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집자 주] 카드업계가 개인카드 부문의 수익성 한계를 보완하기 위해 법인카드 시장을 새로운 성장동력으로 삼고 있다. 법인카드는 거래 금액이 크고 장기적 고객 유치가 가능한 만큼 주요 금융지주 계열 카드사들은 그룹 시너지와 맞춤형 솔루션 등을 앞세워 치열한 경쟁을 벌이고 있다. FETV가 주요 카드사의 법인카드 전략을 들여다본다. [FETV=임종현 기자] 법인카드 시장 점유율 1위를 지켜온 KB국민카드의 독주 체제가 최근 흔들리고 있다. 신한·하나·우리카드가 금융그룹 시너지와 맞춤형 솔루션 등을 앞세워 빠르게 추격에 나서자 경쟁 구도가 치열해지고 있다. 이에 KB국민카드는 올해 초 조직을 재편하며 영업력 강화에 나섰다. 기업고객그룹, SOHO·SME본부를 각각 기업영업그룹, SOHO·SME영업본부로 개편하고 기업고객영업부 등을 신설해 전담 조직을 보강했다. 기업영업그룹을 이끄는 키맨은 이정수 전무다. 그는 지난해에도 기업고객그룹장(상무)을 맡았으며 이번 개편 이후에도 기업영업을 계속 맡아 업무의 연속성을 이어간다. KB국민카드는 올해 단순 외형 확대를 넘어 수익성과 비용 효율을 고려한 기업 제휴 모델을 발굴하고 맞춤형 복합 솔루션 제공을 통해 법
[FETV=김주영 기자] SK바이오사이언스는 '2025 한국 생물안전 콘퍼런스'에서 가축전염병 병원체 생물안전관리 우수기관으로 선정, 농림축산검역본부장 표창을 수상했다고 13일 밝혔다. 올해로 13회를 맞은 한국 생물안전 콘퍼런스는 생물안전을 관장하는 질병관리청, 농림축산검역본부, 국립수산과학원, 국립야생동물질병관리원, 국가연구안전관리본부가 주최하고, (사)한국생물안전협회가 주관해 연례 개최된다. 생물안전은 병원체나 유전자변형생물체로 인한 잠재적 위해성을 평가하고, 이를 안전하게 다루기 위한 생물학적 지식, 실험기술, 장비 및 시설을 적절히 활용하여 실험 종사자와 지역 사회, 환경을 보호하는 개념이다. 최근 과학기술의 발전으로 다양한 신기술이 연구개발에 도입되면서 연구자 감염이나 병원체 유출로 인한 감염병 확산 위험이 커지고 있어 생물안전의 중요성이 더욱 강조되고 있다. 이에 정부는 생물안전 관리에 기여한 유공자와 기관을 발굴·포상함으로써 국가안전망을 강화하고, 생물안전 및 생물보안에 대한 인식 확산과 기반 조성에 힘쓰고 있다. SK바이오사이언스는 자체적인 생물안전 시스템을 선제적으로 구축하고, ‘가축전염병 예방법’을 포함한 관련 법규 및 규정을 철저히 관리
[FETV=김주영 기자] RNA 간섭 기술 기반 혁신신약 기업 올릭스가 이달 16일부터 19일까지 미국 보스턴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 바이오 산업 행사 ‘BIO International Convention 2025(이하 바이오 USA)’에 참가한다고 13일 밝혔다. 올릭스는 전략적 파트너링 미팅을 통해, 일라이 릴리, 로레알 그룹 파트너십 계약에 이은 추가적인 협업 기회를 모색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올릭스는 이번 행사에서 글로벌 제약사들과 주요 치료제 파이프라인 및 간을 포함한 여러 장기와 연관되어 발생하는 적응증을 타깃할 수 있는 플랫폼 기술에 대한 기술이전, 공동연구개발 등 다양한 협력 가능성을 논의할 계획이다. 올릭스의 주요 파이프라인 중 하나인 미국 임상 1상 단계의 ‘건성 및 습성 황반변성 치료제(OLX301A)’ 이외에도 간 질환 플랫폼 기술(GalNAc-asiRNA)과 지방조직 및 중추신경계(CNS) 질환을 타깃하는 플랫폼 기술에 대한 연구개발 현황, 그리고 향후 임상 전략이 미팅의 주요 안건으로 다뤄질 예정이다. Kelly Kim 올릭스 사업개발 총괄 이사는 “이번 행사를 전후로 전 세계 유수의 제약사들과 기술협력을 주제로 한 수십 건의 미팅이
[편집자주] 국내 주요 은행들의 해외진출에 속도가 붙고 있다. 시중은행 뿐만 아니라 국책은행들의 해외 진출 러시도 이어지고 있는 분위기다. 이에 FETV는 은행별 해외법인 현황과 주요 담당조직 등을 살펴보고자 한다. [FETV=권현원 기자] 하나은행이 해외법인의 연간 실적이 개선세를 이어가는 상황에서 올해 글로벌그룹장을 새로 배치한 이유에 관심이 집중된다. 신임 글로벌그룹장인 서중근 상무는 하나금융지주의 글로벌본부장에도 신규 위촉됐다. ◇서중근, 해외지점·지주 글로벌영업본부장 거친 전문가 하나은행 경영공시에 따르면 올해 1월 기준 하나은행의 글로벌그룹에는 글로벌사업본부를 중심으로 국외영업점이 편제돼 있다. 글로벌그룹은 2021년 기존 글로벌사업본부·글로벌영업본부에서 글로벌사업본부·영업본부·국외영업점으로 구성이 바뀐 뒤 지난해 말 조직 개편을 통해 현재의 모습으로 변했다. 그룹장의 직위도 변동됐다. 2021년 전무급이었던 직위는 당시 그룹장이었던 이종승 전무가 승진하며 2022년 부행장급으로 올라갔고, 2023년 황효구 상무가 그룹장 자리에 오르면서 상무급 임원이 맡게 됐다. 다만 ‘글로벌사업본부소속’으로 부행장급이 같이 배치됐다. 올해부터 새롭게 글로벌
[FETV=김주영 기자] 우정바이오는 국제실험동물관리평가인증협회(AAALAC International)로부터 완전 인증(Full Accreditation)을 재획득했다고 10일 밝혔다. 이번 재인증은 글로벌 비임상 연구 표준에 부합하는 운영체계를 지속적으로 충족하고 있음을 입증하는 성과다. AAALAC International은 전 세계적으로 실험동물의 윤리적 사용과 과학적 관리를 평가하는 최고 권위의 비영리 국제기구다. 미국에서 시작된 이 인증은 미국 식품의약국(FDA)과 유럽 의약품청(EMA)이 임상시험계획(IND) 자료의 신뢰도를 판단하는 데 참고할 만큼 국제적으로 높은 신뢰를 받고 있다. 현재 50여 개국 1,100개 이상의 병원, 대학, 제약·바이오 연구기관이 인증을 획득했으며, 국내 인증 기관은 약 30곳에 불과하다. 특히 민간기업 중에서는 10여 곳만이 인증을 보유해 희소성이 더욱 부각된다. 우정바이오의 실험동물센터는 2022년 AAALAC 인증을 획득했으며, 이번 재인증을 통해 비임상 CRO 사업의 신뢰성을 다시한번 입증했다. 회사는 국제 기준을 준수하는 최적의 연구 환경을 기반으로, 글로벌 시장에서도 꾸준히 경쟁력을 강화해 나간다는 입장이다.
[편집자 주] 금융당국이 야심차게 추진한 ‘밸류업(기업가치 제고) 지수’의 첫 편출 리스트가 공개됐다. 주주환원과 수익성 개선 측면에서 선도적 역할을 기대했던 기업들이지만, ▲실적 부진 ▲ 소극적인 주주환원 ▲미흡한 주가 관리 등으로 지수에서 제외됐다. FETV는 이번 기획을 통해 지수 편출 기업들의 문제와 향후 과제를 짚어본다. [FETV=신동현 기자] 크래프톤이 지난 2년간 자본효율성과 시장가치를 더 끌어올리며 코리아 밸류업 지수에 새롭게 편입됐다. 2017년 개발한 '배틀그라운드'의 글로벌 흥행을 바탕으로 2조원이 넘는 매출과 1조원이 넘는 순이익을 기록한 크래프톤은 최근 신작 '인조이(inZOI)'를 시작으로 배틀그라운드를 잇는 신규 IP 발굴에 속도를 내고 있다. 한국거래소는 지난달 22일 코리아밸류업 지수 리밸런싱에 따른 신규 편입·편출 기업 목록을 발표했다. 32개의 기업들이 편출되면서 27개의 기업이 새로 편입됐다. 그 중 커뮤니케이션 서비스 분야에서는 크래프톤이 유일하게 이번 코리아 밸류업 지수에 새로 편입됐다. ◇배틀그라운드로 흥행 대박...2024년 매출 2조원 달성 크래프톤은 2007년 3월 ‘블루홀 스튜디오’라는 이름으로 설립됐다
[FETV=박원일 기자] 한신공영이 수주 포트폴리오 다변화와 원가율 개선에 힘입어 수익성을 회복하며 하반기 실적 개선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다만 외형 확대 속도에 맞춘 유동성 관리 강화도 필요한 시점이라는 지적이다. 한신공영은 올해 1월 인천 간석성락아파트구역 주택재개발정비사업(1131억원)을 시작으로 4월에 수원 당수지구 D-3BL 공동주택 신축공사(1805억원)와 우즈베키스탄 제약클러스터 구축사업(1차. 387억원)을 수주했다. 지난 10일에는 인천 영종 A-24BL 아파트 건설공사 12공구(1661억원) 수주를 공시함으로써 소액 포함 상반기 중 5000억원 이상 수주한 것으로 추정된다. 이외 5월 가덕도신공항 접근도로 건설공사(총사업비 5743억원)가 5차 입찰까지 유찰됨에 따라 단독 응찰한 한신공영 컨소시엄과의 수의계약 방안이 검토되고 있다. 이달 초 진행된 울산도시철도 1호선 건설(총사업비 3814억원) 사업자 선정도 재입찰 마감에서 한신공영 컨소시엄이 단독 응찰해 유찰됨에 따라 수의계약으로 진행할 것으로 알려졌다. 이처럼 한신공영은 올해 들어서도 주택·토목·철도 등 다양한 수주 포트폴리오를 구축하면서 1분기 수주잔고는 공공부문 2조343억원, 민
[FETV=박민석 기자] 20년 가까이 신영증권을 이끌어온 원종석 회장이 대표이사직에서 물러난다. 하지만 원 회장이 이사회 의장직과 등기이사 자리는 그대로 유지해 사실상 ‘그림자 경영’에 들어가는 것 아니냐는 비판이 나온다. ◇대표직 내려놓는 원 회장, 책무구조도 도입 앞둔 선제조치? 13일 신영증권에 따르면, 오는 24일 정기주주총회에서 금정호 IB 총괄 부사장이 새로운 대표이사로 공식 선임될 예정이다. 기존에 대표이사직을 맡던 원 회장이 물러나면서, 금 부사장은 황선엽 WM부문 대표와 함께 공동 대표 체제를 갖추게 된다. 1961년생인 원 회장은 대표직에서 물러난 이후에도 이사회 의장직과 등기이사직은 유지할 예정이다. 사측은 원 회장의 대표직 사퇴 이유에 대해선 개인 사유이기에 명확히 알 수 없다는 입장이다. 다만 업계에선 다음달 시행되는 ‘금융판 중대재해처벌법’ 성격의 책무구조도 도입을 앞두고, 이를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한 조치라는 의견도 나온다. 지난달 금융감독원은 '책무구조도 운영현황'을 공개하면서 대표이사와 이사회 의장을 동일인이 겸직할 경우, 감독기능이 사실상 무력화된다고 지적했다. 당시 책무구조도 시범사업에 참여한 27개 증권·운용사 중 11
[FETV=장기영 기자] 국내 5대 대형 손해보험사의 전속 보험설계사 수가 최근 1년 새 일제히 증가해 10만명을 돌파했다. 특히 ‘N잡러’를 겨냥해 비대면 영업 플랫폼을 도입한 메리츠화재는 40% 이상 급증해 유일하게 3만명을 웃돌았다. 업계 1위 삼성화재 역시 25% 이상의 증가 폭을 기록하며 2만명을 넘어섰다. 13일 손해보험협회에 따르면 삼성화재, DB손해보험, 메리츠화재, 현대해상, KB손해보험 등 5개 대형 손보사의 올해 3월 말 전속 설계사 수는 10만6491명으로 지난해 3월 말 8만9171명에 비해 1만7320명(19.4%) 증가했다. 이 기간 5개 대형사의 전속 설계사 수는 일제히 늘었다. 회사별로 메리츠화재의 전속 설계사 수는 2만5007명에서 3만5538명으로 1만531명(42.1%) 증가해 가장 많았다. 전속 설계사 수가 3만명 이상인 곳은 메리츠화재가 유일하다. 메리츠화재의 전속 설계사 수가 이 같이 급증한 데에는 비대면 영업 플랫폼 ‘메리츠 파트너스’ 도입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메리츠 파트너스는 2개 이상의 직업을 가진 N잡러를 희망하는 자영업자와 직장인, 대학생, 주부 등을 겨냥해 지난해 3월 선보인 비대면 영업 플랫폼이
[FETV=박민석 기자] 금융투자협회는 경기도 광주시 소재 중증장애인 생활시설인 한사랑마을에서 13개 회원사와 협회의 임직원 50명이 함께 봉사활동을 실시했다고 12일 밝혔다. 금투협은 노후 보일러 교체 등 생활환경 개선을 위한 기부금 2000만원도 전달했다. 올해로 14년째를 맞은 한사랑마을 봉사활동은 기존 협회 단독 참여에서 처음으로 회원사와 함께하는 업계 공동 사회공헌 행사로 확대돼 더욱 의미를 더했다. 금융투자업계 봉사 참가자들은 생활실 청소, 식사 보조, 시설 외곽 환경 정비 등 이용자들의 생활환경 개선을 위한 봉사와 함께, 롯데월드와 민속박물관 관람 등 외부 문화활동도 함께 하며 이용자들에게 따뜻한 위로와 특별한 추억을 선사했다. 서유석 금투협 회장은 "한사랑마을은 35년 넘게 중증장애인분들의 삶을 위해 헌신해 온 소중한 공간"이라며 "오늘은 금융투자업계가 함께 따뜻한 자본시장의 가치를 실천한 의미 있는 시간이었고, 앞으로도 나눔문화의 확산을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금융투자업권을 대표하며 사회공헌활동의 지평을 넓혀가고 있는 금투협은 올 하반기에도 '사랑의 김치페어'를 비롯해 금융투자업권이 공동으로 추진하는 다양한 사회공헌사업을 펼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