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ETV=오세정 기자] 한국이 인공지능(AI)과 자율주행차 등 신산업 분야에서 혁신 성장 역량은 물론 자원과 위상 등이 미흡하다는 분석이 나왔다. 특히 대부분 신산업 분야 경쟁력이 중국보다 떨어진다는 지적도 제기됐다. 산업연구원은 7일 ‘신융합시대 국내 신산업의 혁신성장역량 평가와 과제’ 보고서에서 한국, 미국, 중국 3개국의 9개 신산업 경쟁력을 비교한 결과 한국의 혁신성장역량이 대부분 미흡한 것으로 분석됐다고 밝혔다. 9개 신산업은 지능형 반도체, 차세대 디스플레이, 이차전지, 인공지능, 실감형 콘텐츠, 사물인터넷(IoT)가전, 지능형 로봇, 바이오헬스, 자율주행차 등이다. 보고서는 종합적으로 차세대 디스플레이의 혁신성장역량이 가장 양호하지만, 나머지 8개 신산업은 낮은 수준이라고 평가했다. 특히 신산업 분야 모두 미국보다 기술 수준 등 전반적인 산업경쟁력이 낮았을 뿐 아니라 차세대 디스플레이와 IoT가전, 이차전지를 제외한 6개 분야는 중국보다도 경쟁력이 낮은 것으로 평가됐다. 9개 신산업 모두 시장수요는 대부분 양호했지만 기업의 공급역량이라 할 수 있는 혁신자원 분야에서 디스플레이와 이차전지를 제외하면 모두 낮은 수준이었다. 글로벌 위상도
▲ 오세원씨 별세, 유병학(자영업)·유병길(자영업)·유병림·유병문(보험개발원 인력관리팀 수석부장)씨 모친상, 김옥생·조미영(새지음교회 목사)씨 시모상, 김행구(전 영동군 농업기술센터 소장)씨 장모상 = 7일 오전 1시30분께, 충북 영동군 영동병원 장례식장 202호실, 발인 9일 오전 8시30분. ☎ 043-743-4499(대표전화)
[FETV=오세정 기자] 지난해 전 세계 부채의 증가세가 주춤한 가운데 한국의 경우 국내총생산(GDP) 대비 가계부채 비율과 증가 속도가 주요 34개국 중 1위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7일 국제금융협회(IIF)가 발표한 ‘글로벌 부채 모니터’ 보고서를 보면 작년 4분기 말 기준 한국 가계부채의 GDP 대비 비율은 97.9%로, IIF가 국가별 수치를 제시한 34개 선진·신흥국 가운데 가장 높았다. 글로벌 가계부채의 GDP 비율이 59.6%라는 점을 고려하면 한국의 가계부채 비율은 평균을 월등히 뛰어넘어 GDP와 맞먹는 수준까지 상승한 셈이다. 한국은 GDP 대비 가계부채 비율뿐 아니라 비율의 상승 속도도 가장 빨랐다. 작년 말 한국 가계부채의 GDP 비율은 2017년 4분기 말 94.8%보다 3.1%포인트 상승해 조사대상 34개국 중 가장 큰 폭으로 올랐다. 글로벌 가계부채의 GDP 비율은 같은 기간 0.2%포인트 상승하는 데 그쳤다. 반대로 미국과 유로존(유로화 사용 19개국) 가계부채의 GDP 비율은 각각 1.6%포인트, 0.2%포인트 하락했다. 한국은 가계부채뿐 아니라 기업부채도 빠른 속도로 늘었다. 한국 비금융 기업의 부채는 지난해 4분
[FETV=오세정 기자] 한국지엠(GM) 노사 간의 갈등이 법인분리 이후에도 신설법인 단체협약 개정을 놓고 심화하고 있어 자칫 파업 등으로 이어질 것이라는 우려가 나오고 있다. 7일 전국금속노동조합 한국GM지부 등에 따르면 한국GM 노조는 조합원을 대상으로 쟁의행위 찬반투표를 진행하기 위해 시기 등을 조율하고 있다. 한국GM 노조는 “연구개발(R&D) 신설법인 ‘GM테크니컬센터코리아’가 최근까지 진행된 8차례 단체교섭에서 정리해고 일방통보와 징계 범위 확대 등 조항을 단체협약에 포함하겠다는 입장을 고수해 쟁의행위에 돌입하기 위한 절차를 밟게 됐다”고 설명했다. 한국GM 노조는 앞서 이달 3일 GM테크니컬센터코리아가 제시한 단체협약 개정안 철회를 요구하며 중앙노동위원회에 노동쟁의조정신청 해 조정 절차가 진행 중이다. 이달 15일까지 노사 간 조정이 성립되지 못할 경우 중노위는 조정위원회를 열고 조정중지 또는 행정지도 결정을 내리게 된다. 중노위가 조정중지 결정을 하고 노조 찬반투표에서 조합원 과반이 쟁의행위에 찬성할 경우 노조는 파업 권한을 포함한 쟁의권을 확보하게 된다. 한국GM 노조는 이번에 중노위 조정이 성립되지 않을 경우 법인분리 전과
[FETV=오세정 기자] 비대면 거래 비중이 늘면서 국내 6개 시중은행 직원 수가 최근 3년간 6000명 가까이 줄어든 반면 기존 직원의 연봉은 생산성 제고 등에 힘입어 큰 폭으로 늘어났다. 7일 각 은행의 사업보고서를 보면 국민·신한·우리·하나·SC·한국씨티은행 등 6개 시중은행 직원 수는 지난해 말 기준 6만8667명으로 3년 전(7만4620명)에 비해 5953명(8.0%) 줄었다. 기간제를 제외한 정규·무기계약직 등만 따로 보면 감소세는 더 확연하다. 기간제가 아닌 직원은 같은 기간 7만1791명에서 6만4772명으로 7000명 넘게(7019명) 줄었다. 최근 희망퇴직이 늘어난 영향이라는 게 은행 측의 설명이다. 은행별 직원 감소 폭을 보면 국민은행이 2765명으로 가장 많았고 하나은행(2054명), 신한은행(654명), 우리은행(461명) 등이 뒤를 이었다. 6개 은행의 기간제 직원은 2829명에서 3895명으로 같은 기간 1066명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직원 수는 줄었지만, 평균 급여 수준은 빠르게 상승하고 있다. 6개 은행 직원의 연평균 급여는 2015년 8200만원에서 지난해 9300만원으로 1100만원(13.6%) 늘었다. 이는
[FETV=오세정 기자] 주요 기업에서 5억원 이상의 고액보수를 받은 임‧직원이 최소 1586명인 것으로 집계됐다. 이 가운데 약 7%를 차지하는 111명은 임원이 아닌 부장·차장 등 일반 직원인 것으로 나타났다. 7일 재벌닷컴이 2018회계연도 결산 사업보고서를 분석한 결과 지난해 2821개사에서 1586명이 5억원이상 보수(급여·퇴직금·스톡옵션·기타근로소득 포함)를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사업보고서 제출 대상인 2821개사는 상장기업과 주주수 500명 이상 외부감사 대상 비상장사 등으로 국내 주요 기업이라고 할 수 있다. 1586명 중에 급여와 상여 등 순수 근로소득으로만 5억원 이상을 받은 경우는 1050명이었다. 나머지 536명은 퇴직금이나 스톡옵션 등을 합쳐서 보수가 5억원을 넘었다. 5억원 이상 연봉 수령자 중 10대 그룹(자산 기준) 소속 임직원은 모두 452명(28.5%)이었다. 삼성그룹과 SK그룹 임직원이 각각 91명으로 가장 많고 현대차그룹 72명, LG그룹 56명, 롯데그룹 39명, GS그룹과 한화그룹 각 32명 등 순이다. 순수 연봉(급여·상여 등 근로소득 기준)이 가장 큰 현직 경영인은 이재현 CJ그룹 회장이었다. 이 회장은
[FETV=오세정 기자] 대구시가 오는 8일 엑스코에서 대구·경북지역 현대자동차그룹 협력사 50곳이 참여한 채용박람회를 연다. 7일 대구시에 따르면 이번 채용박람회는 지난달 20일 서울을 시작으로 광주·대구·창원·울산을 돌며 열린다. 부품·설비·원부자재 관련 협력사 총 264개가 참여한다. 대구에서는 평화발레오, 세원정공 등 50곳이 오전 10시∼오후 5시 채용상담, 인재 심층 상담을 할 예정이다. 채용상담관에서 구직자 대상 기업소개 및 취업상담을 하고, 동반성장관에서 현대·기아차의 동반성장정책, 관계 협력사 경쟁력, 자동차부품산업 위상 등을 소개한다. 일자리 컨설팅, 자동차 가상현실(VR)체험, 무료 이력서 사진촬영 등을 하는 부대행사관도 마련한다. 현대자동차그룹은 2012년부터 해마다 채용박람회를 통해 부품 협력사에 동반성장과 우수 인재 채용을 지원한다. 이승호 대구시 경제부시장은 “올해로 8회째를 맞는 현대차그룹 채용박람회에 전문 기술력을 갖춘 인재들이 참여해 취업 기회를 얻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FETV=오세정 기자] 지난해 국내총생산(GDP) 대비 취업자 수가 사상 최소를 기록했으며, 취업자 수 증가율 둔화 속도가 경제 성장률 둔화보다 더 빠르게 나타났다. 7일 한국은행과 통계청, 한국고용정보원에 따르면 실질 국내총생산(GDP) 10억원을 생산할 때 필요한 취업자 수인 취업계수는 지난해 16.79명이었다. 이는 사상 최소이던 2017년(17.18명)보다 줄어든 수치로 1년 만에 최소 기록을 경신했다. 1990년 43.1명이었던 취업계수는 7년 만인 1997년 29.6명으로 30명대가 붕괴됐다. 이어 2009년 19.9명을 기록한 뒤 20명대를 회복하지 못하고 있다. 2010∼2014년 18명대에서 2015∼2017년 17명대로 떨어진 뒤 작년에는 16명대까지 낮아졌다. 10억원 어치를 생산할 때 필요한 일자리 수가 2000년 이후 18년 만에 3분의 2 수준으로 쪼그라든 셈이다. 지난해 취업계수 하락 폭은 8년 만에 최대를 기록했다. 전년 대비 하락 폭은 0.39명으로 2010년(0.95명) 이후 최대였다. 2010년에는 성장률은 6.5%였으나 금융위기에 따른 고용 한파가 이어지면서 취업자 수는 34만5000명 늘어나는 데 그쳤었다.
[FETV=오세정 기자] 올해 들어 국내증시 반등 흐름에도 ‘개미’로 불리기도 하는 개인투자자들의 주식 투자 성적표는 초라한 것으로 나타났다. 7일 한국거래소와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올해 1분기(1월 2일∼3월 29일) 개인들이 코스피 시장에서 사들인 순매수 상위 10개 종목 중 연초 이후 29일 현재까지 주가가 오른 종목은 삼성전기(4.50%)와 삼성SDI(1.90%) 2개뿐이었다. 아난티[025980](-22.47%), 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14.57%), 신라젠[215600](-12.40%), 롯데쇼핑[023530](-12.10%), KB금융[105560](-8.92%), 삼성엔지니어링[028050](-7.74%), SK텔레콤[017670](-7.71%) 등 나머지 8개 종목의 주가는 모두 하락했다. 이들 10개 종목의 연초 이후 주가 등락률은 평균 –7.20%였다. 이 기간 코스피의 수익률은 6.49%였다. 개인투자자가 많이 내다 판 종목의 수익률을 보면 이들의 ‘베팅 실패’는 한층 더 뚜렷해진다. 개인 순매도 1위 종목인 삼성전자[005930]의 주가는 15.23% 올랐고 LG이노텍[011070]과 호텔신라[00877
[FETV=오세정 기자] 최근 은행 가계대출금리가 꾸준히 하락세를 보이고 있지만 물가 상승률을 고려했을 때 실질 대출금리는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7일 한국은행에 따르면 2월 예금은행의 가계대출 가중평균금리(신규취급액 기준)는 연 3.50%다. 은행 가계대출금리는 작년 10월 3.64% 이후 꾸준히 내리막이다. 2월 금리 수준은 한은의 기준금리가 인상되기 이전인 2017년 9월(3.41%) 이후 최저다. 미국의 금리 인상 속도가 늦춰질 것이라는 기대가 확산하고 글로벌 경기 둔화 우려가 나오는 영향이다. 그러나 실질금리는 반대 흐름을 보이고 있다. 가계대출금리에서 소비자물가 상승률을 뺀 2월 실질 은행 대출금리는 3.0%로, 2014년 2월(3.05%) 이후 최고였다. 실질 대출금리는 작년 11월 1.63%에서 꾸준히 상승하고 있다. 최근 실질 대출금리가 오른 것은 명목 대출금리 하락 속도보다 소비자물가 상승률 하락 속도가 더 빠르기 때문이다.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작년 9∼11월 2%대를 기록했으나 12월 1.3%, 올해 1월 0.8%에서 2월에는 0.5%로 쪼그라들었다. 작년 11월(2.0%)과 견주면 2월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1.5%포인트 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