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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학·에너지


SK이노베이션, 성적 부진 배터리…사업 재편 나서나

지난해 연간 영업손실 9319억 기록
JV 구조 변화, 재무구조 강화 나서

[FETV=손영은 기자] SK이노베이션이 부진한 성적을 보이는 배터리 사업 부문 재편에 나설 전망이다. 사업 포트폴리오 재조정과 에너지 저장 장치(ESS) 사업 확장을 중점 전략으로 본격적인 변화에 나설 계획이다.

 

최근 공시에 따르면 SK이노베이션의 지난해 배터리사업 부문 연간 매출액은 6조9782억원, 영업손실 9319억원을 기록하며 부진한 실적을 보였다. 지난해 윤활유 사업이 실적을 보였음에도 불구하고 배터리 사업 수익성 둔화가 영향을 미쳤다. 지난해 4분기 영업외손실도 배터리 사업 관련 손상으로 전분기 대비 적자 폭이 확대된 4조6573억원을 기록했다. 미국 포드 자동차와 블루오벌SK 합작법인 구조재편 과정의 자산 손상을 포함해 SK온이 4분기 총 4조2000억원 규모의 손상을 인식한 영향이다.

 

 

배터리 부문의 부진한 실적이 이어지는 가운데 SK이노베이션이 구조 재편에 나설 전망이다. SK이노베이션은 올해 중점 추진 과제 중 하나로 배터리 사업 경쟁력 제고와 재무구조 강화를 꼽았다. 포트폴리오 리밸런싱, ESS 사업 역량 강화를 통해 배터리 중장기 포트폴리오를 재편하겠다는 입장이다.

 

합작법인(JV) 구조 재편을 통해 배터리 사업 내실 강화를 추진한다. 미국 블루오벌SK 합작법인 중 테네시 공장을 독자 운영해 유연한 의사결정과 수익성 중심 경영을 강화할 전망이다. 올해 1분기 켄터키 공장 관련 부채를 포드가 인수할 예정이다. 이때 포드는 블루오벌SK 지분의 유상감자 대가로 켄터키 공장의 자산과 부채를 인수하게 된다. 이로써 관련한 약 5조4000억원 규모의 차입금이 축소돼 향후 재무구조가 개선될 전망이다. 또한 중국의 EVE에너지 합작 공장 중 SK온 장쑤(SKOJ) 지분을 100% 확보해 운영 효율화를 추진할 계획이다.

 

올해 총 20기가와트시(GWh) 규모의 글로벌 프로젝트 수주를 목표하기도 했다. 신성장 영역의 수익성을 적극 보완해 나갈 방침이다.

 

SK온과 SK엔무브 합병, 비핵심 자산 매각 등을 통해 재무구조 강화에 나선다. SK온은 SK트레이딩인터내셔널(24년 11월), SK엔텀(25년 2월), SK엔무브(25년 11월) 와 합병을 완료한 바있다. 시장은 합병을 통한 외형 확대에 따른 성장세를 전망했다. 특히 SK엔무브의 현금창출력을 바탕으로 SK온의 현금흐름을 보완할 전망이다. 지난 2025년 4분기 실적발표에서 서건기 CFO는 "올해 비핵심 자산 매각과 유동화를 계획하고 있으나 아직 리스트를 말씀드리기는 이르다"며 "포트폴리오 리밸런싱 노력해 재무구조 안정화와 순차입금 축소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