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통주를 구입할 수 있는 온라인 판매처가 더욱 확대된다. 국세청은 지난 7일 최근 주류 관련 고시·규정 중 현실에 맞지 않는 불편 사항을 정비한다며 이 같은 방침을 밝혔다. 이에 따라 현재 전통주 판매 가능 인터넷 사이트는 제조자·우체국·aT·농협중앙회·조달청의 인터넷 홈페이지로 제한돼 있던 것을 무역협회의 ‘kmall24’ 및 공영홈쇼핑 인터넷쇼핑몰을 추가해 전통주 판매 활성화를 꾀할 방침이다.전통주의 통신판매 수량 제한도 폐지된다. 현재 전통주 통신판매 수량을 1인 1일 100병 이하로 제한하고 있었지만, 앞으론 명절 등 대량매출 시기에 거래 불편이 없도록 수량 제한을 폐지한다.국세청 관계자는 “7월 초 행정예고를 통해 국민과 업계 및 이해관계인들의 다양한 의견을 수렴하고, 관계 부처와 필요한 협의를 마친 후 7월 말까지 관련 고시를 개정해 시행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전남지역 수산물 수출액이 작년과 비교해 18%가량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지난 11일 전남도에 따르면 올해 들어 5월 말까지 전남지역 수산물 수출액은 6천400여만달러이다. 지난해 같은 기간 5천400여만달러보다 18.2% 상승했다.품목별로는 김이 2천600여만달러로 전년 동기와 비교해 33.7%나 올랐다.전복은 1천200여만달러 13.3%, 미역은 940여만달러 17.8%, 넙치는 240여만달러 51.4% 각각 상승한 반면 톳은 575여만달러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5.5% 하락했다.이같이 김과 전복 등의 수출액이 증가한 것은 미국, 일본 등에서 수요가 증가했고 엔화강세로 국내산 수산물이 반사이익을 얻었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됐다.한편 전남의 수산물 수출액은 전국(7억9천500여만달라)의 8%를 차지한다. 지난해 수출액 기준, 전남산 수산물 상위 5개 품목은 김(37%), 전복(23%), 톳(16%), 미역(9%), 다시마(2%) 등이다.전남산 수산물 상위 5개 수출국은 일본(59%), 미국(20%), 중국(9%), 캐나다(4%), 태국(25)이다.이에따라 도는 김 수출 증대를 위한 위생시설을 지원하고, 수출물류인프라 확대를 위해 수출용 컨테이너 제작사업비
한국 삼계탕이 상하이 상륙을 통해 중국시장에 처음으로 진출했다.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이하 aT)는 지난 7일 중국 상하이 외고교창성검사장(外高桥畅兴查验点)에 농협목우촌 삼계탕 1.8t톤이 도착해 수입신고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중국 내 첫 수입 신고된 삼계탕은 aT가 지난달 29일 대중국 삼계탕 수출을 위해 전북 군산항에서 선적한 국내 5개사의 삼계탕 20톤 중 일부 물량이다. 한국 삼계탕은 지난 2006년 정부가 중국 측에 공식 수입허용을 요청한 이후 10년만에 수출길이 열렸다.그동안 검역·위생협상 절차가 더디게 진행되다 지난해 9월 한·중 정상회담을 계기로 급물살을 타며 협상이 타결돼 수출의 물꼬를 트게 됐다. aT는 통관·위생검사가 까다롭기로 유명한 상하이항에서 중국측 검역당국이 직접 참여해 한국 삼계탕의 상하이상륙을 축하하고 적극적인 협력을 표명한 것은 매우 이례적으로, 향후 한국 삼계탕의 중국 진출 확대에 청신호가 될 것으로 기대했다.NH무역을 통해 중국 내 첫 수입된 삼계탕은 ‘농협목우촌 누룽지 삼계탕’ 250박스로 수입통관절차가 마무리됨과 동시에 시티슈퍼를 비롯해 상하이지역 주요 유통매장에 입점돼 판매될 예정이다.이상길 aT 상하이 지사장은 “이번
전남 무안군은 신 소득 작목으로 육성한 단호박 재배단지 250㏊(전년도 140㏊)에서 생산되는 4천톤을 일본에 수출할 전망이다.지난 10일 군에 따르면 지난 4월에 정식해 6월부터 수확이 시작돼 현재까지 1000여톤을 출하했다. 8월까지 계속 수확할 예정이다.수출 물량 중 상품이 95%에 달해 약 47억 원의 농가소득을 올릴 것으로 군은 전망했다. 단호박은 녹말과 무기염류가 풍부하고 비타민B·C를 다량 함유하고 있어 웰빙 건강식품으로 큰 호응을 얻고 있다.또 소량 섭취에도 포만감이 풍부해 다이어트 식품으로 각광을 받고 있다. 체내의 콜레스테롤 수치를 낮춰 지방이 축적되는 것을 방지하고 배설을 촉진시키는 효능이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특히 군에서 생산된 단호박은 게르마늄이 풍부한 황토밭에서 해풍을 맞고 자라 맛과 품질이 우수하고 저장성이 뛰어난 장점을 갖고 있다.
농촌진흥청(이하 농진청)은 복숭아 유통현장에서 실용적으로 활용할 수 있는 밀폐용기(챔버)를 이용한 이산화탄소 처리기술을 확립했다고 밝혔다. 농진청에 따르면 복숭아를 수확한 뒤 팔레트 단위로 포장해 밀폐용기(챔버)에 넣고 내부 이산화탄소 농도가 30%가 되도록 처리해 이 상태를 약 3시간 동안 유지한 뒤 유통하는 방법이다. 해당 기술은 노동력이 적게 들며, 신속하고 편리한 장점이 있다고 농진청은 설명했다. 실제로 이산화탄소를 처리한 복숭아 ‘미홍’은 상온(24℃) 유통 3일 뒤, 처리를 하지 않은 복숭아에 비해 2배가량 단단하게 유지돼 과실의 물러짐도 늦게 나타났다. 부패율 또한 14%에서 6%로 줄었다. 복숭아에 이산화탄소를 처리하면, 과실의 세포벽이 단단한 구조로 변하기 때문에 상온 저장, 유통 중 물러짐 현상을 늦추고 부패율도 줄어든다. 복숭아 산지유통센터에서 출고 전에 이산화탄소를 처리한 결과, 유통과정 중 부패와 발생이 억제돼 현장적용성이 우수한 것으로 나타났다. 농진청 관계자는 “이산화탄소 처리기술은 방법이 간단해 현장 적용성이 높고, 단기간의 처리만으로 복숭아 과실의 품질유지 효과를 나타내며, 부패를 억제 할 수 있는 친환경적 기술”이라며 “이산화
경북도는 오는 14일부터 여름 휴가철을 맞아 대게 등 수산자원 불법포획·유통행위 등 특별단속에 나선다. 한달동안 진행되는 이번 특별단속은 수산자원관리법으로 규제하고 있는 포획금지기간 위반, 광력(光力)기준 위반행위, 어업질서 저해 행위 등을 집중 단속한다.도는 수산자원관리법에 따라 수산자원보호를 위해 대게(6월1일~11월30일)와 붉은대게(7월10일 ~8월25일), 해삼(7월1일~31일), 말쥐치(5월1일~7월31일), 백합(7월1일~8월20일) 등 이들 동해안 특산 어종에 대한 포획금지기간을 운영하고 있다.포획금지기간을 어기거나 암컷대게를 미끼로 사용하는 등 어업질서 저해 행위로 적발될 경우 2000만원 이하의 벌금 또는 2년이하의 징역 등 처벌을 받을 수 있다.
경남 김해 부경양돈농협은 국내 최초 ‘동물복지인증 돼지고기’를 출시했다고 밝혔다.이 돼지고기는 지난달 30일 동물복지농장으로 인증 받은 ‘더불어 행복한 농장’에서 키운 돼지다.해당 농장은 2400마리의 돼지를 쾌적한 환경에서 키워 동물복지인증차량으로 수송, 동물복지인증도축장(김해축산물공판장)에서 도축한다. 생산농장에서부터 운송·도축까지 동물복지를 실현한 국내 첫 동물복지인증 돼지고기가 탄생한 셈이다. 이 돼지고기는 동물복지 인증마크를 달고 판매된다.부경양돈농협의 도축장인 부경축산물공판장과 김해축산물공판장은 각각 동물복지도축장 제1호와 제2호로 2014년 1월 9일 지정돼 우리나라 식용가축 동물복지에 길잡이 역할을 하고 있다.부경양돈농협 관계자는 “동물복지가 쉬운 길은 아니지만 가야 하는 길”이라며 “시장개방 환경 속에서 소비자에게 더욱 건강하고 맛있는 돼지고기를 생산, 공급하면 우리 축산업 경쟁력은 높아질 것”이라고 말했다.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이하 농관원)은 식재료의 양곡 및 원산지 표시 위반 여부를 특별단속한 결과 총 148건의 위반 사례를 적발했다고 지난 10일 밝혔다.이 중 원산지를 거짓으로 표시한 85건은 형사 입건돼 수사를 받고 있고, 원산지를 표시하지 않은 40건에 대해서는 과태료가 부과될 전망이다. 이번 단속은 농산물의 부정 유통을 사전에 차단하고 소비자·생산 농가 모두를 보호하자는 취지에서 지난달 하순부터 2주가량 이뤄졌다. 단속 결과 원산지 표시 위반 품목 중에서는 배추김치의 원산지를 속인 사례가 40여건으로 가장 많았고, 돼지고기나 쇠고기의 원산지도 속이거나 아예 표기하지 않은 경우가 있었다.쌀 등 양곡 표시 위반 사례는 거짓 표시 8건, 미표시 15건 등으로 원산지 표시보다 상대적으로 적발 건수가 적었다.농관원은 수입산이나 오래된 쌀 등을 혼합해 사용하지 못하도록 한 양곡관리법이 지난해 7월부터 시행되면서 지속적으로 단속이 이뤄진 점 등이 어느 정도 효과를 보인 것으로 분석했다. 양곡관리법을 위반했다가 적발되면 3년 이하 징역 또는 사용 처분한 양곡 시가 5배 이하 수준의 벌금이 부과된다.다만 농관원은 단속 과정에서 김밥 전문 식당 등에서 수거한 쌀 시료 8
해양수산부는 올 상반기 양식수산물 생산량은 147만톤으로 전년 대비 22% 증가했다고 지난 10일 밝혔다.전체 양식수산물 중 김, 미역, 전복, 굴, 넙치, 우럭 등 주요 양식품목 생산량은 전체 양식수산물 생산량의 70%인 102만톤를 차지했다.주요 양식수산물 중 올해 상반기 생산량이 전년 대비 증가한 품목은 미역(59.1%), 우럭(14.1%), 전복(11.4%), 김(8.5%), 굴(6.2%) 5개 품목이었고, 넙치(0.5%)는 전년과 비슷한 수준으로 조사됐다. 올해 상반기 주요 양식품목 산지가격은 생산량이 대체로 늘었지만 품목별로 등락이 엇갈렸다. 김은 생산량이 전년보다 늘었으나 수출 증가에 따른 업체들의 매수세가 어기 말까지 강하게 유지되면서 산지가격은 전년 동기 대비 큰 폭으로 상승했다. 이에 반해 전년 초 kg당 5만원대를 호가했던 전복은 출하 증가로 인해 올 초부터 산지가격이 4만원대 이하로 나타났다. 올해 상반기 양식수산물 수출금액은 전년 동기(9억5212만달러)보다 소폭 증가한 9억9447만달러로 집계됐다. 주요 양식품목 수출금액은 3억1,262만달러로 전년보다 3.8% 증가했다.전복(70.1%), 미역(36.1%), 김(12.8%)의 수출
축산물품질평가원 제주지원은 지난달 22일부터 지난 5일까지 도내 재래시장에서 축산물이력제 현장 지도·점검을 실시했다고 밝혔다.이번 점검은 제주동문시장, 서문시장, 보성시장, 서귀포매일올레시장 등 총 4곳에서 영업 중인 모든 식육판매업소를 대상으로 실시됐다.축산물품질평가원 제주지원은 거래내역서 기록, 묶음번호 구성내역서 비치, 정확한 이력번호 표시, 이력번호의 정확성 등 축산물이력제 판매단계 이행사항을 중점적으로 점검했다.또 스마트폰 ‘안심장보기’, ‘축산물이력제’ 앱을 이용한 축산물 이력정보 확인방법을 안내하고 축산 정보를 공유하는 등 시장 상인들과 소통하는 시간을 가졌다. 관계자는 “앞으로도 우리 축산물에 대한 소비자들의 신뢰가 더 커질 수 있도록 지속적인 지도·점검을 펼칠 예정”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