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ETV=강성기 기자] 애경케미칼이 오는 2025년 말까지 총 967억 원을 투자해 아라미드 섬유 핵심원료인 TPC 양산 설비를 구축한다. 이는 국내 최초의 사례로 연산 1만 5000톤 규모다. 애경케미칼은 5일 이사회를 개최해 TPC 양산 설비 구축을 위한 967억원 규모의 투자를 결정했다. 투자금은 자기자본 대비 13.1%다. 투자기간은 이날부터 2025년 말까지로, 곧 착공에 돌입한다. 이번 투자는 국내 최초로 아라미드의 주원료인 TPC 생산 설비를 구축해 새로운 시장을 선점하고 신성장 동력을 갖추기 위함이다. 아라미드 섬유는 '슈퍼섬유'라 불리며 특수소재로 각광받고 있다. 중량이 강철의 5분의 1수준에 불과하지만 강도는 5배 이상 높은 섬유소재다. 전기차용 타이어코드, 광케이블, 항공 및 우주소재 등으로 사용되며 시장의 연평균 성장률은 2036년까지 국내 9.1%, 해외 4.1%에 달할 것으로 예상된다. 애경케미칼은 2010년대 중반부터 아라미드의 주원료가 되는 TPC 관련 연구를 시작해 독자기술을 만들었으며, 2020년에는 울산공장에서 데모플랜트를 가동했다. 이산화황과 염화수소 등 유해가스가 발생하는 기존 생산 방식과 달리 애경케미칼은 '광 공법'
[FETV=박제성 기자] 삼성SDI 최윤호 대표가 2027년 화재에 강한 전고체 배터리 양산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삼성SDI가 양산에 몰입중인 전고체 배터리명은 ASB(올 솔리드 배터리)다. 최 대 표는 ABS를 2027년 양산에 들어가는 상용화에 대한 포부를 내비치고 있다. 그는 성능 개선을 위해 올 하반기부터 크기와 요량이 확대된 전고체 배터리 샘플을 생산, 공급에 집중하고 있다. 앞서 지난 3월 삼성SDI는 배터리계의 축제인 '인터배터리 2024'에서 업계최고의 밀도를 자랑하는 900WH/L 전고체 배터리의 세부 양산 준비 로드맵을 공개해 많은 이목을 집중시켰다. 전고체 배터리는 현재 한창 상용화된 액체 기반의 리튬이온 배터리 방식과 구조가 완전 다르다. 삼성SDI가 개발 중인 전고체 배터리 구조의 경우 양극재는 동일하게 배터리 내부에 들어가지만 분리막이 완전 제거한 형태를 갖고 있다. 대표적으로 두가지 전고체 타입(종류)이 있는데 양극+고체 전해질+리튬메탈 음극 결합 방식이 있다. 또 한가지 타입으로는 양극+고체전해칠+흑연 음극 방식도 전고체 타입에 속한다. 삼성SDI는 지난 2022년 3월 수원 연구소에서 국내 최초로 전고체 배터리 파일럿 라인인
[FETV=강성기 기자] 이번 주 국내 주유소 휘발유와 경유의 주간 평균 가격이 10주 연속 동반 하락했다. 5일 한국석유공사 유가정보시스템 오피넷에 따르면 10월 첫째 주(9월29일∼10월3일) 전국 주유소 휘발유 평균 판매가는 직전 주 대비 리터(L)당 12.8원 하락한 1587.6원을 기록했다. 지난 2월 둘째 주 1600원을 돌파한 이후 33주 만에 1500원대에 진입했다. 지역별로는 가격이 가장 높은 서울이 직전 주보다 13.3원 하락한 1665.4원, 가격이 가장 낮은 대구가 13.1원 내린 1546.4원으로 각각 집계됐다. 가장 저렴한 상표는 알뜰주유소로, L당 평균가는 1559.8원이었다. 경유 평균 판매가격은 L당 14.9원 하락한 1420.3원으로 집계됐다. 수입 원유가격인 두바이유는 직전 주 대비 배럴당 0.4달러 내린 73.4달러였다. 국제 휘발유 가격은 2.3달러 내린 76.9달러, 국제 자동차용 경유는 0.8달러 오른 85.4달러로 각각 집계됐다. 국제유가 변동은 통상 2∼3주가량 차이를 두고 국내 주유소 가격에 반영된다.
[FETV=박제성 기자] S-OIL 안와르 알 히즈아지 CEO가 제22대 국회 첫 국정감사에 환경노동위원회로부터 증인으로 채택된 가운데 참석할 지 정유업계의 관심이 모아진다. 최근 정유업계에 따르면 히즈아지 CEO가 국회 환경위로부터 사업장 탄소 다배출 등에 대해 질의를 받기 위해 국감 증인으로 채택됐다. 이에 대해 S-OIL 관계자는 "최종 참석할 지 여부는 아직까지 확인할 수 없다"고 말했다.
[FETV=박제성 기자] LG에너지솔루션 사내 독립기업(CIC) 쿠루(KooRoo)가 친환경 배달문화 조성을 위해 나섰다. 4일 쿠루는 배달의민족을 운영하는 우아한형제들, 배달의민족 물류서비스를 전담하는 우아한청년들과 함께 ‘전기 이륜차 기반 친환경 배달문화 조성 및 확산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쿠루는 전기 이륜차의 방전된 배터리를 충전된 배터리로 간편하게 교환해 사용할 수 있는 BSS(배터리 교환 스테이션)를 운영 중이다. 이번 협약을 통해 쿠루는 친환경 배달 수단인 전기 이륜차 사용이 확산될 수 있도록 현재 수도권 내 설치된 약 400기 안팎의 BSS를 올해 안에 총 440기까지 확대하는 등 관련 인프라 구축을 위해 적극 나서기로 했다. 내년부터는 수도권 외 지역 내 인프라 확대에도 나선다. 또 배달의민족 라이더들이 쿠루 배터리와 호환되는 전기 이륜차를 구매하거나 렌트할 경우 할인 혜택도 제공할 계획이다. 우아한형제들은 배달의민족 이용자를 대상으로 전기 이륜차 기반 친환경 배달 정책을 적극 홍보하고, 활성화 캠페인을 운영하기로 했다. 우아한청년들도 전기 이륜차 활용 혜택 등을 홍보하며, 쿠루의 BSS가 효율적으로 활용될 수 있도록
[FETV=박제성 기자] 김기유 전 태광그룹 경영협의회 의장의 구속 여부가 이르면 4일(오늘) 결정된다. 앞서 김 전 의장은 계열사 경영진에 150억원대 부당대출을 지시한 혐의로 검찰에 수사를 받고 있다. 4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서울서부지법(신한미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이날 오전 10시 30분 특정경제범죄 가중처벌법상 배임 등 혐의로 구속영장이 청구된 김 전 의장의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 심사)을 열었다. 김 전 의장은 지인인 부동산 개발시행사 대표 이 모(65)씨의 청탁을 받고 지난해 8월 당시 그룹 계열사인 고려·예가람저축은행 이모(58) 대표에게 150억원 상당의 대출을 실행하도록 지시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 씨는 대출이 이뤄지고 약 두 달 뒤인 지난해 10월 김 전 의장의 아내 계좌에 1000만원을 송금한 것으로 검찰은 조사했다. 이에 검찰은 작년 11월 태광그룹의 외부 감사를 맡은 한 로펌의 고발을 접수한 뒤 수사에 착수해 올 7월 이씨와 이 전 대표 등을 재판에 넘겼다.
[FETV=박제성 기자] 고려아연과 베인캐피탈이 4일 자기주식 공개매수에 돌입했다. 핵심은 단1주라도 응모주식 전량을 다 매수한다는 점이다. 양사는 주당 83만원에 최대 18%의 지분을 취득한다. 최소 매입수량 조건이 없는 만큼 투자자들은 추후 주가 하락에 따른 손실위험을 질 필요없이 보유 지분 전량을 고려아연에 매각할 수 있다. 이는 고려아연 주식 보유자 및 투자자를 보호하기 위한 조치로 주주와 투자자들의 선택지가 분명해졌다. 이날 고려아연은 베인캐피탈과 함께 자기주식 공개매수를 시작한다고 밝혔다. 공개매수 종료일은 이달 23일이다. 공개매수가격은 주당 83만원으로 MBK파트너스와 영풍이 제시한 가격(75만원)보다 8만원(10.7%) 많다. 최대 취득 지분도 18%(고려아연 15.5%, 베인캐피탈 2.5%)로 MBK파트너스와 영풍의 최대 취득 지분인 14.61%보다 높다. 고려아연과 베인캐피탈은 크게 두 가지 측면에서 명확한 이익을 투자자에게 안긴다. 하나는 가격이다. 투자자들은 고려아연과 베인캐피탈의 공개매수에 응하면 주당 8만원의 이익을 더 올릴 수 있다. 고려아연 일반투자자 대부분이 기관투자자인 점을 감안하면 기간투자자로서 자신들의 고객들에게 더 많은
[FETV=박제성 기자] SK이노베이션, GS칼텍스, S-OIL, HD현대오일뱅크 등 정유4사는 최근 이스라엘-이란 전쟁으로 인해 하반기 수익성이 줄어들지는 않을지 예의주시하고 있다. 원인은 산유국들의 협의체인 석유수출국기구(OPEC, 오펙)의 석유수출량 감산 조치에도 불구하고 국제유가가 곤두박질치고 있기 때문이다. 지난달 OPEC은 글로벌 석유 수요 전망치를 하루 211만 배럴에서 203만 배럴로 낮췄다. 이는 OPEC이 글로벌 석유 공급량을 의도적으로 줄여 국제유가 수지타산을 맞추기 위해서다. 더 흥미로운 점은 2022년부터 현재까지 진행중인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때는 국제유가가 급등한 반면 최근 발발한 이스라엘과 이란과의 전쟁에도 불구하고 국제유가는 하향 곡선을 그린다는 점이다. 아시아를 관통하는 세계 3대 국제유가인 두바이유의 2~3분기 국제유가를 보면 알 수 있다. 뉴욕상업거래소에 따르면 해당기간 배럴당 평균 두바이유는 ▲4월(87달러대) ▲5월(81달러대) ▲6월(85달러대) ▲7월(80달러대) ▲8월(76달러대) ▲9월(71달러대)로 ▲10월 3일 기준(76.67달러) 곤두박질치고 있다. 다만 이제 10월초이지만 9월과 비교해 소폭 두바이유가
[FETV=박제성 기자] 솔루스첨단소재가 캐나다 퀘벡주에 건설 중인 전지박(전기차 배터리용 동박) 공장에 대해 캐나다 퀘벡 주정부로부터 1500억원 규모의 인센티브를 확보했다. 솔루스첨단소재는 해외 자회사인 볼타에너지솔루션 캐나다가 캐나다 퀘벡주 산하 퀘벡투자공사와 캐나다 최초의 전지박 공장 건설 프로젝트에 대한 인센티브 계약을 체결, 1억5000만 캐나다 달러(약 1500억원) 규모의 주 정부 인센티브 지원을 공식화했다고 4일 밝혔다. 퀘벡 주정부는 지난해 9월 솔루스첨단소재의 전지박 공장 착공 시점에 1억5000만 캐나다 달러의 인센티브 지원을 약속한 바 있다. 이에 대해 무이자 대출에 관한 협상이 완료되어 양측이 최종 계약에 합의했다. 세액공제, 인력 양성 프로그램과 같은 추가 재정 지원 프로그램도 논의 중이다. 캐나다 퀘벡주 그랜비(Granby) 지역에 들어서는 솔루스첨단소재의 신규 전지박 공장은 헝가리에 이은 두번째 해외 전지박 생산기지다. 솔루스첨단소재는 북미 전기차 시장 선점을 위해 유럽에 이어 지난 2021년 해당 지역에 생산기지를 확보하며 국내 최초로 캐나다에 진출했다. 현재 캐나다 유일의 전지박 공장이 들어서는 퀘벡주는 99% 이상의 전력이
[FETV=박제성 기자] SK엔무브가 에너지 효율성이 높은 차세대 차량용 냉매의 핵심 원료인 아이오딘(요오드)을 선제적으로 확보했다. 핵심 원료인 아이오딘을 활용, 기존 냉매 보다 냉난방성능이 개선된 차세대 차량용 냉매를 개발해 시장을 선점한다는 방침이다. SK엔무브는 아이오딘 생산량 기준 전세계 1위 기업인 칠레 SQM社와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고 3일 밝혔다. 구체적인 공급 시기와 물량은 본 계약 체결 후 확정된다. SQM은 올해 연간 1만 4000톤의 아이오딘을 판매, 전세계 아이오딘 공급량의 35%를 점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SK엔무브는 SQM과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는 점에서 향후 글로벌 냉매 공급망이 한층 강화될 전망이다. 특히 SQM은 20년 이상 우수한 품질의 아이오딘을 안정적으로 생산해왔을 뿐 아니라 리튬∙아이오딘 생산시 탄소·물 발자국을 최소화하는 기업이라는 점에서도 SK엔무브의 공급망은 지속 가능성이 높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SQM은 윤리적이고 친환경적인 광물 채굴을 보증하기 위해 지난 2020년 ‘책임 있는 광업 보증을 위한 이니셔티브(IRMA)’에 가입한 바 있다. 기존 전세계적으로 사용되던 1세대 냉매의 주 원료인 염화플루오린화탄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