대손충당금 등 전입액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43.6%(718억원) 줄어든 929억원으로 집계됐다. 대손비용률은 같은 기간 0.12%포인트 하락한 0.13%를 기록했다. 연체율은 0.31%로 직전분기 보다 0.01% 소
[FETV=조성호 기자] 코스피가 24일 기관과 외국인 투자자의 동반 매도세에 하락 마감했다. 이날 코스피는 전 거래일 보다 25.72포인트(1.35%) 내린 1889.01에 마감했다. 지수는 전장보다 8.66포인트(0.45%) 내린 1906.07로 개장해 하락 구간을 오가다 오후들어 낙폭이 확대됐다. 국제유가 급등에도 코로나19 치료제 개발 실패 가능성 소식이 전해지면서 하락 출발한 코스피는 기관의 ‘팔자’ 행진이 이어지면서 1900선 아래로 떨어졌다. 유가증권시장에서 기관과 외국인은 각각 4231억원, 2332억원 순매도했다. 반면 개인은 6336억원 순매수했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렘데시비르가 임상시험에서 효과 입증에 실패했다는 소식에 코로나19 치료제 개발 기대감이 둔화됐다”며 “이로 인해 완전한 경제 활동 재개 시점이 늦춰질 가능성에 투자심리가 악화됐다”고 분석했다. 로이터통신 등 주요 외신에 따르면 전날 파이낸셜타임즈(FT)는 렘데시비르 관련 중국 임상 시험이 실패로 끝났다고 보도했다. 이후 길리어드 사는 해당 시험이 부족한 참여자 등으로 조기에 종료됐기 때문에 통계적으로 유의미한 결과를 도출하지 못한 것 뿐이라고 반박했다. 업종별로는 건설
[FETV=조성호 기자] 코로나19 치료제로 기대를 모았던 ‘렘데시비르’가 24일 임상 시험에서 효과를 내지 못했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국내 증시에서 코로나19 관련주들의 희비가 엇갈리고 있다. 렘데시비르 관련주들은 약세를 보이고 있는 반면 코로나19 치료제 임상을 준비 중인 셀트리온과 진단키트 관련주들은 강세를 보이고 있다. 이날 오전 11시 41분 현재 파미셀은 전 거래일 보다 10.41%(2300원) 하락한 1만9800원에 거래됐다. 파미셀은 렘데시비르 주원료인 ‘뉴클레오시드’를 생산하고 있다. 또한 렘데시비르 관련주로 분류되고 있는 신풍제약과 진원생명과학도 같은 시각 각각 4.53%(850원), 3.60%(500원) 하락하며 약세가 이어지고 있다. 로이터통신 등 주요 외신에 따르면 전날 파이낸셜타임즈(FT)는 렘데시비르 관련 중국 임상 시험이 실패로 끝났다고 보도했다. 이후 길리어드 사는 해당 시험이 부족한 참여자 등으로 조기에 종료됐기 때문에 통계적으로 유의미한 결과를 도출하지 못한 것 뿐이라고 반박했다. 같은 시각 셀트리온을 비롯한 계열사 주가는 동반 상승했다. 렘데시비르 임상 실패 소식과 함께 코로나19 임상을 준비 중인 셀트리온에 대한 기대감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