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ETV=이건혁 기자] 2026년에는 ‘하나의 크고 아름다운 법(OBBBA)’, 관세부과 및 이민 정책 강화 등 트럼프 행정부 정책의 영향이 본격적으로 드러날 전망이다. 또한 AI 섹터의 조정 국면 진입 우려와 함께 미국 성장률 둔화에 따른 달러화 및 미국 자산의 가치 재평가가 필요하다는 조언도 나왔다. 글로벌 자산운용사 라자드는 이 같은 내용을 담아 올해 미국의 정책 결정이 다가오는 2026년 경제 흐름에 미칠 영향을 분석한 ‘2026년 글로벌 시장 전망’ 보고서를 23일 발표했다. 해당 보고서를 작성한 로널드 템플 라자드 시장 전략 수석은 “내년은 전반적으로 완만한 성장 국면이 예상되는 해로, 미국과 중국의 성장률은 둔화되는 반면 유로존과 일본은 상대적으로 개선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미국의 무역 갈등은 중간선거를 앞두고 완화될 가능성이 있지만, 2025년 시행된 정책의 영향은 2026년에 보다 분명하게 나타날 수 있다”고 덧붙였다. 보고서는 개인 소득세 감세를 영구화한 ‘하나의 크고 아름다운 법(OBBBA)’을 시행에 따라 향후 10년간 미국의 재정적자가 약3조5천억 달러에서 4조 달러가량 확대될 것으로 추산했다. 재원 확보를 위해 미국의 평균
[편집자 주] ‘푸른 뱀의 해’로 불린 2025년 을사년, 국내 산업계는 급변하는 대내외 환경 속에서 크고 작은 변곡점을 지나왔다. FETV는 주요 산업별로 2025년 한 해를 관통한 핵심 키워드를 짚어보고, 각 업계가 어떤 선택과 변화를 겪어왔는지를 되돌아보고자 한다. [FETV=이건혁 기자] 증권가에선 기술성장기업 특례상장 기업들의 실적 괴리와 공모가 하회 사례가 잇따르면서, 코스닥의 혁신 통로로 평가받던 ‘기술성장기업 특례상장’ 제도 자체에 대한 신뢰성이 무너졌다. 특히 파두 사태를 계기로 금융당국이 ‘신속한 상장폐지’ 카드를 꺼내들면서 시장에서는 주관사 책임 강화가 병행돼야 한다는 목소리도 커지고 있다. 23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최근 5년간 기술성장기업으로 특례상장한 기업은 170개다. 2021년 31개 상장에서 지난해 42개로 늘어났지만 올해는 34개 수준에 머물고 있다. 업계에서는 최근 특례상장 기업 가운데 공모가 대비 주가가 낮은 곳이 늘면서 금융당국과 거래소의 심사가 한층 까다로워졌다는 평가가 나온다. 기술성장기업 특례상장은 실적이 부족하더라도 기술력과 성장성을 인정받은 혁신기업은 코스닥에 상장할 수 있도록 문턱을 낮춘 제도다.
[FETV=이건혁 기자] 삼성증권의 연금 잔고(평가금 기준)가 12일 기준으로 30조원을 돌파하며 전년대비 42% 증가해 가파른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삼성증권에 따르면 삼성증권의 연금 잔고는 2024년 말 21조2000억원에서 2025년 12일 기준 30조1000억원을 넘어서며 42% 폭발적으로 성장했다. 같은 기간 개인형연금(DC+IRP+연금저축) 잔고도 26조원으로 51.9% 증가했다. 퇴직연금 중 확정기여형(DC형), 개인형 퇴직연금(IRP)의 잔고는 지난해 연말 대비 각각 51%, 43% 증가하며 퇴직연금 상승세를 이끌었다. 연금가입고객 중에서 특히 40~50대 투자자의 개인형 연금이 크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2024년 말 기준 10조9000억원 수준이었던 이들 고객의 잔고는 2025년 11월 말 기준 16조9000억원으로 약 55.7% 증가했다. 또한 연금의 투자자산 중 ETF(상장지수펀드)가 중장년층 사이에서 인기를 끌며 상품별 잔고 증가율 중 가장 높은 수치를 기록했다. ETF 잔고는 같은 기간 93% 증가해, 6조7000억원대에서 13조원 규모로 성장했다. (2025년 11월 말 기준, 삼성증권) 한편, 삼성증권은 고용노동부 평가 올해의
[FETV=이건혁 기자] KB자산운용(대표이사 김영성)의 타깃데이트펀드(TDF) 상장지수펀드(ETF) 시리즈가 변동성 장세에서도 뛰어난 운용성과를 거두면서 투자자들의 관심을 한 몸에 받고 있다. 22일 펀드평가사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RISE TDF2050액티브 ETF’의 연초 이후 수익률은 15.75%로 국내 TDF ETF 14종 중 1위를 기록하고 있다. 지난 2022년 출시한 ‘RISE TDF액티브 ETF’ 시리즈는 투자자의 은퇴 시점에 따라 자산 비중을 조정하는 생애주기 투자 모델(TDF)을 ETF로 구현한 상품이다. 글로벌 주식·채권·대체자산 등 다양한 자산에 분산 투자하도록 설계해 장기 연금투자자에게 효율적인 자산배분 효과를 제공한다. 현재 총 3개의 빈티지(2030, 2040, 2050)로 나눠 운용 중이며, 위험자산 비중은 55~78% 수준이다. 투자자 개인의 투자성향에 따라 빈티지를 선택할 수 있다. 'RISE TDF액티브 ETF' 시리즈는 특히 국내 TDF ETF 중 가장 낮은 총보수(연 0.01%)를 책정해 효율적인 장기 복리효과 추구가 가능한 것이 장점이다. 또한 확정기여(DC)형 퇴직연금 및 개인형퇴직연금(IRP) 계좌에서도 100%
[FETV=이건혁 기자] 미국 증시를 주도하는 테크 성장주의 강력한 상승 탄력은 유지하면서도, 커버드콜 특유의 월배당까지 챙길 수 있는 커버드콜 ETF가 상장한다. 삼성자산운용은 수익성 높은 미국 테크 성장주에 투자하며 탄력적인 옵션 매도 전략으로 월배당을 추구하는 ‘KODEX 미국성장커버드콜액티브’ ETF를 오는 23일 신규 상장한다고 22일 밝혔다. AI시대 개막 이후 이익이 빠르게 성장하는 고성장 테크기업을 중심으로 글로벌 산업이 재편되면서 2025년 미국 주식시장은 AI 기반 테크기술 성장을 바탕으로 시장 흐름이 흘러왔다. 금융시장과 실물경제 모두에서 테크 기업의 장기성장성에 시장은 주목하고 있으며 그 흐름은 AI 기술 발전과 함께 가속화되고 있다. 다만 테크 성장주는 그만큼 변동성이 크기 때문에 변동성 관리는 필수적이다. KODEX 미국성장커버드콜액티브는 수익성 높은 테크 성장주에 투자하면서 탄력적 옵션 매도로 월배당을 동시에 추구할 수 있는 상품이다. 미국 현지에서 탄력적 커버드콜 전략으로 성과를 인정받고 있는 ‘QDVO(Amplify CWP Growth & Income ETF)’의 한국판 버전이다. 우수한 현금흐름과 이익 성장을 기반으로
[FETV=이건혁 기자] 하나자산운용(대표이사 김태우)은 11월 25일 상장한 국내 첫 미국 우주항공테크 ETF인 ‘1Q 미국우주항공테크 ETF’(종목코드: 0131V0)가 한국거래소 기준 개인 및 연금투자자들의 순매수에 힘입어 상장 4주만에 순자산 500억원을 돌파하였다고 밝혔다. 1Q 미국우주항공테크 ETF는 미국 우주 및 항공테크 대표기업에 집중 투자하는 국내 최초의 ETF로, 로켓랩과 조비 에비에이션을 각각 약 16% 비중으로 최대 편입하고, 나머지 약 68%는 팔란티어, GE에어로스페이스, AST 스페이스모바일, 아처 에비에이션 등 관련 핵심기업에 투자하는 상품이다. 또한 향후 스페이스X 상장 시 1Q 미국우주항공테크 ETF는 최대 비중으로 즉시 편입할 예정이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1Q 미국우주항공테크 ETF는 상장 후 약 4주만에 수익률 19%를 달성하며 12월 한 달간 해외 주식형 ETF 중 수익률 1위를 기록하고 있다. 이는 일론 머스크의 우주기업 스페이스 X가 2026년 약 1조 5000억 달러(약 2200조원) 규모의 상장(IPO) 추진 소식에 따른 기대감으로 ETF 편입 비중 1위 종목인 로켓랩이 48% 상승한 것을 비롯, AST스페이
[FETV=이건혁 기자] 발행어음 사업자로 새로 합류한 키움증권의 영업 전략을 두고 금융투자업계의 관심이 커지고 있다. 대면 영업력이 핵심으로 꼽혀온 발행어음 시장에서 온라인 중심 증권사인 키움증권이 어떤 해법을 내놓을지 시장의 관심이 커지고 있다. 22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신한투자증권과 하나증권이 단기금융업 인가를 받았다. 지난달 키움증권이 발행어음 사업자가 된 이후 채 한달이 되지 않아 2개 증권사가 더해지면서 총 7개 증권사가 종합금융투자사업자로 일하게 됐다. 정부는 2013년 IB(투자은행) 시장 활성화를 목표로 종합금융투자사업자 제도를 도입했다. 자기자본 4조원 이상인 증권사에 단기금융업무를 허용하는 것이 골자다. 단기금융업 인가를 받은 증권사는 만기 1년 이내의 어음을 발행·매매할 수 있으며 이를 통해 개인과 법인으로부터 직접 자금을 조달할 수 있다. 발행어음이 허용된 증권사들은 단기자금을 안정적으로 조달할 수 있어 유동성 관리 측면에서 유리한 위치를 점한다. 조달 구조가 개선되면 운용 자산 확대 여력이 커지고 결과적으로 수익 기반이 강화된다. 단기적으로는 부채가 늘어나지만 중장기적으로는 조달 비용 절감과 수익성 개선을 통해 자기자본 확충 속도
[FETV=이건혁 기자] 한국금융지주(071050) 자회사 한국투자증권(사장 김성환)은 내년 1월 31일까지 뱅키스 ISA 중개형 및 개인연금 계좌 고객을 대상으로 ETF 투자 이벤트를 진행한다고 21일 밝혔다. 이번 이벤트는 신한, 한국투자, 한화, 삼성, 미래에셋, KB, 삼성액티브 등 7개 자산운용사의 ETF를 순매수하면 금액 구간에 따라 모바일 상품권을 최대 3만원까지 추첨 지급한다. 이벤트는 운용사별로 각각 중복 참여 가능하며, 최대 21만원까지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이밖에 매달 10만원 이상, 1년 이상 ETF 자동매수 서비스를 신청한 고객에게는 배달의민족 상품권을 추첨 지급하며, ISA중개형 계좌와 개인연금 계좌에 일정 금액 이상 순입금한 고객 전원에게는 스타벅스 커피 쿠폰을 증정한다. 한국투자증권 관계자는 “연말정산 시즌을 맞아 절세 계좌 활용을 높이는 한편, 고객들의 ETF 투자를 지원하기 위해 이벤트를 마련했다”고 말했다. 이벤트 관련 자세한 내용은 한국투자증권 홈페이지 및 모바일 앱에서 확인할 수 있다.
[FETV=이건혁 기자] 국내 최초 가상자산 거래소 코빗(대표 오세진)이 법인 회원의 편의성과 내부통제 강화를 위해 법인 전용 서비스인 ‘코빗비즈(Korbit Biz)’의 기능을 대폭 개선했다고 20일 밝혔다. 이번 업데이트의 핵심은 법인 자산의 안정성을 높이기 위해 계정 권한 체계를 명확히 분리하고, 자금 운용의 효율성을 위해 포트폴리오 관리 기능을 도입한 것이다. 먼저 코빗은 계정 체계를 ‘관리자 계정’과 ‘사용자 계정’으로 나누어 내부통제 시스템을 강화했다. 자금을 외부로 입출금하는 일은 오직 ‘관리자 계정’에서만 수행할 수 있도록 제한하고, 운용 실무를 담당하는 ‘사용자 계정’은 가상자산 거래와 각종 서비스 이용만 가능하도록 설계함으로써 횡령 등 금융 사고를 원천 차단하고 역할과 책임을 명확히 구분했다. 또한, 자금의 효율적 운용을 위해 ‘포트폴리오 관리’ 기능을 새롭게 추가했다. 법인 계정 내 자산을 담당자별·용도별로 ‘포트폴리오’라는 이름으로 나누어 별도의 계좌처럼 독립적으로 관리할 수 있는 기능이다. 이를 통해 담당자들은 배정받은 포트폴리오 내에서 각자 거래를 진행할 수 있으며, 개별 수익률 산출 및 거래 내역 관리가 가능해져 보다 체계적이고 정
[FETV=이건혁 기자] 현대차증권(사장 배형근)은 성평등가족부로부터 ‘가족친화인증기업’으로 선정됐다고 20일 밝혔다. 2017년 최초 취득한 이후 4회 연속 재선정되면서 오는 2028년 11월 30일까지 가족친화기업 인증 자격을 유지하게 됐다. 특히 4회 연속으로 가족친화인증을 받은 기업은 증권사 중 현대차증권이 유일하다. 직장과 가정의 양립을 가능하게 하는 직장 환경을 조성하고, 근로자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해 적극적인 역할을 한 점을 네 번이나 인정받은 셈이다. 가족친화인증은 ‘가족친화 사회환경의 조성 촉진에 관한 법률’ 제 15조 1항에 의해 가족친화제도를 모범적으로 운영하는 기업과 공공기관을 대상으로 정부가 심사를 거쳐 인증을 부여하는 제도다. 최고경영층의 리더십, 가족친화제도 실행, 가족친화경영 만족도 등의 항목으로 나눠 평가한다. 현대차증권은 직원들이 일하고 싶은 회사를 만들기 위해 ‘가족참여형 원데이클래스’, ‘가족참여형 봉사활동’ 등 다양한 가족친화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특히, 지난 10월 ‘가족참여형 원데이클래스’는 사회공헌 연계 프로그램으로 진행해 임직원 및 가족들이 손수 제작한 모자를 환아를 위해 기부하기도 했다. 또한, 지난 6월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