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ETV=나연지 기자] 한국앤컴퍼니그룹 계열사 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가 타이어를 독점 공급한 ‘2025 월드 랠리 챔피언십(WRC)’ 6라운드 ‘이탈리아 사르데냐 랠리’가 지난 8일 이탈리아 올비아에서 종료됐다고 9일 밝혔다.
이 대회는 섭씨 30도를 웃도는 더위와 거친 비포장 도로, 예측 불가능한 돌발 변수 등이 복합된 혹독한 환경에서 진행됐다. 참가 드라이버들은 4일간 16개 스테이지, 총 320km에 달하는 코스를 주행했다.
![(왼쪽부터) 세바스티앙 오지에-빈센트 랑데(토요타) [사진 한국타이어]](http://www.fetv.co.kr/data/photos/20250624/art_174945030098_546703.jpg)
한국타이어는 이번 대회에 전천후 랠리용 타이어 ‘다이나프로 R213’을 공급했다. 해당 제품은 고온 다습한 환경과 자갈·모래 구간이 반복되는 지형에서도 뛰어난 접지력과 내마모성, 주행 안정성을 유지해 기술력을 입증했다.
이번 랠리에서는 토요타팀 소속 세바스티앙 오지에가 현대팀 소속 오트 타낙을 7.9초 차로 제치고 우승했다. 오지에는 이번 승리로 이 대회 통산 5승, 시즌 4전 중 3승을 기록했다.
한국타이어는 2023년부터 8개국에서 2000km 이상 실차 테스트를 실시해 FIA 인증을 획득한 고성능 레이싱 타이어를 개발해왔으며, 2025 시즌부터 3년간 WRC 전 클래스에 타이어를 독점 공급한다. 이를 통해 글로벌 프리미엄 브랜드로서 위상을 강화한다는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