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ETV=김선호 기자] 삼양식품은 27일 오후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한국거래소에서 열린 ‘2025 밸류업 우수기업 시상식’에서 밸류업 우수기업으로 금융위원장상을 수상했다고 밝혔다.
시상식은 지난해 도입된 기업 밸류업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올해 처음 실시됐다. 유가증권 및 코스닥시장 상장기업을 대상으로 직전년도 1년간의 기업 가치 제고 결과와 노력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해 밸류업 우수기업으로 10개사를 선정하고 경제부총리상, 금융위원장상, 한국거래소 이사장상을 수여한다.
삼양식품은 사업확대 및 재투자를 통한 지속가능한 성장동력 확보와 주주가치 극대화 노력을 인정받아 밸류업 우수기업에 이름을 올리며 금융위원장상을 받았다.
![27일 오후 서울 여의도 한국거래소에서 열린 '2025 밸류업 우수기업 시상식'에서 장석훈 삼양식품 경영지원본부장(오른쪽)과 김병환 금융위원회 위원장(왼쪽)이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삼양식품은 이날 기업 가치 제고 노력과 성과를 인정받아 밸류업 우수기업으로 금융위원장상을 수상했다. [사진 삼양식품]](http://www.fetv.co.kr/data/photos/20250522/art_17484023266938_853614.jpg)
삼양식품은 지난해 시장 기대치를 뛰어넘는 외형성장과 수익성을 입증하면서 기업 가치를 대폭 끌어올렸다. 전년 대비 매출은 45%, 영업이익은 133% 증가했고 식품업계 평균을 훌쩍 웃도는 19.9%의 영업이익률을 달성했다.
특히 밀양공장 등 CAPEX 투자를 매출과 수익성 확대로 이끌며 투자의 선순환 구조를 확립했다. 이에 따라 현재도 장기적 성장을 위해 총 3800억원 규모의 생산설비투자를 진행중이다. 6월 밀양2공장 완공에 이어 2027년까지 중국현지공장을 설립해 생산능력을 현재 대비 최대 78%까지 끌어올린다는 계획이다.
주주환원에도 적극 나서고 있다. 대규모 투자에 따른 지출에도 불구하고 꾸준히 배당규모를 확대해 지난해엔 전년 대비 57% 증가한 3300원의 배당금을 책정했다. 배당 정책의 투명성을 강화하고자 2024년 정기주주총회에서 선배당 후 기준일 확정제도를 도입하기도 했다.
이외에도 2021년 ESG경영을 본격화하면서 이사회 기능과 역할을 강화해 건전한 지배구조와 투명한 경영환경을 유지해오고 있다.
이같은 노력에 힘입어 삼양식품은 이번 수상에 앞서 지난해 코리아 밸류업 지수에 포함됐고 올해는 이달 14일 모건스탠리캐피털인터내셔널 한국 지수에 새롭게 편입됐다.
삼양식품 관계자는 “이번 수상은 성장하는 기업으로서 삼양식품이 지닌 가치와 잠재력을 보여주는 것“이라며 “앞으로도 시장의 기대에 부응할 수 있도록 기업 가치 제고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