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ETV=최남주 기자] 13년째 꾸준하게 매년 가을철에 한정품으로 선보인 그해 수확한 햅쌀로 빚은 막걸리가 올해도 출시된다. 국순당은 프리미엄 생막걸리인 ‘2021년 햅쌀로 빚은 첫술’을 2만병 한정으로 선보인다고 28일 밝혔다.
‘2021년 햅쌀로 빚은 첫술’ 막걸리는 국순당 횡성 양조장에서 인근 횡성지역의 올가을에 수확한 햅쌀로 빚는다. 청정지역인 강원도 횡성에 있는 양조장 인근의 햅쌀을 사용해 지역의 특성을 최대한 살렸다. 알코올 도수는 일반 막걸리 보다 1도 높은 7도이며 용량은 750㎖이다. 유리병 용기를 사용해 고급스러운 느낌을 준다.
국순당은 매년 햅쌀을 수확하는 9월경부터 첫술을 준비한다. 먼저 인근 지역의 햅쌀로 술을 빚어 주질 테스트를 거친 후 가장 적합한 햅쌀을 구매해 본격적으로 생산에 들어간다. ‘첫술’은 생쌀을 가루내 빚는 생쌀발효법으로 빚는다. 생막걸리 특유의 탄산감은 물론이고 올해 가을에 수확한 햅쌀을 원료로 생쌀발효법으로 빚어 일반 생막걸리보다 부드럽고 신선한 쌀의 향과 맛을 느낄 수 있다.
국순당은 지난 2009년부터 올해까지 13년째 ‘햅쌀로 빚은 첫술’을 한정 상품으로 선보이고 있다. 1년에 단 한 번 햅쌀이 나오는 가을에만 맛볼 수 있다는 상징성과 햅쌀의 부드럽고 신선한 맛과 향을 느낄 수 있어 출시를 기다리는 마니아층이 있을 정도로 인기를 끌며 매년 전량 판매됐다.
국순당 관계자는 “햅쌀로 빚은 첫술은 그해 햅쌀로 빚은 첫 막걸리라는 상징적인 의미가 있어 13년째 매년 10월에 한정품으로 생산하는 방식을 유지하고 있다”라며 “과거 추수 이후 햅쌀로 막걸리를 빚어 수확의 기쁨을 함께 나누었던 조상들의 정을 느낄 수 있는 막걸리”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