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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설·부동산


전세 고공행진 바람타고 세종 이어 울산도부활

세종시 울산시 전세수급 수요동향 각각 1위·2위 기록
세종 행복도시 외 지역 도시개발사업 진행 및 예정 중
울산은 당일 나온 매물이 당일 바로 거래완료되기도

 

[FETV=정경철 기자]  세종시 전세수급 수요동향이 연일 최고치를 기록하면서 전국 지자체별 비교에서 1위를 달성했다. 울산시도 기간산업의 선전으로 수급동향 2위를 기록했다.

 

세종시는 행정중심복합도시 근처 중심으로 도시개발사업들이 한창 진행 및 예정이다. 행복도시 바로 위 KTX 및 경부선과 충북선 교통거점인 조치원읍은 서북부지구 도시개발사업이 진행중이다. 또한 최근 발표된 다솜리 '스마트 건강도시' 조성 등 다양한 공급이 예견된다.

 

강력한 부동산정책 시행에 매매거래 매물이 없어지고 전세가 귀해져 바로 계약되는 추세다. 특히 문재인 대통령의 신년사와 변창흠 국토부 장관의 인터뷰 등에서 일부 부동산 관련 조치 완화가 가시화되면서 매매에 대한 기대심리로 거래가 이루어지지 않고 있다.

 

세종시 조치원읍에 위치한 한 공인중개업소는 "매매가 한달이상 끊긴지 오래"라고 전하며 "매물절벽에 수요자들도 부동산에 왔다가 빈손으로 돌아가는 경우가 많다"고 답했다. 또 "행복도시와 가까운 연기리쪽에서 신축빌라 수요가 많다"고 첨언했다.

 

울산은 전통적인 산업도시로 최근 경기침체에도 부동산경기가 호황을 보이고 있다. 석유화학단지가 위치한 남구와 현대자동차를 비롯한 자동차부품사업 위치한 북구, 조선업계가 위치한 동구를 포함해 전지역에서 상승세를 보이며 전국 2위의 많은 수요동향을 보였다.

 

코로나19 상황으로 항공물류가 상대적으로 줄은 대신 전세계 물류량이 넘쳐 조선산업의 호황이 일어났다. 또한 국내여행이 금지된 현 시국에서 차박 열풍, 잉여자금 소비 등으로 자동차를 바꾸는 등 지역산업이 선방했다는 평이다. 노동자들이 전세를 구하는 빈도가 높아졌다는 지표해석이 가능하다.

 

다만 지역공인중개사 및 주민들은 경제부흥 체감에는 의문을 표했다. 대신 전세의 경우 실수요자 위주로 당일 나온 매물이 바로 거래되는 등 거래매물이 없어 부동산 시장에 수요가 높아졌다.

 

석유화학단지가 위치한 울산 남구 한 공인중개업소는 "매매는 한달이 넘게 이뤄지지 않았으며 전월세는 지난주에도 급하게 소진됐다"고 말했다. 또 "지금 시장에 나와있는 매물들은 실입주보다 갭투자 목적의 매물들이 나와 가격대가 높다" 며 "수요자들이 집을 구하기 힘든 상황"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