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ETV=김선호 기자] 한미약품의 국내 최초 GLP-1 비만 신약 ‘에페글레나타이드’가 SGLT2 병용임상을 통해 당뇨병 치료제로 적응증이 확장될 예정이다. 한미약품은 식품의약품안전처에 제2형 당뇨병 환자를 대상으로 에페글레나타이드와 SGLT2 저해제, 메트포르민(MET) 병용요법의 혈당조절 효과를 평가하는 3상 임상시험계획을 제출했다고 30일 공시했다. 에페글레나타이드는 한미약품의 독자 플랫폼 기술 ‘랩스커버리’를 기반으로 한 지속형 GLP-1계열 치료제다. 지난 2015년 사노피에 기술수출돼 당뇨 치료제로 글로벌 개발이 진행됐으며 2020년 권리 반환 후 한미약품이 자체 개발을 이어오면서 한국형 비만 신약으로 빠르게 임상을 확장해왔다. 한미약품은 지금까지 에페글레나타이드의 자체 임상시험을 다각도로 수행해왔으며 앞서 사노피와 함께 6000명 규모의 제2형 당뇨병 환자를 대상으로 글로벌 대규모 3상 임상시험을 진행하면서 당뇨병 치료제로서의 가능성을 이미 확인한 바 있다. 이 같은 풍부한 연구 데이터와 임상 경험을 바탕으로 한미약품은 국내 최초 개발 GLP-1 계열 신약으로 에페글레나타이드의 당뇨병 적응증 확장을 본격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현재 한미약품은 국내 성인 비만 환자를 대상으로 한 3상 임상시험에서 448명의 대상자 등록을 완료했으며 당뇨 환자를 대상으로 한 SGLT2 저해제 및 메트포르민 병용 임상을 이어갈 예정이다. 에페글레나타이드는 체중 감소 효과뿐 아니라 심혈관계질환 및 신장질환 발생률을 낮추는 임상적 근거도 확보하고 있으며 관련 연구 결과는 뉴잉글랜드 저널 오브 메디슨, 써큘레이션 등 세계적 학술지에 다수 등재된 바 있다. 이번 SGLT2 저해제/MET 병용 3상 임상시험을 통해 한미약품은 에페글레나타이드가 혈당 조절 효과를 입증함과 동시에 비만, 심혈관계질환, 신장질환 관리까지 포괄하는 통합 대사질환 치료제로서의 가능성을 확인할 계획이다. 한미약품 신제품개발본부장 김나영 전무는 “에페글레나타이드는 비만을 넘어 당뇨, 심혈관·신장질환 등 다양한 대사질환으로 치료 영역을 확장할 수 있는 잠재력을 지닌 혁신 신약”이라며 “이번 3상 임상을 통해 환자들에게 보다 폭넓은 치료 기회를 제공하고 글로벌 무대에서도 인정받는 혁신 성과를 만들어가겠다”고 말했다. 한미약품은 올해 하반기 에페글레나타이드의 국내 비만 3상 임상을 마무리하고, 내년 하반기 국내 출시를 목표로 하고 있다. 에페글레나타이드는 한미약품의 최첨단 바이오의약품 전용 생산시설인 평택 스마트플랜트에서 생산될 예정으, 환자들에게 안정적이고 지속적인 공급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된다.
[FETV=이신형 기자] 대한항공이 30일 아시아나항공 마일리지를 10년간 별도로 유지하는 마일리지 통합 방안을 밝혔다. 대한항공은▲아시아나항공 마일리지 10년간 별도 유지 ▲원하는 시점에 대한항공 스카이패스 마일리지로의 전환 지원 ▲우수회원 통합방안 ▲마일리지 사용계획 확대 등을 골자로 하는 마일리지 통합방안을 발표했다. 대한항공은 6월 12일 공정거래위원회(이하 공정위)에 마일리지 통합방안을 제출한 바 있다. 공정위로부터 수정보완 요청을 받아 9월 25일에 수정안을 제출했다. 공정위는 2022년 5월 1차 의결과 2024년 12월 2차 의결을 통해 양사 마일리지 통합방안을 공정위에 보고하고 공정위의 승인을 얻어 시행하라는 시정 조치를 부과한 바 있다. 공정위는 앞으로 2주간의 공개 의견수렴 절차를 진행하고 대한항공은 공개 의견수렴 절차를 마치고 공정위 승인을 받는대로 필요한 일련의 절차를 진행해 나갈 계획이다. ◇ 통합 후 10년 간 구 아시아나 마일리지 별도 유지·운영… 우수회원 제도는 유사 등급 매칭 이번 마일리지 통합방안에 따르면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이 통합되는 시점부터 10년 간 ▲기존 아시아나항공 아시아나클럽 마일리지를 구 아시아나 마일리지 형태로 보유하는 회원 ▲대한항공 스카이패스 마일리지만 보유하는 회원(구 아시아나 마일리지를 대한항공 스카이패스로 전환 포함)으로 구분된다. 10년이 지난 시점에는 모두 대한항공 스카이패스 마일리지로 통합된다.
[FETV=임종현 기자] 보람그룹이 브랜드 방향성을 리뉴얼하고, 리브랜딩을 단행한다고 30일 밝혔다. 기존의 토털 라이프케어를 넘어 라이프 큐레이터로의 변화를 선언하며 새 시대를 열 계획이다. 보람그룹은 1991년 보람상조개발을 설립한 이후 35년간 장례문화의 대중화와 품질 고도화에 앞장서왔다. 2020년대부터 웨딩, 여행, 생체보석, 반려동물, 건강기능식품 사업은 물론 다양한 제휴를 통해 토털 라이프케어 플랫폼으로서 고객 생애 전 주기를 아우르는 기업으로 사업 영역을 확장해왔다. 이번 개편은 토털 라이프케어에서 또 다시 한 단계 진일보한 라이프 큐레이터로 방향성을 확대하려는 시도다. 기존의 서비스가 고객의 필요에 대응하는 수동적 개념의 케어(Care)에 머물렀다면 앞으로의 서비스는 인생에 대한 통찰을 바탕으로 고객의 삶을 위해 보다 능동적으로 제안하는 형태로 고객과 만날 예정이다. 보람그룹은 이번 리브랜딩을 통해 ‘시간의 퀄리티를 높이는’ 기업으로 도약하겠다는 자신감을 담았다. 이와 함께 실질적으로 도움이 되는 다양한 라이프 큐레이션 서비스를 준비중이다. 그간 서비스는 장례·결혼·여행 등 일생의 큰 이벤트를 중심으로 상품이 구성돼왔다. 보람그룹이 새롭게 제시하는 라이프 큐레이션은 기존의 서비스뿐만 아니라 새롭게 선보일 생활밀착형 서비스를 의미한다. 보람그룹은 해당 서비스를 통해 고객의 시간을 더욱 능동적이고 가치 있게 설계·제안하는 큐레이터 역할을 수행할 예정이다. 보람그룹은 이번 개편을 앞두고 기반을 마련해왔다. 이를 위해 법률·세무·회계자문 전문 로펌(법무법인 세종), 온라인 교육 전문기업(메가스터디교육), 건강검진 플랫폼(착한의사), 주차전문기업(하이파킹) 등과의 업무협약 체결을 통해 고객편의 서비스를 확대 중이다. 앞으로도 다양한 이종산업 간의 제휴를 통해 서비스 범위를 지속 확대할 계획이다. 보람그룹의 새로운 시작을 널리 알리기 위한 광고모델도 발탁했다. 밝고 친근한 매력과 진정성 있는 연기로 사랑받고 있는 대한민국 대표 톱배우를 기용했으며 모델을 통해 따뜻함과 진정성이 담긴 메시지를 전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첫 번째 신규 TV광고는 다음달 1일부터 공중파, 케이블 등에 온에어될 예정이다. 보람그룹 관계자는 “이번 개편은 단순한 기업 이미지 교체가 아니라 고객의 삶 전반을 함께 설계하는 라이프 큐레이터로의 전환을 의미한다”며 “앞으로도 고객이 일상에서 체감할 수 있는 실질적인 가치를 지속적으로 제공해 나가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FETV=장기영 기자] 디지털 혁신에 나선 보험사들의 ‘인공지능(AI) 에이전트’ 도입 경쟁이 치열하다. 보험 가입 설계와 상품 추천은 물론, 보상까지 업무 전반에 생성형 AI 기술을 접목해 업무 효율성과 소비자 편의성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동시에 잡을 계획이다. 30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한화생명은 올해 하반기 중 ‘가입설계 AI 에이전트’ 서비스를 개시할 예정이다. 금융위원회가 혁신금융서비스로 지정한 가입설계 AI 에이전트는 가입 설계 과정에 AI 기술을 접목해 맞춤형 설계 결과를 빠르고 정확하게 제공한다. 특히 기존 평균 9분 이상 소요됐던 설계 시간을 1분 이내로 단축했다. 한화생명 관계자는 “가입설계 AI 에이전트는 현장의 요구와 고객의 기대에서 출발한 혁신 결과물”이라며 “앞으로도 본업 경쟁력 강화와 고객경험 혁신을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다른 생명보험사인 신한라이프도 이르면 올해 안에 생성형 AI 기술을 활용한 ‘AI 에이전트’를 선보일 예정이다. 신한라이프는 AI 에이전트를 통해 가입 설계부터 승낙까지 걸리는 시간을 단축하고, 맞춤형 상품을 제시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신한라이프는 보험약관과 산출방법서, 판매 예규 등 기초서류 약 2만종을 디지털 데이터로 전환하고 정밀하게 구조화하는 ‘지식베이스 구축 프로젝트’를 진행했다. 신한라이프 관계자는 “보험업에 특화된 AI 인프라를 기반으로 업무 효율성과 서비스 품질을 개선해 고객 편의성을 높일 것”이라고 말했다. 대형 손해보험사인 KB손해보험은 최근 ‘자동차사고 과실비율 AI 에이전트’를 도입했다. 과실비율 AI 에이전트는 접수된 자동차사고 내용을 AI가 스스로 분석해 적용될 것으로 예상되는 과실비율을 자동 산정 후 안내한다. 이에 따라 보다 신속하고 일관된 과실비율 산정과 보상 처리가 가능해졌다. 기존에는 직원들이 ‘과실비율 표준 가이드라인’을 직접 검색해 과실비율을 결정해야 했다. KB손보 관계자는 “생성형 AI를 활용한 업무 혁신을 통해 업무 효율성을 높이고 일관된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라며 “모든 사업 영역에서 AI 기반 디지털 혁신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겠다”고 전했다. DB손해보험은 오는 11월부터 외국인 고객을 위한 ‘다국어 통역 AI 에이전트’를 도입할 예정이다. DB손보는 글로벌 인공지능(AI) BPO(Business Process Outsourcing) 기업 유베이스와 협력해 영어, 중국어, 일본어, 러시아어, 베트남어 등 5개 다국어 통역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DB손보 관계자는 “다국어 통역 AI 에이전트는 외국인 고객이 언어 장벽 없이 안심하고 보험에 가입할 수 있도록 돕는 장치”라며 “취약계층 그 누구도 불편하지 않은 보험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지속적인 혁신을 추진할 것”이라고 밝혔다.
[FETV=김선호 기자] LG생활건강은 29일 이사회를 열고 10월 1일자로 글로벌 화장품 기업인 로레알 출신의 이선주 사장을 신임 CEO에 선임했다고 밝혔다. 이선주 사장은 글로벌 및 국내 화장품 업계에서 30년간 몸담으면서 ‘키엘’, ‘입생로랑’, ‘메디힐’, ‘AHC’ 등 다양한 브랜드를 키워낸 마케팅 전문가이자 경영인이다. 로레알 코리아 홍보 및 기업 커뮤니케이션 분야에서 출발해 ‘입생로랑’, ‘키엘’ 브랜드 GM을 맡았고 한국에서 키엘 브랜드를 미국에 이어 Global 매출 2위 국가로 성장시키며 주목을 받았다. 이를 발판으로 키엘 국제사업개발 수석부사장을 역임하면서 키엘을 랑콤에 이어 로레알 럭셔리 부문내 2위 브랜드로 도약시키고 글로벌 매출 두배 성장을 달성하는 등 괄목할 만한 성과를 거두었다. 이후 엘엔피코스메틱 글로벌전략본부 사장 및 미국법인 지사장으로 근무하며 마스크팩 브랜드인 메디힐의 미국 시장 진출을 진두 지휘했으며 유니레버의 자회사인 카버코리아의 대표이사로 부임하여 AHC 브랜드의 BI 정립 및 경쟁력 강화에 기여했다. LG생활건강측은 이선주 사장 영입 배경에 대해 “글로벌 화장품 기업인 로레알 출신으로 다양한 브랜드 마케팅 및 사업 경험에서 나오는 탁월한 마케팅 감각을 발휘하여 생활건강 화장품 사업의 Step-up을 이끌 수 있는 적임자로 판단되어 영입하게 되었다”고 밝혔다. 이정애 사장은 어려운 경영 환경과 소비트렌드의 급변 속에서도 선택과 집중을 통해 브랜드 정비와 글로벌 사업 리밸런싱 중심의 사업구조 고도화를 지속 추진해왔으나 LG생활건강의 새로운 도약을 위해 새 CEO를 중심으로 내년 이후를 준비할 수 있도록 정기인사 이전에 용퇴를 결심했다. 29일 열린 LG생활건강 이사회는 새로운 사령탑을 중심으로 사업전략을 재정비하는 한편 조직분위기를 쇄신해 현재의 위기상황을 극복하기를 바라는 이정애 사장의 뜻을 존중해 사의를 수용했다. 이선주 사장은 올해 11월 10일 열릴 예정인 임시 주총과 이사회를 통해 대표이사로 선임될 예정이다.
[FETV=이신형 기자] SK텔레콤이 SK AX와 공동 개발한 업무용 인공지능(AI) 에이전트 ‘에이닷 비즈(A. Biz)’를 올 연말까지 SK그룹 25개 멤버사로 확산한다고 29일 밝혔다. '에이닷 비즈'는 SKT의 기업대상(B2B) AI 핵심 솔루션이다. 정보 검색과 일정 관리, 회의록 작성 같은 일상 업무와 함께 채용 등 전문 영역의 업무를 지원한다. 사용자가 채팅창에 필요한 업무 내용을 자연어로 물어보면 답변과 함께 관련 업무까지 대신 실행해준다. 가령 ‘오늘 참석할 미팅 일정을 알려달라’고 입력하면 해당 내용을 확인하고 회의실 예약 및 참석자 공지까지 ‘원스톱(One-Stop)’으로 처리할 수 있다. SKT는 또한 IT 지식이 없는 구성원도 손쉽게 보안 환경에서 사내 데이터와 연동된 에이전트를 만들 수 있는 ‘에이전트 빌더’, 이를 공유하는 ‘에이전트 스토어’ 기능을 추가해 ‘1인 1에이전트’ 환경을 구축했다. 인사 제도 등 구성원의 잦은 문의를 응대하는 HR 담당자가 별다른 IT 지식이 없이도 AI 에이전트를 손쉽게 제작하고(에이전트 빌더) 해당 에이전트를 전체 구성원이 활용하도록 빠르게 배포할 수 있다(에이전트 스토어). SKT는 올 상반기, SKT와 SK AX 구성원을 대상으로 수 개월간 비공개 베타 테스트(CBT)를 진행하며 에이닷 비즈의 성능을 고도화했다. 특히 테스트 기간 구성원들의 활용이 컸던 ‘에이전트 빌더’의 경우, 사용자 중심의 편의성을 높이고 피드백 수집 및 지식관리 체계를 강화했다. SKT 관계자는 “에이닷 비즈를 활용해 회의록 작성 시간을 기존보다 60%, 보고서 작성 시간을 기존보다 40% 가까이 줄인 효과가 있었다”며 “일상 업무의 부담을 덜고 창의성이 요구되는 핵심 업무에 더 집중할 수 있게 된 것이 가장 큰 수확”이라고 설명했다. 지난 6월 말 SKT·SK AX에 정식 런칭한 에이닷 비즈는 올 하반기 안에 SK 그룹 전반에 확대 도입된다. 이번 달 SK디스커버리를 포함한 7개사(SK가스·SK네트웍스·SK디앤디·SK바이오사이언스·SK브로드밴드·SK케미칼)를 시작으로, 연말까지 SK하이닉스와 SK이노베이션 등 총 25개 SK 멤버사, 8만여명이 에이닷 비즈를 사용하게 된다. SKT는 통신과 IT, 제조, 석유화학 등 다양한 산업군에 에이닷 비즈를 제공하며 각 영역에 맞는 서비스 품질과 기능을 개선함으로써 안정성을 확보할 계획이다. 또 ‘국가 핵심 기술’을 보유한 SK하이닉스(반도체)·SK온(배터리)·SK실트론(소재) 등에는 SKT의 자체 거대언어모델(LLM) ‘에이닷엑스(A.X)’와 SK AX의 산업 특화 AI 기술을 적용해, 품질과 동시에 보안성을 담보할 예정이다. SKT는 에이닷 비즈 확산 도입으로 여러 산업을 담당하는 SK그룹 멤버사들의 AI 활용 역량을 강화하고 일하는 방식 혁신을 가져올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권범준 SKT AI Work 사업본부장은 "에이닷 비즈는 AI에 대한 특별한 기술적 지식이 없는 구성원들도 업무 혁신을 체감할 수 있도록 제작한 AI 업무 툴”이라며 “앞으로도 다양한 산업 적용으로 안정성과 보안성을 지속적으로 강화해, 일하는 방식을 근본적으로 혁신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FETV=김선호 기자] 롯데몰 웨스트레이크 하노이가 개점 2년만에 누적 매출 6000억원을 넘보는 아시아 대표 ‘K 리테일러’로 도약하고 있다. 롯데몰 웨스트레이크 하노이는 1년차였던 지난해 말 누적 매출 3000억원, 올 상반기에는 누적 매출 5000억원을 넘기며 초고속 성장을 거듭했다. 지난달까지 누적 방문객도 하노이 인구의 3배에 달하는 2500만명을 돌파하며, 개점 2년만에 하루 평균 5만명이 찾는 하노이 현지 최고의 국민몰로 부상했다. 롯데몰 웨스트레이크 하노이는 2023년 9월 22일 하노이의 부촌인 서호 지역에 공식 개점한 초대형 복합 상업 단지로, 롯데만의 쇼핑, 문화, 엔터테인먼트 콘텐츠 역량을 총 결집해 지난 달 까지 초단기 누적 매출 5700억원이라는 경이적인 실적을 달성했다. 지역내총생산(GRDP) 기준 서울의 1/6 수준에 불과한 하노이의 경제규모를 감안하면 사상 초유의 성과다. 이 기세대로라면 2026년말에는 누적 매출 1조원 달성도 가능하다는 전망이 나온다. 또한 초대형 복합 상업 단지 내 쇼핑몰 및 호텔, 시네마 등의 직간접 고용 인원은 약 1만여명에 달해, 현지 지역 경제 활성화에 대한 기여도도 상당하다. 지난 달 처음으로 하노이에서 개최한 롯데 그룹 통합 채용 박람회에는 채용 규모 이상의 인재가 대거 몰리며 현지에서의 위상을 실감케 했다. 외국계 쇼핑몰로는 이례적인 성공을 거두고 있는 롯데몰 웨스트레이크 하노이는 국민몰의 위상을 뛰어넘어 ‘탈(脫) 베트남급’ 쇼핑몰로 성장 중이다. 실제 롯데몰은 하노이의 국제 공항인 노이바이 공항과 차량 기준 20분 거리에 위치해, 외국인 관광객의 유입이 급속히 늘고 있는 추세다. 올해 기준 월평균 800대 가량의 관광버스가 롯데몰 웨스트레이크 하노이를 찾고 있으며, 올 여름 휴가 성수기 시즌에는 대규모 중국 단체 관광객의 발길까지 줄을 이었다. 이러한 롯데몰 웨스트레이크 하노이의 성공 기저에는 현지의 수요를 주도 면밀히 분석하고, 미래 수요를 정확히 예측한 ‘콘텐츠 기획력’이 있다. 매출 선두 그룹에 올라 있는 자라, 유니클로, 무지, 풀앤베어, 마시모두띠 등 5대 SPA 브랜드를 모두 보유하고 있는 쇼핑몰은 현지에서 롯데몰이 유일하다. 다양한 스타일과 합리적 가격대가 무기인 SPA 브랜드는 트렌드에 민감한 2030 젊은 세대들의 취향을 저격하며, 개점 이래 줄곧 폭발적인 인기를 누리고 있다. 롯데몰 웨스트레이크 하노이는 외식이 일상인 현지 문화를 파고들며, ‘프리미엄 미식 성지’ 로도 입지를 굳혔다. 인기 K 푸드 및 전국 로컬 맛집을 대거 유치해, 외식 수요를 공략했다. 뗏과 같은 베트남의 민족 명절은 물론이고 평일, 주말을 가리지 않고 만원 행렬을 기록 중인 곳이 바로 F&B 브랜드가 한데 모인 롯데몰의 프리미엄 식당가다. 이러한 인기에 올해 7월에는 K푸드의 인기를 반영한 떡볶이 뷔페 브랜드인 ‘스파이시 박스’, 9월에는 하노이에서 처음으로 선보이는 라멘 음식점 ‘이푸도 라멘’을 추가 유치했으며, 오는 11월에는 베트남 최초로 ‘스파코라 바이 하이디라오’ 바비큐 매장도 선보일 계획이다. 이처럼 개점 초기 52개였던 ‘상권 최초’ 매장은 현재 64개까지 확대됐다. 전체 230여 브랜드 중 상권 최초 브랜드 구성비는 무려 30%에 이른다. 삼성전자, 빅토리아시크릿, 다이슨, 살로몬, MSGM 등 패션에서부터 F&B, 라이프스타일까지 현지인들의 생활 영역 전반을 뒤바꿔 놓을 혁신 브랜드들을 한발 앞서 유치하며, 여타 쇼핑몰이 따라잡을 수 없는 ‘초격차’를 확보했다. 미래형 쇼핑몰로 주목 받고 있는 이유에는 ‘팝업’의 공도 크다. 프리미엄 브랜드의 신제품 최초 공개 행사 등 단독 팝업 등을 잇달아 유치하며, 유행을 앞서 가늠할 수 있는 트렌드 척도로 기능하고 있기 때문이다. 실제 24년에는 50회, 올해는 8월까지 70회의 팝업을 개최하는 등 지속적으로 팝업을 확대하면서 지금까지 누적 150회 가량의 팝업을 열었다. 특히 올해는 전 세계적 인기인 팝마트의 캐릭터 몰리를 앞세운 ‘팝마트 메가스페이스 몰리 팝업’, 주얼리 팝업인 ‘스와로브스키x아리아나 그란데 컬렉션 론칭 팝업’ 등이 수십 여만 명의 인파를 끌며, 팝업의 저력을 다시 한번 과시했다. 고객 저변이 크게 확대되면서 롯데백화점이 보유한 ‘우수 고객 관리 노하우의 현지화’ 에도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 특히 개점 초기부터 운영을 시작한 롯데백화점의 VIP제도인 ‘에비뉴엘’ 제도는 현지 실정에 맞게 지속 업그레이드 하면서, 현지에서도 호평 일색이다. 1천 여명에 달하는 우수고객에게 라운지 이용 혜택을 기본으로 제공하는 한편, 최상위 고객을 대상으로 올해 새롭게 도입한 고급 다이닝, 아트 체험 혜택 등도 고객 만족도를 크게 높이고 있는 핵심 요인 중 하나다. 올 하반기에는 다양한 기프트 팝업을 통해, 연말을 만끽할 ‘하노이 지역 최대 축제의 장’을 조성한다. 롯데몰 웨스트레이크 하노이는 개점 후 매 연말마다 크리스마스 테마 팝업 등 풍성한 볼거리, 체험 거리 등을 마련해 큰 이목을 끌었다. 오는 10월 1일(수)부터 한달 간 세계적 인기인 라부부 등 한정판 피규어를 만나볼 수 있는 대규모 ‘팝마트의 오피셜 IP 팝업’을 진행한다. 연말에는 프랑스 럭셔리 뷰티 브랜드인 ‘입생로랑 뷰티’와 협업해 제품과 체험이 어우러진 초대형 크리스마스 팝업을 선보일 계획이다. ‘K 리테일의 새로운 표준’을 완성한 롯데몰 웨스트레이크 하노이의 성공을 바탕으로, 롯데백화점은 해외 사업의 중장기 ‘미래 성장 동력’ 확보에 박차를 가한다. 베트남, 인도네시아에서 운영중인 해외 기존 점포는 수년 전부터 경쟁력 강화를 위한 대대적 개편에 착수해, 기대 이상의 성과를 거두고 있다. ‘롯데백화점 하노이점’은 개점 10주년에 맞춰 아르마니 뷰티 최초 유치 등 상품군 전체를 재조정하는 대규모 새단장을 지난해 완료했고, ‘롯데백화점 호치민점’은 명품 매장 유치 및 호치민 최대 규모 골프 조닝 조성 등을 통해 ‘럭셔리 백화점’으로 변신에 성공했다. 또한 ‘롯데몰 자카르타점’은 롯데 엘리, 광야, Korea 360 등 한국을 테마로 한 대형 테넌트 유치를 통해 자카르타 현지의 K 열풍을 주도하고 있다. 내년 3년차를 맞는 롯데몰 웨스트레이크 하노이는 높아진 현지 위상에 걸맞게, 전체 매장의 약 20% 가량을 새롭게 리뉴얼 한다. 인기 매장을 글로벌 수준의 플래그십 매장으로 격상하고, 상권 최초의 글로벌 럭셔리 및 컨템포러리 브랜드 도입을 위한 공간 조성에 나선다. 이 밖에도 베트남 사업 확장을 위한 신규 부지 물색 등 추가 출점을 위한 다각적인 검토도 지속할 방침이다. 김준영 롯데백화점 해외사업부문장은 “롯데몰 웨스트레이크 하노이는 롯데쇼핑의 해외 사업 역량을 전 세계에 증명한 성공 사례”라며, “고객과 지역사회, 파트너사와 임직원이 합심해 앞으로도 압도적인 콘텐츠 경쟁력을 갖춘 세계적 복합몰로 진화, 성장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FETV=장기영 기자] 글로벌 시장 공략에 나선 국내 보험사들이 아시아를 넘어 미국 시장을 정조준하고 있다. 한화생명이 증권사를 인수한 데 이어 DB손해보험이 보험사를 인수하며 공격적인 투자에 나섰다. 그러나 한미 관세 협상이 교착 상태에 빠진 가운데 최종 협상 결과에 따른 양국 관계 변화는 향후 사업 확장에 변수로 작용할 전망이다. 29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DB손보는 지난 26일 미국 특화보험사 포테그라(The Fortegra Group) 지분 100%를 16억5000만달러(약 2조3000억원)에 인수하는 계약을 체결했다. 국내 보험사가 미국 현지 보험사를 인수하는 것은 DB손보가 처음이다. 인수 금액 역시 역대 해외 보험사 인수 금액 가운데 최대 규모다. 1978년 설립된 포테그라는 미국 플로리다주 잭슨빌에 본사를 둔 특화보험 전문 보험사로, 미국 전역과 영국, 이탈리아 등 유럽 8개국에서 사업을 하고 있다. 지난해 연간 원수보험료는 30억7000만달러(약 4조4000억원), 당기순이익은 1억4000만달러(약 2000억원)다. DB손보는 포테그라 인수를 통해 세계 최대 손해보험시장인 미국과 유럽에 본격 진입해 글로벌 보험사로 도약할 방침이다. DB손보는 미국, 중국, 동남아시아 등 3대 권역을 중심으로 해외사업을 지속적으로 확대하고 있다. 미국의 경우 1984년 괌을 시작으로 하와이, 캘리포니아, 뉴욕 등 총 4개 지점을 개설해 시장을 공략해왔다. 베트남에서는 지난해 VNI(Vietnam National Aviation Insurance), BSH(Sai Gon Hanoi Insurance) 지분을 인수해 현지 10대 손보사 중 3곳을 품었다. DB손보의 현지 보험사 인수에 따라 국내 보험사의 미국 시장 진출에는 더욱 탄력이 붙게 됐다. 앞서 한화생명은 지난 7월 미국 증권사 벨로시티(Velocity Clearing) 지분 75% 인수를 완료했다. 국내 보험사가 미국 증권사 지분을 인수해 현지 증권업에 직접 진출한 것은 한화생명이 처음이다. 2003년 설립된 벨로시티는 뉴욕을 거점으로 기관투자자들에게 청산·결제, 주식대차거래, 프라임 브로커리지 등 금융서비스를 제공하는 정보기술(IT) 기반 증권사다. 지난해 12월 말 기준 총자산은 약 12억달러(약 1조6700억원)이며, 2022년부터 2024년까지 최근 3년간 연 평균 매출 성장률은 25%다. 그동안 베트남, 인도네시아 등 동남아시아 시장 공략에 집중해 온 한화생명은 벨로시티 인수로 글로벌 종합금융그룹 도약에 한 걸음 더 다가섰다. 한화생명은 지난 6월 인도네시아 노부은행(Nobu Bank) 지분 40%를 인수한 바 있다. 국내 보험사가 해외 은행업에 진출한 첫 사례다. 국내 보험사들은 이 같이 공격적인 투자를 통해 아시아를 넘어 미국을 비롯한 북미와 유럽 시장으로 보폭을 넓히고 있다. 인수한 금융사의 현지 네트워크에 각 보험사의 자본력과 디지털 기술, 사업 경험을 결합해 시장 공략을 강화할 계획이다. 다만, 교착 상태에 빠진 한미 관세 협상은 향후 사업 확장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변수다. 현재 총 3500억달러 규모 대미 투자 패키지 구체화 방안을 놓고 한미 정부간 의견이 엇갈리는 가운데 협상이 최종 결렬될 경우 양국 관계 악화에 따른 영향이 불가피하다는 시각이 우세하다. 예를 들어 신규 사업 추진이나 추가 점포 개설을 위한 인허가 과정에서 현지 감독당국의 불승인이나 승인 지연으로 차질을 빚을 수 있다. 한미간 관세 협상이 진행 중인 상황에서 미국 조지아주 현대차-LG에너지솔루션 합작 배터리공장 건설 현장의 한국인 노동자들이 이민당국에 체포돼 구금된 사태는 시사하는 바가 크다. 보험업계 관계자는 “한미 관계 악화는 미국에 진출한 국내 보험사에도 부정적 영향을 미칠 가능성이 있다”며 “각 보험사들도 관세 협상 여파를 예의주시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전했다.
[FETV=김선호 기자] 신세계그룹이 2026년 정기 임원인사를 26일 단행했다. 이번 정기 인사는 지난해보다 한 달 빠르게 이뤄졌다. 급변하는 경영 환경에 발빠르게 대응하기 위한 새로운 리더십을 일찍 구축하겠다는 의지다. 신세계그룹은 “회사가 당면한 과제를 신속하게 실행하고 미래 성장 계획을 한 발 앞서 준비하고자 조기 인사를 결정했다”고 밝혔다. 이번 인사에서 사장 승진자는 2명이다. 박주형 신세계백화점 대표가 사장으로 승진했다. 박 대표는 하우스 오브 신세계와 스위트 파크 개점 등 백화점의 혁신을 주도해온 성과를 인정받았다. 박 대표는 종전처럼 신세계센트럴 대표를 겸직하며 미래 성장 동력 발굴에 힘을 쏟을 예정이다. 문성욱 시그나이트 대표도 사장으로 승진했다. 문 대표는 승진과 함께 신세계라이브쇼핑 대표도 겸직하게 됐다. 라이브쇼핑의 새로운 도약과 함께, 온라인 영역에서 다양한 사업 시너지 강화에 힘을 싣게 된다. 신세계그룹은 이번 인사에서 위기 극복과 경쟁력 회복을 제1 목표로 어느 때보다 성과주의 기조를 강화했다. 신세계그룹과 알리바바 인터내셔널이 합작한 조인트벤처 자회사로 변신하는 지마켓의 신임 대표에는 이커머스 전문가인 제임스 장(한국명 장승환)이 내정됐다. 알리바바의 동남아 지역 플랫폼인 라자다를 경영했던 제임스 장은 지마켓의 새 성장 비전인 ‘셀러들의 글로벌 진출’과 ‘AI 테크 역량 향상’을 도모해 지마켓 재도약을 이끌게 된다. 신세계 이커머스의 또 한 축인 SSG닷컴 새 대표에는 최택원 이마트 영업본부장이 선임됐다. SCM전문가인 최 신임 대표는 이마트와 SSG닷컴 간 긴밀한 협업 체계를 구축해 신선식품 등 SSG닷컴의 차별화된 경쟁력을 극대화할 계획이다. 신임 신세계인터내셔날 대표에는 김덕주 해외패션본부장이 내정됐다. 김 신임 대표는 그간 쌓아온 전문 역량을 바탕으로 신세계인터내셔날 실적 개선을 이끌 중책을 부여받았다. 신세계푸드는 임형섭 B2B담당이 새 대표로 선임됐다. 임 신임 대표는 신세계푸드의 ‘식품 B2B 전문기업 전환’ 비전을 추진하게 된다. 조선호텔앤리조트 신임 대표에는 마케팅 전문가 최훈학 SSG닷컴 대표가 내정됐다. 신세계디에프(면세점)는 각종 현안을 해결하기 위해 이석구 신세계라이브쇼핑 대표를 새 대표로 발탁했다. 이 신임 대표는 조선호텔, 스타벅스 대표 등을 역임한 베테랑 경영인으로 이번에는 면세사업 돌파구 마련이라는 중책을 맡았다. 신세계인터내셔날 코스메틱 부문에는 젊은 인재의 파격적인 중용이 눈에 띈다. 코스메틱1부문 대표에는 1980년생인 서민성 대표가 선임됐다. 서 대표는 신세계백화점과 신세계인터내셔날 등에서 뷰티 사업 혁신 전략 수립을 주도했던 전문가다. 코스메틱2부문 대표로 내정된 이승민 대표 역시 1985년생이다. 이 신임 대표는 그룹 최초의 여성 CEO이기도 하다. 지마켓 대표 내정자인 제임스 장도 1985년생이다. 또한 이번에 신임 임원으로 선임된 32명 중 절반 가까운 14명이 40대다. 40대 임원들의 대거 발탁으로 전체 임원 중 40대 비율은 16%로 종전보다 그 비중이 약 2배로 커졌다. 이러한 젊은 리더들의 전진 배치는 신세계그룹이 추진해 온 업무역량과 성과 기반 인재양성 시스템을 잘 보여준다. 신세계그룹 관계자는 “성과주의를 구현한 새로운 리더십을 토대로 본업 경쟁력 극대화에 매진할 것”이라고 밝혔다.
[FETV=박원일 기자] 대우건설이 국내를 넘어 전 세계 다양한 국가에서 끊임없는 도전을 이어오며 신시장을 개척하고 있다. 아프리카 최대 산유국이자 GDP 1위의 경제 대국인 나이지리아, 또 다른 주요 산유국인 리비아에 선제적으로 진출해 플랜트와 주택 등 다양한 사업을 수행해왔으며 척박한 환경 속에서도 흔들림 없는 열정으로 공사를 이어왔다. 이러한 경험은 대우건설을 글로벌 건설사로 자리매김하게 만든 든든한 자산이 됐다. 대우건설의 개척정신은 아프리카를 넘어 아시아와 중동에서도 이어졌다. 대우그룹 시절 베트남 수교 이전부터 베트남에 선제적으로 진출해 국가 경제 발전과 도시 성장의 한 축을 담당했으며 불안한 정세로 다수 건설사가 진출을 주저했던 이라크에서는 뛰어난 기술력을 인정받아 지속적인 수의계약을 성사시키며 존재감을 확고히 했다. 이처럼 대우건설은 나이지리아, 리비아, 베트남, 이라크 등 다양한 국가에서 도전의 발자취를 남기며 지금도 여러 거점 국가에서 그 결실을 이어가고 있다. 최근 정원주 회장은 이러한 대우건설의 ‘도전과 열정’이라는 핵심가치를 계승해 글로벌 시장 확장을 진두지휘하고 있다. 투르크메니스탄을 비롯해 베트남, 인도네시아 등 주요 국가를 직접 방문해 플랜트와 신도시 개발 등 수주 활동에 힘을 쏟고 있으며 특히 플랜트 부문에서 대형 사업 수주 성과를 올렸다. 올해 최초로 7.84억달러 규모의 투르크메니스탄 미네랄 비료플랜트 본계약을 따내는 성과를 냈으며 대우건설은 이번 프로젝트를 단순한 신규 사업이 아닌 제2의 나이지리아·리비아로 키워내기 위한 교두보로 삼아 뛰어난 품질과 철저한 시공 관리로 현지 신뢰를 확보할 계획이다. 중앙아시아에 성과를 거둔 대우건설은 유럽에서도 굵직한 성과를 이어갔다. 체코 두코바니 원전 5·6호기 프로젝트에 한국 기업 최초로 시공 주관사로 참여하며 유럽 원전 시장 진출의 교두보를 마련한 것이다. 대우건설은 한국수력원자력, 한전기술, 한전KPS, 두산에너빌리티 등과 함께 ‘팀코리아’의 일원으로 수주전에 참여해 프랑스 컨소시엄을 비롯한 글로벌 경쟁사를 제치고 최종 시공권을 확보했다. 이는 ‘K-원전’ 브랜드의 위상을 높이는 계기가 되었으며, 앞으로 세계 각국에서 발주될 원전 프로젝트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줄 것으로 기대된다. 토목 분야에서도 대우건설의 경쟁력은 확실히 드러난다. 세계 최장 규모의 침매터널을 자랑하는 거가대교, 세계에서 가장 긴 방파제로 인정된 이라크 알포 방파제 등을 시공한 대우건설은 2025년 토목시공능력평가 1위를 기록하며 부산항 신항 남컨 서측부두 민관협력 프로젝트의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됐다. 항만 업계 최초로 대상지 공모형 방식이 적용된 이 사업은 정책 방향과 민간의 창의적 아이디어가 결합된 새로운 투자 모델로 주목받고 있으며, 대우건설은 항만 시공능력 1위의 경험을 바탕으로 사업을 이끌 예정이다. 또한 홍천양수발전소 1·2호기 수주를 통해 종합심사낙찰제에서 기술력과 시공능력을 인정받았다. 양수발전은 재생에너지 확대와 전력망 안정화를 위한 핵심 설비로 세계 최대 규모의 시화조력발전소 시공 경험과 파키스탄 파트린드 수력발전소에서 국내 건설사 최초로 탄소배출권 수익을 창출한 사례는 대우건설의 독보적인 경쟁력을 보여준다. 국내에서 가장 많은 아파트 공급 실적을 갖고 있는 대우건설은 주택 분야에서는 올해 9월까지 1만3812세대를 공급하며 업계 최다 규모의 공급 실적을 달성했다. 자체사업으로 추진한 블랑써밋 74 오피스텔과 아파트가 완판을 기록했으며, 부산 최고의 입지로 기대를 모았던 남천 써밋 리미티드 역시 뛰어난 청약 성과를 거뒀다. 대우건설은 자체 사업을 통해 수익성을 높이는 동시에 공공분양과 도시정비사업에 적극적으로 참여해 리스크를 분산시키며 주택 시장 포트폴리오를 다각화했다. 우선 교산·왕숙·동탄 등 민간 참여 공공분양 사업에서 합리적인 분양가와 상품성을 선보이며 시장의 큰 호응을 얻었다. 또한 도시정비사업에서는 강남 원효성빌라 재건축, 천호 532-2번지 재개발 등 4개 프로젝트의 시공사로 이미 선정된 데 이어 하반기에는 청파1구역·문래동4가 재개발, 유원제일2차 재건축 등 주요 도시정비 사업 수주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이처럼 대우건설은 중앙아시아·유럽의 대형 플랜트, 국내 핵심 토목 인프라, 업계 최대 규모의 주택 공급까지 플랜트·토목·주택 전 분야에서 다층적인 성과를 창출하며 단순한 시공사를 넘어 글로벌 디벨로퍼로의 전환을 가속화하고 있다. 대우건설 관계자는 “도전과 열정이라는 대우건설의 DNA를 바탕으로 신규 국가에 진출하고 미래 성장 동력을 발굴해 나갈 것”이라며 “주택·토목·플랜트 전 분야에서 축적한 경험과 시공 실적을 기반으로 포트폴리오를 다각화해 100년 기업으로 도약, 글로벌 디벨로퍼로 성장하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