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ETV=장기영 기자] 보험사 책무구조도 도입에 따라 이사회의 독립성 강화를 요구하는 목소리가 높아진 가운데 5대 대형 손해보험사가 300명이 넘는 사외이사 후보군을 관리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6월 처음으로 대표이사와 이사회 의장을 분리한 KB손해보험의 사외이사 후보군은 유일하게 100명을 웃돌아 가장 많았다. 8일 각 보험사가 공시한 ‘지배구조 및 보수체계 연차보고서’를 종합하면 삼성화재, DB손해보험, 메리츠화재, 현대해상, KB손해보험 등 5개 대형 손보사의 지난해 12월 말 사외이사 후보군은 총 306명이다. 회사별 사외이사 후보군은 KB손보가 120명으로 가장 많았다. 100명이 넘는 후보군을 관리하는 곳은 KB손보가 유일하다. KB손보의 분야별 후보군은 재무·회계가 22명으로 가장 많았고 보험과 금융·경영이 각 19명, 법률·규제와 리스크 관리가 각 18명으로 뒤를 이었다. KB손보는 보험사 책무구조도 도입에 따라 지난 6월 처음으로 대표이사와 이사회 의장을 분리했으며, 서울대 경영대학 명예교수인 조재호 사외이사를 의장으로 선임했다. 앞서 금융감독원의 책무구조도 사전 컨설팅 주요 권고사항을 반영해 대표이사가 이사회 의장을 맡도록 한 정
[FETV=장기영 기자] 신창재 교보생명 대표이사 겸 이사회 의장<사진>이 보험업계의 과열경쟁으로 인한 소비자 피해를 우려하며 일침을 날렸다. 신 의장은 7일 서울 종로구 교보생명 본사에서 열린 ‘창립 67주년 기념식’ 기념사를 통해 “보험업계는 보험계약마진(CSM) 확보를 위한 과열경쟁을 벌이는 가운데 시장은 더욱 혼탁해지고 있다”며 “업계간 과열경쟁으로 발생한 피해는 오롯이 선량한 고객의 몫이 되고 있어 안타깝다”고 밝혔다. 신 의장의 이 같은 발언은 보험사와 법인보험대리점(GA)의 과도한 보험설계사 스카우트 경쟁에 따른 승환계약, 불완전판매 등 소비자 피해 발생에 대해 우려를 표시한 것이라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실제 최근 금융감독원이 실시한 현장검사에서는 GA 설계사 스카우트에 올해 1분기에만 1000억원이 넘는 비용이 지출된 것으로 확인됐다. 신 의장은 “보험시장이 혼탁해져도 교보생명만은 고객 역경에 대한 보장이라는 생명보험의 숭고한 정신을 고객과 시장에 바르게 알리며 영업, 마케팅을 실천하자”고 당부했다. 이와 함께 신 의장은 임직원들에게 고객 중심 경영 강화와 인공지능(AI) 경쟁력 강화를 주문했다. 신 의장은 “시장에서 고객의 선택
[FETV=장기영 기자] 신한라이프의 요양사업 자회사 신한라이프케어가 요양보호사 양성을 통한 중장년 일자리 창출에 나선다. 신한라이프케어는 지난 6일 서울시 산하 중장년 지원 기관인 서울시50플러스재단과 중장년 일자리 연계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7일 밝혔다. 이번 협약에 따라 양측은 신한라이프케어가 올해 말 경기 하남시에 개소 예정인 도심형 요양시설의 안정적 인력 수급을 위한 요양보호사 양성에 협력할 계획이다. 중장년층을 대상으로 요양보호사 양성을 위한 실습형 교육과정을 공동 운영하고, 교육과정을 수료한 자격증 소지자에게는 우선 채용 기회를 제공한다. 신한라이프케어는 오는 26일 재단이 주관하는 서울 동부권역 중장년 채용박람회에 참가해 채용 상담 부스를 운영한다. 9월과 11월에는 재단을 통해 두 차례 단독 채용설명회도 개최할 예정이다. 신한라이프케어 관계자는 “중장년층 일자리 창출과 맞춤형 인재 양성을 통해 요양서비스의 질을 높이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전문성과 신뢰를 기반으로 요양사업의 새로운 기준을 제시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FETV=장기영 기자] 올해 상반기 국내 3대 대형 생명보험사에 대한 분쟁조정 신청 건수는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슷한 수준을 유지했다. 전체 생보사의 분쟁조정 신청 절반가량이 3개 대형사에 집중된 가운데 한화생명은 460건을 넘어서 가장 많았다. 7일 생명보험협회에 따르면 삼성생명, 한화생명, 교보생명 등 3개 대형 생보사에 대한 분쟁조정 신청 건수는 올해 상반기 1239건으로 전년 동기 1245건으로 6건(0.5%) 감소했다. 이 기간 교보생명의 분쟁조정 신청 건수는 줄어든 반면, 삼성생명과 한화생명의 분쟁조정 신청 건수는 늘었다. 분쟁조정 신청 건수가 가장 적은 교보생명은 355건에서 332건으로 23건(6.5%) 감소했다. 반면, 한화생명은 450건에서 466건으로 16건(3.6%) 늘어 가장 많았다. 업계 1위 삼성생명은 440건에서 441건으로 1건(0.2%) 증가해 비슷한 수준을 유지했다. 3개 대형사의 분쟁조정 신청 건수는 전체 생보사 2652건 중 47%를 차지했다. 분쟁조정 신청 절반가량이 대형사에 집중된 셈이다. 분쟁조정 신청 건수가 많다는 것은 주요 분쟁 사유인 보험금 산정과 지급에 대한 고객들의 불만이 많고 갈등이 심하다는 것을 의미한
[FETV=장기영 기자] 서울보증보험은 오는 7일부터 사잇돌대출 심사에 비금융정보인 ‘네이버페이(Npay) 스코어’(이하 N페이 스코어)를 활용한다고 6일 밝혔다. 사잇돌대출은 서울보증보험의 100% 보증을 통해 공급되는 중·저신용자 대상 신용대출 상품이다. N페이 스코어는 나이스(NICE)평가정보의 금융정보와 네이버파이낸셜의 비금융정보를 머신러닝, 빅데이터 기술로 처리해 만든 대안신용평가 모형이다. 이번 N페이 스코어 활용에 따라 금융거래 이력 부족으로 자금 조달이나 대출 서비스 이용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사회초년생 등의 대출 문턱이 낮아질 것으로 예상된다. 앞선 4월 서울보증보험은 금융위원회와의 협의를 거쳐 사잇돌대출 적격 대출 조건을 기존 신용점수 하위 30%에서 하위 50%로 확대한 바 있다. 이명순 서울보증보험 대표이사는 “금융사와 핀테크 기업이 각자의 장점을 살려 서민 생활 안정에 기여한 포용금융 사례”라며 “앞으로도 서민의 경제 생활을 적극 뒷받침하고 중·저신용자의 제도권 금융 접근성을 높이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FETV=장기영 기자] 생명보험사회공헌위원회는 쪽방촌 주민을 비롯한 취약계층을 위해 총 1억원 상당의 여름나기 물품을 지원했다. 생보사회공헌위는 6일 서울시 쪽방촌 주민의 온열질환 예방을 위한 기부금 5000만원을 대한적십자사에 전달했다. 이번 기부금은 주민들에게 차렵이불 세트와 간편 보양식 등을 제공하는 데 사용될 예정이다. 앞서 생보사회공헌위는 6월 14일 서울시 ‘손목닥터 9988’ 남산 걷기 행사 완주자에게 지급된 기부 포인트를 모아 후원금 5149만원을 저소득가정, 독거노인을 위한 여름나기 물품, 냉방기기 전기요금 지원에 사용했다. 김철주 생명보험협회 회장 겸 생보사회공헌위 공동위원장<사진>은 “118년만의 기록적인 폭염으로 삶의 터전에서 생존을 고민해야 하는 이들에게 진심 어린 위로를 보낸다”며 “생보사회공헌위의 작은 정성으로 조금이나마 시원하고 건강하게 여름을 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생보사회공헌위는 삼성생명, 교보생명, 한화생명 등 생명보험사들이 매년 이익의 일부를 출연해 조성한 사회공헌기금을 활용해 사회공헌사업을 실시하고 있다.
[FETV=장기영 기자] DB손해보험은 지난 5일 티쓰리큐(T3Q)와 인공지능(AI) 기술을 활용한 장기보험 보상 청구 자동화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에 따라 양측은 온톨로지 기반 AI 기술을 공동 개발해 업계 최초의 장기보험 보상 청구 자동화를 추진할 계획이다. 서울 강남구 DB손보 본사에서 업무협약을 체결한 심진섭 DB손보 본부장(왼쪽)과 박병훈 티쓰리큐 대표가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 DB손해보험]
[FETV=장기영 기자] 올해 상반기 국내 5대 대형 손해보험사에 대한 분쟁조정 신청 건수가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소폭 감소했다. 보험금 지급을 둘러싼 보험사와 소비자간 갈등이 지속되는 가운데 DB손해보험은 10% 이상 감소한 반면, 메리츠화재는 10% 이상 증가해 대조를 이뤘다. 6일 손해보험협회에 따르면 삼성화재, DB손해보험, 메리츠화재, 현대해상, KB손해보험 등 5개 대형 손보사에 대한 분쟁조정 신청 건수(중·반복 제외)는 올해 상반기 1만635건으로 전년 동기 1만838건에 비해 203건(1.9%) 감소했다. 5개 대형사의 분쟁조정 신청 건수는 전체 손보사 1만3659건 중 78%를 차지했다. 이는 분쟁조정 신청 10건 중 8건가량이 대형사에 집중됐다는 것을 의미한다. 분쟁조정 신청은 주로 보험금 산정과 지급에 대한 불만에 따른 것으로, 보험사와 소비자간 갈등이 지속되고 있다. 실제 5개 대형사의 올해 상반기 전체 민원 건수 1만5424건 중 보험금 지급 관련 민원은 1만1664건(75.6%)으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다. 회사별로는 DB손보를 비롯한 3개 대형사의 분쟁조정 신청 건수가 줄어든 반면, 메리츠화재를 포함한 나머지 2개 대형사의 분
[FETV=장기영 기자] 한화생명의 새로운 ‘투톱(Two top)’ 권혁웅·이경근 각자대표이사가 5일 공식 취임했다. 두 사람은 보험업의 경계를 뛰어넘어 ‘라이프솔루션 파트너’로 성장한다는 목표 아래 인공지능(AI) 경쟁력 강화와 글로벌 종합금융그룹 도약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한화생명은 이날 임시 주주총회와 이사회를 개최해 권혁웅 부회장과 이경근 사장을 신임 각자대표이사로 선임했다. 앞서 두 사람은 기존 단독대표이사 여승주 부회장이 한화그룹 경영지원실장으로 자리를 옮기면서 각자대표이사로 내정됐다. 이에 따라 한화생명은 지난 2019년 12월 여 부회장이 단독대표이사를 맡은 지 약 5년 7개월만에 투톱 체제로 전환했다. 권 부회장은 1961년생으로 한양대 화학공학과를 졸업했으며 한국과학기술원(KAIST)에서 화학공학 석·박사 학위를 받았다. 1985년 한화에너지 입사 이후 한화에너지 대표이사, 한화토탈 대표이사, 한화 지원부문 총괄 등을 거쳐 한화오션 대표이사를 역임했다. 이 사장은 1965년생으로 중앙대 경영학과를 졸업했으며 연세대에서 경제학 석사 과정을 밟았다. 1991년 한화생명 입사 이후 전략추진실장, 사업지원본부장, 보험부문장 등을 역임한 뒤 자회
[FETV=장기영 기자] 서울보증보험은 지난달 발생한 시스템 장애와 관련한 대용량 정보 탈취 의혹을 부인했다. 서울보증보험은 5일 랜섬웨어 해커 조직의 대용량 정보 탈취 주장을 담은 사회관계망서비스(SNS) 게시물 관련 언론 보도에 대해 “현재까지 고객 정보를 포함한 대용량 내부 정보가 실제로 유출된 정황은 확인된 바 없다”고 해명했다. 서울보증보험은 “시스템 장애 발생 초기부터 보안 유관기관과 사고 원인, 내부 정보 유출 가능성 등을 분석해왔으며, 추후 고객 정보 등 민감정보 유출이 확인될 경우 관계법령, 정보 보호 매뉴얼 등에 따라 관계기관과 투명하게 정보를 공유하고 필요한 대응 조치를 신속히 수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어 “민감정보 유출로 정보 주체의 손해가 발생할 경우 이를 전액 보상할 방침”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서울보증보험은 지난달 14일 랜섬웨어 공격으로 인한 시스템 장애가 발생해 전세대출을 받으려면 임차인들이 보증서 발급 차질에 따른 불편을 겪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