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ETV=이신형 기자] LG전자가 지난해 연결기준 매출액 89조2009억원, 영업이익 2조4784억원의 확정실적을 공시했다고 30일 밝혔다.
전사 매출액은 2년 연속 최대치를 경신했다. 생활가전과 전장이 각각 관세 부담, 전기차 캐즘 등 비우호적 환경에도 성장하며 전사 최대 매출액 달성에 기여했다. 생활가전과 전장은 2015년 이후 10년 연속 성장세를 이어갔다. 2024년 대비로 보면 매출의 경우 1.7% 증가했지만 영업이익의 경우 27.5% 감소했다.
전사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줄었다. 디스플레이 기반 제품 수요회복 지연과 경쟁심화에 마케팅비 투입이 늘었고, 하반기 들어서는 인력구조 효율화 차원에서 실시한 전사 희망퇴직으로 수천억원 상당 비경상 비용도 인식했다. 희망퇴직 비용은 중장기 고정비 부담 완화 요인으로 작용할 전망이다.
대표적인 질적 성장 영역인 ▲B2B(전장, 냉난방공조, 부품솔루션 등) ▲Non-HW(webOS, 유지보수 등) ▲D2C(구독, 온라인) 등에서 성과도 이어졌다. B2B 매출액은 전년 대비 3% 늘어난 24조1000억원이다. B2B 양대 축인 VS사업본부와 ES사업본부 합산 영업이익은 첫 1조원을 넘겼다. 제품과 서비스를 결합한 구독 매출액은 직전 년도 대비 무려 29% 늘어 2조5000억원에 육박한다.
HS(Home Appliance Solution)사업본부는 매출액 26조1259억원, 영업이익 1조2793억원을 기록했다. 매출액은 역대 최대다. 영업이익도 일회성 비용을 제외하면 소폭 늘어 생산지 최적화, 판가 조정, 원가 개선 등 관세 대응 능력을 입증하고 시장 우려를 상쇄했다. 올해는 AI 가전 라인업 확대 및 신흥시장 공략으로 성장을 이어간다. 빌트인, 부품솔루션 등 사업 육성과 AI홈, 홈로봇 등 미래준비 노력도 이어간다.
MS(Media Entertainment Solution)사업본부는 매출액 19조4263억원, 영업손실 7509억원으로 전년 대비 적자 전환했다. 수요회복 지연과 시장 내 경쟁 심화 영향을 받았다. 올해는 올레드뿐 아니라 LCD에서도 마이크로 RGB 등 경쟁력 있는 제품으로 라인업을 강화한다. 스탠바이미, 이지 TV 등 라이프스타일 라인업 수요도 적극 발굴한다. webOS 광고/콘텐츠 사업은 콘텐츠 투자, 파트너십 확대 등을 지속하며 고속 성장을 이어갈 계획이다.
VS(Vehicle Solution)사업본부는 매출액 11조1357억원, 영업이익 5590억원을 기록했다. 수주잔고의 원활한 매출 전환으로 매출액과 영업이익 모두 역대 최대치를 기록했다. 올해 전장 사업은 거시환경 변동성 확대로 완성차 수요가 다소 정체될 전망이나 완성차 OEM과 협력을 강화하고 운영 효율화를 통해 안정적 수익성을 확보할 계획이다. SDV, AIDV 등 미래차 솔루션 역량 주도에도 박차를 가한다.
ES(Eco Solution)사업본부느 매출액 9조3230억원, 영업이익 6473억원을 기록했다. 전년 대비 매출액은 늘었고, 영업이익 역시 일회성 희망퇴직 비용을 제외하면 소폭 늘었다. 올해는 해외 시장을 중심으로 친환경 냉매를 적용한 히트펌프 등 고효율 솔루션 수요가 늘어날 전망이다. AI데이터센터 냉각솔루션 사업기회 확보 노력도 지속한다. 차세대 기술인 액체냉각 솔루션의 상용화와 액침냉각 솔루션 개발을 위한 파트너십 확대도 꾸준히 진행한다.
LG전자는 "매출액은 역대 최대를 기록했지만 영업이익은 일회성 비용 인식하며 감소했다"며 "고정비 부담 완화를 기대한다"고 전했다.
■ 다음은 컨퍼런스콜 질의응답 전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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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최근 발표한 자사주 매입 내용과 향후 추가 자사주 계획이 있는지?
A. 김창태 CFO 부사장
이의 일환으로 전일 자기주식 취득 신탁 계약 체결을 결정했으며 2000억원 주주 환원 계획 중 1차로 올해 6월부터 9월까지 1000억원 규모의 자사주를 신탁 계약을 통해 매입할 계획이다. 기 발표한 주주 환원 계획의 후속 조치를 포함해 앞으로도 주주 가치 제고를 위한 노력을 지속할 것이다.
Q. 미국 관세 이슈에 따른 북미 역내 생산지 운영 현황과 증설 계획은 어떻게 되는지?
A. 유종인 HS경영관리담당
역내 생산지의 생산성 개선을 통해 공급 캐파를 극대화하며 역내 공급 비중을 확대하고 있다. 구체적인 수치는 공개하기 어렵지만 생산지 추가 운영과 기존 생산지의 생산성 개선을 통해 2026년 역내 공급 비중은 약 60% 수준까지 확대될 것으로 예상한다.
Q. MS본부의 2026년 매출과 수익성 전망은 어떠한지? 흑자전환 여부는?
A. 박상호 MS경영관리담당 전무
다만 2026년에는 동계 올림픽과 월드컵 등 스포츠 이벤트로 수요 개선 기대가 있다. 그러나 거시경제 불확실성과 메모리 등 일부 부품 가격 상승에 따른 수요 부담으로 시장은 전년 대비 소폭 성장 또는 유사한 수준으로 예상한다. MS본부는 제품 경쟁력 강화와 원가 경쟁력 개선, 오퍼레이션 효율성 제고를 통해 수익성 개선에 집중할 계획이다.
웹OS 플랫폼과 B2B 산업 경쟁력 강화를 통해 신규 수요 창출과 시장 선도 노력도 지속할 예정이다. 다만 지정학적 이슈와 반도체 가격 상승, 경쟁 심화 변수로 인해 현 시점에서 연내 흑자 전환 여부를 확정적으로 말하기는 어렵다.
Q. ES본부 칠러(냉방기) 사업과 데이터센터 냉각 솔루션의 현재 실적과 2026년 전망은 어떠한지?
A. 신동훈 ES경영관리담당 상무
2026년에는 본격적인 수주 확대와 기존 해외 지역형 데이터센터 물량 공급, 고효율 인버터 스크롤 확대를 통해 상당한 매출 성장을 예상한다. 원천 기술 역량을 기반으로 데이터센터 냉각 솔루션 경쟁력을 강화할 계획이다. 칠러 사업 전체는 2027년 매출 1조원 목표를 향해 순항 중이며 중장기적으로 지속적인 매출과 수익 성장을 달성할 것이다.
Q. 2025년 가전 구독 사업 실적과 매출 기여도는 어느 정도인지?
A. 유종인 HS경영관리담당
해외에서는 아시아를 중심으로 사업을 확대했다. 말레이시아와 태국을 기반으로 대만과 싱가포르까지 확장하며 전년 대비 40% 이상 매출 성장을 달성했다.
Q. 2026년 가전 구독 사업 확대 계획과 향후 전략은 무엇인지?
A. 유종인 HS경영관리담당
또한 서비스 구독 확대와 함께 B2B 구독 등 다양한 사업 형태를 발굴해 포트폴리오를 다변화하고 신규 고객층 확보와 중장기 성장 기반 강화를 추진할 것이다.
Q. 메모리와 원자재 가격 상승에 대한 대응 전략은 무엇인지?
A. 박상호 MS경영관리담당 전무
주요 협력사와의 긴밀한 협력을 통해 물량 확보와 공급망 안정화를 추진하고 있다. 공급 MOU 체결, 공급선 다변화, 부품 이원화, 선행 재고 확보 등의 대응 전략을 병행 중이다.
일정 수준의 원가 상승 부담은 불가피하며 메모리 비중이 높은 제품군을 중심으로 판가 인상 압력도 커지고 있다. 이에 일부 판가 인상과 함께 원가 절감, 스펙 최적화, 프리미엄 중심 포트폴리오 조정을 통해 수익성 훼손을 최소화할 계획이다.
Q. 2025년 4분기 물류비 집행 현황과 2026년 물류비 전망은 어떠한지?
A. 박원재 IR담당 상무
2026년의 경우 해상 운임 비딩이 지난해 12월 완료됐으며 전년 대비 해상 운임 하락을 기대하고 있다. 다만 트럭과 창고 운영 측면에서는 글로벌 인건비와 물가 상승으로 비용 압박이 지속될 것으로 예상한다. 미국 중심으로 물류 효율화 과제를 지속 추진해 추가적인 손익 개선을 도모할 것이다.
Q. VS사업부의 수익성 흐름과 중장기 수익성 목표는 무엇인지?
A. 김주용 VS경영관리담당 상무
전기차 수요가 점진적으로 개선될 경우 안정적인 수주 잔고 기반의 매출 성장을 통해 중장기적으로는 하이 싱글 디 수준에 근접하는 수익성 달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