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4회 홍성남당항새조개축제가 6~20일 홍성군 서부면 남당항 일원에서 개최된다. 3일 군에 따르면 겨울철의 별미인 새조개를 맘껏 즐길 수 있는 이번 행사에서는 6일 남당항 특설무대에서 열리는 개막식을 시작으로 주말에는 다양한 초청공연과 관광객 노래자랑이 진행돤다. 특히 새조개 까기체험 프로그램은 남당항을 찾은 방문객들에게 색다른 경험을 제공할 것으로 기대된다. 새조개는 속살이 새의 부리 모양과 비슷하게 생겨 붙여진 이름으로 부드러운 단맛이 일품이며 쌍패류 중 콜레스테롤 함량이 가장 적고 칼로리와 지방 함량이 낮아 다이어트 식품으로도 널리 알려졌다. 천수만의 새조개는 단백질, 철분, 타우린이 풍부하고 맛과 향이 우수하고 해물을 넣어 끓인 육수에 새조개 속살을 살짝 담가 익혀 먹는 샤브샤브가 일품이며 입맛에 따라 회, 매콤한 양념 무침으로도 맛볼 수 있다. 축제 관계자는 “예년에 비해 수확량이 좋은 만큼 살이 통통한 새조개를 맛보고 겨울 바다의 낭만을 품고 있는 남당항 낙조도 보면서 가족, 연인, 친구들과 함께 소중한 추억 만들며 축제를 즐겨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계란에 이어 식용유까지 공급 대란 위기에 빠졌다. 지난해 남미에서 발생한 홍수로 식용유 원재료인 콩 재배량이 줄고 품질도 떨어져 업소용 제품 수급에 차질을 빚고 있다. 공급 물량이 줄어들면서 업소용 식용유 가격까지 고공행진하고 있다. 3일 식품업계에 따르면 대상과 동원F&B 등 아르헨티나산 대두를 사용한 B2B(기업 간 거래)용 식용유를 공급하는 업체들은 콩 품질 때문에 최근 납품을 중단했다. 지난해 남미에서 발생한 홍수로 콩이 물을 머금으면서 식용유를 추출하는 과정에서 원유 색이 진하게 나온다. 이 때문에 품질을 높이기 위해서는 정제를 평소보다 두세 번 더 해야한다. 그리고 정제를 두세 번 더 해야하기 때문에 이 과정에서 생산량도 줄어들게 된다. 수급에 차질이 빚어지면서 업소용 식용유 가격도 고공행진하고 있다. 롯데푸드는 지난달 말 업소용 식용유 가격을 9% 인상했다. 식용유 점유율 30%를 차지하고 있는 CJ제일제당도 이달 말 업소용 식용유 가격을 7~8% 가량 인상할 예정이다. 아직 가정용 식용유 가격 인상 계획은 나오지 않고 있지만, 업소용 식용유 가격 인상으로 외식업계 음식 가격 인상으로 이어질 가능성도 있어 서민물가에 부담은 더욱 커질 전망이
중국의 대표 술 고량주가 최근 젊은 세대에서도 인기가 뜯겁다. 고량주는 비싸고 독하다는 인식이 강한 탓에 40~50대 층이 즐겨 찾았지만 젊은 층을 겨냥한 저도수·저용량·저갸격의 ‘젊은 고량주’가 주류 시장에 대거 등장했기 때문이다. 중국 고량주업체들이 새롭게 발굴하고 있는 고객층은 바링허우(80后)·지우링허우(90后) 세대다. 고량주업체들은 1980~90년대에 태어난 중국 젊은층을 의미하는 이 세대를 겨냥해 3저 전략의 ‘젊은 고량주’를 출시했다. 고급 고량주 제조사들은 50~125㎖로 적은 용량의 고량주를 선보였다. 올드하고 비싸 보이는 디자인으로 고연령층에게 어필했던 병 디자인도 젊은 층에 맞게 산뜻하고 가벼운 디자인으로 바꿨다. 이 고량주들의 판매가는 12~20위안(3천~4천원) 정도로 매우 저렴하다. 고량주 제조업체 중 하나인 루저우라오쟈오(泸州老窖)는 ‘노래할 수 있는 술’을 의미하는 고량주 ‘후이창거더샤오주(会唱歌的小酒)’를 기타 모양 병에 담아 출시해 선풍적인 인기를 끌었다. 업계는 앞으로 새로운 고량주 시장 규모가 500억위안(약 8조5천800억원)을 돌파할 것이라고 보고 있다. 고량주의 변신은 중국 유통업계에도 ‘호재’로 작용하고 있다. 고
전남 진도군에서 생산된 검정쌀과 울금 등 지역농산물을 활용한 ‘울금밥’이 개발돼 지역민들에게 첫 선을 보였다. 4일 진도군에 따르면 지역의 한 농가법인이 진도검정쌀(지리적표시제 제84호)과 진도울금(지리적표시제 제95호)에 톳, 고구마 등 해초와 야채를 섞어 만든 울금밥을 개발했다. 이 제품은 최근 핵가족화에 맞춰 스틱형으로 소포장 됐다. 진도산 흑미찹쌀과 울금쌀, 고구마, 자색고구마, 톳, 다시마, 연근, 당근, 우엉 등을 활용, 다양한 색과 맛에 더해 효능까지 높였다는 평가를 받았다. 제품명은 ‘해초랑 야채랑 맛있는 울금밥’으로, 각각의 쌀들이 가진 자연적 효능을 그대로 담고 있다. 기존의 하얀 쌀의 형태에서 벗어나 흑미와 울금 등으로 색을 입히는 등의 차별화를 시도했다. 특히 슈퍼푸드로 널리 알려져 약재, 식용 등에 사용되는 울금은 최근 강력한 항산화, 항염 효능, 식욕증진, 면역력 증진 등의 효능을 선보이며, 만성질환에 시달리는 중년층 사이에서 큰 인기를 얻고 있다. 더욱이 울금의 노란 색소는 커큐민으로 특히 진도울금에 많이 함유돼 있는 것으로 유명하다.
신세계푸드는 프리미엄 아이스크림 ‘오슬로’(O’slo)의 가맹 1호점을 오픈하고 가맹사업에 나섰다고 4일 밝혔다. 오슬로는 신세계푸드가 2015년부터 운영해 온 프리미엄 아이스크림 브랜드로 일본 시로이치사와의 기술제휴를 통해 신선한 우유 본연의 순수한 맛을 살린 제품이다. 특히 유지방분을 인위적으로 추가하지 않고 최상급 우유만을 엄선해 만들어 맛이 신선할 뿐 아니라 식감을 방해하는 계란, 생크림, 버터 등의 보존료는 사용하지 않는 것이 특징이다. 지난해까지 신세계 본점, 강남점, 센텀시티점, 스타필드 하남점, 이마트 킨텍스점,센텀시티점, 사이먼 여주점 등 7곳에서 직영점으로 오슬로를 운영해왔다. 특히 고양시 킨텍스 이마트점에서 운영해 온 오슬로 매장이 호응을 얻는 것에 주목해 경기 서북부 지역의 시장 가능성을 확인하고 최근 가맹 1호점으로 파주운정점을 오픈했다. 이번에 오픈한 오슬로 파주운정점은 경기도 파주시 목동동 홈플러스 파주운정점 2층에 위치해 있으며 시그니처 메뉴인 ‘오리지널 아이스’, 신선한 우유에 오리지널 아이스를 띄운 ‘밀크 플롯’ 등 오슬로의 다양한 메뉴를 맛볼 수 있다. 신세계푸드 관계자는 “가맹점과의 협력을 바탕으로 오슬로만의 차별화된 가치
정부가 계란값을 안정시키기 위해 4일부터 일시적으로 수입산 계란 및 계란가공품을 무관세로 수입한다.정부는 3일 정부서울청사에서 국무회의를 열고, 계란·계란가공품 관세율을 0%로 낮추는 긴급할당관세 규정을 의결했다. 긴급할당관세란 물가 안정 등을 위해 기본 관세율보다 낮은 세율을 일정 물량에 의해 한시적으로 적용하는 것을 말한다.무관세 적용 대상은 신선란, 조제란, 노른자가루, 노른자액, 전란(껍질과 노른자를 제외한 나머지 부분) 가루, 전란액, 난백알부민(흰자가루 등에서 추출, 가공한 단백질) 가루, 난백알부민액 등 8개 품목이다.이들 제품 관세율은 원래 8~30%였지만 이번 조치로 관세를 아예 내지 않게 됐다. 예상 무관세 수입물량은 총 9만8천톤이다. 이중에서도 신선란은 3만5천톤을 무관세로 수입할 수 있게 됐다. 신선란 3만5천톤은 갯수로 약 7억개에 해당하며, 이는 국내 달걀소비량의 약 20일분이다.정부는 한국통수산식품유통공사와 한국식품산업협회를 통해 실수요자 배정방식으로 운영할 방침이다. 할당관세 배정계획은 관련업계 간담회를 거쳐 오는 6일 발표한다.이번 무관세 조치는 4일부터 6월 30일까지 적용된다. 정부는 상황을 지켜본 뒤 수급동향을 감안해 연
일본의 고령화 등 인구 변화에 따른 소비 트렌드는 한국의 미래 소비 모습을 추정할 수 있다. 일본의 소비 트렌드를 가장 빨리 반영하는 곳이 바로 식품기업과 유통업체다. 유진투자증권이 최근 일본의 컨슈머 업체 12곳을 방문했다. 푸드TV뉴스는 유진투자증권의 현장감이 듬뿍 묻어나는 탐방 보고서 등을 분석해 일본 식음료 관련 기업과 산업을 소개한다. 특히 일본 기업의 원가절감, 마케팅, 그리고 성장을 위한 중장기 전략에 대해 살펴본다. ------------------------------------------------------------------------------- 도토루 니치레즈 홀딩스는 일본 로컬 커피프랜차이즈 1위 업체다. 도토루 니치레즈 홀딩스 산하에 도토루 커피와(프랜차이즈와 원두 B2B사업), 니폰 레스토랑 시스템(프랜차이즈 운영) 두 개의 자회사를 보유하고 있다. 홀딩스는 영업은 하지 않고 관리만 한다. 도토루커피는 직영, 프랜차이즈, 도매 세 가지로 나뉘며 프랜차이즈와 도매가 도토루커피의 매출 80%를 차지하며 나머지 20%는 직영매출이 차지한다. 도토루 점포수는 11월 말 기준 일본 내 1천109개이며 이 중 919개가 프랜차이
햄·소시지 등 육가공 식품을 숯불 등에 직화로 구워 먹을 경우, 최대 600배의 발암성 물질이자 환경호르몬 의심물질인 PAH(다환방향족탄화수소류)에 노출될 수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2일 한국식품커뮤니케이션포럼(KOFRUM)에 따르면 인제대 환경공학과 박흥재 교수팀이 햄·소시지·스팸·베이컨 등 육가공식품 13종의 조리법에 따른 PAH 함량을 분석한 결과 이같이 확인됐다. 가열 조리를 하지 않은 경우 육가공식품 13건 중 5건에서 PAH가 검출됐으며, 함량은 육가공식품 g당 0.6∼7.2ng(나노그램) 수준이었다. 반면 프라이팬을 이용해 불꽃이 직접 닿지 않도록 한 채 가열 조리한 육가공식품 5건 중 4건에서 PAH가 g당 검출한계 이하~22.1ng가 나와 가열하지 않은 식품에 비해 최고 3배까지 PAH가 더 많이 생겼다. 또 불꽃이 직접 닿는 숯불구이 방식으로 조리한 육가공식품은 검사한 5건 모두에서 PAH가 검출됐다. 검출량은 g당 12.7~367.8ng으로, 가열하지 않은 원제품에 비해 최대 613배 이상으로 늘어났다. 고기나 육가공식품의 탄 부위를 먹으면 발암성 물질을 다량 섭취할 수 있다는 사실을 뒷받침하는 결과로 해석된다. 박 교수팀은 논
이탈리아 초대형 프리미엄 식품점 잇탈리(EATALY)가 꾸준한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는 지난 2007년 이탈리아 토리노에서 문을 연 잇탈리는 7년 만에 4천억유로(한화 약 495조원)의 매출액을 달성했다고 밝혔다. 어의 ‘먹다(Eat)’와 ‘이탈리아(Italy)’를 합친 잇탈리는 브랜드 이름에 걸맞게 이탈리아 전역의 신선식품 및 가공식품 등 식재료를 모아 판매하는 것은 물론, 레스토랑, 정육점, 와인 전문코너, 식당, 바 등을 운영 중이다. 현재는 이탈리아 주요 도시를 비롯해 미국 5개 도시, 브라질, 터키, 모나코, 두바이, 일본, 한국 등에 식품관을 개장한 상태며, 2017년 하반기에는 볼로냐에 이탈리아 농업과 식품 테마 파크인 피코 잇탈리 월드(FICO Eataly World)를 연다. 잇탈리월드는 대형 놀이공원으로, 농장에서 식탁까지 먹을거리에 관련된 모든 것을 체험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목표다. 파스타와 빵 연구소, 장인이 만드는 파스타, 초코렛 분수 체험 공간과 식당을 갖춘 ‘식품 디즈니랜드’를 표방한다. 이와 같은 잇탈리의 성공은 최근 소비자들 사이에서 고급 식품이 주목받고 있는 것과 무관치 않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금영식품이 제조·소분해 유통한 ‘허니버터오징어’제품에서 식중독균인 황색포도상구균이 기준(100이하/g) 초과(750/g) 검출돼 해당 제품을 판매중단 및 회수한다고 밝혔다. 황색포도상구균은 사람 손, 토양, 하수 등의 자연계에 널리 분포하는 저위해 식중독원인균으로 잠복기는 평균 3시간으로 구토, 설사, 복통, 오심을 동반하고 60℃, 30분 가열로 대부분 사멸된다. 회수 대상은 유통기한이 2017년 5월 15일인 제품, 850㎏이다. 식약처는 관할 지자체에 해당 제품을 회수하도록 조치했으며, 해당 제품을 구매한 소비자는 판매 또는 구입처에 반품하여 줄 것을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