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성숙 네이버 대표 모습 [사진=네이버]](http://www.fetv.co.kr/data/photos/20210104/art_16118208411982_0cad65.jpg)
[FETV=정경철 기자] '포털공룡' 네이버가 3년만에 영업이익 1조클럽에 재입성했다. 네이버는 28일 밝힌 2020년 영업보고서를 통해 지난해 연간 매출액이 5조3041억원, 영업이익은 1조2153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네이버 연간 영업이익이 1조원을 돌파하기는 지난 2017년 이후 3년만이다.
4분기의 경우엔 매출 1조5126억원, 영업이익 3238억원, 당기순이익 3753억원 등으로 조사됐다. 전 사업부문에서 높은 성장세를 보이며 밝은 2021년을 예고하는 대목이다.
4분기 연결 영업수익은 전분기 대비 11.2% 증가한 1조5126억원을 기록했다. 연결 영업이익은 전분기(3분기) 대비 11.0 % 증가한 3238억 원이다. 당기순이익은 금융자산 평가이익 일시적 증가 영향으로 3753억 원이다. 2020년 연간 영업수익은 5조3041억원이며, 연간 영업이익은 1조2153억원을 기록했다.
4분기 사업 부문별 영업수익은 ▲서치플랫폼 7702억원 ▲커머스 3168억원 ▲핀테크 2011억 원 ▲콘텐츠 1389억 원 ▲클라우드 856억원이다. 서치플랫폼은 디스플레이의 성장으로 전분기 대비 8.5% 성장한 7702억원을 기록했다. 서치플랫폼 부문의 연간 수익은 2조 8031억 원으로 전년 대비 5.6% 성장했다. 포털 검색 필요성이 지속적으로 부각되는 한 해 였다는 분석이다.
커머스는 스타트제로수수료, 성장 단계별 마케팅 포인트 지원, 비대면 디지털 전환 교육 프로그램 확대 등의 노력으로 SME(중소기업)들이 디지털 환경에 안착하고 빠르게 성장함에 따라, 전분기 대비 11.0% 성장한 3168억 원을 기록했다. 커머스 부문의 연간 수익은 전년 대비 37.6% 성장한 1조897억 원이다.
핀테크는 스마트스토어의 성장과 외부제휴처 확대에 따른 네이버페이의 성장에 힘입어 전분기 대비 15.6% 성장한 2011억원을 기록했다. 핀테크 부문의 연간 수익은 전년 대비 66.6% 성장한 6775억원을 기록했다.
콘텐츠는 웹툰의 글로벌 성장에 힘입어 전분기 대비로는 20.9% 성장한 1389억원을 기록했다. 콘텐츠 부문의 연간 수익은 4602억원으로 전년 대비 48.8% 성장했다. 클라우드는 클라우드 수요 확대 및 라인웍스의 글로벌 성장에 힘입어 전분기 대비 12.2% 성장한 856억원을 기록했다. 클라우드 부문의 연간 수익은 전년 대비 41.4% 성장한 2737억 원을 기록했다.
![네이버 2020년 4분기 및 연간 실적 표 [사진=네이버]](http://www.fetv.co.kr/data/photos/20210104/art_16117965553591_6479a1.jpg)
한성숙 네이버 대표는 "코로나19 위기속 네이버의 기술과 서비스를 활용해 일상의 단절로 인한 이용자들의 어려움을 해결하고, 개인 창작자, SME들과 함께 의미 있는 성장을 실현한 한 해였다”고 말했다.
한 대표는 또 “SME와 창작자들의 디지털 경쟁력을 높이는 첨단 기술 기반의 스마트 도구를 개발하는 데 집중된 연간 25% 규모의 R&D 투자를 더욱 높여가는 등 적극적인 연구개발, M&A, 제휴를 통해 네이버가 아우르는 생태계를 확장하고, 사용자·SME·창작자들과 함께 성장해 나가기 위해 끊임없이 도전하겠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