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ETV=오세정 기자] 삼성전자서비스가 이른바 ‘그린화’ 작업 등 조직적으로 노조 파괴 공작을 벌인 정황들이 속속들이 밝혀지면서 사회적 파장이 적지않은 가운데일본계 저축은행인 JT저축은행 등에서도 유사한 행태가 자행되고 있어 우려의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금융권 노조 등 일각에서는 JT저축은행의 모 기업인 J트러스트그룹이 각 계열사 노조간 교류 활동을 교묘하게 방해하고 있는 한편 심지어 노조원의 수까지 조직적으로 관리하는 등 노조 와해 작업을 벌이고 있다는 주장이 제기되고 있어 주목된다. JT트러스트그룹의 대표적인 JT저축은행의 노조는 사측이 노조 활동 방해 공작 행태를 벌이고 있다며 강력 반발, 노사 양측은 수개월째 극심한 갈등을빚고있다. 3일 전국사무금융서비스노동조합 J트러스트 특별조직위원회 등에 따르면 JT저축은행은 올해 임금단체협상(이하 임단협) 교섭 과정에서 노조위원장 등 노조상근자들의 타임오프를 대폭 줄이는 등 노조 활동을 대폭 규제하고 나서 노조측과 첨예한 대립각을 세우고 있다. 알려진 바에 따르면 사측은 노조에 타임오프제(근로시간면제) 한도를 당초 2000시간에서 1000시간으로 대폭 줄이고, 대외 홍보활동도 사측의 사전 승인을 받도
[FETV=오세정 기자] 악사(AXA)손해보험(이하 악사손보)노사가 임금협상을 둘러싸고 극심한 갈등을 빚고 있다. 일각에서는 임금인상률 등 노사 양측의 요구안이 큰 차이가 없다는 점을 감안할 때 양측 간 노조 활동 확대를 둘러싼 기싸움(?)이 전개되고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특히 악사노조 등 일각에서는 사측이 임금교섭에 적극 나서지 않고 있는데 대해 노조의 외형 확장을 우려, 노조 활동을 무력화, 와해시키려는 의도가 다분하다는 지적이 제기돼 주목된다. 최근 사회적으로 이슈화돼 검찰의 대대적인 수사를 받고 있는 삼성전자서비스 노조 와해공작 활동이 불법으로 규정되고 있다는 점을 감안할 때 새삼 이목을 끌고 있다. 2일 사무금융노조 및 보험업계 등에 따르면 악사손해보험 노사는 지난 2017년 임금 및 단체협상(이하 임단협)을 벌인지 1년이 지났지만 여전히 합의안을 찾지 못하고 있다. 노사는 지난해 수차례에 걸쳐 교섭을 진행해왔으나 양측간 이견을 좁히지 못한채 답보상태로, 현재 올해 임단협은 시작도 못했다. 노사간 갈등이 해소되지 못한채 악사손보 노사는 지난해 임단협 부결 때부터 정시 출퇴근(오전 9시 출근, 오후 6시 퇴근) 등 준법 투쟁을 수개월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