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ETV=오세정 기자] 금융위원회가 KT의 케이뱅크 대주주 적격성 심사에 착수한 가운데, 심사 승인이 쉽지 않을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14일 금융위에 따르면 KT는 지난 12일 인터넷 전문은행 케이뱅크의 최대주주로 올라서겠다는 내용의 ‘한도초과보유 승인 심사’ 신청서를 냈다. 지난해 국회를 통과한 인터넷전문은행 특례법에 따라 정보통신기술(ICT) 주력 기업인 KT도 인터넷은행 지분을 최대 34%까지 늘릴 수 있는 길이 열렸기 때문이다. 케이뱅크는 이를 토대로 지난 1월 5900억원 규모의 유상증자를 의결했다. 케이뱅크 출범 당시 계획대로 KT가 케이뱅크의 최대주주로 올라서기 위한 절차다. 이를 위해 KT가 금융위에 한도초과보유주주가 되기 위한 대주주 적격성 심사를 신청한 것이다. 다만 KT가 한도초과보유 승인을 받는 것은 만만치 않을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현행 인터넷은행 특례법은 산업자본(비금융주력자)이 인터넷은행의 지분 10%를 초과 보유하려면 최근 5년간 부실금융기관의 최대주주가 아니여야 한다고 규정하고 있다. 또 금융관련법령·공정거래법·조세범처벌법·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 위반으로 벌금형 이상 형사처벌을 받은 사실이 없어야 한다고 규정돼
[FETV=오세정 기자] 지난달 사법행정권 남용 의혹으로 재판에 넘겨진 박병대 전 대법관이 지난해 3월 신한금융지주 사외이사로 취임한 것과 관련, 법원이 “취업 가능한 사례”라고 최종 결론을 내렸다. 14일 법원과 법조계에 따르면 최근 대법원 공직자윤리위원회는 2018년에 취업한 법원 퇴직 고위공무원 7명에 대한 취업심사를 한 결과 박 전 대법관을 포함한 5명에 대해 ‘취업가능’이라고 결정했다. 2017년 6월 퇴임한 박 전 대법관은 이듬해 3월 신한금융지주 사외이사로 취임했다. 당시는 사법행정권 남용 의혹에 대한 법원의 3차 자체조사 결과 박 전 대법관이 각종 비위에 연루됐다는 의혹이 제기되면서 사외이사 취임을 두고 부적절하다는 논란이 제기됐다. 이에 박 전 대법관이 대법원 공직자윤리위에 취업심사를 요청했고, 대법관 업무와 관련성이 없어 취업이 가능하다는 결론이 내려졌다. 공직자 윤리법은 퇴직 법관은 자신이 담당한 재판의 당사자이거나 직접적인 이해관계가 있는 기관이나 기업에는 퇴직 후 3년간 취업할 수 없도록 한다. 하지만 대법원 공직자윤리위는 라 전 회장이나 신한은행 관련 재판이 신한금융지주와 직접적인 이해관계를 갖지 않는다고 판단한 것으로 전
[FETV=오세정 기자] NH농협금융지주는 13일 농협금융 본관 회의실(중구 새문안로 소재)에서 수평적이고 유연한 조직문화 확산을 위해 청년이사회를 발족하고 위촉식을 개최했다. ‘청년이사회’는 농협금융의 체질 개선과 미래 성장을 선도할 농협금융지주 각 부서 직원 11명으로 구성됐다. 이들은 이날 위촉식을 시작으로 12월까지 활동하게 되며 농협금융의 혁신과 발전을 위해 필요한 사항들을 지속적으로 제안하고, 조직 내 잘못된 관행과 업무프로세스를 개선하는데 중추적인 역할을 담당할 예정이다. 김광수 회장은 “형식과 틀에 얽매이지 말고 자유로운 분위기에서 토론하길 바란다”며 “청년이사회를 통해 제안된 의견들이 실질적으로 정책 등에 반영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FETV=오세정 기자] 중소기업대출과 가계 신용대출 등의 연체율이 올라가면서 올해 1월말 기준 국내은행의 원화 대출 연체율이 전월보다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13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2019년 1월 말 기준 국내은행의 원화 대출 연체율(1개월 이상 원리금 연체기준)은 0.45%로 전월 말 대비 0.05%포인트 상증했다. 1년 전과 비교해도 0.03%포인트 상승했다. 1월 신규연체 발생액(1조4000억원)이 연체채권 정리 규모(7000억원)보다 많아 연체채권 잔액(7조2000억원)이 8000억원 증가한 영향이다. 차주별로 보면 기업대출 연체율은 0.59%로 1개월 전보다 0.06%포인트 올랐다. 대기업 연체율은 0.71%로 0.02%포인트 하락했지만, 중소기업 연체율은 0.57%로 0.08%포인트 올랐다. 중소기업 중 개인사업자 연체율은 0.36%로 0.04%포인트 올랐다. 가계대출 연체율은 0.28%로 지난해 12월 말보다 0.02%포인트 상승했다. 주택담보대출 연체율은 0.20%로 0.01%포인트 올랐고, 주택담보대출을 제외한 가계신용대출 등의 연체율은 0.47%로 0.05%포인트 상승했다. 곽범준 금감원 은행감독국 팀장은 "은행들이 연말을
[FETV=오세정 기자] 지난달 은행 주택담보대출 증가 폭이 1년 만에 최소를 기록했다. 이는 주택시장 안정화 대책으로 주택 거래가 위축된 영향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13일 한국은행의 ‘2019년 2월 중 금융시장 동향’을 보면 지난달 말 은행권 가계대출 잔액은 831조2000억원으로 한 달 전보다 2조5000억원 늘었다. 가계대출 증가 규모는 작년 12월 5조4000억원에서 1월 1조1000억원으로 쪼그라들었다가 다시 확대했다. 그중 은행 주택담보대출 잔액은 613조원이었다. 한 달 전보다 2조4000억원 늘었다. 전월 대비 증가액은 작년 2월(1조8000억원) 이후 최소였다. 주택담보대출 증가세가 주춤한 것은 이사철이 아닌 데다 주택시장 안정화 대책으로 주택 거래가 위축됐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서울시 부동산 정보광장에 따르면 지난달 서울 아파트 매매 거래량은 2000가구로 작년 같은 달(1만1000가구)의 20%에 미달했다. 다만 전세자금 대출 수요는 이어진 것으로 분석됐다. 지난달 서울 아파트 전세 거래량은 1만4000가구로 1년 전(1만2000가구)보다 늘었다. KB국민, 신한, 우리, KEB하나, NH농협 등 5개 은행의 지난달 전세자금 대
[FETV=오세정 기자] IBK기업은행은 디지털 금융키오스크에서 은행 직원 없이 고객 스스로 은행업무를 처리할 수 있는 ‘디지털 뱅킹존’을 도입한다고 13일 밝혔다. ‘디지털 뱅킹존’에서는 바이오 정보(손바닥 정맥)를 통해 실명확인을 하고 금융 거래를 할 수 있다. 입출금통장, 체크카드, 적금 등 상품 가입은 물론 보안카드 발급, 비밀번호 변경 등 50여개 업무가 가능하다. 디지털 금융키오스크에 은행권 최초로 음성인식 기능을 탑재했다고 기업은행은 설명했다. 고객이 원하는 업무를 말하면 여러 단계의 선택 과정 없이 원하는 거래를 바로 시작할 수 있다. 고객센터 직원과 화상상담도 된다. 또 기업은행은 키오스크를 지능형 순번기와 연계한 것도 은행권 최초라고 밝혔다. 이를 통해 고객이 순번기에서 번호표를 뽑을 때 키오스크를 선택하면 키오스크에서 대기번호 호출이 가능해졌다. 기업은행은 먼저 선릉역지점, 남대문지점 등 5개 영업점에서 디지털 뱅킹존을 시범 운영한다. 앞으로 디지털 뱅킹존에서 가능한 업무를 확대하고, 영업점 도입도 확대할 계획이다. 기업은행 관계자는 “고객들은 창구 대기시간을 줄일 수 있고, 창구 직원은 단순 업무가 줄어들어 자산관리, 대출 등
[FETV=오세정 기자] KB국민은행은 해외 항공기 금융펀드에 2000만 달러(약 220억원)를 투자했다고 13일 밝혔다. 항공기 금융시장은 신디케이션, 채권발행, 보험 등 다양한 금융기법을 통해 자금을 조달, 매년 약 1000억달러 이상의 자금이 움직이는 시장이라고 국민은행은 설명했다. 국민은행은 해외 항공기 금융 전문 매니지먼트사인 노부스 에이비에이션 캐피탈(Novus Aviation Capital)이 운용하는 항공기 금융펀드 2건(Tamweel Aviation Finance ll, Cedar Aviation Finance)에 각각 1000만달러씩 투자한다. 해당 펀드는 각각 4억달러, 3억달러 등 총 7억달러 규모로 조성될 예정이며, 항공기 제조사인 에어버스와 보잉을 비롯해 글로벌 금융기관이 투자자로 참여했다. 운용사인 Novus Aviation은 현재까지 25년 이상 항공기 금융시장에서 펀드운용과 투자를 전문으로 하고 있는 회사다. 이 운용사는 지난 2013년 에어버스가 참여한 펀드(Tamweel Aviation Finance)의 성공적인 운용성과를 바탕으로 후속 펀드를 출시하게 됐다. 이번 투자에서는 KB국민은행은 펀드에 투자자로 직접 참
[FETV=오세정 기자] 국내 금융권이 최근 2년간 직원을 4% 넘게 줄였으며, 특히 국내 주요 4대 은행에서만 9.2%나 인력을 감원한 것을 나타났다. 13일 기업 경영성과 평가사이트 CEO스코어(대표 박주근)에 따르면 국내 금융권 내 자기자본 상위 56개 업체의 고용 추이를 조사한 결과 지난해 3분기말 현재 임직원 수는 모두 15만3195명으로 집계됐다. 이는 2년 전인 지난 2016년 3분기 말(15만9573명)보다 6378명(4.0%)이나 감소한 수치다. 특히 국내 4대 은행에서만 같은 기간 9.2%(5726명)나 줄어 금융권 전체 인력 구조조정의 대부분을 차지한 것으로 파악됐다. KB국민은행의 임직원 숫자가 1만9795명에서 1만6858명으로 무려 14.8%(2937명)나 감소했고, KEB하나은행 12.2%(1794명), 신한은행 4.0%(563명), NH농협은행 3.1%(432명) 등의 순이었다. 5대 금융지주사도 4.9%(758명) 줄었으며, 생명보험사도 2.9%(585명)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손해보험업계는 전체적으로 1.2%(315명) 늘었다. 롯데손해보험(11.5%)과 코리안리재보험(10.2%)이 두자릿수 증가율을 기록했으나 흥국
[FETV=오세정 기자] 한국공인중개사협회 노사가임금 및 단체협의(이하 임단협)를두고 극심한 갈등을 겪고 있다.특히 노조 측은사 측이임단협 과정에서 기초단체 협약 무시는 물론 노동조합 집행 간부를 부당하게 인사 발령 내는 등노조를 압박하고 노조 활동을 방해하고 있다며 강하게 반발하고 있다. 노조 상급단체인 사무금융서비스노동조합은 협회를 방문해 항의하고 법적대응에 나설 뜻을 시사하고 있어 향후 상당한 진통이 예상된다. 13일 전국사무금융서비스노동조합(이하 사무금융노조) 등에 따르면 공인중개사협회 노조 측은 협회가 노조집행간부들을 부당하게 인사조치했다며 강하게 반발, 이르면 이달 중앙노동위원회에 구제 신청을 할 계획이다. 앞서 지난달 11일 협회는 노사간 임단협이 결렬된 직후 3일만에노조집행부의 대표인 노조위원장을 인사 발령냈다. 노조 측은노조위원장에 대한 인사는 매우 부당한 행태로, 노조 활동을 무력화시키려는 의도로 해석하고 있다. 협회가 임단협을 요구하는 노조를 압박하기 위해 노조위원장의 직급을 과장직무대행에서 대리로 강등시켰으며,특히정기 인사도 아닌 수시 인사를 통해 직급을강등시킨 것은 사회 보편적인 정서를 무시한 처사라는 입장이다. 이경 사무
[FETV=오세정 기자] 우리금융그룹이 6일‘지역아동센터 맑은 공기 지원사업’의 일환으로 고성능·대용량 공기청정기 120대를 지역아동센터중앙지원단에 전달했다. 우리금융그룹은 이날 중구 회현동 본사에서 손태승 우리금융그룹 회장, 박영숙 지역아동센터중앙지원단 단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지역아동센터 맑은 공기 지원사업 물품 전달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지역아동센터 맑은 공기 지원사업은 우리금융그룹이 방과후 대부분의 시간을 보내는 아동·청소년들이 쾌적한 환경에서 생활할 수 있도록 지역아동센터에 공기청정기를 지원하는 사업이다. 손태승 회장은 “최근 법안 통과로 초중고 교실의 경우 공기청정기 설치가 의무화됐지만 방과후 많은 시간을 보내는 지역아동센터에는 설치가 미흡해 안타까웠다”며 “지역아동센터를 위한 지원사업을지속적으로 발굴해 센터 아동 및 청소년들이 앞으로 쾌적한 환경에서 성장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우리금융그룹은 우리금융지주 출범과 우리은행 창립 120주년을 맞아 1월부터 3월 말까지 전 계열사에서 국내외 사회공헌활동을 벌이는 ‘함께여서 더 좋은 우리’ 캠페인을 대대적으로 펼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