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ETV=양대규 기자] "AI는 필수 도구" "AI는 거스를 수 없는 대세" 최태원 SK그룹 회장이 최근 강조하는 말이다. 최회장은 글로벌 경제의 불확실성이 커지고 있는 가운데 인공지능(AI)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관련 사업의 경쟁력을 확보하고 있다. SK그룹은 다음 달 4~5일 이틀간 그룹 차원의 AI 행사인 'SK AI 서밋 2024' 행사를 개최한다. SK는 "글로벌 대가들과 범용인공지능(AGI) 시대의 공존법을 논의하고, AI 전 분야에 대한 키노트·전시·체험 등으로 구성된 컨퍼런스"라고 설명했다. SK는 지난해까지 'SK 테크 서밋'을 매년 운영했다가 올해부터 SK AI 서밋으로 이름을 바꾸고 AI 중심의 행사로 한층 업그레이드했다. 재계는 SK 테크 서밋이 SK AI 서밋으로 바뀐 데에는 AI로 급격히 변화하는 시대의 주도권을 잡기 위한 최태원 회장의 의지가 반영된 것으로 보고 있다. 실제로 최 회장은 이번 SK AI 서밋에서 첫번째 키노트 연사로 나와서 "협력과 생태계로 만들어가는 SK의 AI 비전"이라는 주제로 강연을 펼칠 예정이다. 이번 행사는 AI 전 분야의 글로벌 대가들이 모두 모여 범용인공지능(AGI) 시대의 공존법을 논의하고 AI 전
[FETV=양대규 기자] 조현준 효성 회장이 14일 베트남 하노이에서 팜 민 찐 총리를 만나 사업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고 15일 밝혔다. 이번 면담에는 조 회장을 비롯, 이상운 부회장 등 효성 경영진과 베트남 정부의 팜 민 찐 총리와 베트남 정부 장차관급 인사들이 참석해 효성이 베트남에 투자를 진행하고 있는 기존 주력사업과 친환경 첨단 소재인 바이오 BDO(부탄다이올), 재생 항공연료(SAF), 데이터센터 등 그룹의 미래 신규사업 추진과 관련 관심과 지원을 요청했다. 조 회장은 이 자리에서 “효성은 지난 2007년 베트남에 첫 진출한 이후 베트남에서만 연 매출 37억달러를 올리는 기업으로 성장했다”며 “팜 민 찐 총리께서 방한 시 말씀하셨던 대로 새로운 30년을 위해 한국과 베트남간 공급망 확보, 기후변화 대응, 디지털 경제 전환 등 다양한 분야의 협력이 필요하다는 점에 공감하며 효성 역시 100년의 미래를 베트남에서 찾기 위해 기존 투자액 이상을 추가 투자해 베트남 경제발전에 기여하고 싶다”고 말했다. 팜 민 찐 총리는 “그간 효성이 보여준 효과적인 기업 투자 노력과 사회 공헌 활동을 높이 평가한다”며 “향후 효성이 진행중인 투자와 미래 사업에 관심을 가지
[FETV=양대규 기자] 이찬희 삼성 준법감시위원회(이하 준감위) 위원장은" 법률과 판례가 시대의 흐름에 따라 변경되는 것처럼, 경영도 생존과 성장을 위해 과감하게 변화해야 한다"며 "과거 삼성의 그 어떠한 선언이라도 시대에 맞지 않다면 과감하게 폐기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15일 준감위는 2023년 연간 보고서를 발간했다. 이찬희 위원장은 보고서 발간사에 "삼성은 현재 누구도 부인할 수 없는 국내 최대 기업이지만, 예측이 어려울 정도로 급변하는 국내외 경제 상황의 변화, 경험하지 못한 노조의 등장, 구성원의 자부심과 자신감의 약화, 인재 영입의 어려움과 기술 유출 등 사면초가의 어려움 속에 놓여 있다"며 ""미래를 만들어 나가기 위해서는 매 순간 변화해야 한다"고 밝혔다. 그는 이를 위해 "경영판단의 선택과 집중을 위한 컨트롤타워의 재건, 조직 내 원활한 소통에 방해가 되는 장막의 제거, 최고경영자의 등기임원 복귀 등 책임경영 실천을 위한 혁신적인 지배구조개선이 있어야 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이 과정에서 있을지 모를 준법경영 위반의 위험에 대해 위원회가 준엄한 원칙의 잣대를 갖고 감시자 역할을 철저히 수행하겠다"고 덧붙였다. 삼성전자, 삼성물산,
[FETV=양대규 기자] 최근 미국 시사 주간지 타임지가 구광모 LG 회장이 A·B·C 전략에 대해 비중있게 다뤘다. 구광모 회장은 취임 후 A(인공지능)·B(바이오)·C(클린테크) 전략을 LG의 미래 성장 동력으로 제시하며 대규모 투자를 진행 중이다. 올해 초 구 회장은 주주총회에서 서한을 통해 "성장 사업은 고객과 시장이 요구하는 핵심 경쟁력을 조기에 확보해 주력 사업화하고, 미래 사업은 'ABC' 분야를 중심으로 속도감 있게 추진해 미래 포트폴리오의 한 축으로 키워갈 것"이라고 말했다. 15일 업계에 따르면 타임지가 10월호에 '도전과 도약: LG 회장이 AI, 바이오, 클린테크의 미래를 준비하는 방법(Challenges and Leaps: How LG's Chairman is Capturing the Future in AI, Biotech, and Cleantech)'이라는 제목으로 LG의 A·B·C 전략을 다뤘다. 타임지는 "LG의 도전과 도약은 눈앞의 이익보다는 10년, 20년 후의 장기적인 관점에서 뚝심 있게 미래를 준비해 새로운 고객가치를 만들겠다는 뜻"이라며 "LG가 도전하는 AI, 바이오테크, 클린테크 분야는 LG의 미래뿐만 아니라 인류의
[FETV=양대규 기자] LS그룹은 주요 계열사 임원들이 참여하고 협력사 대표들을 초대한 'LS 협력사 최고경영자(CEO) 포럼'을 개최했다고 14일 밝혔다. 올해로 3회째를 맞은 LS 협력사 CEO 포럼은 지난 11일 그룹 연수원인 경기 안성 LS미래원에서 명노현 LS 부회장을 비롯한 주요 계열사 최고구매책임자(CPO) 3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포럼은 협력사와 소통의 시간을 갖고 동반 성장의 의지를 다지기 위한 자리다. 한미전선, 성신산전, 엔텍이엔지, 태산기계공업 등 LS그룹의 협력사 대표 80여명이 참석했다. 명노현 부회장은 환영사에서 "앞으로도 LS그룹은 협력사와 함께 성장하는 생태계를 조성하고 협력사의 의견에 적극적으로 귀를 기울이겠다"며 "협력사는 단순한 벤더(공급업체)가 아닌 LS의 소중한 파트너로서 동반성장하겠다"고 말했다. LS는 이 자리에서 협력사 CEO들에게 세무 관련 정보와 스트레스 관리에 도움이 되는 특강도 진행했다. LS전선과 LS일렉트릭, LS MnM 등 각 사 CPO와 협력사 대표가 동반성장 계획을 공유하며 상생의 의지를 다지는 시간도 가졌다. LS그룹의 각 계열사는 다양한 협력사 지원 활동을 하고 있다. LS전선은 협력
[FETV=양대규 기자] 최태원 SK그룹 회장과 노소영 아트센터 나비 관장이 차녀 민정 씨 결혼식에서 이혼 후 처음 만났다. 최 회장과 노 관장은 오늘 오후 1시 서울 광진구 워커힐호텔 비스타홀에서 열린 민정 씨 결혼식에 나란히 참석해 하객을 맞이했다. 결혼식은 양가 친인척과 재계 인사 등 하객 5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3시간가량 진행됐다. 두 사람은 지난 3월과 4월 항소심 변론 기일에 출석해 대면한 적 있지만, 지난 5월 항소심 판결 이후로는 처음으로 대면했다. 이날 결혼식에는 최 회장 동생인 최재원 수석부회장과 사촌인 최신원 전 SK네트웍스 회장, 최창원 SK수펙스추구협의회 의장 등 일가친척과 박상규 SK이노베이션 사장, 나경수 SK지오센트릭 사장, 곽노정 SK하이닉스 사장, 이석희 SK온 사장, 추형욱 SK E&S 사장 등 SK 주요 경영진이 참석했다. 노 관장의 동생이자 고(故) 노태우 전 대통령의 아들인 노재헌 동아시아문화센터 원장도 자리했다. 재계에선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과 구광모 LG구룹 회장, 김동관 한화그룹 부회장, 정기선 HD현대 부회장, 허용수 GS에너지 사장, 이재현 CJ그룹 회장, 박정원 두산그룹 회장, 조현준 효성 회장,
[FETV=양대규 기자] 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회장이 14일 취임 4년을 맞는다. 현대차그룹은 정의선 회장이 ‘고객을 향한 끊임없는 혁신’으로 드라마틱한 변화를 견인하며 그룹을 명실상부한 글로벌 모빌리티 산업 톱티어로 이끌고 있다고 평가했다. 현대차그룹이 패스트 팔로어로서 성공을 거둔 이유에는 정의선 회장 취임 이후 과거와 다른 혁신과 비전으로 전통적 사업영역과 신사업 간 합리적 균형을 추구하며 게임 체인저로 거듭났다는 설명이다. 글로벌 자동차매거진 오토모티브뉴스(Automotive News)는 지난해 말 정의선 회장을 '오토모티브뉴스 올스타 38인' 중 ‘자동차 산업 올해의 리더’로 선정했다. 미디어는 “정의선 회장의 리더십 아래 글로벌 톱3 자동차 기업인 현대차그룹은 프리미엄 자동차 브랜드와 PBV(목적 기반 모빌리티)뿐 아니라 전기차 및 수소 에너지 분야 등에서도 위상을 한층 강화하고 있다”고 밝혔다. 정의선 회장 취임이후 현대차그룹은 2022년 처음 글로벌 판매 3위에 오른 이후 ‘톱3’를 지속하고 있다. 영업이익률은 업계 최고 수준을 기록 중이다. 현대차∙기아는 창사 아래 처음 세계 3대 신용평가사로부터 신용등급 A를 획득했다. 현대차·기아는 올해
[FETV=양대규 기자] SK그룹 최태원 회장의 차녀 민정 씨가 이달 13일 오후 서울 워커힐호텔에서 미국인 해병대 장교 케빈 황씨와 결혼식을 올리는 것으로 전해진다. 10일 재계에 따르면 비공개로 치러지는 결혼식에는 최태원 회장과 노소영 아트센터 나비 관장을 비롯해 최 회장 동생인 최재원 수석부회장, 사촌인 최신원 전 SK네트웍스 회장, 최창원 SK수펙스추구협의회 의장 등 일가 친인척 대부분이 참석할 것으로 보인다. 사전에 초청장을 받은 정관계 인사와 재계 총수 등도 참석할 것으로 전해진다. 하객 규모는 500명 안팎으로 예상된다. 중국계 미국인인 예비 신랑 황 씨는 미국 인디애나주에서 태어나 하버드대, 스탠퍼드대 경영학석사(MBA) 과정을 졸업하고 미 해병대 상근 예비역 장교로 캘리포니아에서 복무 중이다. 황씨는 소프트웨어 관련 스타트업을 창업해 운영하기도 했으며, 오는 11월에는 다시 현역으로 전환해 미 특수부대의 군수 분야 관련 보직을 맡을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황씨는 2020년부터 약 10개월간 주한미군으로 근무한 경력도 있다. 민정씨 역시 지난 2014년 재벌가 딸로는 이례적으로 해군 사관 후보생으로 자원 입대했던 만큼 두 사람은 ‘군’이라는
[FETV=양대규 기자] 효성가 차남 조현문 전 효성 부사장이 설립한 '단빛재단'이 출연받은 효성그룹 주식을 전액 처분한다. 단빛재단은 내년 3월 31일까지 효성티앤씨, 효성중공업, 효성화학 등 효성 계열사 주식을 처분한다고 8일 공시했다. 처분하는 주식은 효성티앤씨 14만5719주, 효성중공업 13만9868주, 효성화학 4만7851주다. 금액으로는 총 844억원 규모다. 처분 단가는 이사회 의결일 전일인 9월 24일 기준으로 직전 1개월 동안 주식거래 종가의 평균 금액이다. 단빛재단 측은 처분 목적으로 "공익법인 목적의 사업 및 운영 자금으로 사용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조 전 부사장은 부친 고(故) 조석래 효성그룹 명예회장으로부터 상속한 재산을 전액 출연해 지난달 단빛재단을 설립했다. 단빛재단 초대 이사장으로는 신희영 전 대한적십자사 회장을 영입했다.
[FETV=양대규 기자]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위원장인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추가로 발견된 '노태우 비자금' 210억원에 대해 검찰과 국세청이 묵인했다고 주장했다. 이날 정 의원은 보도자료를 통해 "2007년과 2008년 검찰과 국세청은 노태우 전 대통령의 부인 김옥숙 씨가 차명 은닉하던 보험금과 장외주식 등에 대한 진술서·확인서를 받고도 수사에 착수하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정 의원은 "입수한 자료에 따르면 김씨는 2000년부터 2001년까지 차명으로 농협중앙회에 210억원의 보험료를 납입했다"며 "이는 김씨가 1998년 '904억원 메모'를 작성한 직후이며, 더는 돈이 없다고 호소하며 추징금 884억원을 미납한 시기"라고 설명했다. 이어 "김씨는 2007년 국세청 조사에서 210억원의 차명 보험이 적발되자 기업들이 보관하던 자금을 차명 통장을 만들어 자신에게 건넨 122억원, 보좌진과 친인척들 명의 43억원, 본인 계좌 33억원, 현금 보유액 11억원을 합한 돈이라고 소명했다"며 "이는 은닉자금을 차명으로 다시 은닉한 것으로, 금융실명법 위반임에도 국세청은 확인서만 받고 아무 조치 없이 묵인했다"고 지적했다. 정청래 의원은 "김씨는 2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