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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설·부동산


20대 '월세' vs 장년층 '매매'...주택시장 동상이몽

세대차로 갈린 월세에 대한 시선...월세 수요층은 '하락' 기대, 공급층은 '인상'
장년층 매매가 하락 전망...부동산 규제로 인한 '매매수요' 감소 예상한 응답

[FETV=정경철 기자] 20대는 올해 월세가격 하락을 전망하는 비율이 상대적으로 높았고,  4050세대는 금년 주택시장의 매매가격 하락을 예상하는 비율이 다른 세대보다 높았다.

 

직방이 앱 이용자 대상 2021년 주택 매매, 전·월세가격 설문조사를 진행, 총 3230명이 응답했다. 연령별·지역별·주택보유별로 집계된 이번 조사에서 절반 이상 참여자들은 올해 매매 및 전월세 가격 상승을 예상했다. 이중 청년들이 가장 관심있는 내용인 월세가격와 장년층이 신경쓰는 매매가격에 대한 결과가 눈길을 끈다.

 

4050세대와 장년층은 집값 하락에 대한 기대가 상대적으로 높았다. 30대 이하가 집값 상승할 것이라고 응답한 비율은 60%가 넘었다 하지만 40대 이상은 가격 하락과 보합세 등이 42~43%를 기록했다. 임대차 3법 및 각종 부동산 규제로 인한 '매매수요' 감소를 예상한 응답으로 보인다.

 

월세가격 전망에서는 20대가 월세가격의 하락을 기대하고 있다는 응답이 제일 높았다. 서울, 지방 유학 및 독립을 통해 실제로 월세에 살고있는 20대의 바램이 투영된 것으로 보인다. 반면 40대이상에서는 60%가 넘는 상승을 예측했다. 월세 임대 실공급층으로서 수익 향상을 노리는 기대심리가 반영된 것으로 관측된다.

 

전체 응답자중 상승을 선택한 응답자 1904명중 36.5%가 가격상승 원인으로 ‘전월세 상승 부담으로 인한 매수 전환’을 꼽았다. 이어 ▲신규 공급물량 부족(18.6%) ▲저금리 기조로 인한 부동자금 유입(13.5%) ▲선도지역, 단지 가격 상승으로 인한 동반상승(9.8%)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직방 관계자는 "올해는 작년대비 입주물량이 16% 줄어들고, 저금리 현상 따른 월세 전환 수요가 많이 생길 것" 이라며 "세부담에 대한 부분을 세입자에게 전가시키는 형태로 바뀌는 만큼 임대차 시장에 대한 가격 상승은 불가피 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