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김해 부경양돈농협은 국내 최초 ‘동물복지인증 돼지고기’를 출시했다고 밝혔다.
이 돼지고기는 지난달 30일 동물복지농장으로 인증 받은 ‘더불어 행복한 농장’에서 키운 돼지다.
해당 농장은 2400마리의 돼지를 쾌적한 환경에서 키워 동물복지인증차량으로 수송, 동물복지인증도축장(김해축산물공판장)에서 도축한다. 생산농장에서부터 운송·도축까지 동물복지를 실현한 국내 첫 동물복지인증 돼지고기가 탄생한 셈이다. 이 돼지고기는 동물복지 인증마크를 달고 판매된다.
부경양돈농협의 도축장인 부경축산물공판장과 김해축산물공판장은 각각 동물복지도축장 제1호와 제2호로 2014년 1월 9일 지정돼 우리나라 식용가축 동물복지에 길잡이 역할을 하고 있다.
부경양돈농협 관계자는 “동물복지가 쉬운 길은 아니지만 가야 하는 길”이라며 “시장개방 환경 속에서 소비자에게 더욱 건강하고 맛있는 돼지고기를 생산, 공급하면 우리 축산업 경쟁력은 높아질 것”이라고 말했다.
오해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