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양수산부는 올 상반기 양식수산물 생산량은 147만톤으로 전년 대비 22% 증가했다고 지난 10일 밝혔다.
전체 양식수산물 중 김, 미역, 전복, 굴, 넙치, 우럭 등 주요 양식품목 생산량은 전체 양식수산물 생산량의 70%인 102만톤를 차지했다.
주요 양식수산물 중 올해 상반기 생산량이 전년 대비 증가한 품목은 미역(59.1%), 우럭(14.1%), 전복(11.4%), 김(8.5%), 굴(6.2%) 5개 품목이었고, 넙치(0.5%)는 전년과 비슷한 수준으로 조사됐다.
올해 상반기 주요 양식품목 산지가격은 생산량이 대체로 늘었지만 품목별로 등락이 엇갈렸다.
김은 생산량이 전년보다 늘었으나 수출 증가에 따른 업체들의 매수세가 어기 말까지 강하게 유지되면서 산지가격은 전년 동기 대비 큰 폭으로 상승했다.
이에 반해 전년 초 kg당 5만원대를 호가했던 전복은 출하 증가로 인해 올 초부터 산지가격이 4만원대 이하로 나타났다.
올해 상반기 양식수산물 수출금액은 전년 동기(9억5212만달러)보다 소폭 증가한 9억9447만달러로 집계됐다.
주요 양식품목 수출금액은 3억1,262만달러로 전년보다 3.8% 증가했다.
전복(70.1%), 미역(36.1%), 김(12.8%)의 수출량은 늘었고, 굴(51.0%)과 넙치(8.6%)는 감소했다.
오해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