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ETV=김윤섭 기자]2018년 임단협 잠정합의안을 부결시킨 르노삼성차 노조가 조속한 시일 내 새 협상안을 만들어 회사 측과 재협상에 나서기로 했다. 노조는 22일 긴급 대의원회의를 열고 임단협 찬반투표 결과를 보고하고 조만간 집행간부회의와 쟁의대책 위원회를 열어 향후 교섭 및 파업 일정을 잡기로 했다. 노조는 새로운 협상안이 마련되는 대로 회사 측에 공문을 보내 재협상 일정도 잡을 계획이다. 노조는 이번 임단협 협상안 부결의 가장 큰 원인으로 기본급 동결을 꼽았다. 수년간 최저임금에 미달하는 급여를 받았던 부분의 보상이 미흡했고, 높은 노동강도를 완화할 수 있는 부분도 부족했다는 것이 노조 쪽 설명이다. 여기에다 전환배치 문제와 외주 용역화, 고용불안 등에 관한 약속도 잠정합의안에 제대로 담지 못했다고 주장했다. 노조 관계자는 "정비사 등으로 구성된 영업지부의 반대율이 65.6%로 높았던 것은 외주 용역화로 인한 고용불안 요소가 컸고 부산공장보다 낮은 기본급으로 최저임금 미달자가 많았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다른 관계자는 "이번 투표결과는 오히려 현 집행부에 대한 조합원들의 재신임으로 해석해야 한다"며 "조합원의 요구를 제대로 수렴해 재협상에 나설 수 있도록 힘을 실어줄 계획"이라고 말했다. 노조 집행부는 내부 절차 수렴과 함께 회사 측을 상대로 성실 교섭을 촉구하기 위해 27일부터 천막농성에 돌입하기로 했다. 르노삼성차 노조는 지난해 6월부터 2018년 임단협 협상을 벌여 11개월 만인 지난 16일 잠정합의안을 도출했으나 21일 노조 조합원 찬반투표에서 합의안을 51.8%의 반대로 부결했다.
[FETV=박광원 기자] 한화큐셀은 영국 태양광모듈 시장에서 2년 연속으로 점유율 1위를 차지했다고 23일 밝혔다. 태양광 전문 시장조사업체인 'EuPD 리서치'가 최근 발간한 통계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영국에서 한화큐셀의 시장점유율은 13.6%로, 전년보다 3.8%포인트 상승하며 선두 자리를 지켰다. 중국 JA솔라(晶澳)(13.1%)와 일본 샤프(10.1%), 중국 잉리(英利)(9.5%), 캐나디안 솔라(9.6%) 등이 '톱5'에 올랐고, 한국 기업으로는 LG전자[066570]가 5.5%의 점유율로 8위에 랭크된 것으로 나타났다. 한화큐셀은 태양광 모듈뿐만 아니라 전기 생산·저장·관리 등의 기능을 결합한 주택용 태양광 솔루션인 '큐홈(Q.HOME)'과 상업용 태양광 설치 플랫폼인 '큐플랫(Q.FLAT)' 등을 영국 시장에 공급하고 있다. 특히 지난해 10월 런던시에서 진행하는 주택용 태양광 프로젝트인 '솔라 투게더 런던(Solar Together London)'에 1.5㎿ 규모 고출력 제품인 '큐피크 듀오(Q.PEAK DUO' 모듈을 공급하는 계약을 성사시켰다. 김희철 사장은 "2년 연속 1위 달성을 통해 브랜드 파워를 확인했다"면서 "독보적 기술력과 제품력을 바탕으로 유럽 프리미엄 태양광 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할 것"이라고 말했다.
[FETV=김현호 기자] 정부의 3기 신도시 발표로 유탄을 맞을 것으로 우려됐던 2기 신도시 단지에서 대규모의 청약 미달 사태가 빚어지며 우려가 현실화했다. 22일 금융결제원 아파트투유에 따르면 인천 검단신도시에서 분양하는 동양건설산업의 '검단 파라곤 1차'는 이날 1순위 당해·기타지역 청약을 받은 결과 874가구 모집에 65명이 청약하는 데 그쳤다. 전용면적 84㎡ A형의 경우 545가구 모집에 48명이 신청했고 전용 84㎡ B형은 329가구 모집에 17명이 접수했다. 전날 특별공급에서도 378가구 모집에 13명이 지원했다. 정부의 3기 신도시 추가 발표 이후 2기 신도시인 인천 검단의 미분양 우려가 커지는 등 좋지 않은 분위기가 반영된 결과로 풀이된다. 특히, 검단 파라곤 1차는 정부의 3기 신도시 발표가 끝난 이후 2기 신도시에서 분양되는 첫 물량이라 검단신도시 분양시장의 '바로미터'로 여겨졌다. 검단신도시에는 올해 파라곤을 포함해 1만2000여 가구의 아파트 분양이 대기하고 있다. 대림산업이 성남시 중원구 금광1구역을 재개발하는 'e편한세상 금빛 그랑메종'은 116가구를 모집한 전용 59㎡ B형에서 16명 미달하며 1순위 청약 마감에 실패했다. 전용 51㎡B형(1.57대 1), 74㎡B형(1.16대 1), 84㎡B형(1대 1)에서도 청약 경쟁률이 저조한 편이었다. 과천주공아파트 6단지를 재건축하는 '과천자이'는 전날 특별공급 청약의 평균 경쟁률이 5.5대 1을 기록하며 기대를 모았지만 이날 1순위 당해 지역 청약 결과 59㎡A형, 59㎡C형, 74㎡A형, 74㎡B형, 74㎡C형, 74㎡D형, 112㎡B형, 125㎡B형에서 청약자가 미달했다. GS건설 관계자는 "과천이 투기과열지구로 지정된 이래 그간 이 지역에 특별공급된 물건 가운데 전날 진행된 과천자이의 특별공급 청약 건수가 최다이자 경쟁률도 최고였다"며 "내일 1차 기타지역 청약에서 마감될 가능성이 큰 것으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 반면 코오롱글로벌이 경기도 성남시 중원구 중앙동 성남중1구역을 재개발하는 '신흥역 하늘채 랜더스원'이 무난한 경쟁률을 보이며 1순위 청약을 마감했다. 이날 1순위 당해 지역 청약을 받은 결과 225가구 모집에 1959명이 몰리며 평균 8.71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FETV=김우성 기자]CJ제일제당이 글로벌 대형 투자사인 베인캐피탈로부터 3.2억 달러를 투자 유치하는 데 성공했다고 23일 밝혔다. CJ제일제당은 재무적 투자자(FI) 베인캐피탈로부터 해외 자회사인 CJ 푸드 아메리카 지분 27%에 해당하는 3.2억 달러(한화 약 3800억 원)의 투자를 유치한다. CJ 푸드 아메리카는 CJ제일제당의 100% 자회사로, 슈완스컴퍼니 지분 70%를 보유하고 있다. 이번 투자 유치는 국내 대기업이 경영권은 안정적으로 확보하면서 글로벌 사모펀드와 공동 투자 형식으로 협업해 해외 기업을 인수한 첫 사례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1984년 미국 보스턴에서 설립된 베인캐피탈은 120조 원 이상의 운용 자산을 보유하고 1000여 건 이상 투자를 집행한 세계적인 사모펀드다. 글로벌 자본시장 및 소비재 시장에 대한 풍부한 이해도와 경험은 다양한 기업가치 향상 활동에도 큰 도움이 될 전망이다. 한편, 이번 투자 유치로 현지 경영진 및 사업환경의 변화는 없다. 투자 업계에서는 최고 수준의 글로벌 투자사로부터 크로스오버(국경간) M&A 및 글로벌 식품 사업의 미래 성장성을 인정받았다는 점을 높게 평가하는 분위기다. 특히 이번 투자 계약은 통상적 수준보다 완화된 조건으로 체결됐는데, 이는 투자 대상을 까다롭게 선정하기로 유명한 베인캐피탈이 CJ제일제당 글로벌 식품사업의 투자가치를 높게 평가했기 때문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투자 유치를 슈완스컴퍼니를 비롯한 글로벌 식품사업 경쟁력 강화의 계기로 삼을 계획이다. 아울러 초대형 M&A 이후 안고 있던 재무적 부담도 일정 부분 덜게 되는 등 일석이조의 효과를 누리게 됐다. CJ제일제당 관계자는 “베인캐피탈과의 협업을 통해 글로벌 식품사업의 가치와 경쟁력 향상뿐 아니라 재무 부담도 덜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며 “식품 산업에서의 초격차 역량을 토대로 글로벌 영토 확장 통해 ‘월드베스트 CJ’를 반드시 달성하겠다”고 말했다.
[FETV=김현호 기자] 현대차그룹 신사옥인 글로벌비즈니스센터(GBC) 건축허가가 마무리 단계에 들어섰다. 서울시는 22일 제5차 도시·건축공동위원회를 열고 현대자동차 GBC 부지 특별계획구역 세부개발계획을 수정 가결했다고 23일 전했다. GBC 개발부지 건은 2016년 9월 2일 도시건축공동위원회 심의를 마쳤으나 건축허가 시까지 고시가 유보된 사항이다. 2017년 4월 감사원은 서울시 감사 결과를 바탕으로 관계 법령에 따라 지침을 개정할 것을 시에 통보했고 시는 이번 심의에 변경된 내용을 반영했다. 서울시는 개정된 지침에 따라 전시장, 컨벤션 및 공연장 등의 민간소유 시설을 공공기여에서 제외하고 용적률체계 형식을 일원화했다. 이 밖의 주요 내용은 2016년 심의 내용과 동일하다는 게 서울시의 설명이다. 서울시는 6월 중 도시관리계획 변경을 고시한 후 건축허가와 굴토·구조 심의 등 착공에 필요한 절차를 진행할 예정이다. 남은 절차를 모두 마무리하는 데는 1∼2개월이 걸릴 것으로 예상된다. 앞서 1월 서울시는 GBC 조기 착공을 위해 최대 8개월이 걸리는 인허가 처리 기간을 5개월 이내로 줄이기도 했다. 이를 위해 2월 현대차가 신청한 건축허가와 도시관리계획 변경 절차를 병행해왔다. GBC는 서울시 인허가 절차를 거쳐 이르면 연내 착공될 예정이다. 2023년 완공이 목표다. 국내서 가장 높은 569m 높이인 지상 105층 규모 업무 빌딩과 호텔, 전시·컨벤션 시설, 공연장 등으로 구성된다.
[FETV=정해균 기자] BNK금융지주는 오는 29일부터 2박 3일 일정으로 싱가포르와 홍콩에서 글로벌 투자자들을 상대로 기업설명회(IR)를 연다고 22일 밝혔다. 김지완 BNK금융 회장이 직접 설명회에 참석해 싱가포르 국부펀드인 싱가포르투자청(GIC) 등 글로벌 투자자들에게 그룹 경영성과와 중장기 비전을 제시할 예정이다. BNK금융은 이번 IR을 통해 기존 투자자와의 우호적 관계유지는 물론 신규 투자자를 확보해 적극적인 주가 관리를 해 나갈 방침이다. BNK금융은 올 하반기에는 미국 등 북미지역 기관투자자를 대상으로 해외 기업설명회를 준비하고 있다.
[FETV=장민선 기자] 22일 오전 상승 출발했던 코스피시장이 개인과 외국인의 ‘사자’ 기조에 상승세를 유지한 채 거래를 마쳤다. 이날 코스피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3.61포인트(+0.18%) 상승한 2064.86포인트를 기록했다. 투자자 별 동향을 살펴보면 개인과 외국인이 동반 매수했으며, 기관은 홀로 매도세를 보였다. 개인은 742억 원을, 외국인은 41억 원을 각각 매수 했으며 기관은 926억 원을 매도했다. 최종적으로 398개 종목이 상승했으며 하락 종목은 431개다. 66개 종목은 보합세를 보였다. 업종별 현황은 통신업(+2.76%) 업종의 상승이 눈에 띄었으며, 섬유·의복(+1.95%) 철강및금속(+1.75%) 등의 업종이 오름세를 보였다. 반면 음식료품(-0.80%) 운수창고(-0.78%) 등의 업종은 하락세를 보였다. 이외에도 의약품(+0.77%) 의료정밀(+0.54%) 전기·전자(+0.36%) 등의 업종이 동반 상승했으며, 전기가스업(-0.47%) 금융업(-0.42%) 종이·목재(-0.25%) 등의 업종이 동반 하락했다. 주요 테마 현황을 살펴보면 플렉서블 디스플레이(+3.38%), 전자결제(+2.68%), 금(+1.91%), 바이오시밀러(+1.89%), 방위산업(+1.66%) 관련주 테마의 상승이 두드러졌으며, 국내상장 중국기업(-3.12%), 주류(-2.72%), LED(-2.14%), 교육(-1.16%), 엔터테인먼트(-1.11%) 관련주 테마는 하락했다. 삼성전자는 0.81% 오른 4만3500원에 장을 마쳤으며, 시가총액 상위 20개 종목 중 8개 종목이 상승했다. 삼성바이오로직스가 3.40% 오른 30만4000원에 마감했으며, 셀트리온(+1.93%), 삼성에스디에스(+1.72%)가 상승세를 보인 반면 SK하이닉스(-1.99%), SK텔레콤(-1.94%), NAVER(-1.31%)는 하락했다. 그 밖에도 DSR제강(+17.88%), 나노메딕스(+16.09%), 인스코비(+12.32%) 등의 종목이 상승했으며, 보해양조(-19.39%), 유니온머티리얼(-8.21%), SG충방(-7.78%) 등은 하락했다. DSR(+29.98%), 대한방직(+29.87%) 등이 상한가를 기록했다. 한편, 코스닥도 개인과 기관의 ‘사자’ 기조에 상승세를 이어갔다. 같은 시간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2.95포인트(+0.42%) 상승한 706.93포인트로 마감했다.
[FETV=박광원 기자] SK그룹 반도체 웨이퍼 제조사 SK실트론은 지난해 창출한 사회적 가치가 총 3142억원으로 측정됐다고 22일 밝혔다. 전날 SK텔레콤 SK이노베이션SK하이닉스가 사회적 가치 측정 결과를 발표한 데 이은 것이다. 앞서 SK그룹은 경제적 가치와 사회적 가치를 동시에 추구하는 '더블 바텀 라인(DBL, Double Bottom Line)' 경영의 토대가 되는 사회적 가치 측정 시스템 운영을 본격화했다. 사회적 가치는 ▲ 경제간접 기여성과(기업 활동을 통해 국내 경제에 간접적으로 기여하는 가치) ▲ 비즈니스 사회성과(제품·서비스 개발, 생산, 판매를 통해 발생한 사회적 가치) ▲ 사회공헌 사회성과(지역사회 공동체에 대한 사회공헌활동으로 창출한 가치) 3대 분야로 나뉜다. SK실트론은 경제 간접 기여성과 3543억원, 비즈니스 사회성과 -402억원, 사회공헌 사회성과 1억원을 창출했다.
[FETV=오세정 기자] 청년층의 주거비 부담을 낮추기 위해 연 2%대 금리의 청년 맞춤형 전·월세 상품이 이달 27일 출시된다. 일반 전·월세 상품에 비해 금리가 약 0.7%포인트(p) 낮은 만큼 청년층의 주거비 부담 완화에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금융위원회는 22일 중구 명동 은행회관에서 시중은행 및 주택금융공사와 함께 '청년 맞춤형 전·월세 대출 협약식'을 열었다. 이번 협약에 따라 NH·국민·우리·신한·KEB하나·기업·수협·대구·부산·경남·광주·전북·카카오 등 13개 시중은행이 오는 27일부터 청년 맞춤형 전·월세 대출 상품을 공급한다. 다만 비대면으로 대출을 집행하는 카카오뱅크는 전산 준비 등을 감안해 3분기 중으로 출시한다. 대출 상품은 전·월세 보증금, 월세자금, 고금리 전·월세 대출의 저금리 대환 등 3가지로, 총 지원한도는 1조1000억원(전세대출 1조원, 월세대출 1000억원)이다. 지원대상은 부부합산 기준 연간 소득 7000만원 이하인 만 19세에서 34세에 해당하는 무주택 청년 가구다. 보다 많은 청년의 수요를 포용하기 위해 지원 기준이 종전 5000만원에서 7000만원으로 상향조정됐다. 전·월세 보증금 대출은 7000만원 한도로 전세금의 90%까지 지원된다. 평균금리는 연 2.8% 내외로, 기존 3.5 수준인 일반 전세대출 금리보다 0.7%p 정도 낮다. 공급 여력은 1조원으로 최대 2만8000명의 청년이 지원받을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34세 이전까지 2년·3년 단위로 연장이 가능하다. 월세대출은 월 50만원 이내에서 최대 1200만원 한도로, 평균금리는 연 2.6% 내외다. 특히 최근 반전세 증가에 따라 보증금 대출과 월세자금 대출의 중복 이용이 가능하다. 다만 중복 이용시 월세대출의 한도는 600만원으로 제한된다. 대환 자금의 경우 전세는 금융권 임차보증금 용도의 대출을 대상으로, 월세는 금융권 대출 중 월세로 사용된 금액을 대상으로 가능하다. 금융위는 이번 상품으로 총 4만1000여 청년 가구가 주거비용을 경감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금융위는 청년이 해당 대출상품을 제대로 알고 활용하도록 주택금융공사와 은행 등과 적극적으로 홍보하고, 은행의 적극적인 판매를 유도하기 위해 청년층 전월세 지원 대출실적을 KPI에 반영하는 등 인센티브를 제고할 방침이다. 최종구 금융위원장은 "앞으로 무주택 신혼부부, 다자녀 가구 등 그동안 금융권에서 충분히 배려하지 못한 계층을 대상으로 정책모기지, 전·월세 자금 등을 '맞춤형'으로 지원하는 방안도 모색하겠다"고 말했다.
[FETV=김윤섭 기자]현대바이오와 대주주 씨앤팜이 항암약물전달체 ‘폴리탁셀'(Polytaxel)의 췌장암치료제 글로벌 임상을 위한 시약 생산계약을 체결하는 등 상용화에 속도를 내고 있다. 현대바이오사이언스는 대주주 씨앤팜과 함께 미국 FDA 인증 의약품 제조업체인 P社와 췌장암 치료신약 임상을 위한 시약 제조위탁계약을 체결했다고 22일 밝혔다. 美 P社는 미국 FDA 인증 cGMP를 보유한 의약품 제조업체로, 프랑스에 본사를 두고 미국, 유럽, 중국 등 9개국 24곳에 생산공장을 거느린 다국적 그룹의 미국 제조시설이다. 전세계 100여개 제약회사에 의약품을 제조, 공급하며 초기 공정연구에서 상업적 제조에 이르기까지 CRO, CMO, CDMO 등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이번 美 P社와의 계약을 계기로 현대바이오가 폴리탁셀을 cGMP 제조시설에서 생산해 췌장암 글로벌 임상 1상에 적용하는 일정이 탄력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폴리탁셀'은 씨앤팜이 특허를 보유한 폴리포스파젠계 약물전달체로, 체내에 독성을 끼치지 않는 최대 무독성 한도(NOAEL : No-Observed Adverse Effect Level) 내에서도 암조직을 사멸 수준까지 제거해 고통 없는 암치료를 가능케 하는 신약으로 알려져 있다. 현대바이오의 대주주이자 원천기술 개발사인 씨앤팜은 현대바이오와 췌장암 치료제를 공동 개발, 현대바이오를 통해 상용화하기로 합의한 바 있다. 양사는 임상시험수탁기관(CRO)인 디티앤사노메딕스와 임상계약을 맺고 국내 췌장암 임상1상 실험을 진행할 준비를 하고 있다. 오상기 현대바이오사이언스 대표는 “미국 cGMP 업체 P社와 임상 시약 제조위탁계약을 체결함에 따라 폴리탁셀 글로벌 임상이 한층 속도를 낼 것으로 기대된다”면서 “임상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해 전세계 췌장암 환자들이 고통 없이 암을 치료받을 수 있는 시대가 열리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美 트럼프 대통령은 췌장암처럼 난치 암종의 경우 임상1상이 완료되면 치료제를 의사와 제약회사 간의 합의에 따라 환자에게 투여할 수 있게 해주는 ‘Right To Try’ 법, 일명 패스트트랙법에 서명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