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ETV=박신진 기자] 동국제강이 브라질 CSP 제철소를 세계 2위 글로벌 철강 기업 '아르셀로미탈'에 매각하기로 결정했다. 동국제강은 12일 이사회를 통해 브라질 CSP 제철소 보유 지분(30%) 전량을 8416억원(6억4620만 달러)의 가치로 아르셀로미탈에 매각하기로 의결했다고 밝혔다. 포스코, 발레 등의 나머지 주주도 브라질 CSP 제철소 지분 모두를 아르셀로미탈에 매도한다. 총 매각 금액은 21억 5400만 달러다. 주주3사의 매각 대금은 모두 CSP의 신주인수대금으로 납입돼 채무 변제에 사용될 예정이다. 이에 따라 동국제강은 CSP에 대한 지급보증 1조원 가량(약 7억8000만 달러)을 모두 해소할 수 있게 됐다. 장세욱 부회장은 매각과 관련해 “글로벌 복합 위기에 대비하기 위한 선제적 대응 차원에서 CSP 매각을 결정했다”면서 “잠재 리스크를 최소화함으로써 기업 신용도가 높아질 토대를 마련했다. 향후 친환경 시대를 선도하고 지속 가능한 성장에 집중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동국제강은 글로벌 복합 위기에 대한 우려가 현실화 될 수 있다고 판단, 공격적인 해외 투자 대신 리스크 가능성을 사전에 차단하는 쪽으로 결론을 내렸다. 동국제강은 미래 성장 전
[FETV=박신진 기자] 대우조선해양은 아시아지역 선주로부터 대형액화천연가스(LNG)운반선 1척을 3112억원에 수주했다고 12일 밝혔다. 이 선박은 옥포조선소에서 건조돼 2026년 하반기까지 선주측에 인도될 예정이다. 이번에 수주한 LNG운반선은 17만4000㎥급 대형LNG운반선이다. 저압 이중연료추진엔진(ME-GA)과 재액화설비가 탑재돼 대기 오염물질의 배출을 대폭 줄일 수 있는 친환경 선박이다. 실제 대우조선해양이 올해 수주한 선박 27척은 모두 이중연료추진선박이다. 전세계적인 탈탄소화 기조와 불안한 대외 상황에 따라 LNG운반선의 발주는 지속적으로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대우조선해양은 올해 이미 21척의 LNG운반선을 수주하며 작년 연간 15척을 수주한 실적을 뛰어 넘었다. 대우조선해양 관계자는 “대우조선해양은 압도적인 기술력을 바탕으로 이중연료추진선박 등 고부가가치 선종에서 지속적인 수주에 성공하고 있다”며 “세계 최고의 명품 선박을 건조해 선주의 신뢰에 보답할 것”이라고 말했다. 대우조선해양은 현재까지 LNG운반선 21척, 컨테이너선 6척, 해양플랜트 1기, 창정비 1척 등 총 29척/기(약 66.7억 달러) 상당의 일감을 확보했다. 올해 목표인
[FETV=박신진 기자] 포스코인터내셔널이 포스코에너지를 흡수합병한다. 합병 시 연간 매출 약 40조원, 영업이익 1조원 이상의 규모를 갖춘 초대형 회사로 거듭날 전망이다. 포스코인터내셔널은 이러한 내용의 안건을 12일 이사회를 열어 의결했다. 오는 11월 주주총회 승인을 거쳐 내년 1월 1일 합병을 마무리할 계획이다. 양사 합병비율은 1대 1.1626920이다. 합병비율에 따라 상장사인 포스코인터내셔널이 합병 신주를 발행해 포스코에너지의 주주인 포스코홀딩스에 4678만340주를 교부하는 방식이다. 포스코인터내셔널 신주는 내년 1월 20일 상장될 예정이다. 합병 후 포스코인터내셔널의 최대주주는 포스코홀딩스로 지분 70.7%를 보유하게 된다. 양사 간 합병을 통해 에너지사업 효율화 및 경쟁력 강화. 친환경 에너지 사업 주도 등이 기대되고 있다. 이번 합병으로 포스코인터내셔널은 탐사부터 생산, 저장, 발전에 이르는 천연가스사업의 전 가치사슬(밸류체인)을 완성하고, 신재생·수소 등 친환경사업으로 성장 투자를 가속할 동력을 확보할 계획이다.
[FETV=박신진 기자] 포스코홀딩스가 주주가치 제고를 위해 6722억원 규모(11일 종가기준, 장부가 기준5675억원)의 자사주를 소각하기로 결정했다고 12일 밝혔다. 포스코홀딩스는 지난 1월 주주가치 제고를 위해 연내 자사주 일부 소각을 추진한다고 밝힌 바 있다. 이날 소각하기로 결정한 자사주 수는 총 261만5605주다. 발행주식 수의 3%다. 자사주 소각은 회사가 보유한 주식을 소각해 발행주식수를 줄임으로써 주당가치를 높인다. 주주이익을 제고하는 대표적인 주주환원 정책으로 꼽힌다. 이날 자사주 소각 결정에 따라 총 발행주식수는 기존 8718만6835 주에서 8457만1230주로 감소한다. 포스코홀딩스는 “자사주 소각을 통해 회사의 주주친화정책 의지를 시장에 전달한 것”이라며 “향후에도 회사는 주주환원을 위한 방안을 다각도로 검토하여 실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포스코홀딩스의 이번 자사주 소각은 2004년 이후 18년 만이다. 포스코홀딩스는 과거 총 네차례에 걸쳐 총 930만주를 소각한 바 있다. 한편 이날 이사회에서는 2분기 배당금 4000원을 지급하는 안건도 의결했다. 이로서 포스코홀딩스는 1분기를 포함해 상반기에만 주당 8000원을 배당을 한다.
[FETV=박신진 기자] 현대제철 노사가 올해 계속해서 임금 및 단체협상(임단협)에 실패하면서 갈등의 골이 더욱 깊어지고 있다. 하반기 철강업계에 먹구름이 드리운 가운데 노조 측은 합법적인 파업권을 확보하면서 현대제철의 고심은 더욱 커지고 있다. 12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금속노동조합 산하 현대제철지회가 전날(11일) 예고했던 10차 교섭은 사측의 불참으로 무산됐다. 현대제철 노사는 교섭 방식에서부터 의견을 좁히지 못하고 있다. 노조는 당진·인천·포항·순천·당진하이스코 등 5개 지회와 공동교섭에 임하겠고 주장하고 있다. 반면 사측은 이들 사업장마다 입금체계가 달라 별도 교섭을 진행해야 한다는 입장이다. 사측은 노조 측이 일방적으로 통보하는 일정에 응할 수 없다며 지난 9차 교섭까지 모두 불참하고 있다. 현대제철 관계자는 ”노조는 공동교섭을 주장하고 있지만 회사는 지회별로 임금체계가 다른 부분이 있어 임금체계가 같은 단위별로 교섭을 진행하자고 요청하고 있다“며 ”노조의 공동교섭 주장에는 특별공로금 400만원을 쟁점화하려는 의도가 있어 회사는 공동교섭에 응하기 어려운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특별공로금 400만원’은 이번 협상의 주요 쟁점으로 떠올랐다. 노조는 앞
[FETV=박신진 기자] 현대제철 등 11개 철강업체가 수년간 조달청의 철근 입찰에서 낙찰 물량과 가격을 담합한 사실이 드러나 2000억원대 과징금이 부과됐다. 11일 공정거래위원회에 따르면 공정위는 지난 2012년부터 2018년 조달청이 주한 철근 연간 단가계약 입찰에서 사전에 낙찰 물량을 배분하고 입찰 가격을 합의한 제강사 7개와 압연사 4개 등 11개 사에 시정명령과 과징금 총 2천565억원(잠정)을 부과한다. 업체별로는 현대제철이 866억1300만원으로 가장 많다. 이어 동국제강 461억700만원, 대한제강 290억4000만원, 한국철강 318억3000만원, 와이케이스틸 236억5300만원, 환영철강공업 206억700만원, 한국제강 163억4400만원 등 순이다. 공정위는 담합을 주도하고 공정위 조사에 협조하지 않은 7개 제강사 법인과 전·현직 직원 9명을 검찰에 고발하기로 했다. 조달청은 지방자치단체와 시·도 공공기관이 사용할 철근을 구매하기 위해 1년 또는 2년 단위로 연간 130만∼150만톤의 물량을 입찰한다. 이들은 사전에 합의해 낙찰받을 물량을 정하고 가격을 담합해 입찰에 참여한 것으로 드러났다. 이들은 또한 입찰 당일 대전역 인근 식당 등에
[FETV=박신진 기자] 한국철강협회 스테인리스스틸클럽은 중소기업중앙회와 공동으로‘스테인리스 미래선도 혁신 아이디어 발굴 공모전’의 시상식<사진>을 개최했다고 11일 밝혔다. 이번 공모전에 최종 선정된 혁신 아이디어는 수소 산업에 활용되는 스테인리스 제품 개발, 스마트 스테인리스 물탱크 기술 개발 및 스테인리스 단열 제품 개발 등이다. 티엠씨, 대명에스이에스, 에스티에스엔지니어링 총 3개사가 수상한다. 수상 기업은 상금 1000만원과 함께 맞춤형 지원을 통해 기존 아이디어의 기술력, 시험설비, 성능 인증 관련 애로사항을 개선해 아이디어 실현 및 상용화에 가까워질 예정이다. 최규서 스테인리스스틸클럽 회장은 “공모전을 통해 선정된 중소기업의 아이디어에 대해 적극적으로 기술을 지원하여 상용화되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FETV=박신진 기자] 포스코그룹과 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이 친환경 미래기술 개발을 위해 협력한다고 11일 밝혔다. 이날 포스코홀딩스와 KIST는 서울 대치동 포스코센터에서 ▲인공지능(AI) ▲이차전지소재 ▲수소·저탄소 등 미래기술 분야에서 양측이 적극 협력키로하는 '포스코홀딩스 미래기술연구원-KIST 기술협력 MOU'를 체결했다. 포스코홀딩스의 김주민 AI연구소장, 김도형 이차전지소재연구소장, 윤창원 수소저탄소에너지연구소 자문교수, 엄경근 부장과 KIST의 장준연 천연물연구소분원장, 석현광 연구기획조정본부장, 김익재 AI·로봇연구소장, 민병권 청정신기술연구본부장도 참석해 양측의 협력 계획을 논의했다. 정창화 미래기술연구원장은 "포항제철소 건설시 KIST에서 작성한 '한국철강공업개발 연구보고서'가 포스코 철강신화 및 대한민국 산업화의 밑거름이 됐다"며 "이번 업무협약을 시작으로 기술협력을 한층 강화하여 포스코그룹이 100년 기업으로 지속 성장하고 대한민국의 미래성장동력을 창출하는 데도 힘을 합칠 예정"이라고 말했다. 윤석진 KIST원장은 “국가에 필요한 연구분야를 선제적으로 모색하고 도전하는 것이 KIST의 임무라고 생각한다”라며 “KIST 와 포스코
[FETV=박신진 기자] 동국제강이 국내 철강업계 최초로 철강 압연 부산물인 ‘밀 스케일’의 ‘순환자원 품질표지인증’을 취득했다고 11일 밝혔다. 밀 스케일은 철강 제품 압연 또는 열처리 과정에서 나오는 두꺼운 산화층으로 제철, 제강 원료로 재활용 할 수 있다. 순환자원 품질표지인증은 환경부 산하 한국환경산업기술원으로부터 순환자원에 대한 심사를 받아 순환자원 표지 로고를 표시할 수 있도록 하는 제도다. 동국제강은 포항공장 밀 스케일을 2021년 폐기물이 아닌 순환제품으로 개발해 인증 받았다. 이어 최근 무해성, 재활용성 등을 추가 심사 받아 품질표지 인증까지 획득했다. 밀 스케일의 ‘순환자원 표지인증’을 취득한 경우는 동국제강 포항공장이 처음이다. 앞서 동국제강은 도로용 철강 슬래그 골재, 슬래그 재활용 복토용 골재, 슬래브 재활용 성토용 골재 등의 용도로 제강 부산물인 슬래그의 환경표지 인증을 받은 바 있다. 동국제강은 폐기물 저감과 자원 순환의 일환으로 철강 제품 생산 과정에서 나오는 부산물을 순환자원 제품으로 전환하는 연구개발을 지속하고, 품질표지 인증을 확대할 계획이다.
[FETV=박신진 기자] 국내 조선업계가 지난달에도 전 세계 선박 수주량의 절반 이상을 쓸어담으며 세계 1위 자리를 굳건히 지켰다. 특히 높은 고부가·친환경 선박 점유율을 기록하며 기술력을 인정받았다. 자율운항 기술에서도 연구개발에 속도를 내면서 'K-조선'의 위상은 더욱 공고해지고 있다. 11일 산업통상자원부에 따르면 지난달 국내 조선업계는 전 세계 선박 발주량 211만CGT(표준선 환산톤수)의 55%(116만CGT)를 수주하며 세계 1위 자리를 지켰다. 수주금액 기준으로는 57%로 점유율이 더 커진다. 세계 발주량 중에는 고부가선과 친환경선박이 각각 49%(103/211만CGT), 60%(127/211만CGT)의 높은 비중을 차지했다. 특히 LNG운반선은 1월~7월까지 총 101척의 발주를 기록했다. 이는 역대 최고 발주량이다. 국내 조선업계는 전 세계 LNG운반선 발주물량 전량을 싹쓸이했다. LNG, 메탄올 등 대체연료를 사용하는 친환경 선박 또한 발주량 중 81%를 수주했다. 같은기간 중국의 친환경 선박 점유율은 17%에 그쳤다. LNG선은 대표적인 고부가가치 선종으로 꼽힌다. 대형 LNG운반선의 평균선가는 척당 2억3600만달러로 8개월째 사상 최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