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지역 수산물 수출액이 작년과 비교해 18%가량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11일 전남도에 따르면 올해 들어 5월 말까지 전남지역 수산물 수출액은 6천400여만달러이다. 지난해 같은 기간 5천400여만달러보다 18.2% 상승했다.
품목별로는 김이 2천600여만달러로 전년 동기와 비교해 33.7%나 올랐다.
전복은 1천200여만달러 13.3%, 미역은 940여만달러 17.8%, 넙치는 240여만달러 51.4% 각각 상승한 반면 톳은 575여만달러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5.5% 하락했다.
이같이 김과 전복 등의 수출액이 증가한 것은 미국, 일본 등에서 수요가 증가했고 엔화강세로 국내산 수산물이 반사이익을 얻었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됐다.
한편 전남의 수산물 수출액은 전국(7억9천500여만달라)의 8%를 차지한다.
지난해 수출액 기준, 전남산 수산물 상위 5개 품목은 김(37%), 전복(23%), 톳(16%), 미역(9%), 다시마(2%) 등이다.
전남산 수산물 상위 5개 수출국은 일본(59%), 미국(20%), 중국(9%), 캐나다(4%), 태국(25)이다.
이에따라 도는 김 수출 증대를 위한 위생시설을 지원하고, 수출물류인프라 확대를 위해 수출용 컨테이너 제작사업비 3억원의 국고지원을 건의할 계획이다.
오해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