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ETV=장기영 기자] 국내 손해보험업계 1위사 삼성화재의 이문화 사장이 보장 패러다임을 바꾸겠다며 선보인 야심작 ‘보장 어카운트’가 배타적 사용권 획득에 성공했다. 삼성화재는 손해보험협회 신상품심의위원회로부터 보장 어카운트의 암, 뇌혈관·허혈성질환 특정 검사비 담보와 중증질환 병원 동행 서비스에 대해 각 3개월 배타적 사용권을 획득했다고 13일 밝혔다. 배타적 사용권은 보험상품의 독창성, 유용성, 진보성 등을 평가해 부여하는 독점 판매 권한이다. 사용권 부여 기간 다른 보험사는 유사 상품을 판매할 수 없다. 보장 어카운트는 이문화 사장의 혁신 기조에 따라 지난 5월 출시한 ‘평생 보장 통장’ 콘셉트의 신개념 건강보험이다. 암, 뇌혈관질환, 허혈성 심장질환 등 중증질환 담보를 5개로 단순화해 최고 100세까지 치료비를 보장하는 것이 특징이다. 이 사장은 앞선 4월 보험업계 최초로 개최한 ‘신상품 언팩 콘퍼런스’에서 “혁신적인 보험상품 개발과 새로운 시도를 통해 보험시장의 변화를 이끌어나가겠다”고 밝혔다. 이번에 배타적 사용권을 획득한 암, 뇌혈관·허혈성질환 특정 검사비 담보는 암 또는 뇌혈관·허혈성질환 관련 치료와 경과 관찰 목적 검사에 대해 보험금을 지급
[FETV=장기영 기자] 국내 5대 대형 손해보험사의 전속 보험설계사 수가 최근 1년 새 일제히 증가해 10만명을 돌파했다. 특히 ‘N잡러’를 겨냥해 비대면 영업 플랫폼을 도입한 메리츠화재는 40% 이상 급증해 유일하게 3만명을 웃돌았다. 업계 1위 삼성화재 역시 25% 이상의 증가 폭을 기록하며 2만명을 넘어섰다. 13일 손해보험협회에 따르면 삼성화재, DB손해보험, 메리츠화재, 현대해상, KB손해보험 등 5개 대형 손보사의 올해 3월 말 전속 설계사 수는 10만6491명으로 지난해 3월 말 8만9171명에 비해 1만7320명(19.4%) 증가했다. 이 기간 5개 대형사의 전속 설계사 수는 일제히 늘었다. 회사별로 메리츠화재의 전속 설계사 수는 2만5007명에서 3만5538명으로 1만531명(42.1%) 증가해 가장 많았다. 전속 설계사 수가 3만명 이상인 곳은 메리츠화재가 유일하다. 메리츠화재의 전속 설계사 수가 이 같이 급증한 데에는 비대면 영업 플랫폼 ‘메리츠 파트너스’ 도입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메리츠 파트너스는 2개 이상의 직업을 가진 N잡러를 희망하는 자영업자와 직장인, 대학생, 주부 등을 겨냥해 지난해 3월 선보인 비대면 영업 플랫폼이
[FETV=장기영 기자] 교보생명이 세계 3대 신용평가사 중 하나인 무디스(Moody's)로부터 11년 연속 신용등급 ‘A1’을 획득했다. 교보생명은 무디스가 실시한 보험금지급능력평가(IFSR)에서 A1 등급을 획득했다고 12일 밝혔다. 등급 전망은 ‘안정적(Stable)’이다. 교보생명은 지난 2015년 국내 생명보험사 중 처음으로 A1 등급을 획득한 이후 11년 연속 유지하고 있다. 이번 평가에서 교보생명은 우수한 영업력과 양호한 자본적정성 등을 인정받았다. 교보생명의 개별 재무제표 기준 올해 1분기 당기순이익은 3151억원이다. 3월 말 경과조치 후 지급여력(K-ICS)비율은 186.8%를 기록했다. 무디스는 “우수한 영업력과 전속 보험설계사 조직의 판매 역량, 양호한 자본적정성, 안정적 수익성을 반영한 결과”라며 “고금리 확정형 계약의 점진적 감소와 보장성보험 비중 확대로 상품 포트폴리오가 개선되고 있는 점도 긍정적 요인”이라고 평가했다.
[FETV=장기영 기자] 국내 유일의 토종 재보험사 코리안리가 올 들어 수익성과 건전성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동시에 잡았다. 4개 해외법인의 영업손익이 흑자로 전환한 가운데 글로벌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12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코리안리의 올해 3월 말 지급여력(K-ICS)비율은 195.7%로 지난해 12월 말 191.7%에 비해 4%포인트(p) 상승했다. K-ICS비율은 요구자본 대비 가용자본의 비율로, 모든 보험계약자가 일시에 보험금을 청구했을 때 지급할 수 있는 여력을 나타내는 자본건전성 지표다. 코리안리의 K-ICS비율은 지난해 3월 말 181.2%를 기록한 이후 4분기 연속 상승했다. 코리안리는 올 들어 건전성과 함께 수익성 개선에도 성공했다. 코리안리의 개별 재무제표 기준 올해 1분기 당기순이익은 906억원으로 전년 동기 635억원에 비해 271억원(42.6%) 증가했다. 이 기간 매출액은 1조5412억원에서 1조5536억원으로 124억원(0.8%), 영업이익은 807억원에서 1175억원으로 368억원(45.6%) 늘었다. 보험이익은 498억원에서 706억원으로 208억원(41.8%), 투자이익은 309억원에서 469억원으로 160억원(
[FETV=장기영 기자] 국내 손해보험업계 1위사 삼성화재가 영국 로이즈 캐노피우스(Canopius)사에 약 8000억원을 투자해 글로벌 시장 공략을 강화한다. 삼성화재는 11일 캐노피우스에 5억7000만달러(약 8000억원)를 투자하는 추가 지분 투자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투자는 2019년과 2020년 총 두 차례에 걸쳐 약 3억달러를 투자한 데 이은 세 번째 투자다. 이에 따라 삼성화재가 보유한 캐노피우스 지분은 총 21%로 늘어 2대 주주 지위를 공고히 하게 됐다. 이사회 내 의석 확대와 함께 주요 경영 사안에 대한 실질적 권한을 확보했다는 게 삼성화재 측 설명이다. 캐노피우스는 삼성화재의 투자 이후 계약 포트폴리오 다변화와 지역적 외연 확대 등을 통해 꾸준히 성장해왔다. 지난해 말 기준 매출은 35억3000만달러, 합산비율은 90.2%로 로이즈 시장 5위권 규모다. 삼성화재는 캐노피우스를 통해 지난해 기준 약 3000억원 규모의 재보험 사업 협력 매출과 약 880억원 규모의 지분법이익을 실현했다. 이문화 삼성화재 사장은 “캐노피우스에 대한 추가 투자는 단순한 지분 투자 차원을 넘어 글로벌 시장 내 공동 경영과 이익 창출을 위한 전략적 이정표
[FETV=장기영 기자] 삼성생명은 경증 유병자를 위한 무해지환급형 건강보험 ‘더(The)라이트 간편건강보험’을 12일 출시한다. 이 상품은 종합건강보험 ‘더라이트’ 시리즈 세 번째 상품으로, 중도 해지 시 환급금이 없는 대신 합리적인 보험료로 가입 가능한 것이 특징이다. 또 기존 20년 갱신형 외에 30년 갱신형을 도입해 최장 30년간 보험료 인상 없이 보장을 받을 수 있다. 고혈압, 당뇨병 등 경증 만성질환이 있는 유병자도 세 가지 고지 항목에 해당하지 않으면 가입할 수 있다. 입원, 수술 이력 고지 기간을 5년 이내, 10년 이내로 구분해 기간에 따라 보험료를 차등 적용한다. 고지 항목은 ▲3개월 내 진찰 또는 검사를 통한 입원, 수술, 추가 검사, 재검사 소견 여부 ▲10년 또는 5년 내 질병 또는 사고로 인한 입원, 수술 여부 ▲5년 내 암, 간경화증, 협심증, 심근경색, 뇌졸중증, 심장판막증으로 인한 진단, 입원, 수술 여부다. 가입 연령은 만 15세부터 80세까지이며, 보험기간은 20·30년 만기 중 선택하면 된다. 삼성생명 관계자는 “이번 상품은 고가의 비급여 치료 보장도 합리적인 보험료로 준비할 수 있도록 개발했다”며 “만성질환이 있지만 평소
[FETV=장기영 기자] 우리금융지주 품에 안긴 동양생명이 다음 달 성대규 신임 대표이사<사진> 체제로 전환한다. 동양생명은 오는 7월 1일 임시 주주총회를 개최해 성대규 우리금융 생명보험사 인수단장을 사내이사로 신규 선임한다고 11일 공시했다. 성 대표이사 내정자는 이날 주주총회 직후 열리는 이사회를 거쳐 대표이사로 선임될 예정이다. 앞서 성 내정자는 우리금융 생보사 인수단장을 맡아 동양생명, ABL생명 패키지 인수를 주도했다. 성 내정자는 1967년생으로 한양대 경제학과 졸업 후 행정고시 33회로 공직에 입문해 금융위원회 보험과장, 공적자금관리위원회 사무국장 등을 역임했다. 이후 보험개발원 원장을 거쳐 2019년 3월부터 신한생명 대표이사를 맡아 오렌지라이프와의 통합을 주도했다. 2021년 7월부터는 신한생명과 오렌지라이프 통합법인 신한라이프 초대 대표이사를 맡아 회사를 이끌었다. 이와 함께 동양생명은 주주총회에서 이정수 우리금융 전략부문 부사장을 기타비상무이사로 선임한다. 또 김강립 전 보건복지부 차관, 최원석 서울시립대 세무학과 교수, 안수현 한국외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를 신임 사외이사로 선임해 사외이사 3명을 전원 교체한다. 한편 금융위원
[FETV=장기영 기자] 올해 1분기 국내 3대 대형 생명보험사가 보험계약을 중도 해지하거나 보험료를 내지 않은 고객에게 돌려준 해약·실효환급금이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화생명의 환급금은 20% 이상 줄어 감소세를 주도한 반면, 삼성생명은 유일하게 환급금이 10% 증가했다. 11일 생명보험협회에 따르면 삼성생명, 한화생명, 교보생명 등 3개 대형 생보사의 올해 1분기 해약·실효환급금은 6조8279억원으로 전년 동기 7조169억원에 비해 1890억원(2.7%) 감소했다. 이 기간 해약환급금은 6조8451억원에서 6조6542억원으로 1909억원(2.8%) 줄었다. 실효환급금은 1718억원에서 1737억원으로 19억원(1.1%) 늘어 비슷한 수준을 유지했다. 해약환급금은 고객이 보험계약을 중도 해지했을 때, 실효환급금은 보험료를 2개월 이상 미납해 효력을 상실했을 때 돌려주는 환급금이다. 통상 경기 침체로 고객들의 경제적 사정이 어려워지면 해약·실효환급금이 증가하는 경향을 나타낸다. 회사별로는 삼성생명을 제외한 2개 대형사의 해약·실효환급금이 감소했다. 특히 한화생명의 해약·실효환급금은 1조9409억원에서 1조5500억원으로 3909억원(20.1%) 줄어 감소
[FETV=장기영 기자] 신사업 재편 2주년을 앞둔 KB금융지주 보험계열사 KB라이프와 KB손해보험의 희비가 엇갈리고 있다. KB손보로부터 요양사업을 넘겨받은 KB라이프는 빠르게 덩치를 키우며 투자 확대에 나섰다. 반면, 요양사업 대신 헬스케어사업에 집중하기로 한 KB손보는 사실상 제자리걸음을 하고 있다. 10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KB라이프 요양사업 자회사 KB골든라이프케어의 올해 1분기 영업수익은 39억원으로 전년 동기 33억원에 비해 6억원(18.2%) 증가했다. 이 같은 추세가 지속된다면 올해 연간 영업수익은 지난해 147억원을 넘어서 사상 최대를 기록할 전망이다. 같은 기간 KB손보 헬스케어사업 자회사 KB헬스케어의 영업수익은 2억원으로 동일한 수준을 유지했다. KB헬스케어의 지난해 연간 영업수익은 9억원에 머물렀다. 두 자회사는 올해 1분기 나란히 당기순손실을 기록한 가운데 적자 폭은 KB헬스케어가 2배 더 컸다. KB골든라이프케어와 KB헬스케어의 당기순손실은 각각 25억원, 50억원이다. 이들 자회사는 KB라이프와 KB손보의 신사업 재편 이후 이 같이 엇갈린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KB금융 보험계열사의 신사업은 지난 2023년 10월 KB라이프는
[FETV=장기영 기자] NH농협생명은 커피 한 잔 값으로 통풍과 대상포진을 동시에 보장받을 수 있는 온라인 미니보험 ‘면역쏘옥 NHe통풍대상포진보험’을 9일 출시했다. 이 상품은 최근 20~40대 발병률이 높은 통풍과 대상포진 담보를 분리해 저렴한 보험료로 보장하는 것이 특징이다. 통풍과 대상포진 진단 시 20만원을 지급한다. 가입 연령은 만 19세부터 60세까지이며, 보장기간은 1·3년 중 선택 가능하다. 보험료는 가입 시 한 번만 납입하면 되고, 쌀 소비 촉진을 위한 아침밥 먹기를 약속하면 5%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30세, 1년 만기, 아침밥 먹기 약속 할인 적용 시 보험료는 남성 5415원, 여성 3515원이다. 상품 가입은 농협생명 홈페이지와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을 통해 할 수 있다. 농협생명 관계자는 “이번 상품은 일상 속 작은 실천을 통해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가치를 함께 실현할 수 있도록 기획했다”며 “앞으로도 고객과 사회에 긍정적 영향을 미치는 상품을 지속적으로 선보이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