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9.29 (일)

  • 구름많음동두천 22.4℃
  • 구름많음강릉 23.7℃
  • 맑음서울 24.0℃
  • 구름많음대전 24.7℃
  • 구름많음대구 23.5℃
  • 구름조금울산 24.7℃
  • 구름많음광주 25.8℃
  • 구름조금부산 27.9℃
  • 구름조금고창 26.8℃
  • 구름조금제주 27.7℃
  • 구름조금강화 23.1℃
  • 구름많음보은 23.4℃
  • 구름많음금산 24.8℃
  • 구름많음강진군 25.9℃
  • 구름많음경주시 24.7℃
  • 맑음거제 25.1℃
기상청 제공



증시 반등세에도 ‘개미 투자자’ 매수 상위 10종목 중 8개 하락

순매수 10종목 평균 수익률 외국인 12%, 기관 8%, 개인 -7%

 

[FETV=오세정 기자] 올해 들어 국내증시 반등 흐름에도 ‘개미’로 불리기도 하는 개인투자자들의 주식 투자 성적표는 초라한 것으로 나타났다.

 

7일 한국거래소와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올해 1분기(1월 2일∼3월 29일) 개인들이 코스피 시장에서 사들인 순매수 상위 10개 종목 중 연초 이후 29일 현재까지 주가가 오른 종목은 삼성전기(4.50%)와 삼성SDI(1.90%) 2개뿐이었다.

 

아난티[025980](-22.47%), 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14.57%), 신라젠[215600](-12.40%), 롯데쇼핑[023530](-12.10%), KB금융[105560](-8.92%), 삼성엔지니어링[028050](-7.74%), SK텔레콤[017670](-7.71%) 등 나머지 8개 종목의 주가는 모두 하락했다. 이들 10개 종목의 연초 이후 주가 등락률은 평균 –7.20%였다.

 

이 기간 코스피의 수익률은 6.49%였다. 개인투자자가 많이 내다 판 종목의 수익률을 보면 이들의 ‘베팅 실패’는 한층 더 뚜렷해진다.

 

개인 순매도 1위 종목인 삼성전자[005930]의 주가는 15.23% 올랐고 LG이노텍[011070]과 호텔신라[008770]는 각각 40.38%와 30.51%나 상승했다.

 

이밖에 SK하이닉스[000660](22.44%), LG전자[066570](19.59%), 삼성중공업[010140](14.09%), 삼성에스디에스[018260](14.08%) 등 순매도 상위 10개 종목은 하나도 빠짐없이 모두 주가가 올랐다. 이들 10개 종목의 평균 상승률은 18.24%에 달했다.

 

연초에 이들 종목을 산 개인들이 중간에 팔지 않고 아직 보유하고 있다면 수익률이 평균 18%대에 달했을 것이라는 뜻이다.

 

반면 외국인 순매수 상위 10개 종목은 같은 기간 평균 12.35%의 수익률을 기록했다. 외국인이 많이 산 10개 종목 중에서는 삼성전자(15.23%)와 SK하이닉스(22.44%), 삼성SDI[006400](1.90%), LG화학[051910](8.61%) 등 9개 종목이 올랐고 한국전력[015760](-12.19%)만 하락했다.

 

외국인은 이 기간 삼성전자를 2조7018억원어치 순매수했고 SK하이닉스는 1조117억원어치 사들였다. 특히 2202억원어치를 순매수한 휠라코리아[081660]는 주가가 무려 52.64%나 상승했다.

 

기관투자자도 순매수 상위 10개 종목의 평균 수익률이 8.17%에 달했다. 10개 종목 중 현대차[005380](4.82%), 현대모비스[012330](12.70%), LG전자(19.59%), 호텔신라(30.51%) 등 8개 종목이 상승했고 KB금융(-8.92%)과 SK텔레콤(-7.71%) 등 2개 종목만 하락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