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ETV=장기영 기자] 신한라이프 베트남법인이 설립 5주년을 맞는 내년 사업계획을 수립했다. 판매채널 다각화와 맞춤형 상품 개발을 통한 시장 공략 강화로 순손익 흑자 전환 시기를 앞당길 방침이다. 26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신한라이프 베트남법인은 지난 23일 사원총회를 개최해 ‘2026년 경영계획’을 승인했다. 베트남법인은 신한라이프의 첫 해외법인으로, 2021년 2월 설립 이후 2022년 1월 영업을 개시했다. 설립 5주년을 맞는 내년 경영계획에는 판매채널 다각화와 맞춤형 상품을 개발을 통한 영업력 강화 방안이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베트남법인은 영업 개시 이후 텔레마케팅(TM)채널과 방카슈랑스채널을 중심으로 시장을 공략해왔다. 방카슈랑스의 경우 먼저 베트남에 진출한 계열사 신한은행, 신한카드 현지 법인과의 제휴를 통해 보장·저축성보험을 판매 중이다. 지난해부터는 전속 보험설계사(FC)채널을 가동하며 판매채널 다각화에 나섰다. 현지 금융시장에 대한 이해도가 높은 인력을 중심으로 FC 조직을 빠르게 확대하고 있다. 이와 함께 현지 소비자와 판매채널별 특성을 고려한 맞춤형 상품 개발도 추진하고 있다. 신한라이프는 이를 통해 베트남법인의 매출 성장세를 이어가면서 순손익 흑자 전환 시기를 앞당길 방침이다. 베트남법인의 지난해 영업수익은 186억원이다. 영업 개시 첫해인 2022년 127억원과 비교하면 59억원(46.5%) 늘어난 규모다. 지난해 당기순손실은 11억원으로 전년 35억원의 3분의 1 수준으로 축소됐다. 올해 1~3분기(1~9월) 영업수익은 115억원, 당기순손실은 44억원을 기록했다.
[FETV=김선호 기자] 셀트리온은 식품의약품안전처(이하 식약처)로부터 만성 특발성 두드러기 치료제 ‘옴리클로’ 오토인젝터 제형에 대한 허가를 추가로 획득했다고 24일 밝혔다. 셀트리온은 이번 옴리클로의 75mg·150mg 2종의 AI 제형을 확보로 환자의 자가주사형 투여 선택지를 확대해 치료 편의성을 크게 높일 수 있게 됐다. 특히 AI 제형은 국내에서 오리지널 제품에는 없는 제형 옵션으로 옴리클로는 오리지널 대비 확장된 제형 구성을 갖추게 됐다. 셀트리온은 지난해 6월 국내에서 ‘퍼스트무버’ 지위로 옴리클로 허가를 획득한 이후 이달 초 허가 승인을 획득한 300mg 프리필드시린지 제형 허가에 이어 AI 제형까지 확보하게 됐다. 이에 따라 옴리클로는 PFS 전 용량과 2종의 AI 제형을 포함한 제형 라인업을 갖추게 됐다. 셀트리온은 AI 제형이 자가 투여에서 선호도가 높다는 점을 바탕으로 잦은 의료기관 방문이 어려운 환자 등에 대해 치료 접근성을 높이고 자가 주사를 선호하는 환자군의 치료 만족도 향상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옴리클로는 만성 특발성 두드러기와 천식 등 다양한 알레르기 질환 치료에 활용되는 오말리주맙 바이오시밀러로 국내를 포함해 미국과 유럽 등 글로벌 주요국에서 ‘퍼스트무버’로 허가를 획득 후 순차적으로 출시 중이다. 옴리클로의 오리지널 의약품인 졸레어는 지난해 기준 글로벌 매출 약 6조4992억원을 기록했다. 셀트리온 관계자는 “이번 옴리클로 AI 제형 허가로 국내에서 오리지널 제품에는 없는 자가주사형 투여 옵션을 추가로 제공할 수 있게 됐다”며 “앞서 확보한 PFS 제형 전 용량에 AI 제형까지 더해 폭넓은 제형 구성을 완성한 만큼 제품 경쟁력을 바탕으로 글로벌 시장 점유율 확대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FETV=이신형 기자] 고려아연이 미국 정부로부터 핵심광물 공급망 분야의 전략적 파트너로 평가받은 배경에는 세계 최고 수준의 핵심광물 생산 역량과 독보적인 제련 기술 경쟁력이 있다고 24일 밝혔다. 고려아연 온산제련소는 단일 제련소 기준 세계 최대 규모로 연간 100만톤 이상의 비철금속 제품을 생산하는 글로벌 핵심광물 허브다. 온산제련소는 아연·연·동 등 기초금속, 금·은 등 귀금속, 안티모니·인듐·비스무트 등 전략광물을 포함해 총 22종의 비철금속을 생산하는 복합 제련소로 효율성과 친환경 특성을 두루 갖춘 생산체계를 구축했다. 올해 고려아연은 방위산업에 필수적으로 쓰이는 안티모니, 반도체·태양광·디스플레이 산업에 활용하는 인듐 등 전략광물 생산을 확대하며 실적 개선에 성공했다. 이러한 성과의 근간에는 세계 유일의 ‘아연·연·동 통합공정’ 제련 기술이 자리잡고 있다. 각 제련 공정을 유기적으로 통합하는 생산 프로세스를 구축해 유가금속 회수율을 최대 96.5%까지 끌어올렸다. 공정 혁신에 힘입어 안티모니, 인듐, 비스무트 등 전략광물의 회수율도 60%에서 80%대로 상승했다. 고려아연은 저품위·고불순물 정광, 스크랩 등 복합 원료를 처리할 수 있는 기술을 확보하고 있다. 또 높은 가동률을 바탕으로 품질 안정성을 확립했고 원가경쟁력도 보유하고 있다는 입장이다. 아연·연·동 통합공정 기술과 복합 원료 처리 역량은 스크랩, 폐배터리, 전자폐기물(E-Waste) 등 2차 원료에서 부가가치가 높은 금속을 회수하는 데서도 강점을 발휘한다. 순환자원을 활용하며 환경 영향을 최소화하는 기술력은 최근 글로벌 핵심광물 공급망 재편 국면에서 경쟁우위 확보에 필요한 요소로 부각되고 있다. 미국 제련소 건설 프로젝트가 성공하면 고려아연은 세계 최대 핵심광물 수요처인 미국 시장을 타깃으로 하는 생산 거점을 확보하게 된다. 이를 통해 인공지능(AI), 전기차, 배터리, 방산 등 미국 내 첨단산업 수요를 흡수하고 중장기 성장 동력을 강화할 계획이다. 고려아연 관계자는 “미국 제련소 프로젝트는 당사가 50년 이상 축적한 통합 제련 기술과 핵심광물 생산 역량을 글로벌 시장으로 확장하는 전환점”이라며 “세계 최대 핵심광물 수요처인 미국 시장을 선점해 수익성 향상과 기업가치 제고를 동시에 추구할 것”이라고 밝혔다.
[FETV=나연지 기자] 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가 국제 지속가능경영 평가기관 탄소정보공개프로젝트(CDP)의 ‘기후변화 대응’ 부문에서 2년 연속 최고 등급인 A등급을 획득했다고 밝혔다. CDP는 전 세계 주요 기업의 기후변화 대응 수준을 평가·공개하는 기관으로, 다우존스지속가능경영지수(DJSI)와 함께 대표적인 ESG 평가지표로 꼽힌다. 한국타이어는 이번 평가에서 기후 거버넌스, 온실가스 감축 목표 및 성과, 정보 공개 투명성 등 전 항목에서 상위권 평가를 받았다. 한국타이어는 원료 수급부터 생산·운송·사용·폐기·재사용에 이르는 공급망 전반의 온실가스 감축 체계를 구축해온 점을 높게 평가받았다. ‘2050 넷제로(Net-Zero)’를 목표로 한 중장기 탄소 경영 전략을 추진해왔다. 이사회 내 기후변화위원회를 중심으로 기후 대응 거버넌스도 강화하고 있다. 목표 수립과 경영 의사결정 연계, 제품 전 생애주기(LCA) 기반 감축 이행 점검, 외부 정보 공개 등을 통해 기후 리스크를 관리하고 있다. 지속가능 원료 기반의 생산 체계도 확대하고 있다. 2021년 금산공장, 2023년 헝가리공장, 2024년 대전공장까지 글로벌 친환경 소재 국제인증인 ISCC PLUS를 획득하며 신차용·교체용·모터스포츠 제품을 아우르는 생산 기반을 구축했다. 차세대 저탄소 소재 확보를 위한 기술 협력도 진행 중이다. 로토부스트, 솔베이와 각각 청록수소 카본블랙과 순환 실리카 개발을 추진하고 있으며, 정부 국책과제 및 국내 컨소시엄 참여를 통해 대체 원료 상용화 가능성을 검증하고 있다. 한국타이어는 친환경 순환경제 전략 ‘E.Circle’을 중심으로 석유 자원 의존도를 낮추고 탄소 배출 감축을 추진하고 있다. 이 같은 성과를 바탕으로 국제자동차연맹(FIA)의 최고 단계 친환경 인증 ‘3 STAR’를 획득했으며, 미국 타임(Time)과 스태티스타가 선정한 ‘2024 세계 최고 지속가능 선도기업’에도 이름을 올렸다.
[FETV=장기영 기자] 손해보험업계 1위사 삼성화재의 자회사형 법인보험대리점(GA) 삼성화재금융서비스가 내년 설립 10주년을 맞는다. 삼성화재금융서비스는 지속적인 보험설계사 증원과 지점망 확충, 새로운 영업모델 도입으로 영업 경쟁력을 강화해 사상 최대 매출 행진을 이어나갈 계획이다. 24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삼성화재금융서비스의 올해 1~3분기(1~9월) 영업수익은 1020억원으로 전년 동기 840억원에 비해 180억원(21.4%) 증가했다. 올해 연간 영업수익은 지난해에 이어 사상 최대를 기록할 전망이다. 지난해 연간 영업수익은 1148억원으로 사상 처음 1000억원을 돌파했다. 삼성화재금융서비스는 설립 10주년을 맞는 내년에도 영업 경쟁력 강화를 통해 매출 신기록 행진을 이어나갈 계획이다. 삼성화재금융서비스는 삼성화재가 지난 2016년 3월 자본금 100%를 출자해 설립한 자회사형 GA다. 삼성화재금융서비스는 지난 10년간 소속 설계사 5000명 이상의 대형 GA로 성장하며 연간 매출 1000억원 시대를 열었다. 이를 위해 삼성화재금융서비스는 지속적인 설계사 증원과 지점망 확충을 추진해왔다. 설계사 수는 2021년 3000명, 2022년 4000명에 이어 2023년 5000명을 돌파했다. 올해 6월 말 설계사 수는 5387명으로 지난해 6월 말 5230명에 비해 157명(3%) 증가했다. 같은 기간 지점(브랜치) 수는 96개에서 101개로 5개(5.2%) 늘어 100개를 돌파했다. 삼성화재금융서비스는 2022년부터 삼성화재, 삼성생명 외에 다른 손해·생명보험사로 판매 제휴 보험사를 확대한 이후 빠르게 성장했다. 2022년 한화생명, 교보생명, 동양생명, DB생명, 현대해상 등 5개 보험사와 제휴를 맺은 데 이어 2023년에는 메리츠화재, KB손해보험 등 2개 보험사 상품 판매를 시작했다. 지난해에는 신한라이프, 라이나생명, DB손해보험 등 3개 보험사와 추가로 제휴 계약을 체결했다. 지난해 12월에는 영업조직 확대를 위해 새로운 영업모델 ‘파트너사업단’을 도입하기도 했다. 파트너사업단은 다른 GA의 영업조직을 지사 단위로 모집해 영업을 지원하는 영업모델이다. 기존의 일반적인 영업모델 표준지사, 사업가형 영업모델 프로본부에 파트너사업단을 추가해 3대 영업모델 체계를 구축했다.
[FETV=박원일 기자] 현대건설은 22일 한화오션이 추진하는 신안우이 해상풍력 발전사업에 시공 파트너사로 참여하기로 결정하고 계약을 완료했다고 23일 밝혔다. 신안우이 해상풍력 발전사업은 전라남도 신안군 우이도 남동측 해상 일대에 15MW급 해상풍력발전기 총 26기를 설치하는 프로젝트다. 총공사비는 2조6400억원으로 이 가운데 현대건설 계약금액은 6684억원이다. 현대건설은 이번 프로젝트에서 터빈 공급 및 설치를 제외한 ▲하부 기초구조물 제작·설치 ▲총연장 32.5km의 해저 케이블 포설 ▲해상 변전소 및 육상 모니터링 하우스 건설 등 전 공정을 한화오션과 공동으로 수행한다. 공사 기간은 약 3년으로 오는 2029년 가동을 목표로 하고 있다. 신안우이 해상풍력은 연간 1052GWh의 전력을 생산할 수 있다. 이는 4인 가구(월평균 약 300kWh 사용 가정) 기준 약 29만2500가구가 1년 동안 사용할 수 있는 전력량이다. 2015년 국내 최초의 해상풍력 실증단지인 서남해 해상풍력 실증단지를 수주하며 해상풍력 건설에 뛰어든 현대건설은 지난 15일에 준공식을 가진 국내 최대 규모의 제주 한림 해상풍력까지 성공적으로 가동하며 이 분야 압도적 실적과 기술력을 인정받고 있다. 또한 해상풍력 하부구조물 EPC 점유율 1위 업체인 현대스틸산업을 자회사로 두고 국내 최초의 해상풍력 설치 전용선(WTIV, Wind Turbine Installation Vessel) 현대프론티어호에 이어 한화오션과 MOU를 통해 장비 경쟁력까지 갖추고 있어 국내 해상풍력 시장의 게임체인저로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2023년부터는 유럽 최대 에너지 기업인 RWE와 전략적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글로벌 신재생에너지 시장 진출을 위한 채비에 나서고 있다. 현대건설 관계자는 “신안우이 해상풍력은 세계 최고 수준의 선박 설계·건조 능력과 다수의 해양 플랜트 경험을 보유한 한화오션과 국내 최대 해상풍력 시공 실적 및 최고 기술력을 보유한 현대건설이 함께 추진하는 첫 번째 프로젝트”라며 “대한민국 대표 기업이 힘을 합쳐 추진하는 사업인 만큼 한 건의 안전사고 없이 성공적으로 적기에 완료해 대한민국 재생에너지 시장에 새로운 이정표를 쓰겠다”라고 각오를 밝혔다. 현대건설은 제주 한림 해상풍력 사업개발에 직접 참여하며 디벨로퍼로서의 역량 또한 강화하고 있다. 경남 통영 욕지 좌사리(360MW), 전남 영광 각이(400MW), 전남 고흥 탕건여(160MW) 등 3개의 발전 사업권을 추가로 확보하고 사업을 추진 중인 현대건설은 향후 2GW까지 관련 사업을 확대할 예정이다. 아울러 현대자동차그룹이 진행 중인 친환경 수소 밸류체인과의 연계를 위한 기술력 확보에 나서는 한편, 원자력 등 차세대 에너지 전반에 대한 시장 진출에도 속도를 내고 있어 글로벌 에너지 선도기업으로의 위상을 공고히 한다는 계획이다.
[FETV=김선호 기자] 삼성바이오에피스(대표이사 김경아 사장)가 일본 후생노동성으로부터 자가면역질환 치료제 스텔라라(Stelara) 바이오시밀러(프로젝트명 SB17, 성분명 우스테키누맙)의 품목 허가를 획득했다. 스텔라라는 면역반응 관련 신호 전달물질 인터루킨(IL)-12,23의 활성을 억제하는 자가면역질환 치료제로, 판상 건선, 건선성 관절염, 궤양성 대장염 등에 적응증을 보유하고 있으며, 연간 글로벌 매출 규모는 약 15조원(103억6100만 달러)에 달하는 블록버스터 바이오의약품이다. 삼성바이오에피스는 현지 커머셜 파트너사인 니프로 코퍼레이션(NIPRO corporation)을 통해 내년 5월 스텔라라 바이오시밀러를 일본에 출시할 계획이다. 앞서 양사는 지난 6월 일본 시장 내 제품 상업화를 위한 파트너십 계약을 체결했으며, 이는 삼성바이오에피스가 일본 시장 진출을 위해 현지 기업과 협업한 첫 사례다. 삼성바이오에피스 RA(Regulatory Affairs)팀장 정병인 상무는 "이번 품목허가 승인을 통해 일본 자가면역질환 환자들의 치료 접근성을 제고하고, 바이오시밀러 업계 선도 기업으로서 당사의 글로벌 시장 진출 확대의 중요한 발판을 마련할 수 있게 됐다"고 전했다. 한편, 삼성바이오에피스는 2021년 7월부터 2022년 11월까지 총 8개국의 판상 건선 환자 503명을 대상으로 SB17의 글로벌 임상 3상을 진행했으며, 해당 연구 결과를 통해 오리지널 의약품과의 유효성, 안전성 등의 임상의학적 동등성을 확인했다. 삼성바이오에피스는 이후 유럽과 미국에서 마케팅 파트너사 '산도스'를 통해 '피즈치바(Pyzchiva®)'라는 제품명으로 스텔라라 바이오시밀러를 출시했으며, 국내에서는 '에피즈텍(Epyztek®)'의 제품명으로 직접 판매하고 있다.
[FETV=나연지 기자] 전기차 확대에 속도를 내왔던 현대자동차가 연말 들어 하이브리드를 포함한 병행 전략으로 무게중심을 옮기고 있다. EV(전기차) 일변도에서 벗어나 수요 둔화와 수익성 변화를 반영해 차종 구성과 판매 전략을 조정하는 흐름이다. 전기차 수요 둔화는 그동안 업계 전반의 전망으로 거론돼 왔지만, 연말 들어서는 전략 조정이 실행 국면으로 넘어갔다는 평가가 나온다. 전기차 확대 기조는 유지하되, 단기 실적과 수요 변화를 반영해 하이브리드와 내연기관을 병행하는 방식으로 속도를 조절하는 전환이 시작됐다는 평가다. 증권가에서는 연말을 기점으로 완성차 전략의 무게중심 변화가 뚜렷해졌다고 보고 있다. 전기차 캐즘이 장기화되는 상황에서, 전동화 기조는 유지하되 판매 전략은 멀티 파워트레인으로 유연화하는 흐름이 나타나고 있다는 분석이다. 하이브리드는 전기차 대비 수요 변동성이 낮고 수익성 방어에 유리하다는 점에서 단기 실적 안정 수단으로 재평가되고 있다. DART 공시에서도 이러한 기조는 확인된다. 현대자동차는 사업보고서를 통해 ‘스마트 모빌리티 솔루션 프로바이더’로의 전환이라는 중장기 목표를 유지하면서도, ‘유연한 시장 대응 역량’을 바탕으로 시장 불확실성에 대응하며 수익성을 제고하겠다고 명시했다. 전동화라는 큰 방향 아래에서, 판매 전략과 자원 배분은 시장 상황에 맞춰 탄력적으로 조정하겠다는 의미로 해석된다. 시장에서는 하이브리드의 '높은 마진 구조'에 주목하고 있다. 전기차는 보조금 축소와 판가 경쟁으로 수익성이 정체된 반면, 하이브리드는 배터리 원가 부담이 적으면서도 내연기관 대비 높은 가격 프리미엄을 유지하고 있기 때문이다. 현대자동차는 내년 초 차세대 하이브리드 시스템(TMED-II)을 탑재한 신형 팰리세이드를 출시할 예정이다. RV(레저용차량)와 하이브리드 결합을 통해 수익성을 끌어올리겠다는 전략으로, 전동화 전환기에 필요한 투자 재원을 HEV(하이브리드)를 통해 확보하겠다는 의미로 해석된다. 차종별 평균 판매가격 흐름에서도 수익성 중심 전략이 확인된다. RV(레저용차량)와 대형 상용차를 중심으로 국내외 평균 판매가격이 꾸준히 상승하며, 상대적으로 마진이 높은 차종에 무게중심을 둔 판매 전략이 이어지고 있다. 전기차 비중 확대보다는, 당장 실적 기여도가 높은 차종을 활용해 변동성을 관리하는 전략으로 해석된다. 시장에서는 이번 전략 조정이 전동화 기조를 접기보다는, 전환 과정에서 단기 변수를 관리하기 위한 선택으로 받아들여진다. 중장기 방향은 유지하되, 하이브리드 병행을 통해 수요 공백과 수익성 변동성을 완충하는 구조다.
[FETV=장기영 기자] 내년 1월 신한라이프가 첫 도심형 요양시설을 개소하면서 생명보험사들의 요양사업 주도권 경쟁이 본격화한다. 선두 KB라이프를 추격하는 은행계 생보사 중심의 경쟁 구도가 형성된 가운데 기존 실버타운(노인복지주택)을 인수한 업계 1위 삼성생명이 어떤 방식으로 사업을 확장할지 주목된다. 23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신한라이프의 요양사업 자회사 신한라이프케어는 내년 1월 경기 하남시 덕풍동에 도심형 요양시설 ‘쏠라체 홈 미사’를 개소할 예정이다. 쏠라체 홈 미사는 신한라이프케어의 첫 도심형 요양시설로, 64인실 전 세대를 1인실로 구성한 것이 특징이다. 앞서 신한라이프케어는 지난해 11월 첫 주간보호시설 ‘분당데이케어센터’를 개소했으며, 오는 2027년에는 서울 은평구에 첫 실버타운도 개소할 계획이다. 신한라이프케어의 첫 도심형 요양시설 개소에 따라 내년부터 생보사들의 요양사업 경쟁은 본격화할 것으로 예상된다. 현재 국내 금융권 요양시장은 선두 KB라이프가 앞서나가는 가운데 다른 은행계 생보사 신한라이프, 하나생명이 뒤를 쫓는 양상이다. KB라이프의 요양사업 자회사 KB골든라이프케어는 올해 3개 도심형 요양시설을 추가 개소해 총 5개 도심형 요양시설을 운영 중이다. 5월 서울 은평구 ‘은평빌리지’를 시작으로 9월 경기 수원시 광교신도시 ‘광교빌리지’, 11월 서울 강동구 ‘강동빌리지’가 문을 열었다. 앞선 2023년 12월에는 서울 종로구 평창동에 첫 임대형 실버타운 ‘평창카운티’를 개소하기도 했다. 현재까지 요양사업에 진출한 보험사 가운데 주간보호시설, 도심형 요양시설, 실버타운 등 이른바 3대 요양시설을 모두 갖춘 곳은 KB라이프가 유일하다. 하나생명이 올해 6월 설립한 요양사업 자회사 하나더넥스트라이프케어는 오는 2027년 9월 경기 고양시 덕양구 지축동에 첫 도심형 요양시설을 개소할 예정이다. 지축동 도심형 요양시설은 총 수용 인원 150명 규모로, 1인실 78실과 2인실 36실을 갖춘다. 여기에 업계 1위 삼성생명이 요양사업에 가세하면서 생보사들의 주도권 경쟁은 더욱 치열해지게 됐다. 삼성생명은 올해 8월 요양사업 자회사 삼성노블라이프를 설립한 이후 삼성생명공익재단이 운영해 온 실버타운 ‘삼성노블카운티’를 인수했다. 경기 용인시 기흥구 하갈동에 위치한 삼성노블카운티는 일반세대, 프리미엄세대로 구성된 시니어타운과 요양센터 너싱홈을 갖췄다. 일반세대의 입주 보증금은 최대 14억원, 프리미엄세대의 월 생활비는 1인 최대 400만원 수준이다. 업계 안팎에서는 막강한 자금력과 대규모 부동산 자산을 보유한 삼성생명의 향후 행보를 주목하고 있다. 삼성생명이 은행계 생보사들과 같이 수도권 도심형 요양시설 건립에 나설 경우 브랜드 경쟁력을 앞세워 빠른 시간 내 시장을 장악할 것으로 예상된다. 다만, 일각에서는 삼성생명이 다른 생보사들과 경쟁하는 대신 프리미엄 실버타운 운영에 집중할 가능성을 거론하고 있다.
[FETV=김선호 기자] 오리온그룹이 2026년 정기 임원인사를 발표했다. 어려운 대내외 환경 속에서도 주요 사업분야에서 경영성과를 창출한 인재들을 승진시키고 미래를 대비하기 위한 조직개편을 단행했다. 올해 해외법인 중에서 가장 성장세가 두드러진 러시아 법인은 박종율 대표이사가 부사장으로 승진한다. 1994년 오리온에 입사한 박 대표는 익산공장장, 러시아 법인 생산부문장을 거쳐 2020년부터 러시아 법인 대표이사를 맡아왔다. 트베리 신공장 건설 프로젝트를 성공적으로 완수했으며 파이∙젤리∙비스킷 등 제품 다변화를 통해 러시아 법인의 고성장세를 이끌고 있다. 베트남 법인은 여성일 지원본부장을 전무로 승진시키고 대표이사로 신규 선임한다. 2018년 오리온에 입사한 여 대표는 베트남 지원본부장을 5년 간 역임하며 현지화 체제 강화와 사업 성장에 기여해 왔다. 한편 그룹의 지속 성장을 위해 글로벌 헤드쿼터인 한국 법인 내 전략경영본부를 신설한다. 담서원 전무가 부사장으로 승진하며 전략경영본부장을 맡게 된다. 전략경영본부는 산하에 신규사업팀과 해외사업팀, 경영지원팀, CSR팀을 두고 오리온그룹의 중장기 경영전략 수립과 경영진단, 기업문화개선을 담당하며 미래사업을 총괄한다. 담서원 부사장은 2021년 7월 오리온에 입사해 사업전략과 글로벌 사업 지원, 시스템 개선 등 경영 전반에 걸친 실무를 수행하며 그룹의 성장에 기여해왔다. 신사업인 바이오 분야에서도 계열사 리가켐바이오의 사내이사로서 중책을 수행하고 있다. ■ 오리온그룹 2026년 정기 임원인사 • 승진 <부사장> ◇러시아 법인 ▲대표이사 박종율 ◇한국 법인 ▲전략경영본부장 담서원 <전무> ◇베트남 법인 ▲대표이사 여성일 ◇러시아 법인 ▲영업본부장 남대우 ◇한국 법인 ▲홍보팀장 장혜진 ◇리가켐바이오 ▲CMC센터장 구자성 ◇리가켐바이오 ▲이노베이션 센터장 이대연 <상무> ◇한국 법인 ▲인사팀장 허행민 ▲경영지원팀장 신현창 ▲영업1팀장 오광수 ◇중국 법인 ▲생산본부장 가오시엔 ◇베트남 법인 ▲영업2본부장 김남훈 <이사> ◇리가켐바이오 ▲DS팀장 윤정율 ◇리가켐바이오 ▲QM팀장 이정미 ◇리가켐바이오 ▲IR/BD팀장 정대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