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ETV=이건혁 기자] 힐하우스인베스트먼트의 우선협상대상자 선정으로 이지스자산운용 인수전에 속도가 붙을 것으로 예상됐지만 기대와 달리 장기화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경쟁사인 흥국생명의 강경 반발과 국민연금 변수 등에 직면하면서다. 힐하우스인베스트먼트는 이슈와 관련된 언급을 자제하며 ‘신중모드’에 들어갔다. 17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힐하우스인베스트먼트는 이지스자산운용 인수의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된 이후 적격성 심사를 준비하고 있다. 다만 완전 인수까지는 변수가 남아 있는 상황이다. 당초 경쟁자였던 흥국생명의 반발이 쉽게 잦아들 기미를 보이고 있지 않다. 흥국생명은 이지스자산운용 우선협상대상자로 힐하우스인베스트먼트 이름이 발표된 다음 날인 9일 입장문을 통해 “이번 입찰에서의 잘못을 바로잡기 위해 법적 대응을 포함해 모든 노력을 다할 것”이라며 공식적으로 문제를 제기했다. 매각주간사인 모건스탠리와 골드만삭스가 수수료 극대화를 위해 프로그래시브 딜을 제안했다는 주장이다. 흥국생명이 가처분 신청에 나설 가능성을 시사한 탓에 이지스자산운용 역시 대주주 적격성 심사 절차에 속도를 내지 못하는 것 아니냐는 해석이 이어지고 있다. 실제로 흥국생명은 이지스자산
[FETV=이건혁 기자] 미래에셋자산운용은 ‘TIGER 코리아배당다우존스 ETF(0052D0)’가 상장 이후 40%에 육박하는 수익률을 기록하며 월배당형 고배당주 ETF 수익률 1위를 차지했다고 17일 밝혔다. 데이터가이드에 따르면 16일 기준 ‘TIGER 코리아배당다우존스 ETF’의 상장(2025년 5월 20일) 이후 수익률은 37.5%다. 이는 국내 상장된 월배당형 고배당주 ETF 중 해당 기간 수익률 1위다. ‘TIGER 코리아배당다우존스 ETF’는 배당수익률, 배당성장률, ROE, 현금흐름부채비율을 고려한 고배당 우량주 30종목에 분산 투자하는 월배당 ETF다. ETF 기초지수는 ‘Dow Jones Korea Dividend 30 Index’로, 이는 국내 투자자들에게 사랑받는 SCHD(미국배당다우존스)의 핵심 방법론에 한국 시장을 적용한 지수다. 최소 10년 연속 배당금 지급한 종목 중 과거 5년 배당성장률, 배당수익률, 현금흐름 대비 부채비율, 자기자본이익률(ROE)의 종합적 순위를 고려해 종목을 선정한다. 특히 ‘TIGER 코리아배당다우존스 ETF’는 단순히 배당수익률만 높은 종목이 아닌 펀더멘탈까지 우수한 고배당 우량주에 투자한다. 퀄리티와 배
[FETV=이건혁 기자] 하나자산운용(대표이사 김태우)은 11월 25일 상장한 국내 첫 미국 우주항공테크 ETF인 ‘1Q 미국우주항공테크 ETF’(종목코드: 0131V0)가 개인 및 연금투자자들의 순매수에 힘입어 상장 후 15 영업일만에 순자산 200억원을 돌파하였다고 밝혔다. 1Q 미국우주항공테크 ETF는 미국 우주 및 항공테크 대표기업에 집중 투자하는 국내 최초의 ETF로, 로켓랩과 조비 에비에이션을 각각 약 16% 비중으로 최대 편입하고, 나머지 약 68%는 팔란티어, GE에어로스페이스, AST 스페이스모바일, 아처 에비에이션 등 관련 핵심기업에 투자하는 상품이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1Q 미국우주항공테크 ETF는 상장 후 약 3주만에 수익률 16%를 달성하며 12월 한 달간 전체 미국주식형 ETF 중 수익률 1위를 기록하고 있다. 이는 일론 머스크의 우주기업 스페이스 X가 2026년 약 1조5000억 달러(약 2200조원) 규모의 기업공개(IPO) 추진 소식에 따른 기대감으로 ETF 편입 비중 1위 종목인 로켓랩이 37% 상승한 것을 비롯, AST스페이스모바일 29%, 파이어플라이 에어로스페이스 21%, 인튜이티브 머신즈 20% 등 우주 관련주들의
[FETV=이건혁 기자] 이찬진 금융감독원장이 자산운용사들에게 “단기 유행에 편승한 상품 집중 출시와 같은 ‘제 살 깎아먹기 식’ 경쟁에 강도 높은 감독을 이어가겠다”며 “성숙한 경쟁 문화와 건전한 시장질서를 확립하고 투자자 신뢰 확보 노력에 매진해달라”고 말했다. 이 금감원장은 17일 서울 여의도 금융투자협회에서 열린 간담회에 참석해 이같이 밝혔다. 이날 간담회에는 이 원장을 비롯해 서유석 금융투자협회장, 20개 자산운용사 CEO가 참석했다. 특히 이 원장은 CEO들에게 ‘투자자 최우선 원칙’을 주문했다. 그는 “금감원이 지향하는 투자자보호는 설계, 제조, 판매 전 과정에서 투자자·금융투자업자·감독당국의 시선을 완전 일치시키는 것”이라면서도 “투자자 최선 이익 원칙이 운용업계 대원칙인데도 금융당국이 나서서 반복적으로 강조해야하는 상황이 안타깝다”고 직격했다. 모험자본·생산적 금융에 대한 요구도 나왔다. 이 원장은 “전문적 평가 인프라를 구축해 K-벤처 생태계 조성에 기여해달라”며 “금감원도 상품·인가 심사체계와 건전성 규제를 개선하는 등 기술적, 제도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약속했다. 이에 서유석 금투협회장은 “자본시장을 통한 생산적 금융이 확산될 수
[FETV=이건혁 기자] 신한투자증권(대표이사 이선훈)은 신한Premier 중개형ISA 부가 서비스인 ‘처음ISA’ 가입자가 출시 7개월 만에 1만명을 넘어섰다고 17일 밝혔다. 이는 지난 2025년 5월 출시 이후 단기간에 거둔 성과로, ISA 시장에 대한 청년 고객층의 높은 관심이 반영된 결과다. ‘처음ISA’는 신한Premier 중개형ISA 가입자 가운데 만 15세부터 39세까지의 고객을 대상으로 제공되는 자동 RP 매수·매도 서비스다. 계좌 내 예수금이 발생하면 별도의 주문 없이 전용 RP를 자동으로 매수하고, 투자에 자금이 필요할 경우 즉시 매도해 대기 자금을 효율적으로 운용할 수 있도록 돕는다.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중개형ISA 가입자 수는 589만 명으로 지속적인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이 가운데 예수금을 자동으로 운용해 주는 편의성이 신한Premier 중개형ISA만의 차별화 요소로 작용하며, 고객 만족도를 높이는 주요 요인으로 평가받고 있다. 신한투자증권 관계자는 “ISA 시장에서도 단순 계좌 개설을 넘어 실제로 체감할 수 있는 편의성과 운용 효율성이 중요해지고 있다”라며, “처음ISA는 젊은 고객의 니즈를 반영한 서비스로 빠르게 자리 잡고 있
[FETV=이건혁 기자] 한화자산운용(대표이사 김종호)은 금과 채권에 절반씩 투자하는 ‘PLUS 금채권혼합(종목코드 : 0138Y0)’ ETF(상장지수펀드)를 신규 상장한다고 16일 밝혔다. ‘PLUS 금채권혼합’은 금에 50%, 국고채 3년물에 50% 투자하는 채권혼합형 ETF다. 퇴직연금 규정 상 안전자산으로 분류되어 퇴직연금(DC/IRP) 계좌에서 한도 제한 없이 100% 투자 가능하다. 상장일 기준 국내 상장 금 ETF 중 유일한 케이스다. 금 가격은 국제 표준을 추종한다. 퇴직연금 계좌 내 안전자산 의무 비중(30%)을 ‘PLUS 금채권혼합’ ETF에 투자하면 포트폴리오 자산군 다변화를 통해 리스크를 분산하고 변동성을 낮추는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예를 들어 위험자산 한도 70%를 ‘PLUS 미국S&P500(429760)’ ETF에 투자하고, 나머지를 ‘PLUS 금채권혼합’ ETF에 투자하면 주식, 금, 채권에 각각 70%, 15%, 15%씩 자산을 배분하는 셈이 된다. 실제로 상관관계가 낮은 자산 간 조합은 단일 자산 투자에 비해 리스크 관리 측면에서 효과적이다. 한화자산운용 백테스팅 결과, 1999년 12월 31일부터 2025년 11월
[FETV=이건혁 기자] 우리금융그룹(회장 임종룡)의 우리투자증권(대표이사 남기천)이 신규 투자자의 국내주식 첫 거래를 지원하기 위해 오는 22일까지 '국내주식 첫거래 챌린지' 이벤트를 진행한다. 이번 이벤트는 우리투자증권에서 국내주식 거래 경험이 없는 고객이라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이벤트 기간 중 일반종합계좌를 신규 개설한 고객과 기존 계좌 보유 고객 중 이벤트 시작일 전까지 국내주식 거래 내역이 없는 고객 모두 이벤트 대상에 포함된다. 기간 내 국내주식, 주식형 및 주식혼합형 ETF/ETN 거래 합산금액에 따라 현금 리워드를 차등 지급한다. 온·오프라인 거래를 합산한 금액이 ▲300만원 이상 시 1만원 ▲5000만원 이상 시 2만 원 ▲1억원 이상 시 5만원 ▲10억원 이상 시 10만원 ▲20억원 이상 시 20만원 ▲50억원 이상 시 40만원 ▲100억원 이상 거래 시 최대 80만원의 리워드 혜택을 받을 수 있다. 단, 제세공과금(22%) 발생 시 고객 부담이며 구간별 중복 혜택은 적용되지 않는다. 한편 우리투자증권의 우리WON MTS는 초보 투자자도 쉽고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사용자 친화적인 UI·UX를 제공하고 있다. 초성과 유의어 검색이
[FETV=이건혁 기자] 배당 성장주에 투자해 수익 성과는 물론 높은 월분배율까지 갖춘 미국배당 주식형 커버드콜 ETF가 1년새 개인순매수 급성장에 힘입어 ‘1조 클럽’에 가입했다. 삼성자산운용은 ‘KODEX 미국배당커버드콜액티브’가 순자산 1조195억원을 기록하며 1조원을 돌파했다고 16일 밝혔다. 2022년 9월 상장한 KODEX 미국배당커버드콜액티브는 미국에서 탄력적 커버드콜 운용 전략으로 높은 수익률과 안정적 분배 성과를 인정받고 있는 ‘DIVO’ ETF를 복제해 국내에 상장한 상품이다. 이 상품은 미국S&P500 지수를 추종하는 VOO ETF(33.5%)와 DIVO ETF(14.3%)를 담고 있으며 일반 주식으로는 캐터필러(3.1%) 골드만삭스(3.0%), 애플(2.1%) 등 다양한 섹터에 분산하여 투자하고 있다. KODEX 미국배당커버드콜액티브는 지난해 말 순자산 1324억원에서 약 1년 만에 8871억원 늘어나며 약 670% 이상 성장했다. 안정적인 수익률과 우수한 월배당률로 개인 순매수 또한 빠르게 유입 중이다. 올해 개인 순매수 유입 규모가 6606억원으로 국내 상장한 미국배당 주식형 커버드콜 ETF 중 최대 규모다. KODEX 미국배
[FETV=이건혁 기자] 토스증권 리서치센터(센터장 이영곤)는 2026년 시장 전망을 담은 보고서 ‘QnA 2026’을 발간했다. 리서치센터는 이번 보고서를 통해 2026년을 ‘상승 기조 속에서 변동성이 공존하는 해’로 규정하며, 변동성을 피하기 보다는 관리하고 활용해야 할 투자 기회로 바라볼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이번 보고서는 2000여 명의 투자자와 함께 2026년 투자 인사이트를 발굴했다는 점이 특징이다. 기획 단계부터 사전 설문을 통해 투자자로부터 질문을 수집하고, 이 중 “AI는 버블인가요?” “미국 증시는 오를까요 내릴까요?” 등 26개의 핵심 질문을 엄선해 질의응답(Q&A) 형식으로 시장 전망을 풀어냈다. 보고서에 따르면 2026년 미국 증시는 강세 흐름을 이어갈 전망이다. 경기 침체 우려는 제한적이며, 전반적으로 완만한 둔화(Soft Landing)국면이 예상된다. 에너지 가격 안정화로 물가 급등 리스크도 낮아졌고, 일부 소비 둔화가 나타나더라도 기업 투자 확대가 충격을 완화할 것이라는 진단이다. 또한, 2023년은 AI에 대한 기대감이, 2025년은 기업 이익(EPS) 개선이 증시를 이끌었다면, 2026년에는 금리 인하와 유동성 공
[FETV=이건혁 기자] 디지털자산 거래소 업비트를 운영하는 두나무(대표 오경석)가 산림청, 서울시, 한국수목원정원관리원(이하 한수정)과 함께 ‘디지털 치유정원 공모전’ 시상식을 개최했다. 시상식은 지난 15일 국립세종수목원에서 최영태 산림청 산림보호국장, 이수연 서울시 정원도시국장, 이수민 두나무 ESG임팩트 실장, 한동길 국립정원문화원장 등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디지털 치유정원은 두나무가 디지털 기술력을 활용해 탄생시킨 가상의 숲이자 몰입형 힐링 공간이다. LED 기반 미디어 파사드(Media Facade)에 풍경을 재현하고 소리, 향기, 온도 등 감각적 연출을 더해 실제 숲에 있는 듯한 심리·정서적 치유를 선사한다. 최근 2025 서울국제정원박람회 기간 동안 3만4638명이 방문하며 도심 속 자연의 생명력을 느낄 수 있는 ‘미래 정원‘으로 주목받았다. 이번 공모전은 디지털 치유정원의 효과 증진을 위해 기획됐다. 공모 부문은 ▲공간 모델 제안 ▲콘텐츠 및 프로그램 개발 두 가지로 구성됐다. 1차 서류 심사와 전문가 멘토링, 2차 프레젠테이션(PT) 심사를 거쳐 총 6개 팀이 최종 수상작으로 선정됐다. 대상(산림청장상)은 고려대학교 생태조경 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