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ETV=강성기 기자] 삼성바이오에피스가 유럽 의약품청(EMA) 산하 약물사용 자문위원회(CHMP)로부터 프롤리아와 엑스지바의 바이오시밀러 오보덴스와 엑스브릭의 품목허가 긍정 의견을 획득했다고 17일 밝혔다. 프롤리아와 엑스지바는 암젠이 개발한 바이오 의약품으로, 주성분인 데노수맙의 용량과 투약 주기를 달리해 골다공증 치료제 프롤리아와 골전이 환자 등의 골격계 증상 예방 및 골거대세포종 치료제 엑스지바 두 제품으로 승인 받았으며, 지난해 두 제품의 연간 합산 글로벌 매출 규모는 약 8조원에 달한다. 삼성바이오에피스는 오리지널 의약품과 동일하게 적응증 별로 프롤리아 바이오시밀러 ‘오보덴스’와 엑스지바 바이오시밀러 ‘엑스브릭’의 두 제품으로 각각 유럽에서 허가 권고를 받았으며, 통상 2~3개월 가량 소요되는 유럽 집행위원회(EC)의 최종 검토를 거쳐 공식 판매 허가를 얻을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삼성바이오에피스는 현재 유럽 시장에서 총 8종의 바이오시밀러 제품을 출시했으며, 지난 9월 허가 권고를 받은 안과 질환 치료제 오퓨비즈(아일리아 바이오시밀러)에 이어 오보덴스·엑스브릭 또한 공식 승인을 받으면 유럽에서 총 11종의 바이오시밀러 제품을 확보하게 된다.
[FETV=강성기 기자] HLB가 계열사인 HLB테라퓨틱스의 전환사채(CB) 발행에 참여한다. 주요 파이프라인들의 임상 종료라는 연구개발(R&D) 모멘텀에도 불구하고 기업가치가 저평가되어 있다는 판단에 따른 것이다. HLB테라퓨틱스는 11일 HLB를 대상으로 60억원 규모의 CB를 발행한다고 15일 공시했다. 표면이자율 1%, 만기이자율 2%이며, 전환기간은 2025년 11월 21일부터 2년간이다. 앞서 지난 3월 HLB테라퓨틱스의 유상증자에 참여해 지분율을 높였던 HLB는 이번 CB 발행에도 추가로 참여하며, 주요 신약 파이프라인의 성공에 대한 확신을 표출함과 함께 미래 기업가치 제고에도 나섰다. HLB테라퓨틱스의 핵심 파이프라인으로 올해 유럽 3상 종료를 앞두고 있는 신경영양성각막염(NK) 치료제 'RGN-259'의 경우, 미국 전문 평가기관으로부터 최소 1조원부터 최대 3조원에 이르는 가치를 평가받은 바 있다. HLB테라퓨틱스의 현재 시가총액은 7600억원 수준으로, 향후 임상 결과에 따라 큰 폭의 기업가치 개선을 기대할 수 있다. RGN-259는 높은 효능과 함께 복용편의성도 높아 허가 시 게임 체인저가 될 것이라는 기대를 받고 있다. 회사는
[FETV=강성기 기자] 동아제약은 트러블 케어 전문 브랜드 파티온의 베스트셀러 ‘노스카나인 트러블 세럼’ 누적 판매량이 100만 병을 돌파했다고 15일 밝혔다. 트러블 피부가 고민인 소비자들이 기대하는 제품의 효능과 제약사 연구 기반이 주는 신뢰 등 여러 요인이 맞물려 100만 병 판매라는 성과를 달성했다. 특히, 치열해진 화장품 시장에서 2030세대의 트러블 피부 고민을 가진 소비자들로부터 큰 지지를 얻으며 트러블 케어 시장을 선도해 나가고 있다. 동아제약의 더마연구센터에서 다년간 쌓아온 피부 연구 기술을 바탕으로 개발된 노스카나인 트러블 세럼은 자사 특허 진정 성분인 헤파린RX콤플렉스™를 함유해 피부 트러블, 피지 조절 불균형, 외부 자극에 의해 일시적으로 붉어진 피부를 진정시키는 데 도움을 준다. 또한, 특허 받은 핵심 성분 전달 기술 래피드좀 테크놀로지™를 적용해, 제품의 포뮬러가 빠르고 효과적으로 피부에 전달돼 피부 트러블을 빠르게 진정시킨다. 파티온은 트러블 고민이 있는 소비자들을 겨냥해 지난해 ‘트러블 해방? 노스카나인 해방!’ 캠페인 메시지를 전달하는 디지털 영상 광고와 캠퍼스 어택 이벤트를 진행했으며, 올해에는 인기 캐릭터 ‘파워퍼프걸’과
[FETV=강성기 기자] “오늘 장남은 모친을 고발했고, 차남도 모친을 고발하고, 채무불이행자로 만들었습니다.” 송영숙 한미약품그룹 회장은 15일 오후 입장문을 통해 “아들을 잘 키우지 못한 제 잘못이다. 주주님들께 사과드린다”고 말했다. 15일 한미사이언스 형제(임종윤 한미사이언스 이사, 임종훈 한미사이언스 대표이사) 측이 송 회장을 채무불이행으로 고소고발한 것과 관련, 송영숙 회장은 “채무불이행은 사실과 다르다”면서 “아직 변제기한이 다가오지 않았고, 변제 방법과 시기에 대해 계속 협의 중인 상황에서 언론에 먼저 이를 일방적으로 공개했다”고 주장했다. 송 회장은 “가족에게 부과된 상속세 중 자녀들 몫 일부를 제가 대납하고, 개인적으로 사용했어야 하는 자금 때문에 일시적으로 경색됐던 제 사정을 알고 그 일부를 차남(임종훈 대표)이 도움을 주었다”고 말했다. 이어 “수천억원에 달하는 재산(지분)을 물려받고도, 본인의 사정 때문에 어머니를 주주들 앞에 세워 망신을 주고 있어 참담하다”면서 “두 아들이 어머니인 저를 이렇게 공격해 남는 것은 무엇인지 반문하고 싶다”고 탄식했다. 송 회장은 “주주님들에게 이런 상황에 대해 상세히 설명드리고 싶지만 가족들의 개인적인
[FETV=강성기 기자] 유한양행은 지난 14일 제약바이오 산업 분야 청소년 진로 체험 프로그램인 ‘버들과학진로캠프’를 진행했다고 15일 밝혔다. 버들과학진로캠프는 유한양행이 2019년부터 청소년을 대상으로 실시하고 있는 제약바이오 분야 진로체험 프로그램이다. 2023년에는 교육부로부터 관련 성과를 인정받아 ‘교육기부 진로체험인증제’에 선정되는 등 제약바이오 분야 대표 진로체험 프로그램으로 자리잡았다. 올해는 사업장 인근인 서울, 용인, 청주 등 3개 지역에서 청소년 진로체험 전문기관과 지역 학교 등과 연계하여 진행 중이다. 지난 7월에는 동작구 관내 3개 고등학생 120여명을 대상으로 본사에서, 11월에는 진로 탐색 전문 기관인 용인미래교육센터와 협력하여 용인시 관내 16개 학교 62명의 고등학생이 참여한 가운데 진행했다. 이번 프로그램은 제약바이오 산업에 대한 특강, 신약 개발 과정을 직접 볼 수 있는 연구소 견학, 환자를 위한 신약 및 서비스 개발 아이디어 경진대회 등으로 이뤄졌다. 또 제약회사 연구원을 직접 만나 진로와 직업에 대한 궁금증을 해결하는 연구원 멘토링 시간도 포함됐다. 이를 통해 참가자들은 학교 교육과정에서는 접하기 어려웠던 신약 개발과
[FETV=강성기 기자] 임종훈 한미사이언스 대표이사가 14일 보유주식 105만주를 거래시간 마감 후 장외거래로 매각했다고 15일 밝혔다. 한미사이언스 관계자는 “임 대표의 한미사이언스 지분율은 9.27%에서 7.85%로 변동됐다”면서 “그러나 오는 28일 임시주주총회에서 행사할 지분율(9.27%)에는 영향을 미치지 않는다”고 했다. 이 관계자는 “이번 주식매각은 송영숙 회장이 임종훈 대표에게 갚을 돈을 변제하지 않아 발생한데 따른 것”이라고 설명했다. 임종훈 대표는 “모친 송영숙 회장은 지난 2022년부터 올해까지 내가 자식들의 주식까지 담보로 잡혀가며 마련한 296억여원을 대여했다”고 주장했다. 이후 송 회장은 돈이 생기면 갚겠다며 상환을 차일피일 미뤘고, 최근 3자연합을 결성하며 신동국 회장에게 일부 지분을 매각, 대량의 자금이 발생했음에도 저의 변제요청을 외면했다고 주장했다. 이번 주식매각은 지난 5월 3일 한미그룹 오너 일가가 공동으로 국세청에 제출한 납부기한 연장신청시 밝혔던 외부투자유치 불발시 상속세 납부계획에 따른 것이다. 임 대표를 포함한 송영숙, 임종윤, 임주현 상속인들은 공동결의를 통해 지난 5월 국세청에 납기기한 연장을 신청하며 외부 투
[FETV=강성기 기자] 현대바이오사이언스는 세계 1위 전임상 CRO인 찰스리버와의 공동 실험을 통해 자사가 개발한 범용 항바이러스제 제프티가 호흡기 바이러스 질환을 일으키는 대표적 바이러스인 인플루엔자·RSV·리노 바이러스·알파코로나 바이러스에 모두 효능이 있음을 확인했다고 15일 발표했다. 현대바이오는 14일 찰스리버로부터 '제프티가 독감을 일으키는 인플루엔자 A형 H1N1에도 효능이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는 내용의 세포효능실험 결과를 통보받았다. 이 실험 결과는 현대바이오가 지난 9월 건국대학교 KU융합과학기술원 김영봉 교수 연구팀에 위탁실시한 '인플루엔자에 감염된 쥐 모델 동물실험'에서 '제프티가 인플루엔자에 효과가 있다'는 것을 거듭 확인한 것이다. 이에 앞서 찰스리버는 지난 5월 실시한 세포효능실험 결과, 제프티가 호흡기 바이러스 질환을 일으키는 대표적인 바이러스인 호흡기세포융합바이러스(RSV), 리노 바이러스, 알파코로나 바이러스에도 탁월한 효과가 있다고 밝힌 바 있다. 인플루엔자, RSV, 리노 바이러스, 알파코로나 바이러스는 서로 다른 계열에 속하는 호흡기 바이러스다. 이중 인플루엔자 이외의 바이러스 질환에는 마땅한 치료제가 없다. 한편, 제
[FETV=강성기 기자] HLB바이오스텝이 마그나인베스트먼트와 함께 바이오벤처 기업의 밸류업과 성장전략 수립을 지원하는 ‘2024 바이오 파트너링 데이’ 행사를 오는 21일 공동 개최한다고 15일 밝혔다. 인천 송도 HLB바이오스텝 본사에서 개최되는 이번 행사에는 마그나인베스트먼트가 투자한 포트폴리오 기업, 바이오벤처에 관심을 가진 법인 관계자, HLB그룹 투자심사역 등이 다수 참여할 예정이다. HLB바이오스텝은 바이오·헬스케어 기업과 동반 성장을 지향하는 비즈니스 파트너로서, 유망 바이오벤처의 성장을 돕고 바이오 생태계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기 위해 파트너링 데이를 개최해 왔다. 지난 4월 BNH인베스트먼트와 함께 첫 파트너링 데이를 성공적으로 개최한데 이어, 제2회 행사는 마그나인베스트먼트와 진행한다. 행사에는 ▲엔솔바이오사이언스(펩타이드 신약 개발) ▲이노파마스크린(천연물 항암제 개발) ▲옙바이오(퇴행성 뇌질환 치료제 및 조기진단) ▲원큐어젠(바이오마커 기반의 동반진단 항암신약 개발) ▲루다큐어 (안과 질환 및 진통제 개발) ▲뉴트라잇 (개별인정형 건기식 연구개발) ▲오토파지사이언스(난치성 질환 치료제 개발) 7개사가 참여해 IR 발표를 진행한다. 이후
[FETV=강성기 기자] 일양약품이 변비약 ‘장제로큐 장용정”을 출시했다. 변비는 단단한 변, 배변 횟수 감소, 잔변감 등의 특징을 보이며, 특히 노인의 경우 운동 부족, 위장운동 저하, 약물목용 등으로 인하여 변비 유병률은 30~40%까지 높다. 특정 질환이 없는 상태의 변비를 기능성 변비라고 하며, 대장의 운동력 감소로 인한 ‘이완성 변비’, 스트레스 등에 의한 대장 경련 유발로 발생하는 ‘경련성 변비’, 항문 괄약근이 이완되지 않아 발생하는 ‘직장형 변비’ 및 음식 및 식이섬유 섭취 부족으로 발생하는 ‘식사성 변비’ 등 크게 4가지 원인으로 나뉜다. ‘장제로큐 장용정’은 도큐세이트나트륨, 센나엽가루, 비사코딜로 이루어진 복합 변비약으로 도큐세이트는 대장 내 딱딱한 변을 부드럽게 하는 효과를 보여 배변 시 변이 굳어 잘 나오지 않는 증상에 유효한 성분이다. 이와 함께, 비사코딜과 센나엽가루는 자극성 하제로 장의 연동운동을 촉진시켜 변을 배출하는 역할을 하고 있어 변비에 효과를 준다. ‘장제로큐 장용정’은 1회 1~2정을 1일 1회 취침시(공복시) 복용하여 다음 날부터 약효가 발휘되는 형태이며, 변의 모양과 상태에 따라 조금씩 증량 또는 감량하여 변비증상을
[FETV=강성기 기자] 오는 28일 임시주주총회를 앞두고 있는 한미사이언스가 송영숙 한미약품그룹 회장과 임주현 부회장, 개인 최대 주주 신동국 한양정밀 회장 등 '3자연합' 및 이들을 위한 의결권 대리행사 권유업체를 형사고발했다. 한미사이언스는 15일 서울 강남경찰서에 신동국, 송영숙, 임주현 등 3자연합과 이들로부터 의결권 권유업무를 위임받아 대행하는 업체 대표 등을 대상으로 위계 및 업무방해 혐의로 고소장을 접수했다고 밝혔다. 한미사이언스 관계자는 “3자연합이 의결권 대리행사 권유업체와 공모해 회사 로고를 도용함은 물론 거짓된 정보로 주주들에게 잘못된 판단을 종용하는 사례들이 속속 확인되어 부득이 형사고발을 진행키로 했다”며 “제보 내용에는 ‘국민연금도 3자연합으로 돌아섰다’, ‘유상증자 한다’ 등 거짓 정보, 결정되거나 확인되지 않은 내용을 사실인 것처럼 주주들에게 전달하고 있는 것들이 확인됐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