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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설·부동산


엔씨소프트, 판교에 제2사옥 짓는다...8000억원들여 판교구청 부지 매입

제2사옥으로 새로운 혁신 목표...2026년 지상 14층·지하9층 건축
삼성물산, 대한지방행정공제회, 미래에셋자산운용 등과 컨소시움 구성
엔씨소프트 글로벌 연구개발혁신센터·소프트웨어 기업 등 입주 
내년 1월 최종 계약…지역주민에겐 주말 주차장 개방 등 지역상생

 

[FETV=정경철 기자] 엔씨소프트가 경기도 성남시 판교 인근 판교구청 예정 부지에 연면적 33만㎡ 규모의 제2 사옥을 짓는다. 엔씨소프트는 이를 위해 삼성물산, 대한지방행정공제회, 미래에셋자산운용 등과 컨소시움을 구성하고 매입자금 8000억원을 마련하기로 했다. 

 

30일 경기 성남시는 성남시 분당구 삼평동 641 일대 2만5719㎡ 시유지를 8377억원에 매각 합의했다. 성남시와 엔씨소프트 컨소시엄은 내년 1월 최종 매매 계약 체결 예정이다. 2009년 판교택지개발 당시 '한국의 실리콘벨리'로 인구유입을 감안해 '판교구청사' 건립 예정인 부지다. 이후 분당시내 판교신도시의 독립이 요원해져 현재 임시주차장으로 사용중이다. 

 

엔씨소프트 컨소시엄은 이 부지에 2026년까지 소프트웨어진흥시설을 건립, 엔씨소프트 글로벌 연구개발혁신센터 등으로 활용하고 컨소시엄 내 회사들과의 추후 공간조율을 준비하고 있다고 전했다. 1조8712억원을 투입, 오는 2026년까지 지상 14층, 지하 9층 규모 소프트웨어진흥시설(연면적 33만574㎡)을 건립할 예정이다.

 

소프트웨어진흥시설에는 엔씨소프트 글로벌 연구개발혁신센터와 소프트웨어기업이 입주한다. 스타트업 성장 지원 공간, 지역주민을 위한 다목적 커뮤니티 공간도 구체적 논의를 준비하고 있다. 특히 기존의 공영주차장으로 사용되던 특성을 감안, 주말에는 주차장 800면을 지역 주민에게 전면 개방한다.

 

주변여건은 경부고속도로 및 신분당선과 가까워 '알짜 땅'으로 불렸다. 국내 대표 정보통신기술(ICT) 기업이 한데 모여있는 판교, 특히 본사를 도로하나끼고 바로 마주보는 위치다. 엔씨소프트 입장에선 가까운 물리적 거리부터 지역주민과의 상생까지 고려할 수 있다. 엔씨소프트 관계자는 "엔씨소프트 글로벌 연구개발혁신센터를 건립해 글로벌 시장에서 혁신을 주도하는 제2사옥으로 사용할 계획"이라고 밝혔다.